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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시티]세부여행 8일차 - 아얄라몰, mother's touch 마사지, LeyLam, sm 시티 세부, Golden Cowrie, Mybus, 막탄세부공항 등

작성일 작성자 뚜벅이

[세부시티]세부여행 8일차 - 아얄라몰, mother's touch 마사지, LeyLam, sm 시티 세부, Golden Cowrie, Mybus, 막탄세부공항 등 



2019년 06월30(일) ~ 07월 08일(월)

7박 9일 일정으로 필리핀 세부와 보홀여행을 다녀왔다.


블랙야크 마운틴북 Multi Challenge 아웃도어 행사를 겸하여

여행과 수상, 수중스포츠가 접목된 복합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다.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이 들었다.

오늘은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잠이 달아나서 아침식사를 하러 나갔다.


해가 쨍쨍하다.





꼬치구이를 파는 현지식당에 갔다.

아침에는 뷔페식 현지 음식만을 판다.


밥, 국, 달걀후라이, 돼지고기 장조림을 먹었다.

찰기없는 쌀이라서 두 그릇을 먹어야 그나마 배가 부르다.


어제밤에는 꼬치를 샀고

지금은 아침을 먹고 있으니 주인 남자가 좋아한다.





졸리비에서 커피를 사들고 호텔로 돌아왔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90년대 댄스가요를 듣는다.


지금 이 순간이 천국이다.

체크아웃 시간까지 이렇고 있을 예정이다.





한낮의 태양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뜨겁다.

팔토시, 발토시까지 착용하고도 우산을 썼다.


아얄라몰까지 천천히 걸어갔는데

그나마 그늘이 많이 있어 걷기가 수월했다.


실내로 들어서니 이제 좀 살것 같다.





두서없이 실내를 돌아다녔다.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는다.


이곳이 맞는데...


한참 더 배회하다가 마침내 찾았다.

바로 마더스 터치(mother's touch) 마사지이다.





아얄라몰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서

극소수만 알고 이용한다는 마사지샵이다.


요금도 상당히 저렴하다.


30분 - 등(팔, 머리 포함), 발마사지는 150PHP(3,350원)이다.

1시간 - 전체마사지는 250PHP(5,590원)이다.




나는 전체마사지를 선택했다.

안마의자를 껴 안듯이 앉으면 마사지가 시작된다.


내 마사지사는 농아인 James다.

이곳의 모든 마사지사는 농아인이다.


남자 손님은 남자 농아인이

여자 손님은 여자 농아인이 마사지를 해 준다.






30분은 등 - 어깨 - 팔 - 대퇴부 - 얼굴 순으로 마사지가 진행되고

그 이후에 자리를 옮겨서 30분간 더 발 마사지를 받는다.


세심하게 손님의 반응을 살펴가며 마사지를 해 준다.

막 끝났는데 다시 받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마사지였다.


요금의 10%정도 팁을 줬다.

Thanks James!! Good Job.





마사지를 받고 나니

몸에 새로운 활력이 샘솟는다.


하지만, 아얄라몰을 돌아다닐려면

타는 듯한 갈증과 허기진 배부터 채워야했다.






얼마전에 새롭게 오픈한

체인점 형태의 LeyLam에 들어갔다.


밥, 국수, 음료를 주문했다.


모든 음식이 간장소스로 요리되는 것 같다.

다른 소스를 추가하지 않았는데도 짭짤함이 느껴졌다.


밥, 국수 자체의 맛은 좋은 편이다.

여기서 신의 한수는 음료로 주문한 오이레몬레이드였다.


입안의 짭짤함을 오이레몬레이드가 말끔하게 씻어준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는데 최고의 조화를 이뤘다.





특별히 할 것도 없고

특별히 살 것도 없고


아얄라몰을 돌아다니다 메트로 슈퍼마켓에 갔다.

견물생심이라고 또 몇가지를 사고 말았다.








아얄라몰 테라스로 와서

나무 그늘 한쪽에 자리잡고 앉았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캔맥주에 과일안주를 먹기 시작했다.


겉보기에는 다양하고 풍성해 보였는데

포도, 망고, 수박, 파파야 밑에 깔린 과일은 전부 사과였다.


주변의 콘크리트 건물에 대비되어

도심 속 녹음은 나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햇살이 누그러질 무렵

아얄라몰에서 SM 시티 세부로 걸어갔다.


아얄라몰이 고급 브랜드의 백화점이라면

SM 시티 세부는 중저가 브랜드의 아울렛 같은 곳이다.






우선 공항행 mybus 표를 끊기 위해

SM 시티 세부 오른쪽 뒤편의 버스터미널에 갔다.


 매표소 직원이 말한다.


40PHP(894원), 20분 간격으로 운행,

지정좌석이 아니고 선착순이다.


표를 끊은 후 다시 SM 시티 세부로 돌아왔다.





SM 시티 세부도 너무 넓다.

다 돌아다니기에는 다리가 너무 아프다.


시간도 보내고

다리도 쉬어가고

저녁식사도 하고


서둘러 식당 물색에 들어갔다.






요즘의 한일관계상 일본식당은 무시했고

패스트 푸드와 대기줄 있는 식당도 제외했다.


이렇게 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눈에 띄는 식당이 있었다.


Golden Cowhie

(필리피노 식당)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필리핀 전통음식은 먹지 않았다.


바로 이거다.

레촌(Lechon)과 시니강(sinigang - 돼지고기)을 주문했다.


배틀트립에서 산다라박의 필리핀 여행시에 먹은 음식이고

꼭 먹어보라고 추천했던 바로 그 음식이 시니강(sinigang)이었다.






피처로 아이스티가 무료로 나왔다.


레촌은 돼지고기라서 특별할 것도 없고

맛도 우리가 다 아는 그 맛이다.


시니강은 뭔가 특별했다.


시큼한데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끌리는 그런 음식이다.

더군다나 수육형태의 돼지고기가 연하고 식감이 좋았다.





술이 빠질 수 없어서

산미구엘 맥주도 추가로 주문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국물 한방울, 밥풀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결코 죽지 않지만 지금 이순간 배 터져 죽을 것 같다.


내가 남긴 것은 아이스티 뿐이다.





즐거우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밥 먹고 나왔을 뿐인데 버슬르 타야할 시간이 되었다.


터미널로 가서 mybus를 탔다.


처음에는 몇명 탑승하지 않았는데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많이 탑승하기 시작했다.





저녁시간이라 교통체증은 없었다.

30분만에 막탄세부공항에 도착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터미널 1(국내선)에서 하차를 한다.


결코 당황하지 말고 종점까지 타고 오면 된다.

그 다음이 마지막 정류장인 터미널2(국제선)이다.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수화물을 맡기지 않으니

수속도 빨리 진행되었다.


터미널 이용료 850PHP 내고

출국심사까지 마친 후 탑승게이트 앞으로 왔다.





커피빈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샀다.

커피를 마시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8박 9일 동안의 막탄, 세부시티, 보홀 여행이

이제 끝나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SCUBA DIVER 교육을 받았다는 점에서

어떤 여행보다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추억이 되었다.


Come back m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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