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은 충청남도 아산시와 천안시에 걸쳐있는 699m의 산으로 천안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힌다. 보물 390호인 고려사경이 있는 광덕사를 품고 있는 산으로, 예전부터 나라에 불길한 일이 있다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특히 광덕산 부근에서 나오는 호두는 껍질이 얇고 알이 꽉 차서, 광덕산 호두를 으뜸으로 친다. 



평온한 분위기의 광덕사



한여름 무더위에는 바다도 좋지만 습기를 머금은 촉촉함이 전해지는 산이 좋다.
한적한 광덕사 입구에서 숲이 무성한 호젓한 길을 걷다보니 두갈래 길로 나뉘어진다. 




광덕산 가는길의 멋진 숲길




왼쪽은 광덕산 정상으로 바로 오르지만 568계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오른쪽은 다소 돌아가지만 산세가 완만하고 장군바위 등의 볼거리가 있는 코스다. 

장군바위까지 오르는 길이 참 아름답다. 
여름햇살을 잔뜩 머금은 짙은 푸른색 나무들이 겹겹이 풍경을 이루고, 그 사이사이로 멋진 길이 펼쳐져있다. 

잠시 자연이 만들어놓은 천연 그늘 밑에서 숨고르기를 한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책삼아 오르는 길이지만 낭만적인 숲길의 분위기에 반해 자주 자주 쉬어가게 된다. 


물을 먹은 뒤 장군처럼 우람하게 변했다는 전설의 장군바위



장군바위에 도착하니 정상이 가까워진 느낌이다. 장군바위는 재밌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옛날 허약한 젊은이가 깊은 산속을 헤매다 허기와 갈증으로 사경에 이르렀는데, 어느 곳에서 물소리가 들려 가보았더니 큰 바위밑에 물이 떨어져있었다고 한다. 그는 손으로 물을 받아 먹었더니 그 물을 먹고 얼마되지 않아 몸이 장군처럼 우람하게 변했다 하여 장군바위라 칭하였다고 한다. 

나도 이곳에서 물을 한모금 마셔볼까. 그러면 한여름의 잃었던 기력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광덕산 정상




광덕산 정상. 천안, 아산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699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역시 정상에 올라서니 탁 트인 풍경에 기분이 좋아진다. 
광덕산은 무더운 한여름 체력을 무리하지 않으면서 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을 때 가보면 좋은 산이 아닐까 싶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윤지영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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