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사람 주지주의적인 시를 가벼운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POETCORNER" 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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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序文

     

     

    어느 초인超人이 있어 자유로울 수 있는가?

    그대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진정한 자유를 얻지 못하리라

    스스로 탄생할 수 없는 비극을 안고

    타의에 의하여 생산된 인간이여!

    저 수많은 허구의 탑塔을 보라

    역사의 책갈피마다 살아 있는허상虛像과 샤머니즘,

    인간이 창조한 피조물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인류역사의 최대의 넌센스,

    그대, 이 지구촌의 역사에서 지진과 해일 같은

    부조리와

    눈물을 멈추게 하라

    *
    /서리꽃피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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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메카니즘 / 

      봄의 부활

      Resurr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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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놀로그

       

       

       

       

      이 세상 목수가 누구인가

      흐드러지게 피는 노란 산수유 개나리 하얀 목련

      붉은 진달래 철쭉 어디에서

      봄, 봄비,

      신神의 사랑과 믿음과 부활을 약속하고 실천하는가

       

       

       

       

       

       

       

       

       

       

       

       

       

       

       

       

       

       

       

       

       

       

       

       

       

       

       

       

       

       

       

       

       

       

       

       

      달빛편지 /

       

      *  

      밤새도록 달빛으로 쓴 편지를

      손에 들고
      그리움은 이러한 것인가
      젖은 가슴

      끝없이 흐르는 빗물을
      비닐하우스 위로

      하얀 달빛 넘실거리도록

      서쪽하늘 저 멀리
      띄워 보냈다

      *‥─♣

       

      /서리꽃피는나무

       

       

       

       

      봄에 피는 노란 은행잎 /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은행나무가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려가고 있었습니다
      치욕의 일제 36년

      6.25 전쟁과 죽음의 지옥
      대한민국
      민주화 5월

      수많은 젊은이들
      서울역 앞에서 끌려가던 여대생
      그 날,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광화문 노란 은행잎 
      생각만 하여도 눈물이 납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세종로의 종소리 /

         

      *

      우리 현대사 종루鐘樓에서

      종이 울린다

      나라를 침략당한 일제 36년과

      6.25 전쟁을 거쳐

      38선 남북으로 분단된국가

      페허가 된 이 땅에

      국가 재건축

      경제안보부강정책

      민주화 투쟁

      한강의 기적

      선진국

      국가기틀을 만드는 과정에

      역대 대통령들이

      1명은 하야 미국으로 도망갔고

      1명은 총살되었고

      2명은 무기징역형선고 감형받았고

      1명은 범죄혐의로 수사중 자살하였고
      1명은 탄핵 후 구속되었다  

      또 1명도 구속될 것이다

      국정하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다

      바뀌고 있다니

      다행이다

      !?

      *

       

      /서리꽃피는나무

       

       

       

      달 속에서 끄집어낸 풀씨 하나 /

       

      *
      반짝거리는 직선으로 다가와 가슴에 꽂히는
      매달려 오는 긴 세월
      달빛 속에서 풀씨 하나
      바람줄에 매달려 하강합니다
      피안의 언덕이 보입니다
      물이 흐릅니다
      풀씨 하나
      별 하나

      하나
      *

      /서리꽃피는나무

       

      봄의 부활 /

      .....

      *
      자신을 한없이 낮추어 살아도 좋을 꽃과 나비
      빈틈없이 살아도 모자랄 인생이여
      *
      神의 묘수
      *
      자충수 불통
      *
      Arrest !

      /서리꽃피는나무

       

       

       

       

       

       

       

       

       

       

       

       

       

       

       

       

       

       

       

       

       

       

       

       

       

       

       

       

       

       

       

       

       

       

       

       

       

       

       

       

       

      전개(展開) /

       

      *

      전개는 어느 선까지 가능할까

      키발딛고서 받치는 하늘구름이 높다

      살면서 느끼는 만큼

      생각의 크기 만큼

      자기 키만큼 전개하다가 간다

      퇴근하여 와이셔츠의 단추를

      제일 위로부터 아래로 푼다

      제1의 단추를 푼다

      제2의 단추를 푼다

      제3의 단추를 푼다

      제4의 단추를 푼다

      제5의 단추를 푼다

      제6의 단추를 푼다

      제7의 단추를 푼다

      단추의 숙명처럼 족쇠를 푼다

      팔 소매의 단추는 풀 필요가 없다

      잠긴채로 손목을 빼면 된다

      비로소 자유를 느낀다

      *

       

      / 서리꽃피는나무

       

       

       

       

       

       

       

       

       

       

       

       

       

       

       

       

       

       

       

       

       

       

       

       

       

       

       

       

       

       

       

       

       

       

       

       

       

       

       

       

       

       

       

       

       

       

      메카니즘 /

       

      *

      神의 중심에 우뚝 서서

      단아한 발로

      진취적으로 다가오는 미래가치

      환희를 꽃 피울 때까지

      인(忍) 비췻빛

      메카니즘을 추구한다

      인생을

      재생도 부활도 할 수 없다

      *

       

      /서리꽃피는나무

       

       

       

       

       

       

       

       

       

       

       

       

       

       

       

       

       

       

       

       

       

       

       

       

      빗금을 긋던 비도 그칠 거야 /

       

      *

      빗금이 내린 비가 스미고 있었지

      쪼그리고 앉아 우산 끝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세고 있었지

      손금을 그리며 떨어지는 빗방울을

      하나씩 모으고 있었지 아마

      빛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하나씩 떨어지는

      빗방울을 주워담았지

      일어나 한 계단씩 올라갈 때마다

      바짓가랭이가 젖어들었지

      계단에 떨어진 잔여시간들의 껍질이

      쌓이고 있었지

      발자국마다 고이고 있었지

      우산을 낮추며 얼굴을 맞대었지

      너와 나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시간은 촉촉히 젖어들었지

      밤이 다가오는 거야

      어슴프레 가까이 다가오는 거야

      계단을 올라갈수록 젖은 바짓가랭이

      무거워지는 거야

      마지막 계단을 올라설 즈음에는 아마

      불어오는 바람을 잠재울 거야

      우산도 접어야 할 거야

      빗금을 긋던 비도 그칠 거야

      *‥─♣

       

      /서리꽃피는나무

       

       

       

       

       

       

       

       

       

       

       

       

       

       

       

       

       

       

       

      목련(木蓮) /

       

      *
      쉴 수 없이 분주한

      산과 들
      마이산을 깬다
      미시령 목어(木魚)
      비 섞여(石魚)
      눈 쌓여(風魚)
      식단(食單)을 나른다
      *


      /서리꽃피는나무

       

       

       

       

       

       

       

       

       

       

       



                                                                       

                                                                       

                                                                     

                                                                     

                                                                     

                                                                     

                                                                     

                                                                     

                                                                     

                                                                     

                                                                     

                                                                     

                                                                     

                                                                     

                                                                     

                                                                     

                                                                     

                                                                     

                                                                     

                                                                     

                                                                     

                                                                     

                                                                     

                                                                     

                                                                     

                                                                     

                                                                     

                                                                     

                                                                     

                                                                     

                                                                     

                                                                     

                                                                     

                                                                     

                                                                     

                                                                     

                                                                     

                                                                     

                                                                     

                                                                     

                                                                     

                                                                     

                                                                     

                                                                     

                                                                     

                                                                     

                                                                     

                                                                     

                                                                     

                                                                     

                                                                     

                                                                     

                                                                     

                                                                     

                                                                     

                                                                     

                                                                     

                                                                     

                                                                     

                                                                     

                                                                     

                                                                     

                                                                      

                                                                     

                                                                     

                                                                     

                                                                     

                                                                    쪽머리진 달과 해

                                                                    깊은 곳에 서리서리는 시간들 아쉬워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신경세포를 붉게 물들이는 작은 마꽃

                                                                    앉아 서서 깊이 뒤로 단풍진 엽(葉) 무릎꿇고

                                                                    나부끼었네

                                                                     

                                                                     

                                                                     

                                                                    글/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최저임금을 1060원이나 올려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하였는데

                                                                    이 작용을 해결하고자 30인 미만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만원 지급 일자리 수십조원 예산편성 부동산

                                                                    아마츄어 ㅋㅋ / 정부

                                                                    ....

                                                                    불통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 누가 이토록 나라를 걱정하나

                                                                    했더니 이게 수사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말이라나 ㅋㅋ /전번정부

                                                                     

                                                                     

                                                                     

                                                                     

                                                                     

                                                                     

                                                                     

                                                                   

                                                                   

                                                                   

                                                                   

                                                                     

                                                                     

                                                                     

                                                                     

                                                                     

                                                                      

                                                                     

                                                                    역사와 넌센스

                                                                     

                                                                     

                                                                     

                                                                     

                                                                     

                                                                     

                                                                     

                                                                     

                                                                    *

                                                                    모놀로그

                                                                     

                                                                     

                                                                     

                                                                    이젤을 앞에 놓고

                                                                    여러 가지 투입된 재료를 섞어

                                                                    붓으로 화면을 채워간다

                                                                    그렸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며

                                                                    독백도 한다

                                                                    기다림도 설렌다

                                                                    미완성도 아쉽다

                                                                    완성되었다 할 수 없는

                                                                    미완의 순간들

                                                                    붓을 놓을 수가 없다

                                                                     

                                                                     

                                                                     

                                                                     

                                                                     

                                                                     

                                                                     

                                                                     

                                                                     

                                                                     

                                                                     

                                                                     

                                                                     

                                                                     

                                                                     

                                                                     

                                                                     

                                                                     

                                                                     

                                                                     

                                                                     

                                                                     

                                                                     

                                                                       

                                                                     

                                                                      

                                                                     

                                                                    이데아의 긴 역사 /  

                                                                    *
                                                                    세상에 '진리는 하나이다'
                                                                    라고 절대진리를 주장하는 것이
                                                                    사실은 수천만 가지인 것은

                                                                    진리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혹성이 부딪치고 지진이 일어나고
                                                                    쓰나미나 전쟁, 질병 같은

                                                                    죽음을 초월하는
                                                                    당신이 아무리 기도해도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신의 영역이 아니다
                                                                    독선과 아집, 샤마니즘과 같은 동질의

                                                                    인간이 창조한 피조물이

                                                                    인류를 지배하는
                                                                    인류역사의 가장 큰 넌센스
                                                                    스스로 탄생할 수 없는 비극을 안고
                                                                    타의에 의하여 생산된

                                                                    인간이여!

                                                                    역사의 책갈피마다
                                                                    인간이 창조한 피조물들이 펼치는

                                                                    허상虛像과 샤머니즘,
                                                                    저 수많은
                                                                    허구의 탑塔을 보라

                                                                    그대 존재를 벗어나
                                                                    영원한 자유를 얻을 수 없으리라

                                                                    *

                                                                    /서리꽃피는나무

                                                                       

                                                                     

                                                                     

                                                                     

                                                                     

                                                                     

                                                                     

                                                                     

                                                                     

                                                                     

                                                                     

                                                                     

                                                                     

                                                                     

                                                                     

                                                                     

                                                                     

                                                                     

                                                                     

                                                                     

                                                                     

                                                                     

                                                                     

                                                                     

                                                                     

                                                                     

                                                                     

                                                                     

                                                                     

                                                                     

                                                                     

                                                                     

                                                                     

                                                                     

                                                                    서쪽하늘 바라보며 /

                                                                    *

                                                                    해 넘어가는 서쪽을 간다는 것은

                                                                    너무나 먼 길 인 줄 알았더니

                                                                    금새 해가 지더라

                                                                    눈으로

                                                                    입으로

                                                                    가슴으로 들어왔다가 사라지는 것들

                                                                    너로 하여 나로 하여

                                                                    맺어지는 관계들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때마다

                                                                    갈아입기도 하고

                                                                    걸머지고 넘어가는 하루

                                                                    해 지는 곳으로

                                                                    달 지는 곳으로

                                                                    오늘도

                                                                    살 수 있었다고

                                                                    서쪽 하늘에 편지를 써 보내네

                                                                    *

                                                                    /서리꽃피는나무

                                                                     

                                                                     

                                                                     

                                                                     

                                                                     

                                                                     

                                                                     

                                                                     

                                                                     

                                                                     

                                                                     

                                                                     

                                                                     

                                                                     

                                                                     

                                                                     

                                                                     

                                                                     

                                                                     

                                                                     

                                                                     

                                                                     

                                                                     

                                                                     

                                                                     

                                                                     

                                                                     

                                                                     

                                                                     

                                                                     

                                                                     

                                                                     

                                                                     

                                                                     

                                                                     

                                                                     

                                                                     

                                                                     

                                                                     

                                                                     

                                                                     

                                                                     

                                                                     

                                                                     

                                                                     

                                                                     

                                                                     

                                                                    쪽머리진 달과 해

                                                                    깊은 곳에 서리서리는 시간들 아쉬워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신경세포를 붉게 물들이는 작은 마꽃

                                                                    앉아 서서 깊이 뒤로 단풍진 엽(葉) 무릎꿇고

                                                                    나부끼었네 

                                                                     

                                                                     

                                                                     

                                                                    글/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해설, 자유를 향한 자연주의의 접근방법론

                                                                    / 서리꽃피는나무

                                                                     

                                                                     

                                                                    1. 초인(超人)을 기다리며

                                                                     

                                                                    북소리 때림에 가슴 열립니다.
                                                                    양면의 평면을 두들기는 은은한 떨림

                                                                    몸 가지 열리는 순간 쿵! 나를 던진 후에야

                                                                    마음 가지 닫고 열리는 흘러 새드는 생과 사의 문이여,
                                                                    차라리 치지 말 것을 덜 익은 북은 왜 이리 답답한지.
                                                                    서너 자 차이 공간을 공명하기 그리도 어렵습니다.
                                                                    마치도 끝낼 수 없는 북채의 서두름은 멎을 듯 이어질

                                                                    쉴 수 없는 인생 그지없습니다.
                                                                    죽어 가죽 남김 무엇 하랴. 존재 자체도 초월할 수

                                                                    없는 절대의 생명 생명의 껍질이 무엇이랴.
                                                                    어둠의 계곡 깊은 죽음의 소리 회수할 수 없는 때림

                                                                    연연히 이어지는 시공의 초월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어 신음 여여한 것을 그대로 평생을 갑니다. 

                                                                    2. 인간의 자유와 탈출에 관한 명제

                                                                     

                                                                    자연은 스스로 존재합니다. 인간은 자기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태어납니다.
                                                                    누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납니까?

                                                                    존재하기 시작한 동기가 그렇듯이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태어날

                                                                    수 없는 한계상황은 죽음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자연의 존재원리에 의하여 인간은 탄생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탄생과 죽음 사이에 놓인 가교 안에서

                                                                    존재하는 동안 인간은 존재의 본질을 직시하면서

                                                                    인간의 자유를 제약하는 본원적 한계상황을 수용하고

                                                                    그 한계상황을 구성하는 요소를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자유를 추구함에 있어 몇 가지 명제를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의 존재원리는 인간을 지배합니다.

                                                                    인간의 정신활동도 자연의 일부분으로서 자연적 현상

                                                                    입니다. 자연은 인간의 탄생조건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한계상황입니다.
                                                                    자연은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이 지배합니다.
                                                                    자연에는 우연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존재와 활동은 조직과 현상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합리적인 존재원리에 의하여 생성하고

                                                                    작용하고 소멸합니다.

                                                                    인간존재의 조건은 자연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존재를 규정하는 조건은 자연의 조건과 인간의

                                                                    조건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연을 떠나는 순간 인간은 존재의 범주 밖으로 밀려

                                                                    납니다.
                                                                    따라서 인간의 자유는 자연의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이 지배하는 존재조건을 순수이성과 순수직관에

                                                                    의한 최적의

                                                                    선택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3. 인간의 순수직관과 실천명제

                                                                     

                                                                    시인은 인간의은 생과 사, 절망과 불안, 존재와

                                                                    영혼의 자유를 추구합니다.

                                                                     

                                                                    첫째 명제, 순수직관 

                                                                     

                                                                    인간은 순수직관이어야 합니다. 자연의 존재자체에

                                                                    대한 판단은 순수직관의 판단이어야 합니다.

                                                                    순수직관은 존재자체가 내포한 모든 존재조건요소의

                                                                    투입과 산출, 변수조건과 가중치의 적용을 포함하여

                                                                    전체로서 즉시 직관합니다.
                                                                    순수직관은 존재사실을 순수이성에 의하여 직접판단

                                                                    하며 존재사실의 과거존재와 미래존재를 동시에 예단

                                                                    합니다.

                                                                     

                                                                    둘째 명제, 선택 

                                                                     

                                                                    인간은 존재 선택의 주체입니다. 
                                                                    인간은 선택의 연속이며 선택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선택은 인간의 존재자체를 결정하고 인간존재의

                                                                    자유를 결정합니다.

                                                                    선택에 의하여 자유요소를 접목하고 존재조건을

                                                                    구체적으로 결정합니다.

                                                                     

                                                                    셋째 명제, 의지

                                                                     

                                                                    인간존재는 의지에 의하여 자유를 획득합니다.
                                                                    인간존재를 제한하는 조건과 요소를 통제하고

                                                                    선별하여 선택하기 위한 용기의 실천이 의지입니다.
                                                                    인간존재의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과

                                                                    실천은 초인(超人)에 의하여 가능합니다.
                                                                    인간존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를 획득할 수 있는

                                                                    자유인이어야 합니다.
                                                                    초인은 자연의 경지에 서서 자연의 한계를 극복한

                                                                    인간입니다. 

                                                                    넷째 명제, 탈출 

                                                                     

                                                                    인간은 존재조건과 요소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합니다.
                                                                    인간존재는 육체적 조건요소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하고

                                                                    정신적 조건요소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하고 행동을

                                                                    제한하는 조건요소들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합니다.
                                                                    인간존재가 통제할 수 없는 절대조건은 솔직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창조한 종교와 문화 사회 역사의 모든

                                                                    피조물이 곳곳에서 인간존재를 지배하는 모순의

                                                                    원리는 인간존재의 부조리입니다. 이러한 부조리는

                                                                    피조물에 의한 비극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창조한 피조물에 의한 지배를 벗어나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틀에서 탈출하여야 합니다.

                                                                     

                                                                    4. 뇌의 지령

                                                                     

                                                                    자연은 인간의 뇌 조직을 통하여 규정합니다.
                                                                    자연존재의 정신활동은 인간은 물론 동물과 식물

                                                                    무생물까지 종별로 동일한 조직체계하에서 작용합니다.
                                                                    인간존재는 자연의 조직 가운데 가장 정밀합니다.

                                                                    섬세하고 정밀한 뇌의 조직은 인간존재의 정신활동의

                                                                    영역을 확장발전시키고 자연의 존재요소에 대한 일부

                                                                    통제를 합니다.
                                                                    생명의 조직과 복제는 물론 생명의 보관과 뇌 자체의

                                                                    사유능력과 기능의 변경 조정 삭제와 유전체계의

                                                                    조정은 물론 자연을 지배하는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도 일부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존재의 선택과 반응은 체계적으로 합성된 뇌의

                                                                    조직체계 내에서 정보의 접근과 전달 통합 생산

                                                                    저장을 반복하면서 존재조건과 판단조건을 선택하고

                                                                    조건의 외연과 내연에 의하여 결정되는 결과를

                                                                    산출합니다.

                                                                    자연존재는 동질의 요소를 동질의 조건 하에서 투입

                                                                    시키면 기쁘고 슬프고 분노하고 추리하고 행동하고

                                                                    성장 소멸하는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5. 선택과 자유

                                                                     

                                                                    인간은 자연이 회수하여 갈 때까지 존재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주어진 조건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배제하면서 사고와 행동의 제약요소를 제거

                                                                    하거나 타협을 통하여 자유를 획득하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자유는 결국 조건의 선택과 탈출의 정도에

                                                                    의하여 결정될 것입니다.

                                                                    스스로 탈출하지 못할 경우에는 외부의 영향력에

                                                                    의하여 탈출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생존하고 있는

                                                                    동안 선택과 탈출은 최선의 방법으로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존재는 결국 자연의 지배하에 존재합니다.
                                                                    인간의 모든 사유현상과 사회조직도 자연의 일부

                                                                    니다.

                                                                    따라서 자연의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이 적용될 때

                                                                    인간의 자유는 완성될 것입니다.
                                                                    인간의 생체지도와 유전자분석이 끝나는 날

                                                                    이 지구상의 부조리와 절망과 불안은 사라질 것입니다.

                                                                    시인은 인간의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시도를 하여야

                                                                    것입니다.
                                                                    인간존재를 제한하는 조건과 요소를 통제하는 자유인의

                                                                    용기와 실천의지가 강한 것입니다.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선택과 실천을 지향하는

                                                                    시인이시여,

                                                                    님의 선택이 최적의 선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 1월 서울에서

                                                                     

                                                                     

                                                                     

                                                                     

                                                                     

                                                                     

                                                                     

                                                                     

                                                                     

                                                                     

                                                                     

                                                                     

                                                                     

                                                                     

                                                                     

                                                                     

                                                                     

                                                                    꽃비 / 서리꽃피는나무

                                                                    ...

                                                                     

                                                                    비록 몸은 지상에 있을지라도
                                                                    가까이 다가와
                                                                    금나비
                                                                    다사로운 햇살 중심자리
                                                                    빛 일구는 그날
                                                                    가볍게

                                                                     

                                                                     

                                                                     

                                                                     

                                                                     

                                                                     

                                                                     

                                                                     

                                                                     

                                                                     

                                                                     

                                                                     

                                                                     

                                                                     

                                                                     

                                                                     

                                                                     

                                                                     

                                                                     

                                                                     

                                                                     

                                                                     

                                                                     

                                                                     

                                                                     

                                                                     

                                                                     

                                                                     

                                                                     

                                                                     

                                                                     

                                                                    쪽머리진 달과 해

                                                                    깊은 곳에 서리서리는 시간들 아쉬워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신경세포를 붉게 물들이는 작은 마꽃

                                                                    앉아 서서 깊이 뒤로 단풍진 엽(葉) 무릎꿇고

                                                                    나부끼었네

                                                                     

                                                                     

                                                                    글/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

                                                                    초인超人의 눈물,

                                                                    인류역사의 최대의 넌센스 

                                                                    ............................................................................. 

                                                                     
                                                                     
                                                                     
                                                                     

                                                                     

                                                                     

                                                                    초인超人을 기다리며

                                                                    /서리꽃피는나무

                                                                     

                                                                     

                                                                    <서시詩序>

                                                                     

                                                                    초인超人을 기다리며 /서리꽃피는나무

                                                                    ..........

                                                                     

                                                                    어느 초인超人이 있어 자유로울 수 있는가?

                                                                    그대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진정한 자유를 얻지 못하리라

                                                                    지구상에는 스스로 태어나고 싶어서

                                                                    존재하는 존재는 없다

                                                                    스스로 탄생할 수 없는 비극을 안고

                                                                    타의에 의하여 생산된 인간이여!

                                                                    그대 존재를 벗어나 영원한 자유를 얻을 수

                                                                    없으리라

                                                                    저 수많은 허구의 탑塔을 보라

                                                                    역사의 책갈피마다 살아 있는

                                                                    허상虛像과 샤머니즘,

                                                                    인간이 창조한 피조물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인류역사의 최대의 넌센스,

                                                                    자연을 지배하는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과

                                                                    뇌구조에 대한

                                                                    정신분석이 완성되는 날,

                                                                    인간은 시간과 죽음을 지배할 수 있으리라!

                                                                    정리될 순간을 기다린다

                                                                    초인超人의 눈은 직광直光으로 빛난다

                                                                    초인超人은 순수직관純粹直觀으로

                                                                    최적의 선택을 한다

                                                                    그리하여 초인超人의 판단은

                                                                    인류역사를 전율戰慄케 한다

                                                                    인간에 대한 모순의 존재원리가 사라지고

                                                                    인간자체가 중심이 될 자유인,

                                                                    자유의지自由意志의 초인超人이여!

                                                                    그대, 이 지구촌의 역사에서 지진과 해일 같은

                                                                    부조리와

                                                                    눈물을 멈추게 하라.

                                                                     

                                                                    시작詩作 노트 중에서 /서리꽃피는나무

                                                                    ..........

                                                                     

                                                                    내가 좋아하는 문학사에서 부족하기 끝이 없는 나에게

                                                                    시를 쓴다고 생각하였는지 특집을 실어주겠다며

                                                                    시작노트까지 첨부하라 하여

                                                                    나의 시세계에 대한 경유를 쓰고자 한 일이 있다.

                                                                    시詩를 좋아하면서 대학시절(66학번) 때부터

                                                                    나를 따라다닌 화두話頭는 두 가지였다.

                                                                    2차세계대전 후 그 당시 대학생들 사이엔 실존주의 철학이

                                                                    유행하였는데 나도 야스퍼스, 키엘케고르, 니체, 하이덱가,

                                                                    칸트와 실용주의 철학을 열심히 읽었다.

                                                                    나는 대학시절에 시 한 토막을 쓰기 위해

                                                                    밤새도록 고민하고

                                                                    인간의 영원한 자유와 탈출에 대하여 깊이 고뇌하면서

                                                                    철학적 사고구조물에 층고를 높이고자 고민을 하곤 하였다.

                                                                    시의 감성과 뇌구조의 조합 속에서

                                                                    인식하고 투사한 기호를 뽑아내어 외부에 표출시키고

                                                                    접목하는 작업은 언어의 내재율을 확장하고

                                                                    축소하는 분석적 작업이었다.

                                                                    사물에 대한 직관적 인식을 접수하여 구체적인

                                                                    시어의 선택과 배열을 통하여 이미지를 확장하거나

                                                                    축소하여 접목하는 작업은

                                                                    인간존재에 대한 순수직관과

                                                                    현상학적 논리를 추구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곧 인간의 자유와 탈출,

                                                                    자연을 지배하는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으로서

                                                                    나의 시를 쓰는 목표이자 탈출수단이었다.

                                                                    이러한 접목작업은 존재의 판단과

                                                                    존재의 근원적 인식을 일시에 순간적으로

                                                                    상대방의 인식카테고리에 내던져지면서

                                                                    접수되는 선험적 인식을 완료하곤 하였다.

                                                                    시는 기호를 통하여 주제를 투입하고

                                                                    표출하면서 완성한다.

                                                                    특히 시의 제목은 전체를 수식한다.

                                                                    감성적 사고나 이성적 인식을 시인의 밖으로

                                                                    끌고 나오는 순간 기호장치인 언어는

                                                                    무의식적인 객관적 카테고리에 내던져진다.

                                                                    비록 현대시가 기계적 인식구조를 통하여

                                                                    철골로 세워진 빌딩을 건설하고,

                                                                    서정시가 가슴을 타고 내려가

                                                                    애증의 슬픈 빗줄기를 쏟아 내려 슬프게 한다고 해도

                                                                    시인의 영혼은 전달수단이 갖는 각종 기호특성과

                                                                    교류의 틈에 의하여 시적 전달의 제약을 받게 된다.

                                                                    시인은 시인의 심장에 숨겨져 있는 감성과

                                                                    뇌 인식의 파편을 수집합하고 재구성하여

                                                                    그 사이에 함축된 징표적언어구조의 농도를 분석함으로서

                                                                    더욱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추위는 쇠붙이도 얼게 하는 힘이지만

                                                                    동시에 불의를 차단하는 강인함일 것이다.

                                                                    겨울이 겨울답고 여름이 여름다움은 기본에 충실함 이며

                                                                    이러한 자연의 줏대 있는 모습은

                                                                    숭고함이 깃든 철학적 원리라고 생각한다.

                                                                    뜰 앞의 오동나무, 야반삼경에 문빗장을,

                                                                    뒤통수를 치고 호통 치듯이,

                                                                    불타는 섬/

                                                                    섬을 태워 노란 은행나무 잎이 뚝뚝 떨어진다/

                                                                    들녘은 언제 접을 수 있을까/

                                                                    침묵은 언제 뽑아낼 수 있을까/

                                                                    태양이 불타는 냄새 자욱한 자연의 늪/

                                                                    루마티스 연골을 시술하는 매정한 복사열에/

                                                                    뼈마디 녹여내고 사그리고저.../

                                                                    인간은 자연을 초월하여 인간을 지배하는 능력자에게

                                                                    지배하여 주기를 기원하였다.

                                                                    그러나 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인간은 존재조건인 죽음으로부터 독립할 수 없는

                                                                    존재이다.

                                                                    인간은 인간의 인지체계, 특히 존재의 척도와

                                                                    가치의 척도를 혼동하는 카테고리적 오류현상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뇌하여야 할 것이다.

                                                                    인류역사는 스스로 창조한 사회제도와 철학 종교 논리학 등

                                                                    그 중에서도 인간의 샤머니즘은 가치생산의 산실이었다.

                                                                    존재에 대한 존재의 지배원리는

                                                                    증명할 필요 없이 자명한 것이다.

                                                                    그러나 인류역사는 자신의 피조물에 의하여

                                                                    인간을 지배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순에 빠져 있다.

                                                                    자연을 지배하는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이 지배하는

                                                                    내츄럴리즘의 품속에서 인간의 존재모순과

                                                                    부조리를 탈출하여 인류역사의 최대의 넌센스인

                                                                    종교적 샤머니즘을 극복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자유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의 온난화와 대기가스의 오염으로 태양계는

                                                                    팽팽한 긴장관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지구의 자장이 약해지고

                                                                    지진이 일어나면서 물질의 장력과 파장,

                                                                    동식물의 신경세포, 인간의 뇌의 파동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절대존재 조건요소를 통제할 수 없는

                                                                    범주를 넘어 눈을 내리거나 비를 내린다.

                                                                    이 세상의 의도는 아닐 텐데,

                                                                    저 세상의 계획일지 모르지만 참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곤 한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어둠 속에 빛나는 샛별을

                                                                    창밖으로 내다보면서 하루를 열어

                                                                    내 안에 스스로를 거울에 비춰보면서,

                                                                    소품素品 같은 하루/

                                                                    살다보면/

                                                                    소품 같은 하루가/ 기다린다/

                                                                    거기에 실려 저만치 가다가/

                                                                    내린다/

                                                                    하루가 지나간다/

                                                                    그렇게./

                                                                    인간이 지배할 수 있는 세계가 차라리

                                                                    모든 것을 영향권 아래 둔다면 어떤 현상이 될지,

                                                                    성악설 같은 자연재해를 보면서 성선설性善說을 생각한다.

                                                                    가슴이 시린 겨울 서리꽃, 달빛꽃잎, 보다도 하얀

                                                                    순수직관의 눈꽃을 넣은 한 잔의 커피 잔에

                                                                    눈시울 적시는 초인超人이여!

                                                                    푸른 하늘 은하수 어딘가에 있을

                                                                    하나의 지구촌 사람처럼 설레이기도 한다.

                                                                    낙엽눈밭에 스침이 쌓이는 겨울눈밭 이야기,

                                                                    이지적이고 강한 의지의 섬세한 포근함이 수식하는

                                                                    저 초인의 말을 논할 수 있는 순수함에 젖은 눈꽃시편들을

                                                                    순수직관하는 시인을 누가 아름답다 아니 할 수 있겠는가?

                                                                    인간은 자연이 회수하여 갈 때까지 존재하는 동안

                                                                    지구촌의 시공을 유영하면서

                                                                    그 속에 던져진 존재조건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배제하면서

                                                                    존재조건과 제약요소를 제거하거나

                                                                    타협을 하면서 자유를 획득하여 나갈 수밖에 없다.

                                                                    인간의 자유는 결국 조건의 선택과

                                                                    탈출의 정도에 의하여 결정될 것이다.

                                                                    인간의 선택과 탈출은 근원적 자유의지에 의하여

                                                                    존재의 카테고리적 조건들을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다.

                                                                    인간의 탄생조건이 그러하듯이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존재부조리의 자유와 행복을 획득하기 위하여

                                                                    인류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노력하여 왔는가?

                                                                    초인超人이여!

                                                                    인류역사의 책갈피마다 최대의 넌센스,

                                                                    종교적 샤머니즘의 모순을 초월하여

                                                                    진정한 자유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 글을 읽는 그대의 선택이 항상 최적의 선택이 되어

                                                                    이 지구촌에 존재하는 동안

                                                                    「다시 연습할 수 없는 인간」의 존재목표가

                                                                    실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2011년 5월 서울에서 저자 /서리꽃피는나무

                                                                    <평론評論>

                                                                    인간의 자유를 향한 자연주의 접근방법론

                                                                    /서리꽃피는나무

                                                                     

                                                                    1. 초인(超人)을 기다리며

                                                                     

                                                                    북소리 때림에 가슴 열립니다

                                                                    양면의 평면을 두들기는 은은한 떨림

                                                                    몸가지 열리는 순간

                                                                    쿵!

                                                                    나를 던진 후에야 마음 가지 닫고 열리는

                                                                    흘러 새드는 생과 사의 문이!

                                                                    차라리 치지 말 것을

                                                                    덜 익은 북은 왜 이리 답답한지

                                                                    서너 자 차이 공간을 공명하기

                                                                    그리도 어렵습니다

                                                                    마치도 끝낼 수 없는 북채의 서두름은

                                                                    멎을 듯 이어질 듯

                                                                    쉴 수 없는 인생 그지없습니다

                                                                    죽어 가죽 남김 무엇 하랴

                                                                    존재 자체도 초월할 수 없는 절대의 생명

                                                                    생명의 껍질이 무엇이랴

                                                                    어둠의 계곡 깊은 죽음의 소리

                                                                    회수할 수 없는 때림

                                                                    연연히 이어지는 시공의 초월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어

                                                                    신음 여여한 것을

                                                                    그대로 평생을 갑니다.

                                                                     

                                                                     

                                                                    2. 인간의 자유와 탈출에 관한 명제

                                                                     

                                                                    자연은 스스로 존재합니다.

                                                                    인간은 자기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태어납니다.

                                                                    존재하기 시작한 동기가 그렇듯이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태어날 수 없는 한계상황은 죽음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자연의 존재원리에 의하여 인간은 탄생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탄생과 죽음 사이에 놓인 가교 안에서 존재하는 동안

                                                                    인간은 존재의 본질을 직시하면서

                                                                    인간의 자유를 제약하는 본원적 한계상황을 수용하고

                                                                    그 한계상황을 구성하는 요소를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자유를 추구함에 있어

                                                                    몇 가지 명제를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의 존재원리는 인간을 지배합니다.

                                                                    인간의 정신활동도 자연의 일부분으로서

                                                                    자연적 현상입니다.

                                                                    자연은 인간의 탄생조건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한계상황입니다.

                                                                    자연은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이 지배합니다.

                                                                    자연에는 우연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존재와 활동은 조직과 현상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합리적인 존재원리에 의하여 생성하고

                                                                    작용하고 소멸합니다.

                                                                    인간존재의 조건은 자연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존재를 규정하는 조건은 자연의 조건과 인간의 조건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연을 떠나는 순간

                                                                    인간은 존재의 범주 밖으로 밀려납니다.

                                                                    따라서 인간의 자유는 자연의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이 지배하는 존재조건을

                                                                    순수이성과 순수직관에 의한 최적의 선택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3. 인간의 순수직관과 실천명제

                                                                     

                                                                    시인은 인간의 생과 사, 절망과 불안, 존재와 영혼,

                                                                    인간의 절대자유를 추구합니다.

                                                                    인간은 순수직관이어야 합니다.

                                                                    자연의 존재자체에 대한 판단은 순수직관의

                                                                    판단이어야 합니다.

                                                                    순수직관은 존재자체가 내포한 모든 존재조건요소의

                                                                    투입과 산출, 변수조건과 가중치의 적용을 포함하여

                                                                    전체로서 즉시 직관합니다.

                                                                    순수직관은 존재사실을 순수이성에 의하여 직접판단하며

                                                                    존재사실의 과거존재와 미래존재를 동시에 예단합니다.

                                                                    인간은 존재선택의 주체입니다.

                                                                    인간은 선택의 연속이며 선택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선택은 인간의 존재자체를 결정하고

                                                                    인간존재의 자유를 결정합니다.

                                                                    선택에 의하여 자유요소를 접목하고

                                                                    존재조건을 구체적으로 결정합니다.

                                                                    인간은 자유의지에 의하여 자유를 획득합니다.

                                                                    인간존재를 제한하는 조건과 요소를 통제하고 선별하여

                                                                    선택하기 위한 용기의 실천이 의지입니다.

                                                                    인간존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유를 획득할 수 있는

                                                                    자유인이어야 합니다.

                                                                    인간존재의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과 실천은

                                                                    초인超人에 의하여 가능합니다.

                                                                    자연의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에 의하여

                                                                    존재조건과 존재목적을 자유의지에 의하여

                                                                    최적의 선택을 할 것입니다.

                                                                    인간은 존재조건과 존재목적으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합니다.

                                                                    인간존재는 궁극적으로 물체적 조건요소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하고 추상적 조건요소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합니다.

                                                                    인간존재가 지배할 수 없는 절대조건을 솔직하게

                                                                    인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 스스로 창조한 종교와 문화 사회

                                                                    역사의 모든 피조물이 곳곳에서

                                                                    인간존재를 지배하는 모순을 극복하여야 할 것입니다.

                                                                    피조물의 원리는 인간의 부조리이자 인류역사의

                                                                    넌센스입니다.

                                                                    피조물의 부조리는 인간존재의 비극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창조한 피조물의 부조리에서 탈출하여

                                                                    자유를 회복하여야 할 것입니다.

                                                                     

                                                                     

                                                                    4. 뇌의 지령

                                                                     

                                                                    자연은 인간의 사유와 자유를 인간의 뇌 조직을 통하여

                                                                    규정합니다.

                                                                    자연존재의 정신은 인간은 물론 동물과 식물 무생물까지

                                                                    종별로 동일한 조직체계하에서 물리적으로 작용합니다.

                                                                    인간존재의 섬세하고 정밀한 뇌의 조직은

                                                                    자연의 조직 가운데 가장 정밀한 조직입니다.

                                                                    인간존재의 정신활동의 영역을 확장 발전시키고

                                                                    자연의 존재요소에 대한 일부 통제를 합니다.

                                                                    생명의 조직과 복제는 물론 생명의 보관과

                                                                    뇌 자체의 조합능력과 기능의 조정 삭제와

                                                                    유전체계의 돌연변이는 물론 자연을 지배하는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도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존재의 선택과 반응은 체계적으로 합성된

                                                                    뇌의 조직체계 내에서 정보의 접근과 전달 통합

                                                                    생산 저장을 반복하면서 존재조건과

                                                                    판단조건을 선택하고 조건의 외연과 내연에 의하여

                                                                    결정되는 결과를 산출합니다.

                                                                    자연존재는 동질의 물질이나 정신현상에

                                                                    동질의 요소와 동질의 조건을 투입시키면

                                                                    기쁘고 슬프고 분노하고 추리하고 행동하고

                                                                    성장하거나 소멸하는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5. 자유의 선택

                                                                     

                                                                    인간은 자연이 회수하여 갈 때까지 존재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주어진 조건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배제하면서 사고와 행동의 제약요소를

                                                                    제거하거나 타협을 통하여 자유를 획득하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자유는 결국 조건의 선택과 탈출의 정도에

                                                                    의하여 결정될 것입니다.

                                                                    스스로 탈출하지 못할 경우에는 외부의 영향력에 의하여

                                                                    탈출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생존하고 있는 동안 선택과 탈출은 최선의 방법으로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간존재는 결국 자연의 지배하에 존재합니다.

                                                                    인간의 모든 사유현상과 사회조직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자연의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이 적용될 때

                                                                    인간의 자유는 완성될 것입니다.

                                                                    인간의 생체지도와 유전자분석이 끝나는 날

                                                                    이 지구상의 역사적 부조리와 절망은 사라질 것이

                                                                    증명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인간은 인간의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시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획득하기 위한 선택과

                                                                    실천은 최적의 선택이어야 할 것입니다.

                                                                    최적의 선택을 하는 자유의지의 초인超人이여!

                                                                    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그대의 선택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1. 05

                                                                    서울에서 서리꽃피는나무

                                                                     

                                                                     

                                                                     

                                                                     

                                                                     

                                                                     

                                                                     

                                                                     

                                                                     

                                                                     

                                                                     

                                                                     

                                                                     

                                                                    추기.

                                                                    용기를 내어 오프라인에 공개합니다.

                                                                     

                                                                     

                                                                     

                                                                     

                                                                     

                                                                     

                                                                     

                                                                     

                                                                     

                                                                     

                                                                     

                                                                     

                                                                     

                                                                     

                                                                     

                                                                     

                                                                     

                                                                     

                                                                     

                                                                     

                                                                    쪽머리진 달과 해

                                                                    깊은 곳에 서리서리는 시간들 아쉬워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신경세포를 붉게 물들이는 작은 마꽃

                                                                    앉아 서서 깊이 뒤로 단풍진 엽(葉) 무릎꿇고 나부끼었네.

                                                                     

                                                                     

                                                                     

                                                                    글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멀티미디어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징표적언어구조(徵表的言語構造)의

                                                                    농도분석초(濃度分析抄)

                                                                                                              /서리꽃피는나무

                                                                     

                                                                     

                                                                     

                                                                    사고(思考)

                                                                    감정적 사고나 이성적 사고를 막론하고 그가 수단으로서 가지고 있는

                                                                    언어의 영역은 크고 넓다.

                                                                    물론, 물체와의 직접대화가 가능한 음악, 미술, 시 등의 영역도 있다.

                                                                    이러한 예를, 마로니에 뿌리를 응시하면서의 언어와 존재를 잊으려

                                                                    애쓰고 드디어 그것이 가능한 것 같이 보이는 Sartre(구토(嘔吐),

                                                                    1931년 2월 16일 수요일, 저녁 일곱시 일기)에서 인상적으로 볼 수 있다.

                                                                    지금 캠퍼스 주위에는 푸라타너스가 노란 이파리들을 떨구고 있다.

                                                                    그 밑에 한 여대생이 감상에 젖어 있다면 그 감상의 밑바닥에는

                                                                    가을... 푸라타너스... 낙엽... 쓸쓸함... 고독... 시간의 흐름... ,

                                                                    숱한 언어가 그녀의 머릿속을 흘러갈 것이다.

                                                                    그럼으로서 하나 둘 모자이크화한 센티멘탈리즘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어 언어(言語)의 선행(先行)으로 사색을 계속하고 있게 된다.  

                                                                    사고와 언어의 교류는 상호 밀접하고 언어의 풍부와 빈곤 여부에

                                                                    따라서 사고활동의 지속인 느리고 빠름이 결정된다.

                                                                    따라서 개인과 집단과 국가의 사고의 총화가 문화로 형성됨에

                                                                    이르러서는 언어의 풍부는 그 민족의 장래까지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언어의 유약성(柔弱性) 인간이 향유하는 정신세계는

                                                                    우주만큼이나 무한한 의식계, 잠재의식계, 무의식계(Freude의 분류)

                                                                    를 거사념의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가 사유하는 것의 완전무결한 표현을 욕구한다.

                                                                    그러나 출렁이는 사념들의 외부에로의 돌출방법은 극히 제한되고,

                                                                    그것은 몸짓, 협의의 언어, 사진, 조각, 회화를 포함한 문자와

                                                                    음악으로 표현되고 그 외의 방법 예를 들면 염력이나 텔리파시 등은

                                                                    인간상황과 부딪친다.

                                                                    표현방법 또한 스스로의 한계성과 금지구역을 내포하고 있으며

                                                                    몸짓 이외의 것은 나의 언어성과 너의 언어성의 차질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효과의사가 노리는 빛깔과 너가 받아들이는 빛깔은 어느 정도

                                                                    틈이 생겨서 사고의 교류에 갈등과 착오가 일어난다.

                                                                    이것은 사고의 무한, 무쌍, 가변성에 따르지 못하고 언어의 고정성에

                                                                    기인하는 외에 사고과정의 흐름에도 개개적인 이유가 존재한다.  

                                                                    여대생이 노란 잎이 햇빛에 반짝이는 순간에 느꼈던 그 특유의 감상을

                                                                    그려낸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 특유의 순간 특유한 감상과 정황을

                                                                    그 복합적이고 주관적 객관적 상황과 사고를 표현하는 일과 그 내용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교류의 틈은 계속 존재하게 된다.

                                                                    틈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자아(自我)가 대자(對自)에서 느끼는 것도 주관적인 각(角)이 있는

                                                                    것이지만, 심심풀이로 테이블 위에 반쯤 남은 잉크병을 묘사하려는데

                                                                    있어 잉크병 주둥이 모양새 하나를 묘사하고파서 현재 자기에게

                                                                    밀려오는 존재의 구체성을 몇 십장의 원고지에 적고 몇 십년 후에

                                                                    추상적인 언어의 사슬을 읽는다 할지라도 그의 의식계의 전부를

                                                                    상기할 수 없는 결과는 지금 자기가 보고 있는 물체와 자기가

                                                                    그리고 있는 문자 사이에는 이미 구체성의 추상적언어에 대한

                                                                    절연(絶緣) 의 개재(介在)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것은 주관적인 사고와 언어(넓은 의미의 언어)의 빛깔들이

                                                                    제각기 그 수단에 투영되어 있음으로 해서 발생하는 사고와 언어의

                                                                    제약성에서 비롯되며, 그러한 발생과정은 역순으로 추적해도

                                                                    동일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금까지 나 자신은 물론 너 자신을 포함하여 언어들이

                                                                    사고와 일치하고 있는지 또는 그 수단들이 사념들의 빛깔을

                                                                    귀절 귀절 속에 끼여 있는 현싯점에서 느끼는 내용으로 사용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주관성이 객관성과 일치하는지, 주관적 사념과 객관적

                                                                    사념과 언어들 사이의 교류와 암호로서의 통일성에 호소함으로서

                                                                    로소 주관적 의식계에 흐르는 공통적 이지와 감성의 보편타당성에

                                                                    접근이 가능할 뿐이다.

                                                                     

                                                                    교류의 틈은 언어의 고정성을 포함한 너와 나의 언어에 대한

                                                                    주관적 객관적 의미와 언어들 사이의 상호 간섭행위에 의해서

                                                                    품어내는 틈이다.

                                                                    언어의 풍부한 개발도 언어의 조직, 구조, 농도를 객관의 현상마다

                                                                    우주의 별처럼 수없이 다양하게 만들고 유통을 확대하면 할수록

                                                                    그 틈은 축소되는 유연성의 성질을 갖고 있는데,

                                                                    이 점만이 언어의 발전이란 명제(命題) 를 역사 속에 던지고 있다.  

                                                                    우리 언어의 특성(特性) 언어의 요청에 있어, 언어의 풍요로움은

                                                                    그 민족의 장래를 약속한다는 점에서 우리 언어는 이성적 언어보다는

                                                                    감성적 언어가 많고 진취적 과학적 언어보다는 보수적 생활언어가

                                                                    비교적 많고 명사보다는 형용사가 많기 때문에 명사에 의한

                                                                    사고보다는 형용사에 의한 느낌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형용사로서는 결코 화려한 날개를 가지고 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비사고적 생활전통과 농경사회는 귀족인 선비들의 무위도락을

                                                                    이끌어낸 폐쇄적 언어와 종교에 의해서 사대적인 한문과

                                                                    순박한 백의(白衣)의 현실만족주의를 연연히 이어져 내려왔고

                                                                    고래로 내려오는 토속어가 빚어내는 전통은 아녀자나 농민들에게

                                                                    자주적이고 개성적인 명사적 생활이 배제된 형용사적 생활을

                                                                    하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현존하는 우리들은 언어를 더욱

                                                                    발전시켜서 무한한 사고의 영역을 확대시킬 수 있는 명사들을

                                                                    창조하는데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단군신화 이후 불교와 유교를 끝맺고 서구 문명이 쏟아져 들어와

                                                                    우리들의 언어와 사고에 그 영역을 넓혀져 가면서 우리의 언어와

                                                                    사고는 순수언어를 다소 복잡한 이물질로 뒤섞이고 있는데

                                                                    이런 현상의 오랜 역사를 반추할 때 현재의 우리들이 크게 잘못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민족의 언어와 사고가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는 현상은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의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이며, 잘못을 고치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이 요구될 것이다.

                                                                    언어의 이물질 투입으로 인한 민족의 사고에 막대한 영향에 제동을

                                                                    걸거나 방향제시를 위한 장치를 하지 않으면 개개인의 사고능력과

                                                                    사고방향 나아가 조직의 방향과 국가와 민족의 거대한 사고의 방향이

                                                                    민족성을 상실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깊이 인식하고 그 인식을

                                                                    바탕으로 출발하여 언어정책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것이다.

                                                                    언어발전을 위한 정책은 곧 국민들의 원만한 정서와 다양한 이성의

                                                                    사유능력을 배양하는데 지름길이 될 것이며 언어의 민족재산도

                                                                    증가하여 국력이 배가되어 갈 것이다.

                                                                     

                                                                    언어구조(言語構造)의 농도(濃度)

                                                                    언어의 구조와 농도 분석은,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있어서 일어나는

                                                                    언어의 충돌을 먼저 분석함으로서 출발할 수 있다.

                                                                    우선 내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있어서 충돌의 시작은

                                                                    나 역시 사고를 계속하는 수단인 언어로 인한 면과 상황을 관찰, 분석,

                                                                    기억하는 인체의 구조면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고 있고,

                                                                    그 두 가지 면의 충돌은 독립적 혹은 상호교호작용을 하면서

                                                                    증폭되기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여대생이 푸라타너스 숲속 석조(石造) 벤취에서 어느 순간

                                                                    느낀 것을 표현하기를 "내 푸로타너스 줄기는호심(湖心)에 이르는

                                                                    노란 관념(觀念)"이라고 하였다면, 그녀의 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들

                                                                    그녀의 머리 속을 스쳐간 모습과 사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분석하고 느끼고 표현할 때 그녀의 작은 가슴 속에서 유리알처럼

                                                                    제각기 빛나면서도 독립하거나 독립되지 못하는 온갖 사념들은

                                                                    온통 날개를 접고, 이미 의미가 특수하게 투입된 7 개의 낱말에 보편적

                                                                    의미와 뒤섞이면서 주관적 객관화되고 의사전달 단계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녀의 사고가 7개의 낱말과 같은 언어에 의해서 상태와 진행

                                                                    과정이 집약되고 말기 때문에 사고어(思考語)가 갖는 주관적인 가슴

                                                                    속에서 틈이 발생된 부분을 보충하는 보편성과 상호작용하여 낱말마다

                                                                    갖는 다양성에 비하여 빛깔이 위축된 노란, 줄기, 관념과는 이미 의미

                                                                    상의 갈등이 내포되어 있다는 점에서, 제약과 확장이라는 충돌이 불가피

                                                                    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석양(夕陽)에 물든 빛이 푸라타너스 잎새들에게 반사되고 바람에

                                                                    살랑살랑 손짓하듯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시야에서, 그녀의 눈동자는

                                                                    조용히 빛나고 눈물이 맺는 그런 설레임과 과거의 기억이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하여 설레이는 감동은, 소용돌이치는 언어와 함께

                                                                    속도를 같이하여 흐르고 있고 또는 그 흐름이 고정화되는 과정에서

                                                                    언어의 배열, 빛깔, 비유되는 의미 등 언어의 규칙성이 쐐기로 등장

                                                                    하기도 한다.  

                                                                    푸라타너스가 근(根)처럼 서 있다.

                                                                    석양이 치마폭처럼 하늘에서 지상까지 나뭇사이로 펼쳐졌다.

                                                                    그 사이로 바람이 불어온다.

                                                                    단풍져가는 잎새들이 보인다.

                                                                    반짝이고 있다.

                                                                    낮의 강의가 생각된다. .......

                                                                    상념(想念)은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데, 나무 속에 거물처럼 존재하는

                                                                    줄기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온몸을 엄습하고 비밀스런 곳까지 서슴

                                                                    없이 꽂아온다. 이어서 고향 땅 길고 긴 들녘 길을 도망쳐 간다.

                                                                    손에는 자운영 꽃송이를 움푹 쥐고 맨발로 소녀가 도망가고 있다...

                                                                    이러한 상념을 계속 따라다니다가 시간과 공간을 현재화하여 묘사

                                                                    하여 나갈 때 위에서 말한 충돌이 계속되고, 그 부딪침이 계속되는

                                                                    동안 충돌은 구체적으로 세 가지 측면에 나타나고 그것은 동시에

                                                                    자기가 나타내는 것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구체화 한다. 또한 그것은

                                                                    표현하고자하는 사물이나 상념, 감정에 대한 축소면 뿐만 아니라

                                                                    그 대치면 즉 표상의 비약을 초래하는 확장면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간주된다. 충돌의 종개념에 불과하지만, 비약은 충돌이 나타날 때

                                                                    생성되는 규칙성의 반역이다. 이미 말한 바 있는 언어의 본질적

                                                                    절대성과 후천적 원인성 외에, 충돌은 언어의 상대적 결핍성에 원인을

                                                                    두고 절대적인 부족으로 인하여, 인간은 동물이나 생물과 나아가

                                                                    무생물 등 모든 우주 만물과 시간 공간 등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가

                                                                    사고능력이 있듯이 언어도 존재한다는 의미에서, 포괄적 존재가

                                                                    아닌 한시적 한계상황적 언어의 결핍성과 부족성으로 인하여 발전이

                                                                    가능한 유동성으로 언어의 모순과 대립과 틈을 보충할 수가 있게 되고,

                                                                    언어가 사고 속에서 표출될 때 충돌하는 세 가지 측면을 다스리는

                                                                    언어의 구조상 농도분석이 가능해지게 된다.

                                                                    따라서 언어구조의 농도성은 세 가지 측면을 방법론상 분석을 시도

                                                                    함으로서 본질을 귀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어의 구조상의 농도를

                                                                    협의의 구조상의 농도, 의미상의 농도, 비유상의 농도로 분류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다.

                                                                     

                                                                    징표적 언어구조(徵表的 言語構造)의 농도 분석(濃度 分析)  

                                                                    I. 구조상(構造上)의 농도(濃度)

                                                                    언어가 사슬이라면 연결성의 공간성 문제이다. 주부(Subject)와

                                                                    술부(Predicate)도 크게 이루어지는 문장의 구성요건이나 음악의

                                                                    배열, 미술의 완성을 포함하여 문장(다른 장르를 포함하여)이 독립

                                                                    하거나 하나의 문장이 전체적인 문장 속에 위치하면서 하나의 언어

                                                                    가 탄생하는 것이거나, 언어로서의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한다.

                                                                    문장은 한 개의 낱말이나 한 권의 책으로도 한 개의 문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혹은 무언(無言) 그 자체나 콤마, 피어리드 또는 공간 자체로도

                                                                    가능하듯 여러 개의 종지부를 거쳐 이루어지기도 한다. 마치

                                                                    어느 한 인간이 평생토록 말하고 쓰고 일하고 인격의 완성을 향해서

                                                                    노력하다 숨을 거두며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하나의 언어를

                                                                    완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는 관점과 비슷하여 살아가는 동안의

                                                                    한 순간도 언어요 전체의 일생 자체도 길고 긴 하나의 언어였다고

                                                                    정의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언어의 구조상의 농도성과 관련하여 그러나, 그런데, 그러

                                                                    므로, ..이 그것이다..... 등의 접속사가 미치는 영역을 밀접하게

                                                                    사고하는데 필요하기도 하고 하나의 문장과 앞뒤의 문장의 연결

                                                                    의미를 분석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문제는 그러한 외형적인 배치

                                                                    관계에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위치의 농도성도 중요하다.

                                                                    소월(素月)의 시에서

                                                                    홀로 된 그 女子

                                                                    근일에 와서는

                                                                    후살이 간다 하여라

                                                                    그렇지 않으랴,

                                                                    그 사람 떠나서

                                                                    제이 十年,

                                                                    저 혼자 더 살은

                                                                    오늘날에 와서야.....

                                                                    모두 다 그럴듯한

                                                                    사람 사는 일례요.

                                                                    - 후살이 -

                                                                    셋째 줄과 넷째 줄의 중복적 수식의 농도가 짙어짐에 따라서 사고

                                                                    (사물)와 느낌을 표현하는 언어를 능률적으로 그 틈을 좁히려고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이와는 구조상의 농도란 소제목까지를 구속하며

                                                                    수식적 농도를 확장한다.) Nothing but peace saves people 과

                                                                    같이 영어는 소위 동사(動詞)를 어두(語頭)로 삼는 등 구조성이

                                                                    다양한데 비하여 우리 언어는 주어나 형용사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위치의 농도성과 관련하여 제약을 받기도 한다.

                                                                     

                                                                    II. 의미상(意味上)의 농도(濃度)

                                                                    언어의 존재성 문제이다. 다시 말하면 존재하는 언어 자체가 내포하는

                                                                    언어 내용, 율동, 빛깔, 즉 속성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범죄의 정상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그 형을

                                                                    감경할 수 있다(형법 제53조)와 해 그림자 스산한 들녘에 코스모스는

                                                                    저 홀로 아픔을 참아 간다. 는 두 문장에서 각 낱말마다 의미 자체의

                                                                    변화가 눈에 띄게 변화하게 되는데, 언어 개개의 속성 문제로서

                                                                    언어의 빛깔성인 보편화된 약속과 주관적인 사용상의 특성을 뒤섞어

                                                                    의미가 다양하게 되는 것이다.

                                                                    사고자 자신은 두뇌의 사고작용을 할 때 사고에 작용하는 언어 빛깔이

                                                                    이미 특수하게 조영되어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와 사고가 충돌할 틈을

                                                                    좁아지고(언어의 죽관성 문제로서 완전히 사용언어를 자기화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그 자체로서 이미 언어의 의미상의 농도가 엷어

                                                                    지게 된다) 외부로 튀어나와 현실적으로 존재하게 될 때부터 시작

                                                                    하는 문제이다.  

                                                                    언어의 빛깔성은 구조상의 공간성이 고정적인데 비하여 변화가 많고

                                                                    시간에 따라서 의미의 농도도 변하게 된다. 이 점에서 언어의 의미상의

                                                                    시간성을 활용하는 사용자에 따라서 언어의 빛깔이 훨씬 더 심화되는

                                                                    것도 가능해지게 된다. 문제는 그러한 가변성에 있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사고 속에서 입고 있던 옷 그대로 표출(表出)시킬 것인가에 더

                                                                    깊은 분석가치가 있다.  

                                                                    시의 난해성 원인 중의 하나인 자기 특유의 언어감정에 의한 집중적

                                                                    사용은 시간에 제약을 받고 너와 나 사이의 대화와 의사전달에 있어서

                                                                    깊은 절연의 절망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 점은 언어의 타협 즉 빛깔의 신뢰성 있는 강화(强化)라든지 수식이

                                                                    허용에 의한 방법이나 언어의 공간성에 호소하거나 언어의 다양한

                                                                    생산과 주변의 영향을 받아 틈을 좁힐 수가 있다.

                                                                    물론 새로운 언어와 약속이 필요한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고,

                                                                    대상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사고나 감정의 능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언어빈곤은 더욱 더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일반회화나 문자생활에 있어서 그 정확한 사용절차의 하자로 인하여

                                                                    혼란이 있게 되는 것은 언어의 의미상의 농도 문제 때문으로서,

                                                                    를 들면 나르는 화살은 정지다.

                                                                    거북이를 토끼는 따라갈 수 없다.

                                                                    등의 경우는 순수논리학적 이론 전래로 보면 과오를 범할 수 있지만

                                                                    또한 빛깔을 투사시키면 또다른 의미로 확장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III. 비유상(比喩上)의 농도(濃度)

                                                                    언어의 입체성에 관한 문제이다. 효과적인 언어활동을 위한 언어의

                                                                    다른 언어에 입체적인 수식, 비교, 동질성과 사색과 사물의 복합성의

                                                                    그것으로서 언어와 언어의 직접 간접의 연결작용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 좋은 예로서

                                                                    시정신의 표출에 있어서 빛깔 좋은 농도로 승화시키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 시는 너들이 가지고 있는 언어의 서정에 의한,

                                                                    나의 그것과의 합치가 가능한 점을 증명하고 있다.

                                                                    봄과 소쩍새는 이미 상호 비유적 관계로 의미를 연결시키면서

                                                                    언어감정을 심화시켰다. 그러나 비유는 개개의 언어의 특이한 빛깔과

                                                                    공간적인 비유 및 조화가 이그러지기 쉽다.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와 같은 것의 주관의 특수한 빛깔로 인하여

                                                                    읽히는 작품으로서는 교류의 틈에 제동되어 있는데 누님과 꽃의

                                                                    관계가 깊게도 작용하기도 하고 받아들이는 자에 따라서 그 내용이

                                                                    천차만별로 틀려지게도 되는 것이다. 

                                                                    동일원리(A는 A다)나 종개념을 주어로 한 유개념의 형식에 있어서

                                                                    이외에는 비유방법에 대개 비유체(A는 A다에서의 앞에 있는 A)와

                                                                    피비유체(뒤의 A) 사이에 공감을 교류하는 공유적인 빛깔이 있거나

                                                                    공간적인 언어수식이 개재함이 아닌 그런 특이한 빛깔을 투사받은 언어는

                                                                    내가 현재물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너가 그 특이한 빛깔의

                                                                    반사를 인식하지 못할 경우에 언어의 절연 내지 충돌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이 되게 된다.  

                                                                    비유의 성립요건으로서는 아주 동떨어진 것도 가능한 것은 물론

                                                                    생략도 가능한 것으로 4.19 직후의 김수영(金洙映) 작 백지시(白紙詩)

                                                                    그 예로서 시 내용이 없었어도 그 내용은 꽉 차 있었던 것이다.

                                                                     

                                                                    결어(結語)

                                                                    이상의 언어구조상의 농도의 제유형은 언어가 사고 속으로부터 표출될

                                                                    가지는 언어의 변화가능성에 의한 위치의 확정작업이었는데 언어의

                                                                    충돌과 틈을 메꾸는 언어의 농도성은 다시금 전치사(前置詞)라는 말로

                                                                    제유형을 대표시킬 수 있다.

                                                                    즉 공간성이나 전체성이나 입체성의 이론적 기초를 이루는 원인은

                                                                    사색과 사물이 언어와의 틈을 가지고 있으며 이 틈을 메꾸는 방법이

                                                                    즉 세 가지 유형에 공통존재하기 때문에 전치사(前置詞)처럼 문제의

                                                                    앞에 놓이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그러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빛깔이 깊고 풍부한 언어의 세분화와 언어의 공간적 다양성을 위한

                                                                    창조적 작업이 진전되고 언어의 빈곤성을 벗어날 때 물체와는 물론

                                                                    너와 나 사이의 비기계적인 직접대화가 가능하고 사고활동의 영역이

                                                                    엄청난 가속도를 갖게 될 것이다.

                                                                    1933년도 이후의 한글맞춤법의 계속보완과 명사의 창조와 살아 있는

                                                                    자들의 언어발전 의욕이 있어야 하겠다. 서정적이고 형용사적인 생활

                                                                    관습과 서정적인 문장수법은 언어창조와 사고력 발전에 별로 커다란

                                                                    공헌이 있을 수 없으며, 발전하는 현대적 기계화 의식구조에의 주관적

                                                                    해석은 언어의 빌깔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언어의 취약성은 민족의

                                                                    약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 마치 취약한 종교가 민족성을 약화시키듯이 말이다. <끝>

                                                                     

                                                                     

                                                                     

                                                                     

                                                                     

                                                                     

                                                                     

                                                                     

                                                                     

                                                                     

                                                                     

                                                                     

                                                                    쪽머리진 달과 해

                                                                    깊은 곳에 서리서리는 시간들 아쉬워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신경세포를 붉게 물들이는 작은 마꽃

                                                                    앉아 서서 깊이 뒤로 단풍진 엽(葉) 무릎꿇고

                                                                    나부끼었네.

                                                                     

                                                                    글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역사의 죄인들



                                                                  대한민국 최고지도자와 그 주변 핵심 고위공직자들과 현장간부들이
                                                                  고위직 수행과정에서 알게 된 지식과 모든 법률적 지식을 철저히 방어벽을 형성하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국가권력을 이용하여 기업인의 돈을 갈취하고 증거를 조작 위조 멸실 불법을 농하고
                                                                  묵비권과 부인을 가지고 철두철미하게 증거가 있든 없든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진술을 거부하며
                                                                  재판에서 이길 수 있는 증거재판주의 절대여건을 축적하고 이길 수 있는 비법을 공개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나쁜 사람들
                                                                  아예 거짓말을 하는 방법을 국민들에게 가르켜 주는 역사의 죄인과 사회적 풍조를 비탄한다

                                                                  세계 역사상 50년 만에 정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분단조국 한강의 기적을 이룬 국가인데,
                                                                  구한말 한일합방 일제36년 치욕의국가참절 625전쟁 이데올로기 국론분열 자유당부정선거 부정부패 쿠데타 긴급조치 투옥 고문 독재정권 4.19민주화투쟁 궁정동시해사건 이문동고문 서빙고고문 암살 부마사태 518광주사태 삼청교육대 청남대건설 이명박정권자원외교비리 썩어가는 4대강 아라뱃길 국고낭비부작용사건 국정원선거개입사건 국가부채눈덩이급증 구조적 부정부패 전관예우 소득불균형임금고용정책비정규직급증 해고제도갈등 성과급제도 부동산졸속대책과 가계부채급증 선거공약 북핵과 군방산납품비리 세월호특별볍제정선례사건 샤드관련혼란 청와대불통인사 장관 해임건의안 비서관비리 최선실사건 ...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졸속하게 급추진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심각한 물류 대란과 최대 140억달러(약 15조6000억원)의 손해를 배상해야 할 지경이라 하며, 세계 23개 국가 44개 항만에서 압류되거나 입출항이 거부된 한진해운 선박은 컨테이너선 61척, 벌크선 7척 등 총 68척 화물 하역료와 항만·터미널 사용료 등 하역료 2400억원 화물이 묶여 있다.
                                                                  국민안전처 기상청 등 정부 홈페이지가 부서 업무가 아닌'올바른 역사 교과서' '사드 바로 알기' 같은 대용량 이미지와 동영상들을 첫 페이지에 올려 놓아 사용시 접속장애가 자주 일어난다 한다.
                                                                  사드도 그렇고
                                                                  최순실과 미르 K스포츠재단은 또 무엇인가 ..
                                                                  말이 앞서는 정치판 국정운영 그 어디 곳간마다
                                                                  지금도 국가 곳곳에 비리와 이해 못할 봉이 김선달 같은 웃기는 이야기가 매일같이 일어나는지 ...

                                                                   

                                                                   


                                                                  봉이 김선달 같은 웃기는 이야기 /
                                                                  .......

                                                                   

                                                                  이명박 정부 시절 카자흐스탄 잠빌 석유시추 광구, 2억5000만 달러를 투입했던 이 사업을 막대한 손해를 보고 500만 달러에 되팔리게 됐다.
                                                                  2016. 08. 04 석유공사에 의하면 석유공사는 2008년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회사(KMG)가 소유한 잠빌 광구의 지분 27%를 8500만 달러에 인수하여 총 2억5000만 달러(한화 2787억원)를 투입하고서 매입 8년 만에 500만 달러에 되팔리게 됐다 한다.
                                                                  그것도 계약 보증도 계약 발효일로부터 5년 동안 최대 500만 달러까지 부담해야 하고
                                                                  이와 함께 현지 운영사의 5~7월 운영비도 최대 50만 달러를 한국에서 부담키로 할 예정이다.
                                                                  잠빌 광구는 석유공사와 KMG, SK이노베이션, LG상사, 현대하이스코, 대성, 대우조선해양, 삼성물산 등이 참여했다.
                                                                  민간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696억원의 성공불 융자사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이 과거 대통령 하나가 나라 망친 이야기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일이다.
                                                                  지금도 국가 곳곳에 비리와 이해 못할 봉이 김선달 같은 웃기는 이야기가 매일 일어나는
                                                                  책임져야 할 사람이 없는 정부나 부패한 관리행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칼날을 왜 세우지 않는지
                                                                  궁금하고 답답하다

                                                                   

                                                                   


                                                                  그리하면 /

                                                                  ......


                                                                  그리하면 뭐 하렵니까
                                                                  묻지 마세요
                                                                  외줄타기는 하지 마세요
                                                                  지나온 역정 속에 못 다한 이야기
                                                                  삶인 것을 알지 않아요
                                                                  우리네도 그리
                                                                  테니까

                                                                   

                                                                   /서리꽃피는나무

                                                                   

                                                                   

                                                                   

                                                                  정당정치 삼권분리의 변형과 대통령선거 /
                                                                  ....

                                                                   

                                                                  선거직 정당민주주의체제 국회는 물론 중앙정부 지방정부까지 선거조직에 의하여 국정을 운영하다 보니 

                                                                  삼권분립 견제가 무너지고
                                                                  그 와중에
                                                                  *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국정농단과 대통령비자금불법재단, 국가지방정부정책예산부채급증 국가부채 1400조 가계부채 1300조
                                                                  사드 자원외교4대강사업, 남북경제협력사업중단, 해운국책사업등산업자본계획, 국가예산불용처분, 빈부격차 사회적갈등구조, 구조개선 (-)
                                                                  역대정부 허튼수작 하나 저출산대책비 수십조 원, 츨산증가율 (0)
                                                                  역대정부 허튼수작 둘 국토부 구제역Ai광역살처분매몰백신방역방재비 수십조 원, 재발방지 (0)
                                                                  역대정부 허튼수작 셋 정규직 감소 비정규직 저임금급증, 청년실업증가 경제불안소비감소 미혼풍조악순환, 개선 (0)
                                                                  귀족노조정리해고 역류, 개선 (0)
                                                                  그대는 괴물이 아닌가
                                                                  최태민 샤머니즘 교주들이 종교와 종파를 만들어 안간을 오방랑 주머니에 혼란 속에 몰아넣는
                                                                  처처에
                                                                  *
                                                                  정순왕후 /
                                                                  단종의 비 정순왕후는 수양대군 강요에 의하여 단종 임금과 결혼하고, 사육신과 단종을 죽인 시숙부 세조, 세조 후손 시사촌 덕종과 예종, 시조카 성종, 시손 연산군이 죽을 때까지 살다가 생을 마쳤다
                                                                  과거나 현재나 권력은 책임질 놈도 없다
                                                                  뭣들 하고 있는 것들인가
                                                                  *
                                                                  이제는 그만 두자,
                                                                  그러한 무모한 일은 하지 말자,
                                                                  나라를 제대로 세우자
                                                                  *

                                                                  /서리꽃피는나무

                                                                   

                                                                   

                                                                   

                                                                   

                                                                   

                                                                  박근혜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전문]

                                                                                         2016. 11.29 화 14:30


                                                                  1.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2.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3.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신神의 한 수


                                                                  대통령이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를 국회에 퍼넘겼다
                                                                  미륵 묘수妙手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국회,
                                                                  결국 탄핵저지 개헌정국 예측하고 던진 해법
                                                                  거기에도 묘수가 있다

                                                                   

                                                                   

                                                                   

                                                                   

                                                                  국회 탄핵안 결의 / (2016. 12. 09)

                                                                   


                                                                  탄핵 역사의 변곡점 12월 09일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 투표, 234명 찬성 56명 반대로 가결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었다
                                                                  비상체제가 요즈음처럼 국가에 더 큰 혼란은 우리 역사에 다시 오기 어려울 것이다
                                                                  전쟁이나 질병 경제 자연재해가 전국을 황폐화시키는 그러한 일은 제외하고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종교가 왕성한 신이 지배하는 국가 한국에서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 일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모순에 처한 위험을 구해 줄 논리가 없는 것은 아닌가
                                                                  종말론을 주장하던 그 사람들 중 아직도 생존하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기도와
                                                                  구제
                                                                  현실은
                                                                  모순인가 허구인가 넌센스인가 거짓인가

                                                                  /서리꽃피는나무

                                                                   

                                                                   

                                                                   

                                                                   

                                                                   

                                                                  박 대통령 기자회견

                                                                   

                                                                   

                                                                   

                                                                   

                                                                   

                                                                  박 대통령 TV 면담(정규재TV 한국경제 주필) / (2017. 1. 25)


                                                                  박 대통령은 TV를 볼 시간이 없다면서  
                                                                  “시간 날 때마다 저녁때도 쭉 (서류를) 보고 또 뭐 필요하면 주말에도 보고, 그러고 그게 보고 끝나는 것보다 그걸 갖고 물어보기도 하고 수석실이나 장관이나 여기 알아보기도 하고 결정을 내려야 되는 것도 있고 빨리 내려야 되는 것도 있고 계속 생각하면서 협의해 가야 되는 것도 있고 그런 게 대통령 일 중 한 부분을 분명히 많이 차지하고 있다”

                                                                  고 TV에서 대담하면서 말하였다.

                                                                  말 흐름이 이상하다 그래서 그렇게 말 하는 것도 있고기자들이 그래서 사오정식 말이라고 그렇게 생각한 부분이 분명히 있고 그래서 그렇게말하였나 보다.
                                                                   

                                                                   


                                                                  청와대를 떠나면서(메세지) / (2017.3.12)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고 (남이 정리한)메세지를 남겼다.




                                                                  박근혜 대통령 1차 대국민 담화 <2016.10.25>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 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습니다.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2차 대국민 담화 <2016.11.4>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먼저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저와 함께 헌신적으로 뛰어주셨던 정부의 공직자들과 현장의 많은 분 그리고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입니다. 저의 큰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어제 최순실씨가 중대한 범죄혐의로 구속됐고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체포돼 조사를 받는 등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저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 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 홀로 살면서 챙겨야 할 여러 개인사들을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치 않아서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씨로부터 도움받게 됐고 왕래하게 됐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췄던 것이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니 개인적 인연을 믿고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에게 엄격하지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고 서글픈 마음까지 들어 밤잠을 이루기도 힘이 듭니다.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국민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로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여온 국정과제들까지도 모두 비리로 낙인찍히고 있는 현실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일부의 잘못이 있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만큼은 꺼뜨리지 말아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저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미 마음으로는 모든 인연을 끊었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살겠습니다.
                                                                  그동안 경위에 대해 설명해 드려야 마땅합니다만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칫 저의 설명이 공정한 수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여 오늘 모든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 뿐이며 앞으로 기회가 될 때 밝힐 것입니다.
                                                                  또한 어느 누구라도 이번 수사 통해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저 역시도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안보가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내외의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국정은 한시라도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히 계속되어야만 합니다.
                                                                  더 큰 국정혼란과 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 진상규명과 책임추궁은 검찰에 맡기고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속히 회복해야만 합니다. 국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의 원로님들과 종교지도자분들 여야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2016.11.29 화요일 14:30>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해 오늘 이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박근혜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전문 / (2016. 11.29 화 14:30)


                                                                  1.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2.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3.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퇴거 후 메세지<2017.3.12>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헌법재판소 선고문 [전문] 
                                                                                                                        2017. 03. 10 11:00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 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저희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소에 접수된 지난 해 12. 9. 이후 오늘까지 휴일을 제외한 60여 일 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재판과정 중 이루어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은 사항은 없습니다. 저희는 그 간 세 차례의 준비기일과 열일곱 차례에 걸친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청구인측 증거인 갑 제174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두 명의 증인, 5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1건의 사실조회결정, 피청구인측 증거인 을 제60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일곱 명의 증인(안종범 중복하면 17명), 6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68건의 사실조회결정을 통한 증거조사를 하였으며 소추위원과 양쪽 대리인들의 변론을 경청하였습니다. 증거조사된 자료는 48,000여 쪽에 달하며, 당사자 이외의 분들이 제출한 탄원서 등의 자료들도 40박스의 분량에 이릅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아시다시피, 헌법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의 존립근거이고, 국민은 그러한 헌법을 만들어 내는 힘의 원천입니다. 재판부는 이 점을 깊이 인식하면서, 역사의 법정 앞에 서게 된 당사자의 심정으로 이 선고에 임하고자 합니다. 저희 재판부는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에 따라 이루어지는 오늘의 이 선고가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혼란을 종식시키고, 화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법치주의는 흔들려서는 안 될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 가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이 사건 탄핵소추안의 가결절차와 관련하여 흠결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소추의결서에 기재된 소추사실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아니하였다는 점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헌법상 탄핵소추사유는, 공무원이 그 직무집행에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사실이고 여기서 법률은 형사법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탄핵결정은 대상자를 공직으로부터 파면하는 것이지 형사상 책임을 묻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피청구인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고 심판대상을 확정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관계를 기재하면 됩니다. 이 사건 소추의결서의 헌법 위배행위 부분이 분명하게 유형별로 구분되지 않은 측면이 없지 않지만, 법률 위배행위 부분과 종합하여 보면 소추사유를 특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 사건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당시 국회 법사위의 조사도 없이 공소장과 신문기사 정도만 증거로 제시되었다는 점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국회의 의사절차의 자율권은 권력분립의 원칙상 존중되어야 합니다. 국회법에 의하더라도 탄핵소추발의시 사유조사 여부는 국회의 재량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그 의결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다음 이 사건 소추의결이 아무런 토론 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에 관하여 보겠습니다. 의결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토론 없이 표결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나, 국회법상 반드시 토론을 거쳐야 한다는 규정은 없고 미리 찬성 또는 반대의 뜻을 국회의장에게 통지하고 토론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토론을 희망한 의원은 한 사람도 없었으며, 국회의장이 토론을 희망하는데 못하게 한 사실도 없었습니다.
                                                                  탄핵사유는 개별 사유별로 의결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여러 개 탄핵사유 전체에 대하여 일괄하여 의결한 것은 위법하다는 점에 관하여 보겠습니다. 소추사유가 여러 개 있을 경우 사유별로 표결할 것인지, 여러 사유를 하나의 소추안으로 표결할 것인지는 소추안을 발의하는 국회의원의 자유로운 의사에 달린 것이고, 표결방법에 관한 어떠한 명문규정도 없습니다.
                                                                  8인 재판관에 의한 선고가 9인으로 구성된 재판부로부터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였다는 점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상 아홉 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재판관의 공무상 출장이나 질병 또는 재판관 퇴임 이후 후임재판관 임명까지 사이의 공백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일부 재판관이 재판에 관여할 수 없는 경우는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헌법과 법률에서는 이러한 경우에 대비한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탄핵의 결정을 할 때에는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고, 재판관 7인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홉 명의 재판관이 모두 참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와 같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할 수 있는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결국 심리를 하지 말라는 주장으로서, 탄핵소추로 인한 대통령의 권한정지상태라는 헌정위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는 결과가 됩니다. 여덟 명의 재판관으로 이 사건을 심리하여 결정하는 데 헌법과 법률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상 헌법재판소로서는 헌정위기 상황을 계속해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국회의 탄핵소추가결 절차에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위법이 없으며, 다른 적법요건에 어떠한 흠결도 없습니다.
                                                                  이제 탄핵사유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탄핵사유별로 피청구인의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하여 직업공무원제도의 본질을 침해하였다는 점에 관하여 보겠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 노 국장과 진 과장이 피청구인의 지시에 따라 문책성 인사를 당하고, 노 국장은 결국 명예퇴직하였으며, 장관이던 유진룡은 면직되었고, 대통령비서실장 김기춘이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지시하여 1급 공무원 여섯 명으로부터 사직서를 제출받아 그 중 세 명의 사직서가 수리된 사실은 인정됩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나타난 증거를 종합하더라도, 피청구인이 노 국장과 진 과장이 최서원의 사익 추구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에 인사를 하였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고, 유진룡이 면직된 이유나 김기춘이 여섯 명의 1급 공무원으로부터 사직서를 제출받도록 한 이유 역시 분명하지 아니합니다.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였다는 점에 관하여 보겠습니다. 청구인은 피청구인이 압력을 행사하여 세계일보 사장을 해임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일보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작성한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사실과 피청구인이 이러한 보도에 대하여 청와대 문건의 외부유출은 국기문란 행위이고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하며 문건 유출을 비난한 사실은 인정됩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나타난 모든 증거를 종합하더라도 세계일보에 구체적으로 누가 압력을 행사하였는지 분명하지 않고 피청구인이 관여하였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는 없습니다.
                                                                  다음 세월호사건에 관한 생명권 보호의무와 직책성실의무 위반의 점에 관하여 보겠습니다. 2014. 4. 16. 세월호가 침몰하여 304명이 희생되는 참사가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피청구인은 관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헌법은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건은 모든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고통을 안겨 준 참사라는 점에서 어떠한 말로도 희생자들을 위로하기에는 부족할 것입니다. 피청구인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 보호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행사하고 직책을 수행하여야 하는 의무를 부담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재난상황이 발생하였다고 하여 피청구인이 직접 구조 활동에 참여하여야 하는 등 구체적이고 특정한 행위의무까지 바로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피청구인은 헌법상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의무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실의 개념은 상대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성실한 직책수행의무와 같은 추상적 의무규정의 위반을 이유로 탄핵소추를 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미,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는 규범적으로 그 이행이 관철될 수 없으므로 원칙적으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어, 정치적 무능력이나 정책결정상의 잘못 등 직책수행의 성실성 여부는 그 자체로는 소추사유가 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세월호 사고는 참혹하기 그지 없으나, 세월호 참사 당일 피청구인이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였는지 여부는 탄핵심판절차의 판단대상이 되지 아니한다고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피청구인의 최서원에 대한 국정개입 허용과 권한남용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피청구인에게 보고되는 서류는 대부분 부속비서관 정호성이 피청구인에게 전달하였는데, 정호성은 2013년 1월경부터 2016년 4월경까지 각종 인사자료, 국무회의자료, 대통령 해외순방일정과 미국 국무부장관 접견자료 등 공무상 비밀을 담고 있는 문건을 최서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최서원은 그 문건을 보고 이에 관한 의견을 주거나 내용을 수정하기도 하였고, 피청구인의 일정을 조정하는 등 직무활동에 관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최서원은 공직 후보자를 추천하기도 하였는데, 그 중 일부는 최서원의 이권 추구를 도왔습니다. 피청구인은 최서원으로부터 케이디코퍼레이션이라는 자동차 부품회사의 대기업 납품을 부탁받고 안종범을 시켜 현대자동차그룹에 거래를 부탁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안종범에게 문화와 체육 관련 재단법인을 설립하라는 지시를 하여, 대기업들로부터 486억 원을 출연받아 재단법인 미르, 288억 원을 출연받아 재단법인 케이스포츠를 설립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두 재단법인의 임직원 임면, 사업 추진, 자금 집행, 업무 지시 등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은 피청구인과 최서원이 하였고, 재단법인에 출연한 기업들은 전혀 관여하지 못했습니다. 최서원은 미르가 설립되기 직전에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를 설립하여 운영했습니다. 최서원은 자신이 추천한 임원을 통해 미르를 장악하고 자신의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와 용역계약을 체결하도록 하여 이익을 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서원의 요청에 따라, 피청구인은 안종범을 통해 케이티에 특정인 2명을 채용하게 한 뒤 광고 관련 업무를 담당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그 뒤 플레이그라운드는 케이티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어 케이티로부터 68억여 원에 이르는 광고를 수주했습니다. 또 안종범은 피청구인 지시로 현대자동차그룹에 플레이그라운드 소개자료를 전달했고,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신생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9억여 원에 달하는 광고를 발주했습니다. 한편, 최서원은 케이스포츠 설립 하루 전에 더블루케이를 설립하여 운영했습니다. 최서원은 노승일과 박헌영을 케이스포츠의 직원으로 채용하여 더블루케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도록 했습니다. 피청구인은 안종범을 통하여 그랜드코리아레저와 포스코가 스포츠팀을 창단하도록 하고 더블루케이가 스포츠팀의 소속 선수 에이전트나 운영을 맡기도록 하였습니다. 최서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종을 통해 지역 스포츠클럽 전면 개편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내부 문건을 전달받아, 케이스포츠가 이에 관여하여 더블루케이가 이득을 취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피청구인은 롯데그룹 회장을 독대하여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 사업과 관련해 하남시에 체육시설을 건립하려고 하니 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여 롯데는 케이스포츠에 70억 원을 송금했습니다.
                                                                  다음으로 피청구인의 이러한 행위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지를 보겠습니다. 헌법은 공무원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규정하여 공무원의 공익실현의무를 천명하고 있고, 이 의무는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자윤리법 등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피청구인의 행위는 최서원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서 공정한 직무수행이라고 할 수 없으며, 헌법, 국가공무원법, 공직자윤리법 등을 위배한 것입니다. 또한, 재단법인 미르와 케이스포츠의 설립, 최서원의 이권 개입에 직,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피청구인의 행위는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의 자유를 침해한 것입니다. 그리고 피청구인의 지시 또는 방치에 따라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많은 문건이 최서원에게 유출된 점은 국가공무원법의 비밀엄수의무를 위배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피청구인의 법위반 행위가 피청구인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것인지에 관하여 보겠습니다.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권한을 행사하여야 함은 물론, 공무 수행은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피청구인은 최서원의 국정개입사실을 철저히 숨겼고, 그에 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이를 부인하며 오히려 의혹 제기를 비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국회 등 헌법기관에 의한 견제나 언론에 의한 감시 장치가 제대로 작동될 수 없었습니다. 또한, 피청구인은 미르와 케이스포츠 설립, 플레이그라운드와 더블루케이 및 케이디코퍼레이션 지원 등과 같은 최서원의 사익 추구에 관여하고 지원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의 헌법과 법률 위배행위는 재임기간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국회와 언론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실을 은폐하고 관련자를 단속해 왔습니다. 그 결과 피청구인의 지시에 따른 안종범, 김종, 정호성 등이 부패범죄 혐의로 구속 기소되는 중대한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피청구인의 위헌·위법행위는 대의민주제 원리와 법치주의 정신을 훼손한 것입니다. 한편, 피청구인은 대국민 담화에서 진상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하였으나 정작 검찰과 특별검사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거부하였습니다. 이 사건 소추사유와 관련한 피청구인의 일련의 언행을 보면, 법 위배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수호의지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결국 피청구인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보아야 합니다. 피청구인의 법 위배행위가 헌법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이 결정에는 재판관 김이수, 이진성, 안창호의 보충의견이 있습니다. 이 결정에는 세월호 참사 관련하여 피청구인은 생명권 보호의무를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헌법상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및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를 위반하였고, 다만 그러한 사유만으로는 파면 사유를 구성하기 어렵다는 재판관 김이수, 재판관 이진성의 보충의견이 있습니다.
                                                                  [생략](그 취지는 피청구인의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법정의견과 같고, 피청구인이 헌법상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및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를 위반하였으나 이 사유만으로는 파면 사유를 구성하기 어렵지만, 미래의 대통령들이 국가위기 상황에서 직무를 불성실하게 수행하여도 무방하다는 그릇된 인식이 우리의 유산으로 남겨져 수많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상실되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피청구인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위반을 지적한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 사건 탄핵심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문제로 정치적 폐습을 청산하기 위하여 파면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재판관 안창호의 보충의견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선고를 마칩니다.
                                                                  (11시22분 마침)

                                                                   

                                                                   

                                                                   

                                                                   

                                                                  탄핵심판소에 제출한 박근혜 대통령 의견서

                                                                                                         2017. 2. 27. 대통령 박 근 혜


                                                                  1. 들어가며

                                                                  존경하는 헌법재판관 여러분
                                                                  먼저, 국내외의 어려움이 산적한 상황에서 저의 불찰로 국민들께 큰 상처를 드리고, 국정운영에 부담을 더하고 있는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최종변론을 준비하면서, 지난 4년의 대통령 재임기간을 돌이켜보았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았고, 제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을 하였습니다. 그 날 이후 대통령으로 취임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 한 순간도 저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바른 정치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004년 3월 한나라당의 대표최고위원으로 당선된 후 가장 먼저 여의도 공터에 천막당사를 설치하였고, 총선 이후에는 국민들께 드렸던 약속대로 당사를 매각하고, 천안 중앙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하면서 약속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 드렸습니다.
                                                                  저는 ‘정치는 현장에 있어야 한다.’라는 신념아래 시장, 공장, 노숙자 쉼터, 결식아동 공부방 등 소외되고 어려운 서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지하 3,300미터의 갱도까지 내려가서 광부들의 어려움을 살폈으며, 중소기업인들과 재래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은 더욱 세심하게 챙겼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이런 현장방문이 ‘얼굴비치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질’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법안과 예산으로 마무리하는 일련의 과정을 꼼꼼히 챙겼습니다. 민생현장에서의 약속들을 하나하나 기록하여 직접 점검했고, 2006년에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는 처음으로 국민들께 드렸던 약속들이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는지, 아직 실천하지 못한 것은 어떤 것이며,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정리한 ‘대국민약속실천백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제가 이러한 약속실천 백서를 발간했던 이유는 ‘신뢰할 수 있는 사회와 선진국으로 인정받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얼마만큼 책임질 수 있는 약속을 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데는 ‘협상’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국민들께 드렸던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통일기반조성’ 등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국민들의 믿음에 배신을 할 수 없다는 저의 약속과 신념 때문에 국정과제를 하나하나 직접 챙기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수행해왔습니다.
                                                                  어려운 국제여건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활력을 되찾아주기 위해 과감하게 규제를 풀고 엄청난 투자를 해 왔으며, 북한의 위협과 주변국들의 갈등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펼쳐왔던 많은 정책들이 저나 특정인의 사익을 위한 것이었다는 수많은 오해와 의혹에 휩싸여 모두 부정한 것처럼 인식되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는, 정치인의 여정에서, 단 한 번도 부정과 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었고, 주변의 비리에도 엄정했습니다. 최순실을 비롯한 주변사람들의 잘못된 일 역시, 제가 사전에 조금이라도 알았더라면 , 누구보다 앞장서서 엄하게 단죄를 하였을 것입니다.
                                                                  이제, 저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법리적인 부분은 저의 대리인단에서 충분히 말씀드렸고 또한 최종적으로 정리해서 말씀을 드릴 것으로 알고 있기에, 탄핵심판의 피청구인이자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탄핵심판의 마지막 변론기일을 맞아, 소추사유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림으로써 최후의 변을 하고자 합니다.

                                                                  2. 공무상비밀누설, 인사권 남용에 대하여

                                                                  먼저 이번 사태의 발단인 최순실과 저의 관계,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된 공무상비밀누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듯이 어렵고 아픈 시절을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아픔을 겪었었습니다. 최순실은 이런 제게 과거 오랫동안 가족들이 있으면 챙겨 줄 옷가지, 생필품 등 소소한 것들을 도와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18대 대통령 선거 등을 치루면서 전국의 수많은 국민들에게 저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각종 연설의 중요한 포인트는 보좌진과 의논하여 작성을 하였지만, 때로는 전문적인 용어나 표현으로 인해 일반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말하는 사람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가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러한 연유로, 저는 국민들이 들었을 때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표현에 대해 최순실의 의견을 때로 물어본 적이 있었고, 쉬운 표현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최순실은 제 주변에 있었지만, 그 어떤 사심을 내비치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적이 없었고, 이로 인해 제가 최순실에 대하여 믿음을 가졌던 것인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의 그러한 믿음을 경계했어야 했는데 하는 늦은 후회가 듭니다.
                                                                  하지만, 제가 최순실에게 국가의 정책사항이나, 인사, 외교와 관련된 수많은 문건들을 전달해 주고,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하여 농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정부의 각료나 공공기관장 등의 인선의 경우, 여러 경로를 통해 적임자를 추천을 받아, 체계적이고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2, 3배수의 후보자로 압축이 되면, 위 후보자들 중에서 적임자를 최종적으로 낙점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인사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권자는 대통령이고 그 책임 역시 대통령의 몫입니다. 떠도는 의혹처럼 어느 한 개인이 좌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일부 공직자 중 최순실이 추천한 인물이 임명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저는 최순실로부터 공직자를 추천받아 임명한 사실이 없으며, 그 어떤 누구로부터도 개인적인 청탁을 받아 공직에 임명한 사실이 없습니다.
                                                                  또한 공무원에 대한 임면권자로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거나 공직자로서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비위 등이 있는 경우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하여 당해 공무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은 사실은 있으나, 최순실을 포함한 어느 특정인의 사익에 협조하지 않는다 하여 아무런 잘못이 없는 공무원들을 면직한 사실은 추호도 없습니다.
                                                                  최순실은 오랫동안 유치원을 운영한 경험은 있지만, 국가 정책이나 외교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인 제가 그와 같은 최순실에게 국가의 주요 정책이나 외교 문제를 상의해서 결정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3. 재단법인 미르, 재단법인 케이스포츠 설립·모금에 대하여

                                                                  무엇보다도, 저는 재임 중에 기업 활동을 옭아매는 규제를 풀어 어느 나라보다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기업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엄격하게 자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한정된 예산만으로는 모든 정부 시책을 추진하기는 어렵고,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도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해왔고, 문화융성을 통하여 한류를 확산하고 체육인재양성을 통하여 국위를 선양하여 국가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면, 기업에도 이익이 되고, 이로 인해 일자리도 창출되어, 경제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세계경제가 제조업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현 시점에서, 문화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지탱해 줄 중요한 고부가가치의 산업이라 여겼으며, 한 나라의 정신이자, 소프트웨어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문화와 체육 분야의 성장을 위해 기업들의 투자를 늘 강조해 왔습니다.
                                                                  기업인들도 ‘한류가 세계에 널리 전파되면 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사업에 도움이 된다’며 저의 정책 방향에 공감해 주셨고, 그래서 저는 전경련 주도로 문화재단과 체육 재단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관련 수석으로부터 처음 들었을 때, 기업들이 저와 뜻에 공감을 한다는 생각에 고마움을 느꼈고, 정부가 도와 줄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라고 지시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 뜻을 모아 설립한 위 재단들의 선의가, 제가 믿었던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왜곡되고, 이에 적극 참여한 우리나라 유수의 기업관계자들이 검찰과 특검에 소환되어 장시간 조사를 받고, 급기야는 국가경제를 위해 노력해오던 글로벌 기업의 부회장이 뇌물공여죄 등으로 구속까지 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국가경제를 위해 세계를 상대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비난과 질시의 대상으로 추락하게 하고, 기업들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국가발전에 공헌한다는 차원에서 공익적 목적의 재단법인에 기부한 것을,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오해받게 만든 점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는 그간 누누이 말씀드린 것처럼, 공직에 있는 동안은 저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어떠한 구설도 받지 않으려 노력해 왔으며, 삼성그룹의 이재용부회장은 물론 어떤 기업인들로부터도 국민연금이든 뭐든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이를 들어준 바가 없고, 또한 그와 관련해서 어떠한 불법적인 이익도 얻은 사실이 없습니다.

                                                                  4. 중소기업 특혜, 사기업 인사 관여 의혹에 대하여

                                                                  대통령이 특정 중소기업의 납품이나 수주를 도왔다거나, 사기업의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대 초반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를 도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행했을 때부터 청와대에 들어온 민원을 점검하고 담당부서들이 잘 처리하고 있는지를 일일이 확인해야만 마음이 놓였으며, 영세한 기업이나 어렵고 소외된 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첫 경제일정이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평소에도 우수한 기술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국내외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 한 번 제대로 잡지 못하고 소중한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안타까워했었고, 그럴 때마다 합법적 범위 내에서 지원할 방안을 찾도록 관련 부서에 요청하였습니다. 대통령이 귀찮아하지 않고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이 올바른 국정 수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수행하면서 현장을 방문했을 때, 중소기업들의 민원이나 지원 건의가 있으면 작은 부분이라도 챙겨주어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을 하고 관련 부서에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이를 지원할 방안을 찾도록 지시를 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결코 누군가의 부정한 청탁을 위해서, 또는 누군가에게 개인적인 이권이나 이익을 주기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최순실이 제게 소개했던 ‘KD코프레이션’이라는 회사의 자료도 이러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도와주려고 했던 연장선에서 판로를 알아봐 주라고 관련수석에게 전달을 하였던 것이며, 위 회사가 최순실의 지인이 경영하는 회사이고 최순실이 이와 관련하여 금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알지도 못했으며,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사기업의 인사에 관여하였다는 부분에 있어서도, 제가 추천을 했다는 사람 중 일부는 전혀 알지도 못하며, 제가 도움을 주려고 했던 일부 인사들은 능력이 뛰어난 데 이를 발휘할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하여 능력을 펼칠 기회를 알아봐주라고 이야기했던 것일 뿐, 특정 기업의 특정 부서에 취업을 시키라고 지시한 사실은 없습니다.

                                                                  5. 언론자유 침해

                                                                  2014. 11.경 세계일보에서 ‘정윤회 국정 개입은 사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였고, 이후 그 근거로 청와대에서 작성된 감찰보고서를 공개하였습니다.
                                                                  이 보도 이후에, 저는 같은 해 12. 초순경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기초적인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외부로 문건을 유출하게 된 것은 국기문란’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는, 당시 청와대의 비밀문건이 외부로 유출되어 보도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은 공직기강 차원에서 큰 문제라는 인식하에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취지였을 뿐, 세계일보에 보도 자제를 요구하거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 후 검찰수사를 통해 세계일보가 보도한 ‘정윤회가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라는 취지의 문건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 후 저의 비서진들에게 세계일보 조한규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도록 지시를 하거나, 이를 알면서도 묵인한 사실이 없습니다.

                                                                   

                                                                  6.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하여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저는 관저의 집무실에서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로부터 사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를 받았고, 국가안보실장과 해경청장에게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수 회에 걸쳐 지시를 하였습니다.
                                                                  다만, 재난, 구조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현장 상황에 지나치게 개입할 경우 구조 작업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체계적인 구조 계획의 실행에 방해만 된다고 판단을 하여 구조상황에 대한 진척된 보고를 기다렸습니다.
                                                                  ‘전원구조’라는 연이은 언론의 보도 및 관련부서로부터 받은 통계에 오류가 있는 보고로 인해 당시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판단을 하였다가, 전원구조라는 보도가 오보이고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정정 보고를 받은 후에는 즉시, 중대본 방문을 지시하였고, 관계공무원들에게 “단 1명의 생존 가능성도 포기하지 말고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보다 세밀한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조치라면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적극 협조하여, 사고 현장의 가족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살펴 달라”고 지시하는 등,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독려하였습니다.
                                                                  일각에서, 당일 제가 관저에서 미용시술을 받았다거나 의료처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7. 마치며

                                                                  저는 정치인으로서 지켜야 할 가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대통령으로 취임한 그 날부터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저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아 일해 왔습니다.
                                                                  저는 이 땅의 모든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고, 모든 젊은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직장을 가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 우리 후손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풍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 이 나라의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책임지고 해야 할 사명으로 생각하였고, 이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땀 흘린 만큼 보상받고, 노력한 만큼 성공하는 나라,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상식이 통하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돌아보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제게 주어진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 보낸 지난 시간들은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주변을 제대로 살피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로 인해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하여는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지금껏 제가 해 온 수많은 일들 가운데 저의 사익을 위한 것은 단 하나도 없었으며, 저 개인이나 측근을 위해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거나 남용한 사실은 결코 없었습니다.
                                                                  다수로부터 소수를 보호하고 배려하면서, 인간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있으며, 결과에 대한 정당성 못지않게 그 과정과 절차에 대한 정당성이 보장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역사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오든, 소중한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지금의 혼란을 조속히 극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헌법재판관님들의 현명한 판단과 깊은 혜량을 부탁드립니다.

                                                                  2017. 2. 27. 대통령 박 근 혜

                                                                   

                                                                   

                                                                   

                                                                   

                                                                   

                                                                   

                                                                   

                                                                  2012년 3월 9일 작성된

                                                                  '북한의 대남 C(사이버)-심리전 관련 대응전략'

                                                                  이라는 제목의 문건

                                                                   

                                                                   

                                                                   

                                                                  국회 국방위원회국방부 보안심사위원회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2012년 4·11 총선을 앞두고 국군사이버사령부의 국내 정치관여를 진두지휘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2012년 3월 9일 작성된 '북한의 대남 C(사이버)-심리전 관련 대응전략'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사이버사는 문건 서두에 '북한 및 종북세력의 아(我) '국가 중요행사' 방해 및 국론분열 획책 위협에 대한 우리의 C-심리전 대응전략을 보고 드리는 것'이라고 표시했다.
                                                                  여기서 '국가 중요행사'란 총선을 가리킨다. 사이버사 문건 가운데 하나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서명한 이 문건에서 '1명의 간첩이 100명의 종북세력과 1만 명의 좌파를 만든다'고 강조하면서 '식별→분류→신고의 3단계 절차로 불순세력 활동을 억제'하도록 방침을 세웠다
                                                                  이어 '국내외 1천304개 웹사이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정보를 수집하면서 보수진영에 우호적인 반응을 60% 이상 유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사이버사는 '창의적 전술'이라며 총선 전 30여 일 동안 매일 6편 이상, 총 190편의 원고와 웹툰을 제작해 사이버 공간에 지속해서 뿌리도록 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비밀 문건은 '사이버사 BH 협조 회의 결과' 문건에서 언급된 바 있다.

                                                                   

                                                                   

                                                                   

                                                                   

                                                                   

                                                                   

                                                                  정유재란

                                                                   

                                                                   

                                                                  [동아일보] 잊혀진 전쟁 ‘정유재란’ 8화 계획된 살육 기사 중 일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대기를 기술한 ‘에혼 다이코기(繪本太閤記)’에는 조선에서의 전쟁 참상이 삽화와 함께 상세히 묘사돼 있다. 다케우치 가쿠사이가 글을 쓰고 오카다 교쿠잔이 그림을 그린 이 책은 1797년부터 1802년까지 7편84책이 발행됐다. 위 그림은 왜군과 전쟁 당시 아기가 엉금엉금 기어가 죽은 어머니의 젖을 빨고 있고, 길을 가다가 이를 목격한 명나라 장군과 병사들(왼쪽)이 슬퍼하는 장면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 촬영

                                                                  1597년 8월 호남의 관문 남원성마저 함락되자 조선과 명나라의 민심이 요동쳤다. 남원성 전투에서 3000명의 병력을 순식간에 잃은 명나라는 조선 못지않게 충격이 컸다. 전황을 전해들은 저장(浙江), 푸젠(福建), 광둥(廣東) 성 등 중국 동남부 연해안 지역의 중국인들은 피란을 걱정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왜구의 피해를 겪어오면서 왜인들의 야만스러운 행동에 치를 떨곤 했다. 얼마 전 난징(南京)에서는 일본 간첩까지 체포됐던 터였다.

                                                                  당시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리치 신부는 이렇게 기록했다.
                                                                  “난징에 도착하니 민심이 불안했다. 지나(China)가 군대를 보내 조선을 돕고 있지만 일본의 공세를 막아 내리라는 희망은 점차 줄어들었다. 일본이 만약 지나 본토를 직접 공격한다면 지나는 조선에서 군대를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본토를 방어하기에도 힘겨울 것이다.”(‘利瑪竇中國傳敎史’)
                                                                  명나라 조정도 당혹감과 위기를 느꼈다. 남원성 전투는 임진왜란 이후 명군이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치욕스러운 패배였다. 천자(天子)의 나라에서 파견한 천병(天兵)이라는 대국 이미지가 여지없이 무너졌다.
                                                                  그뿐 아니라 당장 국토의 안위를 걱정해야 할 판이었다. 명나라 조정은 전라도를 중국 수도권과 연결되는 중요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당시 중국인들의 지리 관념으로는 산둥(山東)반도와 바로 마주한 대안(對岸)이 전라도였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전라도를 지켜야 하고, 그 관문인 남원을 사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經略複國要編’)

                                                                  그런데 왜군이 남원성을 점령하고, 전주성까지 무혈입성함으로써 서해와 호남을 장악한 것이다. 히데요시가 지시만 내리면 왜군이 전라도에서 서해를 건너 산둥반도 혹은 베이징(北京)으로 바로 쳐들어올 수도 있는 전황이었다.
                                                                  이 때문에 명나라는 남원성 전투 이후 왜군과의 전쟁을 조선 구원 전쟁이 아니라 자신의 영토를 지키는 국토 방어 전쟁의 성격으로 받아들였다. 명나라는 제독 동일원과 유정, 도독 진린 등 육군과 수군의 장군들을 대거 차출해 조선에 급파하는 긴급조치를 취했다. 파병 규모도 당초 계획한 8만 명에서 14만3700명으로 대거 늘렸다. 정유재란은 그야말로 국제전으로 확대된 것이다.

                                                                  조선도 전라도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조선 조정은 명나라에 보내는 국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전라도가 없으면, 비록 다른 도가 있어도 나라의 근본을 삼을 데 없다. 이 때문에 왜적은 기어이 빼앗으려 하고, 우리는 꼭 지키려 하는 것이다.”(‘선조실록’)

                                                                  비겁한 선조 임금, 도망갈 궁리부터

                                                                  그런 전라도를 장악한 왜군이 북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양도성의 백성들은 공포에 떨었다. 피란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선조는 내전(內殿·왕비)과 세자 등 자신의 가족부터 피란시킬 방책을 마련하라고 신하들을 채근했다. 선조는 자신의 행동이 비난을 사는 것임을 모르진 않았다.
                                                                  “늘 나를 겁쟁이로 여기지만 서둘러 조처하지 않을 수 없다.”(‘선조실록’)
                                                                  왕은 뻔뻔스럽게 말했다. 선조의 도피 시도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선조는 임진왜란 때 한양도성을 버리고 의주로 도피하면서 백성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전력이 있다. 정유재란 발발 전후에도 왜군의 수상쩍은 움직임만 보이면 도주하려 했다. 1596년 11월 명과 일본의 강화협상이 깨진 후 히데요시가 다시 군사를 보낼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서는, 황해도 해주 행궁(行宮)에 묻어놓은 왕자의 탯줄(藏胎)을 살펴본다는 명분으로 한양을 빠져나갈 궁리를 하다 신하들에게 제지당했었다. 1597년 6월 일본에서 대군이 건너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도피하려 했다. 또 7월, 조선 수군이 칠천량에서 패전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을 때도 선조는 왕비와 왕자 등을 피신시키려고 했다. 그때마다 조정 대신들은 말리느라 곤욕을 치렀다. 하도 신하들이 말리자 선조는 버럭 화를 냈다.

                                                                  “듣건대 조관(朝官)의 가속(家屬)들이 대부분 도성을 떠났다고 하는데 그러면서도 내전을 떠나지 못하게 강요하는 계사(啓辭)를 올리기까지 하니, 대체 무슨 마음으로 이러는 것인가? 이렇게 하는 것이 충성이란 말인가?”(‘선조실록’)

                                                                  선조로서는 신하된 자들이 자기 가속은 챙기면서 임금 가족을 챙겨주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사헌부와 사간원의 양사(兩司)가 합동으로 냉엄하게 간언했다.
                                                                  “성상(선조)께서는 주야로 궁궐 권속들을 피란시키는 데에만 서두르고 계시니, 천하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면 과연 무어라고 하겠습니까. 중국군만 서둘러 군사를 철수하여 귀국할 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환란이 이로 인하여 꼭 닥쳐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데 어찌 크게 근심이 되지 않겠습니까.… 전하가 아침에 후궁을 내보내시면 저녁에는 도성이 텅 비게 될 것은 자명한 이치인데 어찌하여 이다지도 생각을 못하시는 것입니까. 더욱 깊이 생각하시어 후궁과 왕자를 먼저 피란시키라는 명을 속히 거두도록 하소서.”(‘선조실록’, 1597년 8월 15일)
                                                                  왕부터 그러니 현장의 벼슬아치들 행태도 별다를 바 없었다. 사헌부가 선조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남원이 패몰된 후로 양호(兩湖·호남과 호서)의 백성은 왜군이 온다는 소리만 들어도 붕괴돼 흩어집니다. 또 열읍(列邑)의 수령들이 곳곳에서 도망가거나 숨어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직로(直路)의 수백 리가 모두 무인지경이 되었습니다.… 지금 충청감사의 장계를 보건대 공주(公州)ㆍ이산(尼山)ㆍ은진(恩津) 세 고을의 수령들이 모두 도망하여 거처를 알 수 없다 하는데, 이처럼 위급한 때에 한 고을을 지키는 신하로서 관직을 위하여 죽는다는 의리는 생각지도 않고 먼저 도망하여 백성의 본보기가 되었으니 매우 통분할 일입니다. 속히 나국(拿鞫)하여 정죄(定罪)할 것을 명하소서.”(‘선조실록’)

                                                                  왜군의 진로를 차단하려면 먼저 민심을 수습한 후 방어를 해야 했다. 그러나 각 고을의 수령들이 먼저 도망쳐 버렸으니 민심을 수습할 방법이 없었다.

                                                                  전북 전주성의 남문인 풍남문. 전주성은 정유재란과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에 의해 성의 대부분이 파괴돼 풍남문만 남아 있는 상태다.
                                                                  죽어나가는 건 조선 백성뿐이었다. 왜군은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죽였다. 임진왜란 때의 왜군과 정유재란 때의 왜군은 확연히 그 행태가 달랐다. 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히데요시는 ‘고려국금제(高麗國禁制)’라는 주인장(朱印狀·붉은 도장으로 사인한 명령서)에서 군사들의 약탈, 난폭, 방화 등 불법적 행위를 하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래서 임진왜란 초기에는 조선 백성들을 상대로 약탈과 납치 등을 하면서도 무자비한 학살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물론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왜군들은 이를 잘 지키지 않았고 히데요시도 이를 묵인했었다. 그런데 1597년 정유재란을 일으키면서 히데요시는 대놓고 조선 관리고 백성이고 가리지 않고 처단하라고 지시했다. 심지어 조선의 닭과 개도 남기지 말라고 말했다.
                                                                  “해마다 군사를 보내어 그 나라 사람을 다 죽여 빈 땅을 만든 연후에 일본 서도(西道)의 사람을 이주시킬 것이니, 10년을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으리라.”(‘난중잡록’)

                                                                  히데요시가 자신의 처조카 고바야카와 히데아키를 조선 재침략의 왜군 총대장으로 임명하면서 지시한 말이다. 히데요시는 자신이 죽더라도 자기 자식이 대를 이어서 조선을 굴복시킬 것이니, 장기전을 펼치라고 왜군 장수들에게 주문했다.

                                                                  히데요시가 조선의 빈 땅에다 일본 서도 사람들을 옮겨 살게 하겠다는 말은 괜한 엄포가 아니었다. 조선군에게 붙잡힌 왜장 후쿠다 간스케(福田勘介)는 상부로부터 다음과 같은 지침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걸을 수 있는 자는 사로잡아 가고, 걷지 못하는 자는 모두 죽여라. 조선에서 사로잡은 사람들은 일본에 보내 농사를 짓게 하고, 일본에서 농사짓던 사람을 군사로 바꾸어 해마다 침범하고 아울러 중국까지 침범할 것이다.”(‘선조실록’)
                                                                  조선인을 잡아다 일본에서 노동력 착취 등으로 부려먹고, 대신 일본의 일반인들을 병력으로 차출하겠다는 뜻이었다. 히데요시가 집요하게 사람들을 죽이거나 붙잡아가 빈 땅을 만들겠다고 지목한 곳이 바로 호남이었다. 히데요시는 조선이 임진왜란 이후 지금까지 버틴 것은 조선 수군의 버팀목이자 곡창지대인 호남의 힘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호남을 철저하게 짓밟으면 조선이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왜군은 칠천량 해전에서 이긴 후 조선 땅에 상륙하자마자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분탕질을 쳤다. 1597년 8월 보름 남원성에서 조선인 백성 6000여 명을 도륙하기 이전인 8월 3일 왜군은 섬진강 하구의 하동과 구례에 도착하면서부터 살육, 약탈, 방화 등 만행을 저질렀다. 일본 좌군(총사령관 우키타 히데이에)을 따라 함께 움직인 종군 의승 케이넨(慶念)은 자신의 일기(‘朝鮮日日記’)에서 이렇게 기록했다.

                                                                  “(왜군들이)신속히 선박에서 내려 너도나도 뒤질세라 재물이 있는 사람을 죽이며, 서로 빼앗는 모습은 제대로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잘못도 없는 사람의 재물을 빼앗으려고 구름처럼 몰려들며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모양새였다.”(1597년 8월 4일 기록)
                                                                  “들도 산도 섬도 죄다 불태우고 사람을 칼로 베고 쳐 죽인다. 산 사람은 쇠사슬과 대나무 통으로 목을 묶어서 끌어간다. 부모는 자식 걱정에 탄식하고, 자식은 부모를 찾아 헤매는 비참한 모습을 난생 처음 보았다.”(1597년 8월 6일 기록)

                                                                  “조선 아이들을 잡아서 묶고, 그 부모는 쳐 죽여 다시는 만날 수가 없게 된다. 남은 부모와 자식이 서로 울부짖는 모습은 마치 저승사자의 고문과도 같았다. 애처로운 모자의 이별이 이런 것인가.”(1597년 8월 8일 기록)
                                                                  왜군은 남원성으로 진격해오는 도중에도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해쳤던 것이다. 케이넨은 그 스스로가 일본군을 따라온 종군승이면서도 악귀처럼 사람을 잡아 죽이고, 들과 산을 불 지르는데 혈안인 된 일본 무사들을 보면서 아수라장 같다고 표현했다.
                                                                  왜군은 군인이 아니라 강도떼에 가까웠다. 이 역시 히데요시가 부추긴 결과였다. 히데요시는 전쟁에 참가하기를 기피하는 왜군들에게 전쟁은 출세와 돈을 벌 수 있는 호기라고 선동했다. 히데요시는 전쟁에 참여하는 대가로 ‘선물’을 약속했다. 점령지에서의 포로 사냥, 재물과 식량 약탈, 부녀자 겁탈 등을 무제한 허용했다. 병사들이 전쟁에서 획득한 것은 히데요시 자신을 비롯해 그 누구도 뺏어가지 못한다고 보증까지 섰다.
                                                                  왜병들은 백성을 도륙하면서 목숨 가격을 흥정하기도 했다.
                                                                  “조선 사람을 사로잡아 남자에게는 쌀 5두(斗)를 걷고, 부인에게는 쌀 3두를 걷은 후에 면사첩(免死帖)을 주었다.”(‘선조실록’)
                                                                  케이넨 역시 왜군의 일부 병사가 돈을 받고 목숨을 살려주는 광경을 목격했다.(1597년 8월 16일 기록)

                                                                  왜군은 전주를 거쳐 공주와 청주, 천안 등지로 북상하는 동안에도 사람 사냥과 약탈을 멈추지 않았다. 그해 겨울, 부제학 신식이 전라도를 돌아본 뒤 그 실정을 선조에게 보고했다.
                                                                  “본도(전라도)는 병화(兵禍)가 더욱 혹심했던 탓으로 읍리(邑里)는 폐허가 되어 사람 사는 흔적이 없고, 곡식은 들판에 가득해도 수확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간간이 살아남은 백성이 흙집 속에 있기는 하지만 그들 역시 적극적으로 살아보려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곡식을 가져다가 근근이 입에 풀칠만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눈앞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적에게 잡혀 머리를 깎였다가 도망쳐 나온 사람들로 또한 상복(喪服)을 입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상심되고 참담함을 차마 말할 수가 없습니다.”(‘선조실록’)

                                                                   

                                                                   

                                                                   

                                                                  바위틈 /
                                                                  .....


                                                                  아스라이,
                                                                  비켜 갈 수 없는 빗살무늬
                                                                  풀벌레 소리 뒤 쫒는 상념에
                                                                  그 깊이를 잠 들어라

                                                                  /서리꽃피는나무 

                                                                   

                                                                   

                                                                   

                                                                   

                                                                   

                                                                   

                                                                   

                                                                   

                                                                   

                                                                   

                                                                   

                                                                   

                                                                   

                                                                   

                                                                   

                                                                   

                                                                   

                                                                   

                                                                   

                                                                   

                                                                   

                                                                   

                                                                    

                                                                   

                                                                  카나다 록키 정상에서(시집에 수록)

                                                                  2007. 3 ~ 5 3개월간 카나다 벤쿠버 퀘백 토론토 나이지리아 빅토리아섬 리찰트가든

                                                                  린캐년 여행 중 록키산 정상의 만년 빙하 스카이존을 생각하며 -

                                                                   

                                                                   

                                                                   

                                                                  초인의 눈물 인류역사의 최대의 넌센스

                                                                   

                                                                   

                                                                   

                                                                   

                                                                   

                                                                   

                                                                   

                                                                   

                                                                   

                                                                   

                                                                   

                                                                   

                                                                   

                                                                   

                                                                   

                                                                  피타고라스의 정리

                                                                   

                                                                   

                                                                   

                                                                   

                                                                   

                                                                   

                                                                   

                                                                   

                                                                   

                                                                   

                                                                  http://dicimg.naver.com/100/400/50/491450.jpg

                                                                   

                                                                   

                                                                  임의의 직각삼각형에서 빗변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넓이는 다른 두 변을 각각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넓이의 합과 같다.

                                                                   

                                                                   

                                                                   a^2 + b^2 = c^2

                                                                   

                                                                  이때 빗변의 길이를 c, 다른 두 변의 길이를 각각 a, b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식으로 쓸 수 있다.

                                                                   a^2 + b^2 = c^2

                                                                  이것은 직각삼각형의 두 밑변의 길이를 알면 그로부터 나머지

                                                                  한 변의 길이를 계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이미 고대이집트와 같은 문명도시에서 토지 등을

                                                                  측량할때 이러한 관계를 이용했다.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최초로 수학적으로 증명한 것에

                                                                  수학적 의의가 있으므로 그의 이름을 따서, 이 성질을 피타고라스의 정리

                                                                  라고 정의했다.

                                                                   

                                                                   

                                                                   

                                                                   

                                                                   

                                                                   

                                                                   

                                                                   

                                                                   

                                                                   

                                                                   

                                                                   

                                                                   

                                                                   

                                                                   

                                                                   

                                                                   

                                                                   

                                                                   

                                                                   

                                                                   

                                                                   

                                                                   

                                                                   

                                                                   

                                                                   

                                                                   

                                                                   

                                                                   

                                                                   

                                                                   

                                                                   

                                                                   

                                                                   

                                                                   

                                                                   

                                                                   

                                                                   

                                                                   

                                                                   

                                                                   

                                                                   

                                                                   

                                                                   

                                                                   

                                                                  꽃은 한편의 시입니다

                                                                  인간은 아름다운 색과 언어의 뒤에 숨은 시 한편입니다

                                                                  자연이 빚은 가장 섬세한 걸작, 꽃 중의 꽃, 꽃으로 오신 천사일 것입니다

                                                                  ~

                                                                  로고스 /

                                                                  ....

                                                                  이 세상 가득한 고귀한 사랑과 자유 평화가 충만하기 때문에 인간과 자연은 곧 선이요

                                                                  축복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간절히 바라는 자유와 평화 사랑은 수많은 경전과 예언들이

                                                                  예측하고 소망하는 이 세상의 축복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삶의 어디쯤일까

                                                                  봄이 왔다가

                                                                  겨울, 겨울비가 젖어내리네

                                                                  겨울은 강인함으로 나무에게 새싹을 준비하게 하고 가을은 낙엽을 지우며

                                                                  사려깊은 나무를 만들었다

                                                                  ~

                                                                  겨울 /

                                                                  *

                                                                  자연은 선택에 엄격하였다

                                                                  서쪽 하늘에 달이 아침에도 잠 못 이루는지 빈 강은 수시로 아늑함이었다

                                                                  섬 귀 바닷가 돌에 사는 낙타와 바다

                                                                  하얀겨울 비에 젖은

                                                                  솔직함이기도 하였다

                                                                  스스로 탄생할 수 없는 타의에 의하여 생산될 수밖에 없는 슬픈 숙명은

                                                                  존재하는 동안 자체의 속성에 안주하도록 하였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초향(草香)에 젖은 청매(靑梅)

                                                                   

                                                                   


                                                                  찬 바람 매섭다 하여 길거리 나섰더니

                                                                  칼춤 추는 고샅

                                                                  파랗게 눈뜬 사파이어 같은 너

                                                                  시리다

                                                                  광덕계곡 으슴한 오솔길 고요롭다

                                                                  길게 느린 도토리 다람쥐 뻐꾹새울음

                                                                  흰뼈 드러낸 산

                                                                  스밀은 밤

                                                                  비비새 앉은 달 속내

                                                                  뒷길 숲별들의 애무와 속삭임

                                                                  접기 아쉬어

                                                                  송글어감을 떡갈나무 솔가지 앞에 놓고

                                                                  초향(草香) 마신 어둠이 더욱 싸하다

                                                                  파란 불꽃

                                                                   

                                                                   

                                                                   


                                                                  겨울 철쭉 /
                                                                  *
                                                                  섬 귀 바닷가 돌에 사는 낙타와 바다 하얀겨울 비에 젖은
                                                                  솔직함이기도 하였다
                                                                  스스로 탄생할 수 없는 타의에 의하여
                                                                  생산될 수밖에 없는 숙명은
                                                                  하얀겨울 존재하는 동안 속성에 안주하도록 하였다
                                                                  *
                                                                  /서리꽃피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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