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찾사 & 초록잎새

중국.백석산 팸투어 3박4일 제1편 (만리장성 거용관)

작성일 작성자 산찾사

산행지 : 중국 백석산.이수호.백리협.만리장성

산행일 : 2019년 3월22일(금)~24일(월) 3박4일

누구랑 : 인.차이나 팸투어 답사단


 제1일차 : 2019년 3월22일(금) 

- 김포공항 : CA138 09:30

- 북경공항 : 10:55~11:09 (입국수속후 가이드 미팅)

- 공항인근 식당 : 11:19~13:19

- 만리장성 거용관 : 14:15~15:39

- 래원현의 한식당 : 19:15~20:35

- 래원현의 조만호텔(MAXHOTELS HOTEL)



얼마전 전화 한통을 받았다.

팸투어가 있는데 너를 두고 가려니 마음에 걸린다나 뭐라나 ?

헐~!

데려가면 되는걸 누굴 놀리시냐 햇더니

너는 못 나간다고 했잖냐 하신다.

퇴직금 정산 때문에 4월에서 6월까지 꼼짝

못 할거라 했는데 강회장님이 잘못 알아 들으셨던 거다.

그럼 누굴 빼내고 라도 널 데려 갈테니

당장 여권을 보내라며 본인이 더 좋아하신다.

이분은 내가 그렇게도 좋은가 ?

ㅋㅋㅋ

사마천 사기엔 사귐의 유형을 네가지로 분류했다.

1.畏友(외우) : 의리를 지키며 서로의 잘못을 바로잡아주는 친구

2.密友(밀우) : 친밀한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친구

3.昵友(일우) : 즐거운 일을 나누며 함께 어울리는 친구

4. 賊友(적우) : 평소 이익만 좇다가 나쁜일만 생기면 책임을 떠넘기는 친구

과연 4가지 유형중 나를 불러준 강회장님은 어떤 타입 ?

賊友(적우) 빼고 다 맞는것 같다.

이번 팸투어 행사엔 나의 룸메이트로 만보님이 함께 가신다.

여행은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 품격이 달라진다.

당연 100% 룰루랄라~ 즐거운 여정이 확실하여 벌써부터 입가엔 미소가 번진다. 




강회장님은 느즈막에 딸 하나만 두었다.

그러니 딸 바보란건 안봐도 비디오다.

그런 딸이 누굴 닮았는지 내가 보기엔 천재다.

미국 북동부의 8개 명문 사립대학을 일컬어 아이비 리그라 하는데

그 대학중 3군데를 합격한 강회장님의 외동딸이 전액 장학생 조건의 대학에 입학했다.

그 덕에 딸 뒷바라지를 위해 사모님을 미국에 보낸 강회장님은 기러기 아빠다.

그래 그런지 전날 오후에 퇴근후 미리 상경 하겠다 전화를 하자

강회장님이 반색을 하시며 좋아 하신다.

나야 새벽부터 서둘러 가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되어 좋고

강회장님은 외로움과 적적함을 달랠 수 있으니 이래저래 잘 됐다.

전날밤 편안히 잘 자고 일어난 덕분에

적당한 시간에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도착한 우린

월간산지 그리고 여행신문 기자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여행사

사장님들과 간단한 미팅후 출국 수속을 끝내고 김포공항을 이륙하자

곧바로 인천공항이 내려 보인다. 

  



얼마후 기내식의 아침식사를 끝내자

오우~!

벌써 바다건너 대륙의 중국 땅이 내려 보이더니

기체가 북경공항에 사뿐히 내려 앉았다.

북경은 참 가까워 좋다.




북경공항 입국장....

이곳엔 올때마다 입국 시스템이 달라진다.

이번엔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Kiosk self check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놀라울 만큼 중국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그런데...

역시 차이나는 차이나 였다.

입국 심사장에서 키오스크에서 발급받은 OK 확인증을 내밀었는데

키오스크에서 체크한 지문채취는 물론 입국 심사마저 완전 수동 시스템이다.

그럼 Kiosk self check in 시스템은 뭐야 ?

딘장간장 우라질레이션~!

ㅋㅋㅋ

다들 짐을 찾아 북경공항 청사를 나오자

현지 가이드가 피켓을 들고 마중을 나왔다.




우리는 3박4일간 우릴 안내할

조선족 최 학규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관광버스에 탑승후




북경공항에서 10분 거리의

현지식당에서 식사를 하는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식사의 질은 아주 좋았다.

가이드가 미리 주문하여 현지 특유의 향을 뺀 음식이라

다들 거부감없이 배를 빵빵하게 불린 우리 일행은




백석산을 향한 기나긴 이동을 시작했다.

몇 년전까지 백석산이 있는 래원현을 가려면 10시간 넘게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새롭게 개통된 고속도로 덕분에 4~5시간이면 충분하다.

우린 래원현으로 이동중에 만리장성의 하나인 거용관을 잠시 들려

입장권을 구입후 가파른 왼쪽 능선을 향했다.




나는 예전에 이미 와 본 곳.

신록으로 짙푸른 풍광의 예전 모습과 달리

산 벚꽃이 장식한 능선이라 그런가 왠지 풍광이 낮설고 새롭다.




얼마후..

만보님과 강회장님 셋이 계단을 밟고 올라서자




순식간에 반대편 능선이 한눈에 잡힌다.

예전에 나는 저 능선을 걸었었다.




이곳은 다들 와 본곳이라 그런가 ?

주위를 둘러보니 IL투어의 김 사장님만 보인다.









몽골 초원에서 북경으로 들어오는

팔달령 고갯길이 평지로 접어든 시점의

거용관은 군사 요충지로 여기만 뚫리면 바로 북경이다.

만리장성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마도

진시황을 떠올릴 테지만 거용관은 명나라때 만든 성벽이다.

그렇게 축성된 철옹성 같은 만리장성이나

원나라때 그리고 명나라 이자성 난과 청나라가 베이징을

침략할때 어이없이 무너졌다.

지도자나 집권층이 부패하면 이런 만리장성도 순식간에 무너진다.

그러니 다 부질없다.

어느덧....

우린 마지막 망루에서 발길을 돌렸다.

그러자...

꿈틀대는 용의 몸통처럼 산줄기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만리장성의 아름다움 만큼이나 

그당시 민초들의 고통이 느껴져 순간 나의 가슴은 내려서는 내내 아픔으로 아릿하다.





만리장성 거용관 탐방을 끝내고 이어진 기나긴 이동...

넓직하던 평야가 울퉁불퉁 산악지대로 들어서자 해가 서서히 저문다.

어둠이 내려 앉은 도로를 달리던 관광 버스가 문득 불빛 화려한 도심을 향한다.

얼마후...

버스는 래원현의 어느 한식당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우린 삽겹살 파티로 첫날 긴 여정의 피로를 풀었다.  




식사후 식당에서 호텔은 지척이다.




들어선 호텔은 훌륭하다.

기나긴 이동의 피곤함에 지쳐 그런지 

아늑한 침대에 몸을 눕힌 순간 꿈나라로 직행하며

나는 그렇게 3박4일의 첫 여정을 정리했다.




(동영상으로 보는 만리장성 거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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