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봄이 되면 참 아름다운 곳들이 많지요. 어느 곳을 가든 나무도 멋지고 꽃들도 아름답고 걷기도 좋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봄의 풍광이 아름다운 3대 저수지를 아시는지요? 전문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아름다운 3대 저수지는 수채화 같은 풍경의 세량지, 태곳적 신비로움을 간직한 주산지, 깔끔한 전경의 용비지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는 이 세 곳 봄의 저수지 풍경을 소개하겠습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는 세량지



 전남 화순군 세량지


‘세량지’의 봄 풍경을 간략하게 묘사한다면 '산 벚꽃과 호수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매력이 가득한 곳'으로 말할 수 있는데 해가 뜨면서 안개가 걷히고 태고의 숲이 서서히 보여줍니다.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들의 모습



세량지는 매년 4월 중순이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 명소인데 주말이면 1,000명이 찾아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지요.


세량지의 물안개와 연둣빛 새싹 그리고 연분홍 산 벚꽃



세량지는 산 벚꽃이 만발하는 봄철에 찾아야 진가를 만끽할 수 있는데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서 호수에 비친 벚꽃이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은 사람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절경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봄 정취의 명소


2012년에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선정된 세량지입니다.



세량지의 전경




호수 주변에는 길이 800m의 둘레길이 있어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가벼운 배낭을 메고 봄 풍경을 더 많이 감상하려면 4km 트레킹 코스인 벚꽃누리길을 걸으면 됩니다.
그리고 세량리 주민들이 합심해 해바라기 단지를 조성하여 오는 8월 말 경에는 황금빛 해바라기 물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4계절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끽하러 세량지로 발길을 옮겨보시길 바랍니다.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는 주산지



  경북 청송군 주산지


2013년 3월 2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05호로 지정된 주산지는 아침의 고즈넉한 수면 위로 춤추듯 피어오르는 하얀 물안개와 반영, 봄의 신록이나 가을의 단풍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찾은 날에는 물안개와 바람이 불어 반영도 없어서 아쉬었지만 그래도 무척 아름다웠지요.



철쭉과 왕버들 신록



300년 수령의 수중 왕버들과 예쁘게 피어나는 철쭉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주산지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한층 더 유명해졌지요.


사진작가들에게 빼어난 촬영지로 알려진 명소



당당하면서도 고풍스런 왕버들 모습과 초록의 물빛이 마음을 사로잡아 오래 머물게 되는데 여기에 물안개까지 어우러지면 더욱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주산지 봄의 전경



주산지는 농업용수를 댈 목적으로 조선 경종 원년인 1720년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인 1721년에 완공하였는데 저수지를 만든 이후 한 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고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주산지에서 동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호젓한 산길을 800m 걸으면 만나는 주산지



주차장에서 사과밭을 지나 관광지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조용한 산책로를 따라가면 주산지를 만나게 되는데 굴참나무, 굴피나무, 망개나무 등을 만날 수 있으며 물소리와 새소리가 청량하게 들리기도 하니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손잡고 걸어보세요.


용비지의 해뜨는 전경


 충남 서산시 용비지


용비지는 서산목장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벚꽃이 피는 4월 중순이면 많은 사진작가들로 붐비는데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충남 서산의 마애삼존불과 왕벚꽃으로 유명한 개심사 사이에 있는 자그마한 저수지입니다.


물에 비친 반영이 멋드러진 용비지의 모습



봄철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가 물에 비치는 반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산벚꽃과 연두빛의 새순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지만 물가에 비치는 반영이 더해지면 더욱 아름답지요.

벚꽃과 푸른 목장이 함께 하는 용비지


용비지는 대관령 목장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풍경이 이어지고 있어 더욱 흥미롭지요.
푸른빛의 넓은 초원 위에 하얀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말할 수 있답니다.


벚꽃과 버드나무, 연두빛 새순이 어우러진 산의 모습



세량지나 주산지에 비해 용비지가 아쉬운 것은, 구제역이 발생하는 시기와 맞물려 사진작가들만 많이 찾게 되는데 앞으로는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조성한다면 더욱 좋은 관광지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우리나라 나무들 참 아름답다 생각드는 용비지



마무리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아름다운 3대 저수지의 풍경이 어떠신가요? 셋 저수지의 아침은 산새와 물 소리로 청량함이 가득하고 낮게 깔리는 따스한 햇볕과 푸르른 녹원이 마음을 사로잡는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저수지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노희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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