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 6년차 췌장암 부부가 살아가는 모습

中장쑤 화학공단 폭발현장 폭격 맞은 듯 처참..희생자 44명으로

작성일 작성자 꽃내


중국 장쑤성 옌청(鹽城)시의 화공공단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희생자가 44명으로 늘어났다.

22일 중국신문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장쑤성 당국은 이날 긴급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오후 발생한 폭발사고로 44명이 숨지고 부상자 중 32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이와 별도로 5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장쑤성 당국은 현장과 인근 도시에서 긴급 오염도 측정에 나선 결과 주요 유독 물질 오염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아직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계속 벌여 나가고 있다.

강력했던 전날 폭발로 인해 처참한 폐허가 된 사고 현장 주변의 항공 사진도 공개됐다.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가 촬영해 공개한 드론 촬영 영상을 보면 사고가 난 천자강(陳家港) 화공공단에 있는 톈자이(天嘉宜)공사 일대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여러 건물이 시커멓게 그을린 채 뼈대만 남아 있다.

전날 폭발로 일대에 강력한 폭풍이 일면서 사고 현장뿐만 아니라 상당히 떨어진 인근 지역에서도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아직 정확한 집계가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유치원 원생과 주민 등 최소 10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사고 공장에서 불과 1·3㎞ 떨어진 유치원을 포함해 주변에는 총 7개의 학교가 있어 다수 학생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대형 사고로 민심이 크게 동요할 것을 우려해 중국 정부는 장쑤성 성장이 직접 현장에 상주해 구조 등 수습 작업을 지휘하도록 하고 있다.

사고 장소가 농약 및 염료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은 환경 오염 방지 등 사고 수습과 동시에 사고 원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톈자이공사는 2016∼2017년 폐기물 관리 규정 위반 등으로 4차례 행정 제재를 받은 적이 있는 기업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안전감독관리총국은 작년 2월 이 회사에 13가지 안전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내린 적이 있어 이번 사고기 인재일 가능성에 한층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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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만 있지 않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야권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자 정치권에서 나온 말이다. 박 후보자는 야권 의혹을 하나하나 해명했고,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되면 법적 절차를 생각하는 등 공방전도 불사했다.

후보자들은 통상 바짝 엎드려 청문회 국면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현직 의원은 그런 경향이 짙다. 현역 의원은 어차피 청문회를 통과한다는 ‘불패 신화’가 있는데다가, 검증을 노리는 의원들 심기를 건드려 좋을 것이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거부되기 전까지 현역 의원들은 모두 청문회를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다른 반응을 계속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청문회 국면을 적극적인 진실게임으로 몰고 간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박 후보자의 평소 정치 행보와 연관지어 설명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저격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의원 프리미엄을 노리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최순실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주장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위증을 잡아내기도 하는 등 공격수로 활동했다. 이에 야권 내부에서도 ‘의원 프리미엄’은 없다며 박 후보자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대표적인 공격 대상으로 보는 상태로 전해졌다.

실제로 박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윤한홍 의원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일반적인 해명 수준을 넘어선 반응이다. 황 대표는 박 후보자를 겨냥해 집이 4채가 된다고 했으나, 그중 1채는 전세다. 4채가 아닌 3채 뿐이라는 해명이다.

‘지난 5년간 박 후보자가 30억원을 벌어 대부분 소비하면서 전통시장 소비액은 82만원에 불과하다’는 윤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쓴 것으로 본(분석한) 것인데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를 쓰느냐”고 했다. 온누리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사용해 내용이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곽대훈 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미성년자 자녀 8000만원 상속 의혹에 대해서는 허위과장 자료라고 즉시 반박했다. 박 후보자 측은 “2007년 한국투자증권에 1800만원을 입금했다가 이듬해 외환은행으로 계좌를 바꾸면서 1900만원가량 신고했는데 이를 1900만원 소득이 생겼다는 논리”라며 “180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100만원이 순증액 한 것을 3700만원으로 계산한 터무니 없는 자료”라고 했다.

후보자 신분인 현재부터 시장을 찾아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통상 시장 방문은 선거에 나가는 인사들이 즐겨 잡는 일정이다. 최대한 외부노출을 자제하는 후보자로는 이례적이다. 박 후보자는 후보자가 되고 나서 남구로시장을 찾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려면 적어도 30%보다는 좀 더 소득공제를 해줘야 하지 않나”라며 “신용카드와 현금보다 높은 35% 소득공제를 해준다면 확산이 굉장히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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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사실상 세계 1위 자영업 국가다. 대략 한해 100만여명이 새로 창업하고, 80만여명이 폐업한다. 고용 규모로 보면 대기업 몇곳이 매년 생겼다 사라지는 셈이다. 이 거대한 창업 시장의 회로를 돌리는 ‘신흥 엔진’이 ‘창업컨설팅’이란 이름의 산업으로 존재한다. ‘권리금’이라는 연료를 태워 돌아가는 이 신흥 엔진은 자영업자들의 소박한 꿈과 정직한 땀마저 함께 갈아넣어 삼켜버린다. 자영업자에게 기생해 번성하는 컨설팅의 세계를 3차례에 걸쳐 깊이 들어가본다.

‘약국 확정 병원 특별 지원’

경기 남부권의 한 새도시, 반듯하게 구획된 대로 사이로 아직은 황량한 건물들이 노려보듯 서 있다. 외벽에는 뜻을 알듯 말듯 한 문장이 쓰인 펼침막이 펄럭인다.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들어가 물었다. “병원 특별 지원이 무슨 뜻이죠?” “병원이 들어온다는 얘기죠. 왜 뭐 하시게? 여기 자리 좋아요.” 누가 병원에 특별한 지원을 해준다는 것일까. 건물주일까. ‘약국 확정’은 무슨 말일까.


# 독점 약국이라는 덫

경기도 화성시 남양신도시의 한 상가 건물. 약사 최준식(이하 모두 가명·53)씨는 약국 매물 중개 사이트를 통해 약국 자리를 알아보고 있었다. 거기서 알게 된 한 약국 창업컨설턴트가 남양신도시 건물을 소개했다.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그리고 정형외과까지 병원 4곳이 입점한다고 했다. 분양값은 7억원으로 비쌌다. 4억원의 ‘병원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모두 11억원으로 같은 층 점포의 최대 4배 수준이었다. 병원 지원금은 병원 입점을 대가로 약국이 내는 일종의 ‘독점 수수료’를 말한다.

최씨는 망설였다. 그때 컨설턴트가 병원과 시행사가 맺은 5년짜리 임대차 계약서를 꺼내들었다. “하루에 180건 이상 처방전이 보장되는 자리 5년 이상 독점 운영은 흔치 않다”며 “세브란스 출신의 유능한 원장이 4, 5층 전체를 자기 병원으로 임대”했음을 강조했다. 컨설턴트는 “이런 자리 없다”며 수수료 1억원을 요구했다. 최씨는 결국 수수료를 4500만원으로 깎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인테리어 비용과 시설비까지 합쳐 약국 개설에 14억원 가까이 들었다. 대출만 10억원 넘게 받았다.

병원 공사는 약국 분양 계약 이후 시작됐다. 최씨가 낸 ‘병원 지원금’ 4억원은 고스란히 병원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용됐다. 최씨는 건물주가 병원 입점 조건으로 병원 창업컨설팅 업체에 10억원을 주기로 했단 걸 한참 뒤에야 알았다.

# ‘의사’라는 이름의 배우

병원을 끌어오고, 약사의 돈을 얹으면 신도시 상가 분양의 ‘판돈’이 만들어진다. 이 판돈을 끌어오는 데 가장 중요한 ‘선수’는 의사다. 의사는 병원 임대차 계약을 가능하게 하는 배우다. 판돈의 10%를 챙긴다. 10억원짜리 약국이 들어서면 1억원이 의사 몫이다.

병원 특별 지원 건물의 공통된 특징은 주 출입구 옆 점포 자리다. 그 자리는 ‘독점 약국 자리’다. ‘독점’의 의미는 두 가지다. 우선 분양값이 시세의 몇 배다. 그리고 병원 지원금을 따로 내야 한다. 지원금에도 차등이 있다. 처방전이 잘 나오는 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는 1억~1억5천만원, 나머지 과들은 5천만원 수준이다.

의사의 무대가 되는 병원은 배우가 ‘캐스팅’되기 전에 약사의 돈으로 굴러간다. ‘자영업계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전문직 자영업자가 신도시 상가 분양의 불쏘시개로 전락한 셈이다. 건물주로선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이다. 병원 입점 결정은 다른 점포 분양가를 끌어올린다. 보통 평당 200만~300만원 이상 높아진다. 병원이 들어선다고 해야, 식당 자리가 팔리고 카페 자리가 팔린다. 병원에 다닐 유동인구를 반영해 분양값이 부풀려진다. 약사의, 식당 주인의, 피시방 사장의 돈이 건물주를 거쳐 병원 창업컨설팅 업체로 흘러들어간다.


# 뜻밖의 장소에서 마주친 의사

“약국 ‘눈탱이’ 쳐서 병원 짓는 거죠.” 최씨 약국 인근의 신축 건물을 분양하고 있는 분양업자가 말했다. 최씨는 사기를 당했다. 계약서와는 달리 진료실은 3개뿐이었고, 병원 개원 날짜는 지켜지지 않았다. 항의하자 바로 분양금액을 5천만원 낮춰 계약서를 다시 써줬다. 병원 인테리어는 형편없었다. 새 병원에 어울리지 않는 중고 병상과 안내데스크가 전부였다. 의료기기는 없었고, 개원한다는 원장 얼굴은 좀체 보기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최씨는 뜻밖의 장소에서 병원 원장을 발견했다. 김진수(60대) 원장은 남양신도시에서 40여㎞ 떨어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다른 병원을 개원하고 있었다. 현행 법률상 의사는 병원 한 곳만 운영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태연했다. “여기 왜 왔냐, 뭐 대수냐”고 했다. 김 원장은 남양신도시 병원 이름이 바뀐 것조차 알지 못했다. 적반하장이었다. 사실상 협박조로 “내가 당신한테 직접 돈 받은 건 없지 않으냐. 나는 계약대로 개업만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 줄줄이 피해 보는 자영업자들

“명색이 세브란스 출신 의사인데, 멱살 잡혀 끌려다니는 기분을 아십니까?” <한겨레>와 만난 김 원장은 억울해했다. “병원 인테리어 공사비를 제때 내지 못하게 되면서 인테리어 업체 요청으로 여기저기 임대차 계약서에 사인만 해준 것”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컨설팅 업체가 캐스팅한 배우였다. 본인도 답답하다고 했다. 컨설팅 업체는 그에게 “일단 명의만 빌려주면, 다른 상가 분양 끝내고 나중에 의사를 따로 구하겠다”고 했다. 의사는 끝내 구해지지 않았다.

사기를 깨달은 최씨는 약국 폐업을 결정하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병원 입점 약속을 믿고 비싼 임대료를 내고 들어온 편의점 주인은 다른 상가 인부들에게 쌍화탕과 커피를 팔며 버티고 있다. 병원 입점 약속에 식당을 차린 사장님은 아예 “병원은 안 들어온다”고 단념했다. 약국 계약 조건에 맞춰 병원 입점 흉내를 내던 분양팀과 컨설턴트는 떴다방 영업이 끝나자 모두 사라지고 다른 분양팀이 들어왔다.

경기 남부권 신도시 상가 건물들의 경우 대부분 출입문 바로 옆에 ‘독점 약국’이 있다. 사진 김완 기자


# 또 하나의 반전

하나의 반전이 더 있다. 김 원장의 개원을 기다리는 병원이 또 있었다. 경기도 용인 역북지구의 한 신축 건물도 김 원장 명의로 병원 임대차 계약이 돼 있었다. 개원을 앞둔 화성 남양신도시와 50㎞ 떨어진 곳이다. 그 병원 역시 지난해 11월 말에 개원할 예정이었는데, 이달 말까지 개원이 늦춰진 상태다. 그 건물의 다른 점포 역시 병원 입점을 조건으로 분양됐다.

김 원장처럼 병원 분양에 가담하는 의사는 주로 신용불량자나 70대 이상 노인, 빚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물 입지가 좋고 상가가 안정화되어 실제로 병원을 운영할 의사가 잘 구해지면 문제가 없지만, 공급 초과 상태로 개발된 경기 남부권 새도시들의 경우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셈이다. 의사를 못 구하면 문제가 줄줄이 터질 수밖에 없다. 최근 분양하는 대부분의 수도권 새도시가 이런 실정이라고 분양업자들은 말한다.

# CGV, 스타벅스 그다음 병원

새도시 건물 분양에서 무상 임대료 혜택까지 받으면서 극진한 대접을 받던 것은 씨지브이(CGV) 등 프랜차이즈 극장이었다. 극장은 유동인구의 보증수표다. 극장 입점 확정은 다른 점포 분양을 촉진한다. 스크린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그 자리를 ‘스타벅스’ 등 다른 유명 프랜차이즈 점포들이 이어받았다. 스타벅스마저 점포 확장에 한계가 생기자 병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김 원장처럼 명의를 빌려줘 병원을 설립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건 불법이다. 약사 출신인 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의사 면허를 빌려주는 행위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고, 약사에게 처방전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는 행위도 약사법 위반”이라며 “다른 자영업자들에게 병원이 들어올 것처럼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사기죄까지 해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폐업한 화성 남양신도시 약국 앞에서 김완 기자가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화성/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 조물주 위에 건물주, 자영업자 위에 컨설팅

이렇게 세 곳의 신도시에서 유령 병원을 통한 건물 분양의 판을 계획하고 설계한 것은 병원 컨설팅을 겸하는 한 병원 전문 인테리어 업체였다. 이들은 아직 분양되지 않은 새도시 신축 건물을 노렸다. 시행사와 건물주한테 접근해 ‘건물 2~4개 층에 병원을 입점시킬 테니 지원금을 달라’고 제안했다. 시행사와 건물주는 병원이 입점할 경우 분양값이 높아지고 다른 점포 분양률도 높아지게 되니 이런 제안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판을 설계한 병원 창업컨설팅 업체는 지금도 ‘이비인후과·소아과 전문의 입점확정 2019년 2월 개원 예정’이라고 광고 중이다. 이미 인테리어가 완료된 병원 사진을 내걸고 ‘인테리어 비용 필요 없이 새 병원을 운영하실 원장님’을 기다린다. 사실상의 ‘사무장 병원’ 아래 또 다른 약사가 먹잇감이 될 것이고, 다른 자영업자들은 부풀려진 분양값에 신음할 것이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자영업자 위에 창업컨설팅 회사가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 둔화가 결국 주요 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의 감산 결정으로 이어졌다. 반도체업계의 한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더욱 악화했다고 판단해 감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어려운 이유는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것과 더불어 주요 고객사인 구글과 아마존 AWS 등이 신규 주문 대신 남은 재고를 사용하는 바람에 신규주문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와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전통적인 경기현상인 ‘상저하고’ 형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하반기 수요회복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소위 말하는 ‘반도체 슈퍼호황’ 당시는 이전의 상저하고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며 “올해는 다시 전통적인 경기사이클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재고 소진전까지 가격 하락 이어질 듯…삼성·SK 영업익 하락 불가피

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핵심은 가격 변수다. 수급상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는 하지만 실제로 수급상황이 유의미할 정도로 큰 변화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최고점인 8.19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하락해 2월말 기준으로 5.13달러까지 하락했다. 불과 5개월새 약 40%나 떨어진 셈이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2017년 8월 5.78달러에서 지난달 말 4.22달러로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서버·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대량으로 구매한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아직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재고 소진이 2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가격하락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D램 가격 하락 압박이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메모리 공급이 줄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올해 1분기 실적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9조~10조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에는 6조5000억~6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조6000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같은 기간 2조원대 중반에서 1조원대로 절반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4조3670억원이었다.

(자료= IHS마킷)


◇“가격·수급상황 하반기부터 개선”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시장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텔이 새롭게 출시할 CPU(중앙처리장치)가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주요 서버업체들의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하더라도 탑재하는 메모리반도체의 용량이 커져 실제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생산량이 줄어도 고성능화에 의한 고사양 반도체 탑재는 지속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도 AI(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IoT(사물인터넷) 등 수요 다변화 및 수요 성장에 대한 기대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3분기부터 서버 고객의 주문 증가로 서버 D램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며 “인텔 CPU 출시에 따른 신제품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기기당 탑재량 증가 등으로 가격 하락 둔화에 따른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IHS마킷도 D램과 낸드플래시의 지속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D램의 경우 올해 시장규모가 1064억1800만달러(약 120조607억원)에서 2022년 941억8800만달러(약 106조26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는 같은 기간 645억3500만달러(약 72조7632억원)에서 721억5900만달러(약 81조3592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D램의 경우 시장규모가 축소되지만 반도체 슈퍼호황이 있기 전인 2016년(415억9800만달러)보다는 월등히 큰 상황”이라며 “4차산업혁명 관련산업의 성장은 메모리반도체를 필수적으로 동반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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