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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위를 걷는 듯한 파주 마장호수 둘레길

작성일 작성자 대한민국 산림청



꽁꽁 언 파주 마장호수



예년보다 춥지 않은 겨울이라지만, 두툼한 패딩을 입고 길을 나선 파주 마장호수 둘레길은 꽁꽁 언 호수로 우리를 맞아 줍니다. 해가 중천에 뜬 낮임에도 하얀 입김이 피어오르며 겨울을 만끽하게 합니다. 


지난 2018년 3월 29일 개장한 이곳은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흔들다리, 전망대, 산책로, 캠핑장, 수상레저시설을 갖춰 일반 방문객들에게 개방됐습니다. 파주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며 많은 방문객이 찾는 관광지로 급 부상을 했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아름다운 곳으로 계절에 따라 변하는 호수와 나무와 꽃의 풍광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마장호수 상징물

마장호수공원안내가 잘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다



제1주차장부터 제7주차장까지 48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만 보더라도 마장호수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자연을 누리며 즐기는 오토캠핑장은 제2주차장과 제3주차장 사이에 있습니다. 인근에는 국립아세안 자연휴양림과 기산저수지 등이 있어 하나의 코스로 찾아봐도 좋습니다.




제2주차장에서 바라 본 마장호수의 풍경


앙상한 나무 사이로 꽁꽁 언 마장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추위도 잊은 채 제법 많은 방문객들이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2주차장에서 둘레길을 시작하면 돌길이 먼저 나온다.

수상 데크로드가 길게 펼져진다.

큰 바위를 비껴 놓은 데크로드에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사시사철 푸른 침엽수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면적 198,000㎡의 마장호수를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이 3.3km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돌길을 지나면 본격적인 둘레길의 시작인 수상 데크로드를 만나게 됩니다. 길을 걷다 만나 큰 바위가 의아하면서도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나무와 잎들이 푸른 계절에는 그저 따끔한 나무로만 여겨지던 침엽수도 겨울만큼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더욱 푸르름을 뽐냅니다.




살짝 녹은 얼음 위에 비치는 나무

꽁꽁 언 호수와 하나가 된 나무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더욱 따스하게 느껴진다.



자연이라는 것은 참 신비합니다. 호수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것도 신기한데 꽁꽁 언 호수에도 아랑곳 않는 생명력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자라나는 나무의 뚝심이 느껴집니다.





관람객을 위한 벤치가 곳곳에 놓여있다.

마장호수 둘레길에서 바라 본 전망대와 출렁다리



경보를 하듯 빠르게 걸을 필요 없지요. 마장호수의 경치를 즐기며 걷다가 잠시 앉아 사색을 즐겨봐도 좋습니다. 이곳을 찾았다는 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잠시 여유를 찾아 떠났다는 의미일 테니까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휴식입니다. 꽁꽁 언 호수가 마치 반짝이는 은반 위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길이 220m, 폭 1.5m의 국내 최장 흔들다리

흔들다리 중앙에는 유리를 깔아 아찔함을 더했다.




건너편 둘레길을 걷기 위해서는 흔들다리를 건너야만 합니다. 국내 최장 흔들다리로 손꼽히며 이 다리를 건너기 위해 개장 6개월 만에 찾은 관광객만 200만명이 넘을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찾는 파주의 관광 랜드마크가 됐습니다. 파주시 1위 관광지인 임진각을 제쳤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합니다.


호수 위에서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객 안전을 고려한 설계로 만들어진 만큼 용기를 내어 건너보세요. 마장호수 흔들다리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전망대 뒤로 고령산이 보인다.

얼음 위에 비친 다리

다시 시작되는 둘레길



호수 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15m의 전망대 뒤로는 고령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흔들다리 반대편에서 다시 시작된 둘레길. 나무데크로 만든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 앙상한 가지만 가득하지만 봄이 오면 초록빛 잎으로 가득 차오를 테죠.




봄을 기다리는 나무들

마장호수 둘레길은 수상 데크로드 외에도 흙길이 이어진다.

둘레길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예전에는 저수지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많았지만, 2006년부터 공원 조성 사업이 시작되며 낚시가 금지됐다고 합니다. 덕분에 얼음이 녹는 시기가 오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커다란 잉어가 유유자적 호수를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모든 것이 멈춰진 듯 꽁꽁 얼어버린 겨울도 이토록 아름다운데, 얼음이 녹고 새싹이 움트는 봄은 또 어떨지 기대감에 부풉니다. 꽁꽁 언 호수를 볼 수 있는데 사계절 중 겨울이 유일합니다. 파주에 가신다면 멋진 풍광과 여유를 담은 마장호수 둘레길을 거닐어 보세요. 답답했던 마음, 무거웠던 어깨를 조금은 털어버린 기분이 듭니다.



마장호수 (둘레길, 출렁다리)

주  소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65 

전  화 : 031-943-3928

입장료 : 무료

쉬는날 : 연중무휴

비  고 : 주차시설 있음(무료)

홈페이지 : http://majanghosu.com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조연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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