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산 백패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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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산 백패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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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8일 목요일

강화 고려산 낙조대 백패킹

날씨: 맑음

 

복잡한 도시를 떠나고 싶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 19도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음이다.

복잡한 세상사가 제자리로 돌아오려면 아직도 시간이 걸릴 듯하다.

제주에서 자전거 캠핑을 하고 돌아온지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집을 나선다.

 

오늘은 가까운 강화도 고려산 낙조봉으로 마음을 정하고 집을 나선다.

적석사에서 30분만 올라가면 유명한 낙조대가 있고 그 언저리에 텐트 한 두 동 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런데 적석사 주차장에 있는 공용 화장실은 언제부터인가 문이 굳게 잠겨 있었고 섬뜩한

경고문구가 이 절집의 인심을 보는 듯해서 불쾌했다.

쓰레기를 버리면 인터넷에 공개를 한다는 공갈 아닌 협박 문구가 적석사 주지승의 고약한

심보를 보는 듯하다.

 

공용화장실 문도 걸어 잠 근체 일부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버린다 손 치더라도 이런 경고문을

붙인다는 게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씁쓸한 마음을 달래며 일찍 산에 올라가니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배낭을 텐트 칠 곳에 던져놓고

쉬엄쉬엄 고려산 정상을 다녀왔다.

 

인적이 없는 고려산이다 4월이면 진달래 축제로 인산인해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산이지만

지금은 한두 명이 지나갈 뿐 혼자만의 산행이다.

그런데 초입부터 이상하게도 고려산은 송충이와 해충으로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달리다 못해

송충이가 피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나무, 소나무 할 것 없이 모든 나무에 수천수만 마리가 나뭇잎을 갉아먹고 있었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그런 광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정도의 해충이라면 인천시에는 고려산에 방제 작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발에  밟히고 위에서 떨어 지는 해충이 가히 엄청난 광경이었다.

 

송충이가 하도 많아서 함허동천 야영장으로 옮길 생각도 했으나

마음을 접고 낙조대 인근에 텐트를 피칭했다.

심란한 마음을 달래면서 지는 해를 바라본다.

준비해 간 도수 높은 술이 목을 타고 오장육부로 흘러들어 가고

이 밤도 아련하게 붉은 노을과 함께 물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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