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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편백 치유의 숲에서 편백나무와 사랑에 빠지다

작성일 작성자 대한민국 산림청





 피톤치드하면 어떤 나무가 떠오르나요? 푸른 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가 우리 사람의 몸에 좋다는 건 잘 알고 있을 텐데요, 편백나무가 단연 피톤치드의 대명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편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축령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국립장성숲체원에 있는 치유의 숲입니다. 치유안내센터를 먼저 방문해보았어요. 장성 축령산 편백숲에 대한 설명을 보다가 우리나라 제일의 편백나무숲인 이곳이 개인이 조성했던 숲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1976년까지 21년간 전쟁으로 황폐화된 산림을 가꾼 것입니다.   





안내센터 한편에는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요, 이 나무가 바로 1956년 처음으로 조림했던 그 편백나무랍니다. 똑같이 본을 떠서 이곳에 전시한 것이라 들었습니다. 2017년에 63살이었으니 올해는 64살의 지긋한 나이네요. 높이가 무려 22m나 되고요, 무게는 1280kg입니다. 





산림치유에 대해 들어보셨는지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숲체원에서는 산림교육과 산림치유 등 숲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리, 향기, 피톤치드, 음이온, 햇빛, 습도 등등 숲이 가진 여러 요소들이 면역력도 향상시켜주고 건강도 증진시켜주는 거죠. 전국에 있는 숲체원에 꼭 한번씩 방문해보세요.





숲을 걷고, 짝을 이뤄 체조를 하기도 하고요, 해먹에 누워 쉬기도 합니다. 아로마테라피로 후각을 자극하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숲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은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안내센터에서 발견한 두 가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미니가습기와 찜질통이었습니다. 편백나무잎을 띄우고 올려놓았을 뿐인데 내추럴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여기에 원하는 아로마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코도 즐거워지죠. 의자 앞에 있는 통 안에는 편백나무볼들이 가득합니다. 일종의 족욕이라 할 수 있겠죠? 지압도 되고요, 좋은 기운도 받아가는 것 같았어요.





치유의 숲을 거닐기 전에 안내도를 봅니다. 하얀 굵은 선을 따라 가다보면 양쪽으로 이어지는 길들이 많습니다. 거닐다가 표지판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길로 빠져서 걸어보세요. 여유가 된다면 미리 프로그램 예약한 후에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거닐어보는 것 추천 드립니다.






맨발로 땅의 기운을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중간에 마련된 데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산림치유가 저절로 될 듯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 편백나무숲에 환우들이 많이 찾아온답니다. 그만큼 공기도 좋고 피톤치드의 효과까지도 톡톡히 본다는 이야기겠죠?





편백나무숲 안에 가만히 서서 눈을 감아봅니다. 그냥 이곳에 머물기만 해도 좋습니다. 머뭄이 힐링이고, 쉼 그 자체입니다. 하늘을 보니 살랑이는 바람에 잎들이 살짝 흔들리고 그 사이로 햇살이 살며시 비추고 있습니다. 하늘로 길게 뻗은 나무들의 수령은 대개 40년에서 60년입니다. 조림할 당시 작은 나무들이 이렇게 커서 우리에게 풍요로운 자원을 선사하고 있어요.





나무기둥에는 멋있는 그림자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오감이 행복한 시간을 즐기기 위해 또 다시 잠시 자리 잡고 앉아봅니다.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도 돌 위에 앉아 발을 담가볼 수도 있습니다. 






걷다보니 습지를 만났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입구로 들어가면 멋진 나무가 늘어져 있는 습지가 있어요. 데크가 습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서 한바퀴 돌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풍경을 만끽했네요.





한 개인이 처음에 조림하기 시작했던 황량한 곳이 지금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산림자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춘원 임종국 선생은 수목장으로 이곳 나무 아래 잠들어 있답니다. 장성 편백숲에서의 힐링 어떠셨나요? 언제나 여러분을 품을 준비가 된 편백숲에서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김현정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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