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물 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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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물 이가 없어서

관 악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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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물 이가 없어서 >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둘이 모두 과부. 

 사내라고는 그림자도 없는
적적한 집안이 있었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달래듯 말했다.


“너나 나나 팔자가 기구해서 과부된 신세. 

 과롭겠지만 이를 악물고
살아가자꾸나.”


며느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어머니 말에 결심을 다지고
정조를 지켰다.


그런데 그런 약속을 한 지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

시어머니가 이웃마을에 사는 늙은 홀아비와

정분이 나서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화가 난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따졌다.
“어머니, 이럴 수가 있으세요. 

 이건 약속이 틀리지 않습니까?”


이 항의에 시어머니는

입을 크게 벌려 보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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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나도 이를 악물고 약속을 지키려 했지만
너도 보다시피 악물 이가 있어야 말이지….”




♥편안함과 쉼이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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