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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 181118 아이유 10주년 투어 콘서트 'dlwlrma' 서울 마지막날

작성일 작성자 별빛유










아이유 10주년 투어 콘서트 'dlwlrma' 서울 마지막 날











(이번 콘서트 후기는 순전히 제가 미래에도 추억하기 위해 쓴 글이므로 사진만 보러 가도 됩니다.)

(사진도 다른분들에 비해 먼 곳에서 촬영 했기에 기억에 남기고자 한 것이므로 느낌만 봐주시길..)


대망의 이지금 콘서트 마지막 날.

날씨는 전날보다 쌀쌀해졌지만 내 마음보단 덜 쌀쌀하리..

9번의 공연 중에 벌써 4번째 공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하는 공연은 이번 서울이 마지막이다.ㅠㅠ


"어째서 10주년인데 9번의 공연이 있는거지??

그럼 마지막 열번째 공연을 다시 한번 해도 되는거 아닐까?"

라고 공연 막바지에 말했던 아이유의 말이 갑자기 생각나는 순간이다.


티켓팅 할때도 굉장히 많이 애먹었던 마지막 날.

공연 전날까지 계속해서 플로어석을 찾다가 14구역을 겨우 구했는데(양도해주신 분 감사드립니다..)

정말 당일까지 구해보았다. 플로어석 아무곳이나라도 제발..ㅠㅠ 이러면서..

하지만 내 운명은 14구역이었나보다.. 사실 처음에 잡았다가 한번 취소한 자리가 14구역이었거든...

집에서는 김장을 하는 날이라 출근길도 포기하고 김장을 마치고 밥도 대충 먹고

드디어 한국에서의 현재 공식적으로서의 마지막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간도 빠듯해서 다른 분들과 인사도 못하고 바로 공연장으로 들어가버렸는데

정말 14구역에서 본 체조경기장의 위엄이란 플로어에서 느낀거랑은 너무 달랐다.

이 만큼의 사람이 아이유를 보러 온거라고?

시상식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 많은 사람이 오직 '아이유'를 보기 위해서 모였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다.


아이유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부산 때부터 상영되었던

이지금 콘서트 전용 광고가 나오고 있었고 매번 같은 영상인데도 광고 보면서 저 작은 영상 하나조차도

팬들이 공연 전에 지루하지 않도록 재밌게 만들어 보여준 마음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을 어머님의 센스.ㅠㅠㅠㅠㅠㅠㅠ

1만 2천석의 좌석에 길고 긴 공연동안 궁디 아프지 말라고 방석까지 직접 제작해서 깔아주셨고..

이건 심지어 이틀간 이어진 콘서트동안 전부 가져가라고 선물로 주시는거라고 했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에도 잘 쓰고 있어요!!!!!


드디어 공연시간!!

너무나 멋진 무성영화같은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해 빨간색 제복으로 나온 아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단 한번도 제복을 찍어본 일이 없어서 이번에는 못나와도 찍어보자! 라는 마음에 급히 몇장 찍었지만..

역시나 멀어서 제대로 나오질 않더라ㅠㅠ


셋리스트는 많이들 알겠지만 이 글이 끝날 즈음에 쭈욱 보여주겠어.


압도할 만한 스케일의 분홍신 무대를 시작으로 격정적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는 잔혹동화로 이어지는 오프닝 무대!

사실 1부 자체가 전부 오프닝 무대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는데

이번 1부에서는 아이유가 이미 이거 이대로 끝내도 될 정도로 너무 힘을 쓰는데?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무대장악력을 보여줬다..ㅠㅠ


제복을 벗어던진 아이유는 샤랄라한 원피스로 변신했고 마치 열기구를 연상시키는 장치를 타고

3층 시야 높이까지 올라가 이지금과 하루끝을 불렀다.ㅠㅠ

사랑스러움이 머리장식부터 하이힐까지 펼쳐진 무대였어..ㅠㅠ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이 노래가 클라이막스가 아니라듯이 좋은날로 3단 고음 쫘악 펼치며 1부 끝!!!! 


2부에서는 사랑과 이별, 아픔 등을 표현하고

장르로서는 로맨틱 코메디, 멜로, 등을 표현하기 위한 무대가 펼쳐졌고

2부 인트로 영상에서는 뭔가 아기자기 하면서도 서로의 마음이 뭔지 확인은 하고 싶은데

서로 눈치보는 듯 한 두근거리게 되는 영상을 보여주다가 그런거 넘보지 말라듯

'입술사이'로 시작해버리는 센스는 그야말로 멜로의 반전?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이런 구성 좋았다.

팬들과 함께 하는 잔소리도 좋았고. 잔소리는 그야말로 떼창의 역대급을 보여준 듯 했다.

물론 마음 부를 때 가장 감동이 크긴 하지만 잔소리가 이렇게도 될 수 있구나 라고 보여준 날.

좋은날을 1부에서 부른 이유는 '이제는 좋은날을 클라이막스로 넣지 않아도 될 만큼 히트곡이 많아요' 라며

당당하게 금만나를 부르는것도 아이유 어록 중 아주 기막히는 멘트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여전히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가 내 눈물샘 폭탄인데...

이 노래가 서울 첫콘때는 눈물이 안나더니 이상하게 마지막에는 눈물이 막 터졌다.

그리고 정말정말 이 곡의 특수무대(?)는 너무나 예뻤다...ㅠㅠㅠㅠ

엉엉 우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흐르는 눈물을 어찌할까...

팬미팅때 라이브가 아닌 뮤직비디오로 먼저 틀어줬을 때도 엄청 울었는데

김광석님 추모날에 다시 나왔을 때 집에서 보면서 정말 대성통곡을 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제발 이 곡이 들어간 앨범으로 LP로 발매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아마 안되겠지...ㅠㅠ


대박적으로 게스트가 트와이스!!!!

세상에 전날에는 g.o.d가 나오더니 마지막은 트와이스!!!!!

게스트 섭외력 정말 무시무시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트와이스는 오래전부터 섭외를 마쳐놨단다...대박적이야...

트와이스 노래에 응원법까지 한 유애나들은 무엇??ㅋㅋㅋㅋㅋㅋ 사나얌...ㅠㅠㅋㅋㅋ

 


게스트 타임이 끝나고 페이크 다큐가 나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언제봐도 너무 꿀잼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아마 이거 너무 공개되면 정말로 그렇게 착각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이건 콘서트에서만 끝내는게 가장 좋을 듯 싶다!

마지막에 댄서분의 폭로(?)로 끝나는 페이크 다큐.

그러면서 이 영상은 스물셋의 시작으로 연결 된다. 이거 너무 신박했어.

그 댄서는 처음에 아이유가 등장했던 그 리프트를 타고 등장하는데 엄청 재밌었다.ㅋㅋㅋ



3부는 그야말로 아이유 시간!!!

아이유가 말하고자 했던 말들을 하고 싶었던 말을 노래로서 풀어낸 곡들을 불렀다.

스물셋, 안경, 제제, 삐삐, 팔레트..

모두 아이유가 23살, 25살에 말하고자 했던 것들이 담겨서 3부가 특히나 시원하고 좋았다.

그리고 사진으로 가장 담고 싶은 장면이 많은 것도 3부인데 내가 자리가 멀어..

강력한 가사로 자신을 어필하면서도 요염하게 풀어낸 스물셋의 댄스브레이크부터 안경 쓴 지은이, 자유분방하게 노래하는 제제,

이런 장르까지도 가볍게 소화해내는 삐삐,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노래하며 팬들과 공감하는 팔레트까지..

어느 하나 놓칠 것 없는 3부....ㅠㅠ



그리고 귀여움과 체력 모든걸 다 쏟아붓는 듯한 4부!!!!

본 공연은 이렇게 4부까지 있는데

10대 시절의 귀여움은 이제 정말 빠이빠이~ 할거라고 선언한 지은이가 어찌나 멋지고 귀엽던지!!ㅋㅋㅋ

러브어택을 다시는 못본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아이유는 진짜로 들을 곡이 너무 많다. 그리고 아이유님 26살. 이제 곧 27살이다...

저 곡 나온지 벌써 약 9년째야...ㅠㅠㅋㅋㅋㅋ

심지어 아이유님 체력 대박... 어떻게 공연장 한바퀴를 삐이이이이~~~~잉 돌면서

있잖아를 부른뒤에 바로 어젯밤이야기를 부르고나서는 마지막곡이라고...ㅠㅠㅠㅠㅠㅠ

비밀을 부른다.....

비밀 클라이막스 정말 미친듯이 고음파티에 노래도 느려서 호흡도 너무 중요한 노래인데

그걸 모든 댄스를 다하고 한바퀴 뛰어갔다오고 그러고도 팬들에게 힘을 받겠다며

너랑 나를 불렀고(너랑 나 엄청난 음역대를 왔다갔다 하는 곡이고 고음도 어마어마하게 높은 노래..)

공식적인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비밀을 거침없이 불렀다..

노주희 실장의 말이 아니더라도

그 가녀린 몸에서 비밀을 몇번씩이나 부르는건 정말 모든 힘을 다 쏟는거라 조금은 미안하지만

비밀은 너무나 좋은 노래여서 이번 콘서트에서 비밀을 듣는다는건 너무나 행복한 일이이었다.



그리고 앵콜....

김규리 아역배우의 연기가 돋보인 영상.

자전거를 타고 길을 가다가 제비꽃 비디오 가게에 들어간 조그마한 지은이가

반딧불에 이끌려 주변을 둘러보다 우연치않게 하필 이지금이라는 비디오를 보며

미래의 자신을 마주하게 되고 계속해서 보게 되는 다양한 비디오테이프에는 이름들이 하나씩 써있는데

그것들은 아마도 제비꽃처럼 조용하지만 눈부신 이름들을 말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밤이 되고 반딧불 하나는 조용히 무대에 날아들어와 지은이의 목소리에 담겨진다..


황홀한 무대로 마치 저 안으로 빨려들어가면 너무나 행복한 꿈만 꿀 것 같은

화려만 무대로 그리고 너무나 편안해지는 효과가 더해져 지금껏 봐왔고 들었던 밤편지 중에서는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로 마지막 곡인 이름에게..

아이유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생각하는지 유애나라고 불리우는

이제는 제비꽃이 되어버린 우리 팬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더 말하기도 지치지만

그 마음은 이미 '마음'이라는 곡에 오롯이 녹아있다.

그런데도 그 이상으로 모든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가 진정한 마지막 곡이라니..

이미 셋리스트에서 10주년 콘서트는 엄청난 빛을 발산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유 콘서트에서 처음 있었던 일.

바로 기립박수!!!!!!!!!!!!!!!!!!!!!!!!!!!!!

기립박수가 실제로 일어났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에게에서의 아이유의 마지막 음절이 끝난 후 적막이 흐를 때 였을까..

아니면 모든 전주가 끝난 후 였을까.. 조명이 환하게 켜진 후 모든 객석의 사람들이 일어나

박수를 치기 시작했을 때 지은이가 당황하고 감격해하며 울컥한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았을 때

나 또한 잘했어 고마워 자랑스러워. 라고 크게 말하고 싶었다..

지은이가 메인무대로 건너가 그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모든 사람이 박수를 치고 있었 을 때 그 모습은 정말..ㅠㅠ



지금까지는 없었던 영상이 앵앵콜 전에 나왔다.

정말로 리얼 다큐. 페이크 다큐는 잊게 할 만큼 너무나 감동적인 VCR..

10년간 아이유와 함께 지내며 느꼈던 진실 된 마음을 전한 영상...

아마 많은 분들이 같이 울었을거라 예상된다..



그리고 리앵콜(앵앵콜)은 왠만하면 그만 후기를 끝낼 까 했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어떻게 앵콜앵콜! 외치는 대신에 마음을 불렀는데

2절 부분에서 지은이가 마음을 부르며 나오는거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걸 또 담겠다고 자기가 폰으로 찍으면서 걸어나오고 있었어...

심지어 거기 있는 분들 지은이가 나오는데도 꿋꿋히 마음을 다 부르고 나서야 환호성을 지르더라...

지은이가 이건 반칙이라며 억울해(?)했지만 엄청 좋았나보다.

또 눈물이 여기까지 차올랐다가 내려갔다며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시작한 앵앵콜은 끝을 모르고 계속되었고 나의 아저씨 팀이 왔다며 디어문을

스페셜 곡으로 선물해주었으며 우리끼리 먼저 즐기자며 미리메리크리스마스도 불러주었고

스탭들은 다시한번 마음을 부르며 아이유에게 10주년 축하를 해주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갑자기 홍소진님과 최인성님이 소환되면서 약간의 인터뷰도 했는데

이 말이 너무 짠했다..ㅠㅠㅠㅠ

홍소진님이 너는 너무 불쌍하다고 이렇게 재밌는 공연을 못봐서 불쌍하다고 그러니까

지은이가 맞아 이렇게 재밌는 공연을 나만 못 봐 시무룩...ㅠㅠㅠㅋㅋㅋㅋ

그리고는 마치 이대로는 안내려보낸다는 듯 바로 세션 교체 명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부터는 정말로 다른 공연이 나오더라...

마지막까지 있는 힘을 쥐어짜내며 공연을 한 지은이..ㅠㅠ

어느 곡 하나 허투루 들을 수가 없던 공연...

이보다 완벽한 공연이 있을까 싶었다.

작년 팔레트 콘서트도 좋아서 계속 기억에 남았었는데

10주년 콘서트는 너무너무 소중해서 이렇게라도 글을 써서라도 박제하고 싶었다.


아이유가 콘서트 내내 했던 말들도 다 써서 기억하고 싶지만..

그 기억만큼은 내 머리가 허락하지 않네ㅠㅠ

그래도 난 지은이가 하는 수다. 주절주절하는 말들 전부 들어줄 자신 있으니

언제든 그렇게 해주길 바래.


고마워 지은아.

앞으로의 10년도 잘 부탁해!!!





이렇게 내 공연의 후기는 끝을 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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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콘서트 'dlwlrma' 러닝타임 5시간 30분.   


기본 셋리스트

01. 분홍신
02. 잔혹동화
03. 이지금
04. 하루 끝
05. 좋은날
06. 입술사이
07. 잔소리
08. 금요일에 만나요
09. 너의 의미
10. 이런엔딩
11.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2. 나만 몰랐던 이야기
13. 미아
14. 스물셋
15. 안경
16. 제제
17. 삐삐
18. 팔레트
19. 마시멜로우
20. 러브어택
21. Boo
22. 있잖아
23. 어젯밤이야기
24. 너랑나
25. 비밀

-앵콜
26. 밤편지
27. 이름에게

-앵앵콜
28. 마음 (다같이떼창)
29. Dear Moon
30. 나의 옛날이야기
31. 미운오리 (짧게)
32.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33. 레옹
34. 느리게 하는 일
35. 무릎
36. 마음 (아이유팀 이벤트)

-세션교체(베이스하고 키보드 교체)
37.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38. 썸데이
39. 레드퀸
40. 블랙아웃
41. 푸르던
42. 레인드롭


이렇게 총 42곡의 노래를 부른 아이유는 레인드롭을 부른 후 총총총 귀엽게 무대 뒤로 사라졌고

들리는 소문에는 무대에서 사라지자 마자 혜선님에게 꼭 안겼다고 한다.(심장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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