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전등사 경내에 홍매화가 만개했다. 농염한 여인의 입술처럼 바라보는 내눈빛은 아득 하기만 하다.ㅎㅎ
전등사를 구경하고 정족산성을 한 바퀴 돌았다.오늘도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이지만 그래도 솔잎의 향기는 그윽하다.
세월의 흔적을 견더온 정족산성... 군데군데 무너진 곳이 많았지만 나름 관리는 되고 있는 듯했다.
혼자서 하늘과 땅을 보면서 즐기면서 걷는 이 길은 봄바람처럼 발걸음은 가벼웁다.
유유자적...급할 게 없고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이런 멋진 발걸음은 말 그대로 관조(觀照)의 걸음걸이다.
풀 한 포기 나무 한그루 그 모든 것 이 소중하고 아름답다.봄기운을 느끼는 산성의 발걸음이다.
소나무 향기 그윽한 정족산성의 3월 하순의 봄내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