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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섬들의 파노라마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하동 금오산

작성일 작성자 대한민국 산림청




 하동군 금오산은 금남면과 진교면의 경계에 있습니다. 국내에 금오산이 여러 곳 있지만, 하동 금오산은 지리산이 남쪽으로 뻗어 남해 바다를 만나 솟아오른 산입니다. ‘금오(金鰲)’는 ‘금자라’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남해 바다까지 달려온 백두대간이 바다를 만나서 자라처럼 물로 들어가려는 형상을 나타낸 것입니다. 높이 849m의 금오산은 고려 시대부터 봉수대가 있었던 곳입니다. 금오산 봉수대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남해 부근에는 바다 해맞이와 일몰을 조망하는 곳으로 사천 와룡산, 남해 금산 등 여러 곳이 있습니다. 많은 남해 전망대 가운데, 금오산 해맞이와 일몰 전망이 특별한 것은 남해 섬들을 가운데 두고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를 사천과 광양 양쪽으로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북으로 돌아서면 지리산의 주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남해안 최고의 바다와 산악 전망대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남해대교가 바로 아래에 있고 광양만에 제철소와 화력 발전소가 건립되면서 자연과 인공이 어울려 만드는 특별한 전망이 더해졌습니다. 수평선 너머로 태양이 서서히 올라오면서 현란하게 보였던 광양제철소와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의 불빛을 순식간에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는 광경을 직접 확인하면 인위(人爲)의 덧없음과 대자연의 위대함을 절감하게 됩니다. 





저녁이면 광양만에 솟은 거대한 굴뚝 위로 펼쳐지는 일몰도 눈부시다. 휘영청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강진만 저편 와룡산 능선이 은은한 달빛에 실루엣으로 드러나고 남해의 작고 큰 섬들은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듯 더 뚜렷해집니다.





금오산 아래는 ‘육지의 이순신(李舜臣)’으로 불렸던 정기룡(鄭起龍)의 출생지이다. 그를 기리는 경충사(景忠祠)가 있는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는 금오산 등산로 입구에 있습니다. 경충사를 지나 금오산을 오르면, 육전의 영웅 정기룡의 출생지와 해전의 영웅 이순신의 전몰지가 노량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며 역사의 우연을 생각하게 됩니다.







금오산 ‘해맞이공원’에 올라 노량해협의 남해대교와 이순신이 전몰한 관음포(觀音浦) 앞바다를 바라보면, 400여 년 전 왜군의 퇴로를 차단하고 필사의 노량해전으로 임진전란을 마무리한 이순신의 호령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그래서 하동 금오산 해맞이는 자연과 인공이 어울리고, 또 400여 년 전 구국의 육·해전 영웅들의 자랑스러운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장소입니다.  삼천호 화력발전소와 아름답기로 이름난 삼천포 대교가 멀리 시야에 들어옵니다. 







하동포구의 자잘한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바다는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며 평화롭고 자유로운 자연의 모습에 감동하며 아! 하고 감탄을 자아내지 않은 사람이 없는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파노라마를 연출합니다. 





하동포구의 내해로 시선을 돌리면 저 멀리 하동대교가 자그마하게 보이며 이 다리를 건너면 경상남도 사천 시와 연결이 됩니다.






금오산 정상은 레이더 시설이 되어 있어 사진 촬영과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이 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는 곳은 대개 청소년 수련원이 있는 곳에서 출발을 하게 됩니다. 청소년 수련원은 신식 건물로 신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놀이기구도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하늘 그네입니다.






산을 오르는 계곡 기슭은 암반으로 연결되는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자연모습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계곡입니다.








산의 기슭은 잡목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산의 중간 부분에는 아주 넓은 면적의 너들이 형성되어 수목이 자라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금오산 석굴암입니다. 본래는 암자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암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산의 중간부분에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나 남향으로 햇빛을 종일 받을 수 있는 조건의 산이나 나무의 자람이 좋게 보이지 않고 껍질이 아주 두꺼운 소나무가 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금오산 정상에는 짚 와이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바다는 봄 해살을 받아 물비늘로 반짝이며 봄의 기운을 풍기는 곳 섬과 바다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해상공원이 반갑게 맞이해주며 빠른 속도로 달리는 짚 와이어는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을 느끼게 합니다.






하산을 하며 멀리서 바라본 금오산 정상의 레이더 시설의 모습들입니다. 조금 아래쪽에는 통신을 돕는 중계소 시설이 있습니다.







 하산하는 길에 특별하게 생겨 시선을 끄는 소나무가 있었습니다. 





금오산 마애불 높이 110cm.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90호. 남해 바닷가에 면한 해발 850m의 금오산 정상 부근의 거대한 자연 암벽에 그려진 선각마애불좌상(線刻磨崖佛坐像)입니다. 불상은 앞면이 ㄱ 모양으로 터진 거대한 바위의 한 면에 조각되어있습니다. 이 바위 위로는 커다란 또 다른 바위가 천장처럼 덮어씌워져 예배 공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등산로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넓은 면적에는 새롭게 유실수를 심어 육림을 하고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하동 금오산은 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산길로 도보로 오를 수 있지만 차량으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산이기 때문에 노약자도 정상에서 다도해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동 서 남 북 사방이 뚫려 있어 더욱 조망하는 기분이 좋습니다. 

남쪽으로는 하동포구 노량바다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삼천포 대교 서쪽으로는 광양과 멀리 여수까지 조망이 가능하며 북쪽으로는 지리산 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육지의 산 능선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서정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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