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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글, 사진과 함께

 내 조금 특별한(?) 일상을

늘  올리면서도 한편으로

염려스럽고 걱정도 된다.




내가 겪는,

 조금 특별하다고여겨지는

 내 일상이


누구에게는 늘  있는 일이라

전혀 특별할 것도 없어서


이런 것도 글이고 사진이라고 올리느냐고

여기는 사람도 있고


또 누구에게는

늘 먹고 노는 일상을

자랑처럼 늘어 놓은 일이

보기 싫을 지도 모른다.


SNS의 특성상

누가 내 글과 일상을 보는 지는

나 자신도 모르기 때문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너보다 못났거나 불행한 사람 앞에서는

네 자랑이나 행복을 말하지 말라고..


그러나 난 전혀 모른다.

SNS에서는 누가 나보다 행복하고

누가 나보다 더 불행한 지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일상을 사진과 함께

SNS상의 이웃과 늘 공유하는 것은



이렇게 사진을 공유하고 내 일상을

풀어 놓는 이 시간이


내 외롭고 적적한 시간을 메워 주고

행복한 시간으로 되바꾸어 놓기에

가장 적정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산이 높으면 골도 그민큼 깊다고 하였듯이


내 즐겁고 행복한 일상 후에는

딱 그만큼의 외로움과 적막함이 찾아 오기

때문이다.



세상은 언제나 공평한 것이기

때문에...


&&&&&&&&&&&&&&&&&


정중한 초대를 받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고 있는 중에

뜻밖에 찾아 온 배탈로 인하여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은

잠시 주춤하고


그 다음 날 아침

우리들을 초대한 그녀는

바로 이웃에 사는

한의사를 일찍 집으로 왕진하게 하고는

내게 대한 진료를 부탁하였다.




진료를 마친 의사는

급체인 것 같다며

양쪽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바늘로 따고는

약간의 처방도 더 해 주었다.



그렇게 의사의 처치를 받고 나니

한결 몸이 가뿐해 진 기분이다.




더 이상 일정을 진행 할 수는 없어

우리의 만남을 일단 오늘로 끝내고

나머지 일정과 만남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였다.




그렇게 그들과 헤어져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타고

예산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천천히 집으로 오다가


문득 추사 김정희 고택의

이정표가 눈에 들어 와

잠시 둘러 보고 가기로 했다.

다행히 체 했던 배는

기분인지 어떤 지

말끔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고택 주변은

여전히 가을이 머물고 있다.


붉고 푸른 단풍도 곱고


아무도 따는 이 없는 감나무도

주렁 주렁 열린 채

매달려 있다.


지난 해 봄에 와 보았지만

가을에 와 보기는 처음이다.


그래서인 지

더욱 고택이 눈에 들어 온다.

땅에 떨어진 단풍조차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춘풍대아능용물.

그런데 추사가 쓴 얼굴 容의

容자가 정말 갓쓴 선비의 얼굴처럼

보인다.


사물처럼 글씨를 쓴 것이다.



죽로지실의

집 室자도 화로모양을

꼭 빼 닮았다..^^




그래서 모두가

추사체, 추사체  그러나 보다..ㅎ



추사 김정희.

그의 선생이

중국 청나라의 완원이라고 한다.


이 또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잠시 서예 체험실로 들어 가

그의 글씨를 따라

그림(?)을 그려 본다.




집에 도착을 한 다음 날

동네 한바퀴를 돌고는

영화관으로 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기 위해서다.


내 아이들과 또래인 젊은 이의

삶이 궁금해서다.


내 아이들이지만 내가

잘 모르는 내 아이들의 삶.


그게 영화 안에 잇지 않을까

싶어서다.

물론 책으로도 유명했지만

책은 아직 보지 못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책보 한 번 볼 요량이다.





내 아이들이

81년, 83년생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집에 도착하자

얼마 안 있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첫 눈이다.

이 곳 태안으로 이사와서

이렇게 일찍 첫 눈을 보기는

또한 처음이다..^^


그러는 사이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고

문득 샐러드가 먹고 싶어졌다.


다행히 재료가 있어

얼렁둥땅 쉽게

샐러드를 만들어


콩나물두부국과 함께

간단히 저녁 한 끼를 해결하고는

 하루 해를 보냈다.

그리고 다음 날


학습관 수업을 마친 후

뜻이 맞는 몇 사람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한 후

찾아 간 곳이


연밥정식집이다.


오늘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있게 잘 나왔다.

상차람이 예쁘니 맛도

더 좋은 것 같다..ㅎ

식사를 한 후

차를 한 잔 하러 가려다가

우리는 식당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홍주사로 가기로 했다.


여전히 홍주사단풍은

아름답다.


최소한 11월 말까지는

거의 절정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낸

다음 날


학습관 등록 후

처음 참석한 노래교실에서

노래교실의 분위기도 익히고

노래도 몇 곡 따라 부른 후

만리포해변으로 갔다.

오랫만에 찾은 만리포해수욕장과

유류피해극복기념관.

다시 봐도 그 때의 피해가 얼마나

극심했는 지

한 눈에 들어 온다.




그래도 다행히 그 피해를

이제는 모두 이겨냈으니

당시의 자원봉사자의 힘이

얼마나 크고 고마운 지

실감이 간다.


물론 당시에

나도 직장동료와 함께 참석 했는데

단 한 차례 뿐이었다는 게

조금은 부끄럽고 미안하다.


만리포해변과 기념관을

한바퀴 돌고나니

조금 허기가 찾아 온다.


그리하여

찾아간 곳이

 카페겸레스토랑인도쎄비다


지난 여름에 개장했다.

처음 와 보는 곳이다.

좀 전 해안을 돌다가 눈에 띈 터라

시설과 맛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우선 1층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2층에서 피자를 주문한 후

천천히 내부를 훓어 봤는데

꽤 세련되게 꾸며져 있다.


그런데

피자는 값도 괜찮고 맛도 괜찮은데


커피는 값에 비해 맛이 좀

떨어졌다.


커피 값에 비해

분위기나 뷰도 그다지

별로 였고...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피자와 파스타는

여기서 먹고


커피는

베이브리즈나 바다풍경에서

즐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내가 막 피자를 먹기 시작하자

아가씨들이 카피를 들고 올라왔다.


그렇지 않아도 피자가

혼자 먹기 양이 많아

어떻게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들에게 소스와 함께

절반을  나눠 주고 나니

딱 먹을만 하게 남았다.


그들은 내게 감사하다고

말을 하고..ㅎ


또 레스토랑 주인은

서비스라며 집에 가져 가서

먹으라고

단감 네개를 주었다^^


늘 평범하지만

정리를 하고 나면

약간은 특별해 보이는 내 일상이

또 그렇게 며칠

흘러갔다.


다음 며칠의 내 일상은

또 어떻게 다가올 지

스스로 궁금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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