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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과 서양식 건물의 아름다운 조화, 창경궁 대온실

작성일 작성자 대한민국 산림청








 창경궁 내에 위치한 창경궁 대온실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창경궁 입장료를 내면 궁 안에 위치한 대온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구 정면에 보이는 창경궁을 바라보다 서양 건축양식을 가진 대온실을 마주하니 기분이 오묘합니다. 분명 대한민국의 정서를 한껏 간직한 궁궐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다 하얀색이 가득한 건물을 바라보니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창경궁 대온실은 훨씬 이국적이고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대온실 앞 르네상스풍의 분수와 미로식 정원은 신비로움을 한껏 더합니다.





창경궁 대온실은 1909년에 완공하여 식물원으로 공개한 건물로, 목조로 된 하얀색 뼈대를 이용해 뾰족한 아치와 창틀을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그 뼈대 사이에 창문을 끼워 넣어 자연채광이 사방으로 가능합니다. 창경궁 대온실의 전체적인 모습은 서양식 근대 건축을 떠오르게 하지만, 지붕에 있는 조선 왕실의 문양, 오얏꽃의 반복적인 장식이 완전한 서양식 건물이 아닌 것을 깨닫게 합니다. 서양에서 유행한 건축양식을 따랐지만 조선의 상징성은 잃지 않은 것이죠.






창경궁 대온실 입구로 드러 서면 외관에서 느껴졌던 아름다움이 배가 됩니다. 온실 내부의 인테리어는 온실 앞 정원과 같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고상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이곳은 여느 온실과는 다르게 엄청 습하거나 덥지 않습니다. 오히려 쾌적함이 느껴지는 정도의 습도와 온도로 편안하게 온실 관람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창경궁의 일부로써 위치하기에 이곳에 사람이 몰리지 않아 여유로운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복도 끝에서 마주한 온실의 몰입도는 정말 높습니다. 복도를 따라 가득 차 있는 식물들 사이를 걸으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창을 통해 햇살이 들어오고, 온실의 기온은 따뜻하고, 주변에는 식물의 푸르름이 가득하니 마치 이 온실의 주인이 된 듯합니다. 창경궁 대온실은 빛이 온실을 완성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빛과 빛으로 더 환하게 빛나는 하얀색 창은 여느 식물들과 다를 것 없는 식물들마저 신비롭고 몽환적이게 만듭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창경궁 대온실에 여운을 남게 합니다.







창경궁 대온실은 희귀한 식물들과 잘 가꾸어진 분재들이 많습니다. 큰톱지네고사리, 깃털이끼, 뱀톱 등 식물을 잘 알지 못한다면 처음 들어보는 양치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런 양치식물들이 한 복도를 따라 이어져있는데 마치 작은 정글을 옮겨놓은 모습입니다. 나무와 돌 사이에 서로 얽히고설켜 빽빽한 양치식물 숲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 쪽에는 멋스러운 분재들이 있는데, 소나무과에 속하는 해송이 견고하게 서있습니다. 야외에서 커다란 소나무를 보다 화분에 담긴 해송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양치식물과 분재가 초록색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면 곳곳에 꽃망울을 터뜨린 나무의 꽃들은 고유의 색으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후계목도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지정 식물의 유전자원 보전을 위해 천연기념물 모수(母樹)에서 직접 채취해 키워낸 나무들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 방문하지 않으면 보지 못할 울릉도와 독도의 자생식물도 있어 새로운 식물에 대한 정보를 얻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복도를 둘러보고 온실 가운데로 들어오면 복도에 있었던 식물들과는 다른, 큰 크기의 식물들이 있습니다. 크고 작은 식물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자리하고 있는 모습은 균형 잡힌 온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계절에 상관없이 식물들이 일정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점에서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합니다. 온실을 들리는 사람만이 바뀔 뿐 식물들은 그 자리에 견고히 서있으며 방문하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궁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운 온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창경궁 대온실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이용정보
-주소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전화번호 : 02-762-9515
-개장 시간 : 화-일 09:00 - 18:00 (월요일 휴무) / 입장마감 17:00
-입장료 : 1,000원 (창경궁 입장료)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홍소영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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