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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 가면서

많은 기쁜 일이 우리 곁에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 삶을 살지우고

행복하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누군가에게 정중히 초대되어 가는

여행이 아닐까?


50년지기의 여동생이며

그녀 또한 50년 넘게 알아왔으나



결혼 후 20년 이상을 미국, 영국 등의

해외 생활과 유학생활로 인하여



그녀의 근황에 대해서는 종종

벗으로부터 듣기만 하였을 뿐


오랫만에 그녀를 다시 만난 것은20년도 훨씬 지난

작년에 그녀의 주선으로

해외 여행을 함께 했을 때다.


그녀의 남편은 국방과학원에

부장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다


대학강단에서 또한 몇 년을 근무하다

정년퇴직을 했으며


그녀는 귀국하여 외국어 학원을 경영하며

책도 두어 권 취미(?)로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 중의 하나가 여행기에 관한 책이다.

물론 지금은 그녀의 남편이나 그녀나

모두 은퇴를 하고 세종시 교외에서

은둔하며 생횔히고 있다.

연금을 받아 가면서...


그련 그녀로부터 연락이 왔다.

2박3일 자기의 짐에 와서

숙박을 하며 근처 여행을 하자고..


원래 그녀의 집은

은퇴 후 그녀가 남편과 함께

펜션을 운영하던 집이었는 데

이제는 펜션조차 접고


 펜션 중 일부는 처분하고

나머지 일부는 자신들의 거처와

손님 접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한 그녀의 초대를 받아

세종시 외곽에 위치한 집을 찾아 가기 위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공주에서 찾아 가거나

대전에서 세종시 가는 버스를 이용하여

갈까 하다가


그렇게 하면 초대한 사람에게 

터미널로 데리러 오게 하는 본의 아닌 폐를

끼칠 것 같아 차를 몰고 직접 찾아 가기로 했다.


다행히 지난 평택의 상가를 찾아 갈 때  갈 때

장거리 운전을 해 본 경험이 있어

이 번에는 제법 운전에 자신이

 붙어 있어서 직집 차를 몰고 가도 될 것 같았다.

그렇게 하면 시간도 한 시간 이상

절약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카레로 대충 아침을 때우고는

그녀의 집이 있는

금강자연 휴양림으로 향했다.



휴양림 입구에서

그녀의 친구 등 일행을 만나

휴양림을 간단히 한바퀴 돌고는


세종국립도서관으로 향했다.

세종 도서관이 펼친 책모양으로 되어 있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하지만 내 눈에는 건물이 책 모양이라기보다


커다란 배처럼 보였다.



도서관을  한바퀴 돌아 본 후 우리는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도서관 구내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하면서

서로 지난 안부를 묻기도 하고



지난 여행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여행에 대하여 이야기도 하고


일상에 대하여 잠시 이야기도 나누다가

바깥으로 나왔다.




도서관을 나온우리는

세종 호수공원으로 향했다.


세종호수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라고 하는데.



충주호나 소양호는

인공호수로 치지 않는 모양이다.


몇 년만에 방문한 세종시

그 사이 여기 저기

참 많이도 변했다.


그나저나 중년 여성 4명에

중년남자 한명이라..ㅎ


외로운 듯 혹은

외롭지 않은 듯.

그러한 내 삶,


그래도 이런 내 삶이 아직은

그다지 싫지는 않다.


이 중년 여성 네명.

사실은 50년전 부산여고

방송반 1년간격으로 동기거나 선후배

사이러고 한다.

그러나

대학은 다 각기

다른데로 가고


삶의 터전과 직업 또한

다 다르지만 오래도록 우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묘하게도 서울대, 연대  고대, 이대로

뿔뿔히 흩어졌는 데도..^^



그런데 이 세종호수공원의 도로 대부분이

시민의 기금으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바닥의 글들이 대부분

고 노무현대통령을 그리워 하고

기리는 글귀들 이다.


그렇게 호수공원을 한바퀴 돈 후

우리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세종 정부청사

옥상공원이다.



세종 정부청사 옥상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예약을 하거나 현장접수를 해야 하는데

그녀가 이미 모두 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


우리는 곧바로 청사 직원의 안내를 받아


옥상공원을 관람 할 수가 있었다.


세종정부청사 옥상 공원은

모든 청사건물 옥상을 하나로 이어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봄 여름에 옥상  건물을 찾아 오면

더 아름답다고 하는 데

늦가을에 보는 옥상 건물도

내 눈엔 참 아름다워 보인다.

사실 이 옥상 공원은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공원이다..


한시간 가량 옥상공원을

돌아 본 후


그녀의 안내로 우리는

다음 장소로 찾아갔다.



물론 대강 여행 일정은

사전에 그녀가 우리들에게

문자로 알려 주었지만

세세한 일정은 현지에서

그 때, 그 때 형편에 따라

바꾸기로 하였다.




더구나

오늘 모인 사람들이

서울 목동 , 부산 해운대, 태안읍 등

 끝에서 끝으로

모인 사람들이 아닌가..ㅎ


 

암튼 다음으로 우리가

찾아간 곳은

현충사이다.




가을 이맘때쯤의 현충사 둘레길이

아름답다고 하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가을 현충사 둘레길을 걸어 보기는 처음이다.


그런데 그녀의 말대로

한적하게 걷기에 꽤 좋은 둘레길이다.


물론 태안 둘레길만큼은 못되지만...




현충사 둘레길도

한시간 가량 돌아본 후


오늘의 여행일정은

여기서 끝내기로 하고


우리는 그녀의 집으로 갔다.


저녁은 내가 살테니 외식하고

들어 가자고 해도

이미 집에 음식을 준비해 놓았으니

집에서 먹자고 한다.


집에 도착한 후

그녀는 음식 장만을 하고


나머지 여성들은

정원에서 꽃을 꺾어 와

꽂꽂이를 하였다.


그 사이 난

다른 바쁜 일로 우리들과  함께 하지 못한

김박사와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는 동안 꽃꽂이도 끝나고



그녀가 마련한

맛난 저녁식사 준비도 끝나


초대받은 내 여행의 첫날은

그렇게

아름답게 마무리를 해 가고

있다.



가을단풍처럼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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