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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숲을 가다, ‘군산 월명호수 둘레길’

작성일 작성자 대한민국 산림청





 도시는 편리함의 상징이 되어 사람들이 도시로 집중하는 현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는 경제력을 갖추면서 정치력을 발휘하는 곳이 되었고 문화를 이끌어가는 힘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도시는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지만 그늘도 있습니다. 최근 자주 거론되는 환경문제도 그중 하나입니다. 각 도시에서는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숲 가꾸기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요. 이러한 시점에 도시 숲을 찾아 돌아보면서 그 중요성을 직접 느껴보고자 합니다.  





 군산 월명호수 둘레길

군산 월명호수 둘레길은 시내와 바로 접하고 있습니다. 도시 숲 기능을 하는 곳입니다. 월명공원 안에 있는 둘레길인데요. 월명공원은 작은 산 여러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설림산(116m), 점방산(136m), 장계산(110m), 월명산(101m), 석치산(98m)이 띠를 이루어 월명공원이 되었습니다.  






월명호수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둘레길은 자연스럽게 숲길로 되어 있습니다. 둘레길이 지나는 산의 특성에 따라 소나무, 편백나무와 같은 상록수 구간을 지나기도 하고요. 




참나무, 왕버들나무와 같은 활엽수 구간을 만나기도 합니다. 둘레길은 호수 주변에 있는 산의 등산로와 곳곳에서 연결되어 있어 둘레길과 등산로를 오가며 걸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걷다 보면 호수 제방이 나오는데요. 제방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아름답습니다. 벚나무로 된 길인데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풍경은 더 보기 좋겠습니다. 




제방길에는 산불 조심을 알리는 깃발이 바람에 나부낍니다. 봄철에 산을 갈 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할 사항이지요. 숲을 가꾸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데 산불이 발생되면 모든 것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니까요. 




월명호수 둘레길 중간중간에 편백나무숲이 있습니다. 편백나무숲의 좋은 점이 많이 알려지면서 편백나무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지금은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편백나무숲에서 휴식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편백나무에 대한 사랑은 새로 만드는 숲 조성에도 반영이 되었습니다. 둘레길 중간에 새로 조성되는 숲에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아직은 숲의 기능을 하기에는 키가 작지만 10년쯤 지난 뒤에는 훌륭한 숲이 되겠습니다. 




월명호수의 남쪽 산 계곡 쪽으로 깊숙하게 들어간 위치에 왕버들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나무라서 물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특징이 있어 호수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월명호수 둘레길 구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아 숲 체험원

왕버들나무 군락지 바로 위쪽 숲에는 유아 숲 체험원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숲 체험을 통해서 자연을 배우는 숲속 교실입니다. 어린이들이 숲에서 자연과 함께하면서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유아 숲 체험원에는 여러 가지 나무를 활용한 놀이 시설도 있습니다. 이곳은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이면서 훌륭한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월명호수 둘레길은 일반 숲 둘레길과 달리 한쪽에는 숲이 보이고 다른 한쪽에는 호수가 보이는 풍경입니다. 숲길을 걸으며 두 가지 풍경을 보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둘레길이 변화가 있어 지루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에 자작나무숲도 보입니다. 조성된 지 오래되지 않은 숲인데요. 그래도 제법 숲의 모양을 갖추었습니다. 전라도 지방에서 자작나무숲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잘 가꾸어 멋진 숲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월명호수 둘레길은 대부분 구간이 수변길이면서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둘레길을 돌아서 나오는 일부 구간만 호수에서 약간 떨어진 숲길을 걷기도 하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수변을 따라 걷는 평지 길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나무의 구성으로 보면 상록수와 활엽수가 적당히 조화를 이룬 숲이라 볼 수 있고요. 겨울철 먼지 정화 효과를 위해서는 소나무나 편백나무숲이 조금 더 넓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봄에서 가을까지를 생각한다면 지금 정도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호수, 숲이 되다

월명 호수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수 주변에 숲이 발달하였고요. 그 덕분에 지금은 시민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 숲의 역할도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숲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볼 때 월명호수 둘레길은 시민들에게 보배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도시숲을 만들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김왕중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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