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대 해변과 백화산 트래킹을 이어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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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삶의 이야기.

청포대 해변과 백화산 트래킹을 이어서 하다..

달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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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거의 48시간 가까이

쉬지 않고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 경남 지방에는

100~200넘게 왔다고 하지만

다행히 여기는 아주 긴시간 동안 내내

조막 조막 내리고 있다.

 

 

거실 쇼파에 앉아

하염없이 빗줄기를 바라보면서

내 잠들 때도 아무 생각없이

편안히 잠을 자 보고 싶다는

소원이 문득 든다.

 

왜 하필 잠자리에서만큼은

일찍 잠을 들지 못하고

불면에 시달리는지.

 

요즈음은 유독

객지에서 떠도는 삶을 끝내고

고향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때문에 주변에서

사람을 만날 기회가

거의 박탈되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도 같다,

 

 

그렇게 밤을 본 다음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하게 비가 개였다.

 

비만 말끔하게 그쳤을 뿐

하늘은 여전히 흐리다.

 

그레도 집안에만 있을 수가 없어

잠시 차를 몰고 바깥으로 나갔다.

 

그다지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으나

차를 너무 오랫동안 우전하지 않고

방치를 해 둬서

차가 제 스스로 망가져 가고

있는 것 같아서다.

 

용불용설이 딱 들어맞는 게

이런 것이다.

 

사람이든 기게든.

 

집을 나와 가장 먼저 향한 곳이

청포대 바닷가이다.

 

해변도 조용하고

펜션들 풍경도 눈에 잔잔하게

잘 들어 오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없이 산책하기에도

참 좋다.

 

펜션같은 숙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삼봉이나 기지포 해변만큼이나

조용하다.

 

 

 

 

 

청포대해변의 트래킹을 마치고

집으로 오니

어린아니들이

놀이터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실내보다는 이렇게

야외 수업이 좋은 듯도 하다.

 


집에 오자마자

카라꽃 정리에 들어 갔다.

꽃이 참 오랫동안 피어 있다.

두 달이 넘도록 ...

 

남아 있는 두어 송이 꽃을 정리하여

식탁에 올려 놓으니

다시 예쁜 모습을 보여 준다.

 

 

 

 

 

여인의 새단장 한 모습처럼..

 

 

계속 집 안에서 책만 보기에는

아직 너무 하루 해가 길게

남아 있기도 하고

 

청포대에서의 트래킹이 너무 짧았던 것도 같아

다시 한 번 한 두 시간 걸어

보기로 했다.

 

하늘도 점점 더 맑아지고 있고

날씨도 비가 온 탓인 지 그다지

덥지도 않다.

 

 

백화산 정상과

태안마애삼존불이 있는

태을암을 거쳐 집으로 오니

 

약간의 피로가 몰려 온다.

 

 

커피 한 잔을 내려 마시며

무심히 텔레비젼을 보고 있노라니

나도 모르게 스르르 눈이 감기며

하루 해도 함께 저물어 가고 있다.

 

가장 보통의 일상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걸

스스로 깨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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