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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파랑길의 초입,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둘레길 걸으며 힐링해요

작성일 작성자 대한민국 산림청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은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화 ‘해운대’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동해안 해파랑길의 초입부이자 갈맷길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편의시설은 부족하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랍니다. 둘레길 따라 산으로 바다로 가벼운 등산을 즐겨보세요.






용호동에서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를 지나 들어가면 이기대 주차장이 나옵니다. 용호부두에서부터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지형특성상 산책보다는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곳인데요. 숲속으로 순환도로가 이어져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 삼아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도에서 살짝만 벗어나도 바로 숲길이 이어집니다. 이기대는 장산봉 동쪽 산자락에 바다와 접해있는 공원이기 때문에 해안 일대 약 2km에 걸쳐 기암괴석와 숲의 조화가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숲길을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게 되는 바다 풍경에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지요. 이기대가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 것은 1993년부터라고 하는데요. 이전까지는 군사작전지역으로 통제되었던 곳이기 때문에 간혹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만큼 자연보존 상태가 좋아 희귀한 식물과 곤충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계단과 경사길이 많지만 숲 속 자연을 만끽하며 쉬엄쉬엄 걷다보면 충분히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 쪽에 이기대에서 살고 있는 야생화들을 소개하고 있어 담아왔습니다. 짚신나물, 칡꽃, 부처꽃, 현호색, 원추리, 자귀나무꽃 등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꽃들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식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계절별로 피어나는 야생화를 미리 검색하여 찾아보시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또한 이기대공원에는 부산의 도심공원 중에서도 봄철 피톤치드 방출량이 가장 많다고 해요. 전국의 웬만한 자연휴양림보다도 월등히 높은 편이라고 하니 치톤치드와 함께 삼림욕을 마음껏 즐기고 가보시면 좋겠죠.






태풍이 휩쓸고 간 뒤라 이전에 왔을 때보다 바다색이 좀 더 탁해 보였는데요. 사진상으로는 구름도 잔뜩 끼어 있는 모습이지만 막상 그곳에 있을 땐 대체로 맑은 편이라 기분 좋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구름 덕분에 더욱 드라마틱한 풍경도 담아 볼 수 있었지요.





숲속을 지나 어울마당 쪽의 해안길로 빠져나왔습니다. 가볍게 해안길만 걷고 싶으신 분들은 바로 이곳으로 찾아오셔도 무관한데요. 이기대는 부산에서도 태종대, 오륙도와 더불어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곳이기 때문에 기암괴석 사이로 수려한 부산 바다의 풍경을 함께 만끽하실 수 있답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이곳에서 경치를 즐기며 술판을 벌였는데요. 기생 두 명이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후 절벽 아래로 끌어안고 뛰어내렸다고 하여 ‘이기대’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이기대가 아니라 ‘의기대’가 올바른 명칭이라는말이 있기도 하지요. 영화 ‘해운대’에서도 이기대라는 이름의 기원을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 배경지를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기대 트레킹은 동생말 방향으로 해안산책로를 걸으며 마무리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운대와 광안리까지 쭉 펼쳐져 보일 뿐 아니라, 그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숲 속의 싱그러운 기운까지 더해져 더욱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기대 둘레길 따라 계속해서 걸어가시면 오륙도까지 닿을 수 있으니 스카이워크까지 연계하여 둘러보시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홍수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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