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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은 노년답게 살아야 한다.

그 첫째는 욕심을 줄이는 일이다.


그 중에서도 일욕심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가능하면 일은 젊은이에게 물려 주고

노년의 일은 소일거리 정도로만

남겨 두어야 한다.


특히 소일거리로 하는 일이

남의 생계와 관련된 일이라면


그 일 또한 손을 대지 않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

노년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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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변 일대에서 펼쳐 진

 부산불꽃축제를 즐긴 다음 날 아침


딸과 사위가 기장에 킹크랩과

랍스타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크랩과 랍스타라..

나야 좋지!


대게를 먹어 본 지도 오래 되었으니

얻어 먹으도 좋고

내가 사 줘도 좋고..ㅎ



그리하여 우리가 찾아 간 곳은

대게와 랍스타전문식당이다.


부산에서는 꽤 핫한 장소로

이름이 난 곳이기도 하다.


식당이 크고 깨끗하고

종업원도 모두 젊고 잘생긴 젊은이들이다.


이른 오전인 데도

식당내에는 이미 손님들로

북적인다.


거의 대부분이 번호표를 손에 든

예약 손님들이다.

식당 입구에는 대게와 랍스타 등 해산물을

손님이 직접고를 수 코너가 있다.


카운터 종업원에게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았고

코스요리를 주문 할 거라고

하니

바로 자리로 안내 해 준다.


그 것도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 좋은 창가 자리로..^^


맨 먼저 초밥과 간단한 회

죽과 샐러드가 나오고

그리고

참치 뱃살 등

여러 부위의 참치 회가

나왔다.


이어서

랍스타 회와 대게 회에

전복회, 멍게 해삼 등이

딸려 나왔다.


랍스타회는 서산에서도

몇 번 먹었는데


거기에서는 꼬리부위만

살짝 회로 뜨 주는 데

이 곳은 거의 한 마리 통째로

회를 뜨 준다..ㅎ


해삼 내장도 넉넉하게

사람마다 한 접시씩 내 주는 데


한 접시에 몇 마리 분량인지 몰라도

그 양이 제법 넉넉하다.


그 것뿐만 아니라

메뉴마다

금가루도 함께 살짝

뿌려 줘서 그런지


요리가 더욱 고급지고

맛나 보인다.





음료수 패트도 제법 예쁘다.


물론 음료수는 아무리 주문 해도

무료다..ㅎ

나와 딸과 사위

그리고 어린 손주들.

다섯명이 천천히 식사를

마치는 데

거의 두시간이 걸렸다.


마지막엔 냄비요리와



알밥까지.



결국 한 자리에서  다 먹을 수가 없어

크랩과 튀김은

포장을 해 달라고 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B코스.

이 가게에서 가장 비싼 메뉴다.


애비가 자식들에게 얻어 먹기에는

너무 비싼 요리라

내가 내려고 하니

딸이 이미 계산을 한 후다.


에구~ㅜ

그들이 무슨 돈이 있다고?


둘이 함께 벌어 봐야

준희, 윤서  둘 키우며 학교, 학원 보내기에도

빠듯할 텐데..



계산서를 보니

일인당 15만원.

성인 3명에 45만원이다.


히유~~

먹긴 잘 얻어 먹었다만

어쩐지 뒤통수가...


그래도 뒤는 생각 않기로 했다.ㅎ


아이들이 오랫만에

아버지에게 크게 한 턱 쏜 건데


오늘은 쿨하게 얻어 먹고

나중 핫하게  쏘면 되지 뭐..^*^



그나저나 이런 세트메뉴는

우리같은 서민으로서는

일년에 1~2차례 주문해야지


그 이상 주문하면 가계부가 빵구나기

십상이다..ㅎ


다음에 오면 그 때에는 경제적으로

그냥 킹크랩이나 랍스타 등

 단품 메뉴로 두 엇만 주문해야  겠다.^^


그러면 절반의 경비로도 푸짐하게

넉넉하게 즐길 수가 있을 것 같다.



식 후 커피는 건물 옥상에 있는

루프탑 카페에서

10퍼센트 할인도 받으며

마실까 하다가


좀 더 분위기 좋은 바닷가 카페로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부산국립과학관에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준희와 윤서를 위해..


나도 처음 와 보는 곳이다.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나도 행복하다..ㅎ


그렇게

과학관에서 한 시간 여를 보낸 후



우리가 찾아 온 곳은

부산의 핫플레이스 카페로 유명한

웨이브 온 카페다.


기장 앞 바다에 바로 위치해 있고


메뉴 주문 시 소형콘도 이용 신청을 하면

두 시간 무료로 이용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외 장소는

자유 이용이다.







카페의 전경도 좋고

규모도 크다.




헤이든과 함께

기장에서는 가장 핫플레이스라고 한다.




대게만찬과

웨이브 온

그렇게 두 곳에서

맛과 멋과 경관을 즐기며


아이들과 함께

부산에서의 내 3일째 핫한 여행도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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