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지금도 기억나는 좋은 추억 하나가 있다.

중학교 2학년 때, 815일 광복절날 우중 축구 하던 날이다.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를 했는데 그 기억이 지금도 멋진 추억으로 남아있다.

비를 맞으며 운동장을 달리는 그 기분이 얼마나 좋았던지.........

 

나는 가끔 비를 맞으며 걷는 상상을 해 본다.

참 기분 좋은 경험이란 걸 알기에.......

 

태풍 타파로 비가 많이 내리는 날

청양칠갑산마라톤 대회 하프 코스에 참가했다.

우비를 입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발, 비를 맞는 기분을 다시금 느껴본다.

 

지금까지 달려 본 달리기 중 최고로 기분 좋은 달리기

기분이 좋은 달리기라 그런지

1시간 33분 최고 기록으로 완주 하였다.

 

우중에도 함께 한 많은 분들 마음도 내 마음 같았으리라.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조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옆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

함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서도

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의 멋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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