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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행복하시다면

 아껴두지 말고  올 때마다

낼름 삼키시길 바랍니다.


매년 새해 아침이 되면 우리는

소원을 빌고

또 행복해 지기를 바란다.


소원은 이루어 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행복은 순간 순간

늘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우리가 자신을 잡아 주기를

기다리면서..


&&&&&&&&&&&&&&&&&&&



작년 내 한해의 소원이 무엇이었고

그 소원이 이루어 졌는 지

이루어 지지 않았는 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내 한 해는

내내 행복하였던 것 같다.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그랬고

친구나 지인들과의 관게에서도

행복했다.


그리고

내 일상의 대부분도 행복했다.


적어도 내게 오는 그 행복을

순간 순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쓴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올 한 해도

더도 덜도 말고

딱 지난 한 해와 같기만을

바래 본다.


어차피 우리네 삶은

양면의 칼날과 같거늘


그 칼날을 잘 쓰고 못 쓰고는

칼자루를 손에 쥔

내게 달려 있듯이


내 삶과 일상의 행복이나

불행도 내 마음 하나에

달려 있지 않은가...


%%%%%%%%%%%%%%%%%%


오래된 벗과 함께

울산 간절곶을 함께 한 후

아이들 집에서

간단히 식사도 하고

파티도 연 후

다음 날은

밀양으로 향했다.


아주 오랫만에

갑자기 표충사를 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는 길에

4계절 종합리조트가 있는

에덴밸리를 우연히 지나게 되었는데

벌써 스케이트 장과 눈썰매장이

개장 되었다.


남쪽 지방이라도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인공눈이 잘 만들어 지고

잘 녹지 않는 탓이다.


시간이 넉넉하거나

썰매를 아주 좋아했다면

슬로프라도 한 번 탔을텐데..ㅎ


대신 커피를 한 잔 마시고

갈 길을 서둘렀다.


물론 통도사를 가는데는

빠르고 큰 길이 있지만

언제나처럼 국도를 좋아하기에

오늘도 이렇게 산 길을 택한 것이다.



그런데 양갈래 길에서

문득 석남사의 이정표가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처음 예정대로 표충사로 가느냐

아니면 이정표대로 석남사로 가느냐

하고 잠시 망설이다가




가지산 석남사로

방향을 틀었다.


처음 이정표를 보고

석남사로 방향을 잡았을 때는

이삼십분이면 도착 할 줄 알았는데

한시간이나 걸렸다.




처음부터 그런 줄 알았으면

표충사로 갔을텐데..


그래도 석남사 입구에 들어서니

연리목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최근에는

자꾸 연리목이 눈에 들어 온다.


그래서 폰으로 담은 연리목을

지인에게 보내주니

왜 요새는 자꾸 연리목을

보내주느냐고 한다..ㅎ




석남사도 사실은

무척이나 오래된 절이다.

9세기 초엽의 사찰이니

1300년이나 된 절이다.



신라 헌덕왕16년

서기 824년에 도의국사가

처음 건립한 절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고찰에 있듯이

이 곳 석남사에도 3층석탑이 있다.


3층석탑과 5층석탑이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석탑이다.


오래되고 수많은

이런 저런 전란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거의 유일의 문화재와 보물은

아마도 석탑이 아닐까 싶다.



반면에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 역사를 가진

일본은 내란은 있었으나 외침의 역사가 거의 없는 탓에

많은 목조 유물이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왕조실록 등 중요하고 귀한

자료들을 지금까지 잘 보존해 준

선조들의 노고가 참으로 대견하고

고맙게 여겨지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남겨진 자연유산만이라도

잘 보존하여

자손에게 부끄럽지 않게

넘겨 줄 수 있기만을 바래본다.


울산 석남사를 한바퀴 돈 후

원래의 목적지인

밀양표충사를 향했다.


그런데 표충사를 가는 길목의

도로가에 세워진 가로등이

눈에 특이하게 들어 온다.

이런 저런 다양한 포즈를 취한

섹시하고 뇌쇄적인 젊은 여인상들이다.ㅎ


표충사 입구에 이러르니

어느새 시간이 꽤 됐다.

점심 시간도 훨씬 지났다.


그래서 눈에 띄는 아무 식당으로

들어 갔는데

감태칼국수가 눈에 들어 온다.


의외로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여행 중 갖는 행운 중 하나가

우연히 찾아간 식당의

음식이


생각보다 훨씬 맛이

있을 때인


오늘이 바로 그런 날 중의

하나다..^^


재약산표충사.


재약산은 영남 알프스 중의

제일이다.




미리 맞이 하는

2020년 경자년이 눈에 띈다.


어제 울산 간절곶에서도

2020년 해맞이 준비를

한창 하고 있었는데...

세월은 싫다고 싫다고

자꾸 밀어내도

저 혼자 앞으로 다가 왔다가


뒤통수에 하얀 흔적만을

가득 남긴 채

심술궂은 웃음만 남긴 채

다시 저 먼 길로 떠나고 있다.


길동무 두 엇 데리고...


밀양 표충사도 석남사와 마찬가지로

통일신라시대 3층석탑이 있다.



불교를 믿지 않으면서도

집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되면

언제나 나도 모르게

사찰 두어 곳은 꼭 들르게 된다.


사찰이 좋아서라기 보다

절의 부근은 언제나 산책하고

명상하며 트래킹을 하기

좋기 때문이다.



표충사 대광전 맞은편의 정자.

개울을 바라보고 있어

물소리 들으며 명상하기도 좋고

쉬기도 좋다.


그래서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앉아 쉬고 있는데

딱 윤서또래의 여자 아이 하나가

내 무릎 옆에 앉는다.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니

저도 좋다고

커다란 미소 한바구니를 건네 준다.


곁에서 딸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젊은 엄마도 함께 미소를 건네 준다...^^


 더 늦기 전에 층층폭포까지

가 보려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 났다.


시간이 넉넉하면

사자평까지 가 보고 싶은 맘은

꿀떡 같지만...

흑룡폭포.

이름이 생소하여

내내 궁금 하였는 데

알고보니 홍룡폭포가 흑룡폭포였다.


우리는 늘 홍룡폭포라고만 알고

또 그렇게 불러 온...


저녁노을에 비친

재약산의 산세가 곱다..^^


사찰 정문에 달아 놓은

커다란 플랭카드.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등도 함께 달아 놓았다.

이웃을 포용하고

상대의 신도 존경해 주는

그 마음이 참 곱다.


나마스떼...

당신의 신을 경배합니다...

부산으로 오기 전에

영남루를 잠시 둘러 보려 하였으나

18시 이후에는 입장이 금지 되어


야경만 잠시 스치 듯 보고는

아쉽게 돌아 와야 했다.


다음 날 아침

또 다른 행선지인

경주를 향했다.


 이번엔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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