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 6년차 췌장암 부부가 살아가는 모습

'찔끔' 떨어진 집값에 자금줄도 막혀..무주택자 구매 포기..의사들이 말하는 '잠 잘 자는 방법 10가지'

작성일 작성자 꽃내


서울 강서구에 사는 30대 무주택자 박모씨. 박씨는 자녀 교육과 주거 안정을 위해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있다. 최근 집값이 내려갔다는 소식에 염두에 둔 지역을 둘러봤으나 번번이 좌절했다. 집값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은 데다 여전히 대출마저 풀리지 않아서다. 그는 "대출이 막히면 (현금 많은) 부자에게나 좋지 집값 내렸다는데 이전과 별반 차이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무주택자가 늘고 있다. 서울 집값 하락 폭은 미미하고 실수요층이 많이 찾는 아파트의 가격대는 오히려 상승세다.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에 대출 한도마저 줄어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사실상 없다.

2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수우위지수는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매주 하락세다. 지난해 9월 첫째 주 171.6에서 3월 둘째 주 38.2까지 133.4포인트 하락했다.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굳어진 것이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매수자가 많다는 뜻이고, 아래는 반대다.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으면서 집값 역시 약세다. 서울 집값은 18주 연속 하락세다. 낙폭도 점차 확대하며 계단식 하락 형태를 보였다. 거래량도 역대급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4552건에 그쳤다. 지난해 1월보다 75% 가까이 줄었으며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부동산업계는 서울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거래량 반등까지는 요원하다고 내다봤다. 이따금 급매물이 등장하지만, 구매력 자체가 시장가격을 따라가지 못해 거래 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수요가 높은 중저가 아파트는 오히려 집값이 더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9일부터 올해 3월1일까지 9억원 이하 서울 아파트는 0.85% 올랐다. 9·13 대책에도 가격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다.

실제로 실수요층이 두꺼운 6억~7억원대의 아파트값은 오른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마포 도화현대1차 아파트(전용 54㎡)는 올해 1월 7억2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9월 실거래가격(7억2000만원)보다 500만원 비싸다.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모두 대출 한도가 줄었다. 정부는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서울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에서 40%로 축소했다. 5억원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 이전에는 1억5000만원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3억원의 목돈을 준비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서울 집값은 LTV 40%로 살 수 있는 수준이 아닌데, 자금줄을 묶으니 무주택자에겐 그저 그림의 떡"이라며 "(집값이 내려) 좋은 것은 결국 현금 부자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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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인생의 3분의 1을 자는 데 사용한다. 그러나 우리는 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아침형 인간을 찬양하고 잠을 오래 자는 사람을 게으르다고 손가락질하면서 잠 줄이기를 합리화한다. 문명도 카페인, 알코올, 스마트폰, 24시간 영업, 야식 등 잠을 방해하는 쪽으로 발달했다. 

또 현대인이 수면 부족에 허덕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자는 것보다 일을 우선하는 경향이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는 하루 24시간 가운데 수면 시간을 먼저 확보한 후 나머지 시간에 일하는 이른바 '선잠후일'이 필요하다. 

평일에는 잠을 적게 자다가 주말에 몰아서 자면 된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이미 수면 부족 상태이거나 수면장애로 고생할 수 있다. 평일에 부족했던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잔다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오히려 수면 리듬이 뒤로 밀리고 월요일에 더 피곤함을 느낀다.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수면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주말에 몰아서 자는 잠은 효과가 크지 않다. 주말에 늦게 자므로 오히려 불면증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평일과 주말의 수면 시간이 같아야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는 낮에 햇볕을 쬐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 아침에 햇볕을 쬐면 수면호르몬(멜라토닌)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잠이 깬다. 주간에 햇볕을 15분 이상 쬐면 밤에 멜라토닌이 잘 분비돼 수면에 도움이 된다. 특히 오전 10부터 낮 12시 이전에 쬐는 아침 햇볕은 수면 건강을 위한 보약이라고 할 만하다. 

ⓒ freepik


숙면에 좋은 음식, 우유·연어·상추·양파·바나나

반대로 밤에 잘 때는 모든 빛이 수면의 적이다. 침대에서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다가 자는 사람이 있는데, 불빛이 있으면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불을 켜놓고 자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18~40세 성인 남녀 20명을 상대로 잘 때 빛 밝기 정도가 건강 상태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매우 어두운 방과 희미한 불빛이 있는 어두운 방에서 이틀 동안 8시간씩 수면을 취했다. 그 결과, 희미한 불빛이 있는 방에서 잠을 잔 사람들은 단 하룻밤 사이에 인슐린 저항성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수록 2형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워도 바로 잠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 많다. 이를 '수면 잠복기'라고 하는데, 30분 이내는 정상이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수면 잠복기가 30분 이상이면 수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권장한다. 이향운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잠자리에 들어 20분 이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서 독서나 음악 감상과 같은 정적인 활동을 하다가 졸음이 올 때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잠이 오지 않는데 침대에 누워 있으면 과도한 긴장이 생겨 더 잠이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은 베개부터 바꾼다. 그러나 베개는 수면과 큰 관련이 없다. 다만, 재질이 너무 딱딱하거나 푹신하지만 않으면 된다. 메모리폼 베개가 수면에 좋을 것 같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잘 때 숨쉬기에 편한 베개 높이는 약 10cm다.

숙면에 다소 도움을 주는 식품은 있다. 우유, 연어, 상추, 양파, 바나나가 대표적이다. 우유는 수면물질인 멜라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 함량이 높아 미지근하게 데워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연어는 멜라토닌 형성을 돕는 비타민B6가 포함된 음식이다. 상추엔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진통 효과를 내는 성분(락투세린과 락투신)이 있어 불면증 해소에 이롭다. 양파 속 성분(유화알린)은 신경 안정과 혈액 순환을 유도한다. 바나나와 같이 수분 함량이 적은 과일은 복합 탄수화물 덩어리여서 적당량 먹으면 숙면에 좋다.  


1. 무엇보다 먼저 자는 시간을 확보한다

잠에서 깨는 시각이 규칙적이어야 한다. 주말이라도 평소와 같은 시간에 깨는 게 수면 리듬을 일정하게 이어갈 수 있다. 주중엔 5시간, 주말에 9시간 자는 수면 습관은 좋지 않다. 대부분 직장인은 깨는 시간은 일정하지만, 자는 시간이 불규칙해 실제 수면 시간이 들쭉날쭉하다.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만들기 위해서는 잠자는 시간을 정하는 게 좋다. 7시간이든 8시간이든 자신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을 무엇보다 우선해 정해 두라는 말이다. 

2. 일찍 귀가한다 

수면 시간을 확보하려면 귀가 시간이 빨라야 한다. 따라서 귀가 시간이 늦을수록 이것저것 하느라 잠자리에 드는 시각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자신이 오전 6시에 일어난다면 전날 밤 11시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7시간의 수면을 확보할 수 있다. 귀가 후에 저녁을 먹고, TV나 책을 보고, 식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쓰레기를 버리는 등 가정일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침대는 '잠자는 곳'으로만 

침실에서 TV도 보고, 숙제도 하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많다. 이는 숙면을 취하는 행동과 정반대의 생활이다. 침대엔 아무것도 가지고 가면 안 된다. 침대는 오로지 '잠을 자는 곳'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또 침실 창문엔 커튼을 쳐서 외부의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 후 잠을 청한다. 

4. 낮잠 피하고 햇볕을 쬔다 

불면증이 있다고 해도 낮에 되도록 잠을 자지 않아야 밤잠을 자기가 수월하다. 낮에 졸리다 싶으면 밖으로 나가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편이 밤잠에 좋다. 햇볕을 충분히 쬘수록 밤에 수면호르몬(멜라토닌)이 분비된다. 

5. 저녁 커피를 삼간다

연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느는 추세와 불면증 증가세는 일치한다. 커피뿐만 아니라 홍차·콜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각성 효과가 최대 14시간까지 지속된다. 이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렵거나 오래 자도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최소한 저녁엔 카페인 음료를 피한다. 불면증 환자라면 오후 3시 이후부터 커피를 삼가는 게 좋다. 

6. 몸을 데운 후 잠자리에 든다

자기 전 30분 정도만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다. 이렇게 체온이 약간 오른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다시 체온이 약간 떨어진다. 체온이 올랐다가 떨어질 때 잠이 잘 온다. 

7. 걱정거리를 노트에 적는다 

침대에 누우면 별의별 걱정거리가 떠올라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다. 특히 정신노동자들이 그런 경우가 흔하다. 이런 사람은 자기 전에 노트에 걱정거리를 적는다.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쓰지 말고 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쓴다. 잡생각이나 걱정거리를 종이에 옮겼으므로 결론은 내일 내리기로 하고 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다음 날 그 메모를 보면 해결 방법이 떠오르기도 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한다. 

8. 술은 숙면의 적으로 삼는다

잠이 안 온다고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다. 술을 마시면 잠은 잘 온다. 그러나 자는 도중에 갈증 등으로 자주 깨므로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 

9. 운동도 때를 맞춘다

매일 운동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운동도 때가 있다. 자기 전에 운동하면 흥분된 상태여서 오히려 잠을 설칠 수 있다. 매일 운동하되 잠자리에 들기 3~4시간 전에 마친다. 

10. 핸드폰은 거실에 둔다

침대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많다.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은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므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부터는 휴대전화를 멀리한다. 또 침실에 들어갈 때는 휴대전화를 거실에 두는 것만으로도 30~40분은 더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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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자들이 자사 경제부 기획기사가 무산됐다며 대자보를 통해 경영진과 편집국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기자들은 지난 18일 “우리는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고 “경제부의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기획기사 무산 사건의 핵심은 편집국장이 정부, 대기업과의 관계를 신경쓰다가 이렇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자들은 대자보에서 “편집국장은 지난 14일 독실위에서조차 후배 기자들의 문제 제기에 ‘팩트가 아니다. 짜깁기다’라고 했지만 전·현직 경제부장들의 증언이 공개되자 광고주인 대기업들, 정부의 경제 살리기 기초 등을 언급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구체적 외압이 있기 전 우려만으로 국장이 먼저 기사검열을 했다는 사실이 절망적”이라고 지적했다.

▲ 사진=이치열 기자. 그래픽=이우림 기자.


독실위는 경향신문 기자들과 편집국장이 한 달에 한 번 모여 자사 지면을 비평하는 기구로 ‘독립언론실천위원회’의 줄임말이다.

앞서 경향신문 구성원들은 지난 11일 첫 번째 대자보를 게시했다.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 3인은 지난해 말부터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기사를 기획했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기자들이 기획한 기사는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600개 기업 현황을 5개월간 취재 분석한 것이었다.

대자보에 따르면 경제부장은 편집회의 후 기자들에게 ‘현대차와 한화, SK 등이 한꺼번에 나오니 (편집회의에서) 부담스러워했다’고 말했다. 편집국장은 당시 편집회의에서 ‘일감 몰아주기 이슈가 뜨겁지 않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에 나서는 흐름에서 공감을 사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들은 기획했던 기사 중 현재까지 한 건의 기사도 출고하지 못했다.

기자들은 대자보에서 “10년 전 독립 언론 경향신문 광고는 ‘두려운 것은 오직 독자밖에 없습니다’로 끝난다. 이 명제는 경향신문 입사와 매일 반복되는 출근의 유일한 이유다. 다른 회사가 ‘다 한다’는 이유로 포럼을 시작하고 구성원 합의 없이 해마다 연다. 최근 3~4년 사이 기업에 기사 사전 정보가 새는 일이 늘고 기업 기사에 대한 내부 견제도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사의 경영권과 편집권 분리는 언론의 자유 보장을 위한 기본 원칙이다. 이동현 사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진이 편집권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경영진 기조가 편집국에 스며들고 있다. 현재 월급이 주는 안온함에 안주한 사이 미래는 어둡다”고 비판했다.

기자들은 대자보 말미에 “이것은 경향신문 안에서 미래와 현재를 두고 벌어지는 싸움의 전초전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초 대자보가 게시된 뒤 편집국장은 당일 입장을 밝혔다. 이기수 편집국장은 “당시 하노이 회담을 앞둔 상태로 정신이 없었다. 구체적이지 않은 기획안 틀이었고, 앞쪽 얘기는 새롭지 않아서 초고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노이 회담 둘째 날 초고를 보게 됐다. 그런데 제 생각과 멀었고 경향신문이 기획하는 원칙이나 승부 호흡과도 멀었다”라고 밝혔다.

사흘 후인 지난 14일 기자들과 편집국장은 독실위에서 청문회를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향신문 기자들은 더는 국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자들은 “독립언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생존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고는 있나. 경쟁사들은 새로운 조직, 새로운 수익 기반을 실험한다. 왜 독립언론 경향신문이 기업과 정부 눈치를 보며 광고를 얻는 것 밖에는 상상하지 못하는 곳이 됐나”라고 반문했다.

기자들은 “우리는 근본적 대안을 원한다. 편집인 회의를 투명화하고 경향신문 미래를 논의하는데 기자가 참여하고 결정 권한을 가진 혁신기구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초 대자보와 두 번째 대자보에 경향신문 기자 77명이 참여했다. 경향신문 한 기자는 “편집국 전체인원이 200여 명인데 대자보에 이름을 올린 기자는 각 부서 데스크를 제외한 현장 취재기자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은 19일 이기수 편집국장에게 연락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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