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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열매 / 청연 신 성훈 서산에 걸려 있는 계절의 끝자락 지루한 기다림을 통한 깊은 슬픔 타인과 더불어 어울림의 번뇌 은혜로 내리는 신(神)의 축복은 잔인한 행복일 뿐 허다한 허물 덮어주는 사랑의 여유도 그저 푸른 별빛 흘러내림에 불과하다 야트막한 비탈 숲을 지나 골고다 언덕에 서면 성큼 다가온 어둠을 만나 모래알처럼 많은 죄를 고백하며 금단의 열매를 외면할 수밖에 지난 세월 위에 잘못 붙여진 이름표 하나 짐짓 분별도, 시비도 없이 서서히 기운을 잃어 홀로 떨고 있다 내면에 쌓인 두려움 털어 버리려 절박한 절규의 외침은 어지러운 세상과 동거하는 삶이 교차하는 죽음의 선로 칠흑 속 참았던 서러움 북받치고 잃어버린 시간은 여전히 은하의 파도 속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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