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아프던 몸을 부여잡고 잘 그리지도 못하는 지도를 그렸습니다.

 

대체로 몸이란 것은 균형이 깨어지면 회복하는 것에 오랜 시일이 걸립니다.

요수는 몸이 약해서 살면서 조심해서 써왔는데... 바둥대며 함부로 몇년을 썼더니 골병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잠에 들면서 눈을 감을 때는 아 이걸 언제까지 할건가...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머리속은 하루동안 생각했던 것들이 자동으로 스쳐갑니다.

 

그렇게 습관이 되어서인지 무덤덤하게 반복되는 잠과 깨어남

 

잠에 드는 시간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 깨어남은 새로운 시작

 

설이 이틀이나 지난 늦은 아침... 문득 창밖에 애기들의 재달대는 소리에 의식이 돌아오고

왠지 약간은 기분이 좋아진 느낌이 드는군요

 

아이들을 생각하면 사라졌던 힘이 생겨나는 것은 약간의 부성애가 안애 있기 때문

죽음이 끝이라 해도 남겨진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그렇게 다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보면 참 비효율적이고 고집이 쇠심줄 같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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