석유곤로에 냄비밥을 하고 바닥에 눌어붙었던 누룽지를 구수하게 끓여주셨던 어머니의 그 맛을 기억하시나요?
요즘은 일부러 밥을 눌려 누룽지를 만들기도 하지만 일부러 눌린 누룽지하고 식구들 밥을 다 푸고 난 뒤
바닥에 눌은 누룽지 맛하고는 이상하게도 맛이 다르더라구요.
일부러 만든 누룽지 색깔보다 더 촌스런 냄비밥 누룽지 입니다.
밥을 배불리 먹고도 이 누룽지를 내 놓으면 아 배불러~~배불러~하면서도 뚝딱 다 긁어 먹습니다.
정말 뼛속까지 따뜻해지는 밥상입니다.
오늘 주말인데 무 콩나물 굴밥을 너른 냄비에 지어 먹어볼까요?
경빈네 집 기준으로 6인 분^^
보통 가정집 기준으로 8인 분 정도 되는 무 콩나물 굴밥 재료는요?
불린쌀 1500g/ 굴 500g/ 무 400g/ 콩나물 300g/ 표고버섯 100g/ 청양고추1 홍고추1 족파 3/
간장 마늘 통깨 참기름 고춧가루약간 이렇게 준비하면 됩니다.
가격도 싸고 푸짐한 재료들로 가득하지요?
아~~맞다!
굴이 조금 비싸긴 하나 밖에서 사먹는 외식값 보다도 엄청나게 싸서 온가족 건강밥상을 차릴 수 있답니다.
이 정도 재료로도 맛있고 등 따순 밥상 차릴 수 있습니다.
불린 쌀을 너른 냄비에 넣고 물을 적게 잡아줘야 합니다.
무는 채를 썰어 쌀위에 올려주고요.
생표고 버섯도 어슷 어슷 채를 썰어
무 위에 고루 올려주시고요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김이 나고 중불로 줄여 20여분 지났을때 뚜껑을 열어보니 밥이 어느 정도 되었습니다.
이 밥을 주걱으로 살~살~ 섞어 준 뒤
씻어 놓은 콩나물
굴을 넣어주고 고루 펴주시고 뚜겅을 닫고 다시 뜸을 들여줍니다.
중불에서 약불로 15분 정도 김을 내고 다시 뚜껑을 열어보니 콩나물도 굴도 알맞게 잘 익었습니다.
아삭 아삭한 콩나물과 부드러운 굴 잘 익은 무와 표고버섯과 갓 지은 밥 냄새에 갑자기 마음이 급해집니다.^^*
청양고추 홍고추 다진마늘 쪽파송송 썰고 여기에 통깨 고춧가루 참기름 간장을 넣고 고루 잘 섞어주면 끝!!!
자 먹을 만큼 너른 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되겠죠?
막꺼낸 작년 김장김치를 착착 올려 먹으니 부러울게 하나 없네요.
아...김가루를 넣고 비벼 드시고 싶다면 생김을 살짝 구워 봉다리에서 막 부셔주세요.
그리고 김가루를 올려 내 맘대로 올려 비벼 먹으면 됩니다.
무 콩나물 굴밥을 비벼 먹는 동안 누룽지도 끓여봅니다.
누룽지 끓이기전 살짝 뜯어 먹어보는 이 묘미!!!
캬~~먹어 본 사람만이 안다!!! ^^
여러부~~운 메륭~~입니다.^^*
억울하면 오늘 저녁 꼭 만들어 드시라구욧!
물을 붓고 주걱으로 살~살 긁어주고 말입니다.
보글 보글 끓이는 동안 캬~~이 냄새에 또 죽을맛입니다.^^
사실 저는 쬐금 맛만 보고 울 식구들이 다 ~~~~먹었어요.
나빴스!!!
덩그러이 빈 냄비 안에서 하얀 밥 주걱이 웃고 있습니다.
여러분~~
신종플루 걱정마시고 따뜻하고 맛있는 밥 꼭 집에서 해드세요!!!
우리모두 건강하게 홧팅!! 입니다.
까꿍~^^*
언제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