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여름 / 설악산 에델바이스 Edelweiss / 자유 민주 freedom democracy / 바닷가 솔바람 The Chorus 태양의 꽃 여름

작성일 작성자 서리꽃피는나무

 

 

★★ 몇 사람 주지주의적인 시를 가벼운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POETCORNER" 에 초대합니다"★★

 

첨부이미지

 

*

설악산 에델바이스 Edelweiss /서리꽃피는나무

*

설악산 에델바이스 /

설악산

네 마당이 그리워 나는 겨울이었네

차디 찬 대포 앞바다는 설악으로
대청봉은 울산바위로 에델바이스를 피운다

나는 외출을 하였지만

네 손금마다

7번 국도에서

한계령에서

진부령에서

미시령까지

가슴 속으로 흘러내리는

설악의 시마당에서
오늘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었네
살고 싶었네

*
/서리꽃피는나무


*

비바람이 몰아치고 어려울수록 깊은 산 맑은 계곡이 더욱 그리웠습니다

*
천년의 기도 II /
*
가슴이 시린 겨울 서리꽃, 달빛꽃잎,보다도 하얀
순수직관의 눈꽃을 넣은
한 잔의 커피 잔에
눈시울 적시는 기억의 그늘 속에서
푸른 하늘 은하수 어딘가에 있을
또 하나의 지구촌 사람처럼
설레이기도 한다
계절의 경계에 서서 기차가 섰다가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다시 달리는 간이역
푸른 하늘엔 꽃이 가득하네,
삶의 어디쯤일까
이제 곧 봄이 오고 내리던 비도 그칠 텐데....
겨울을 맞이하여
겨울 진달래 하얀 눈꽃이 내리면
신神의 논리를 떠나
우리를 지배하는 역사 속에서
현세까지 집단을 이상한 지식을 편식하거나
독선적인 세력을 구축한 반쪽논리로
그 컵 속의 조직 인간을 슬프게 한다
악의 연출을 신의 저주라고 할 수 있는가?
인간이 창조한 피조물이
인간을 지배하는
인류역사의 최대의 넌센스,
비극을 보라.
그대,
이 지구촌의 역사에서

지진과 해일 같은 부조리와 눈물을
영원히 멈추게 하라
*
/서리꽃피는나무

*
세종로의 종소리 /
*
우리 현대사 종루鐘樓에서
종이 울립니다
나라를 침략당한 일제 36년과
6.25 전쟁을 거쳐
38선 남북으로 분단된국가
페허가 된 이 땅에
국가 재건축 경제안보부강정책
민주화 투쟁 한강의 기적
선진국 국가기틀을 만드는 과정에
역대 대통령들이
1명은 하야 미국으로 도망갔고
1명은 총살되었고
2명은 무기징역형선고 감형받았고
1명은 범죄혐의로 수사중 자살하였고
1명은 탄핵 후 구속되었다
또 1명이
3월 23일 0시18분에 구속되었다
대북정책이 급변하면서
남북정상 통일안보관
한반도가 바뀌고 있다
익숙하지 않다
사회적 주택토지가격인위적통제
최저임금 근로시간단축
근로시간단축 천문학적인 일자리
일회성쏘나기예산편성
최저임금 소득주도지원금 돈퍼붓기
가계부채
세금이
쏟아져내린다
조심스럽다
*
/서리꽃피는나무

 

자유 민주 freedom democracy / 

* 

한반도 통일, 비핵화, 평화정착, 대북투자, 남북관계 발전,

흐드러지게 핀 능수벚 노란개나리 붉은진달래 철쭉

어디에서 봄이,

*
남과 북의 꿈과 환상 /
*
국가는 환상은 금물이다

국가는 문제의 핵심과 대책의 결과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이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국가는 힘과 철저한 대응이 있을 때 꿈을 꿀 수 있다
국가는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

/서리꽃피는나무

*

신神의 중심에 우뚝 서서 

*

남과 북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위기에 대한 후보대책을 철저히 준비할 때

완성될 것입니다

철쭉 어디에서 봄이,

DMZ

평화군축

화력이 강한 곳은 감축할까

핵 ICBM

경제

*

/서리꽃피는나무 

 

 

     

     

     

     

     

     

     

     

     

     

     

     

     바닷가 솔바람

     

    The Chorus  

     

    태양의 꽃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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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놀로그

     

     

     

    *

    어느 뜻 /

    여름은 덥다

    그대 기도하여 비가 내리지 아니한다

    남태평양에서 만들어져

    지구궤도를 따라 올라온 비

    이 큰 사랑 하늘 가득히
    여름비가 내린다

    다행이다


     

     

     

     

     

     

     

     

    광화문의 은행나무 /
    *
    정부와 국회 대법원의 3권분립이 흐려진 정당정치 국가에서는 특히 언론은
    반국가단체가 아니고 국력과 언론이 죽지 않고
    살아 있을 때 국가가 튼튼해진다는 사실을 위정자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조 사색당파 구한말 패국망국 슬픈 날들이
    일제 36년 약탈과 질곡 죽음 지옥
    6.25 전쟁
    대한민국 민주화 5월
    수많은 젊은이들
    서울역 앞에서 끌려가던 여대생 그 날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광화문 노란 은행잎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
    북미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변곡점에서
    사실상 3차회담을 하였다
    미국과 중국 일본의 압박이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될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정부와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던 정부가 늦게나마 청와대 장관 대통령이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대통령선거 때 한 공약을 실현하겠다 하면서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겠다 했는데 지금은 어떤가 거꾸로가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추진한다고 하였으나 기업들은 기업하기가 더욱
    어려워졌고 고임금정책은 대기업 국내투자환경이 나빠져 줄줄이
    해외투자업체가 증가하였고 소규모업체는 생산은 커녕 현상유지에도
    허덕이고 폐업이 증가하였다
    조선말 이씨조선이 멸망하게 되고 국가마져 외국의 식민통치하에
    점령케 된 것은 사직이 위태로운 줄 모르고
    국가위기를 대비하지 않고 자가주장만 하는 세력과 왕실 때문이었다
    *
    /서리꽃피는나무
    *
    세종로의 종소리 /
    *
    우리 현대사 종루鐘樓에서
    종이 울립니다
    나라를 침략당한 일제 36년과
    6.25 전쟁을 거쳐
    38선 남북으로 분단된국가
    페허가 된 이 땅에
    국가 재건축 경제안보부강정책
    민주화 투쟁 한강의 기적
    선진국 국가기틀을 만드는 과정에
    역대 대통령들이
    1명은 하야 미국으로 도망갔고
    1명은 총살되었고
    2명은 무기징역형선고 감형받았고
    1명은 범죄혐의로 수사중 자살하였고
    1명은 탄핵 후 구속되었다
    또 1명이
    3월 23일 0시18분에 구속되었다
    대북정책이 급변하면서
    남북정상 통일안보관
    한반도가 바뀌고 있다
    익숙하지 않다
    사회적 주택토지가격인위적통제
    최저임금 근로시간단축
    근로시간단축 천문학적인 일자리
    일회성쏘나기예산편성
    최저임금 소득주도지원금 돈퍼붓기
    가계부채
    세금이
    쏟아져내린다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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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꽃피는나무

     

     

     

     

     

     

     

     

     

     

     

     

     

     

     

     

     

     

     

     

     

     

    바닷가 솔바람 The Chorus /서리꽃피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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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강은 수시로 검은 아늑함이었다

    솔직함이기도 하였다

    물소리 애처롭지 않았다

    슬픈 것 마주앉은 빈 의자에 목도리 걸쳐놓고

    찬 물 속으로 아무리 재촉해도

    겨울 낙엽 눈빛 흔적을 읽곤 하였다

    이제는 넘지 못할 것

    재어도 재어도 삭지 않을 그 이상을 기약해서

    섬 귀 바닷가 돌에 사는

    소금기 젖은 속살로 전설이고 싶다

    골목 찔레나무 간밤에 물 덩어리 쏟아지는

    싸리꽃

    해당화 섬,

    솔바람,

    붉게 타오르는 아늑함이었다

     

     

     

     

     

     

     

     

     

     

     

     

     

     

     

     

     

     

     

     

     

     

     

      

     

     

     

     

     

     

     

     

    섬과 바다 /서리꽃피는나무
    *


    네가 그리워지는 것은

    섬이 아늑하기 때문이다
    일탈하기 어려울 것이었다
    침엽수에 박제된 달빛

    낙엽 질 때까지
    모래밭을 내밀어 당겨

    건조해지고 싶은 바닷가
    더욱 비움인가

    당김으로 뎅그러니

    떨어져나가 바스러지는
    피안彼岸 밀물이 그립다

     

     

     

     

     

     

     

     

     

     

     

     

     

     

     

     

     

     

     

     

     

     

      

     

     

     

     

     

     

     

     

     

    태양의 꽃 여름 /서리꽃피는나무

    *


    나리꽃 피는 날밤
    하얀 거미줄에 매달린 편지 속으로
    검정 천이 걷우어진 여름
    여름은 쇠와 불이 만나는 용광로
    작열하는 꽃이라 했다

     

     

     

     

     

     

     

     

     

     

     

     

     

     

     

     

     

     

     

     

     

     

      

     

     

     

     

     

     

     

     

     

     

     

     

    *
    이른 새벽입니다
    우리 사는 세상도
    새벽처럼

    태초에 자비와 풍족스러움이 촉촉이 젖어들어 있을 수 있었으면

    종교도 정치도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모놀로그

    *

    이제 서서히 추스릴 때가 되었는가

    봄이 싱그러운 청포도 같은 바다를

    신의 역사는 선한 자가 많은 세상

    신이 내려 살고 있는 세상에

    어두운 허리케인은 왜 사라질 수 없는가

    *

    /서리꽃피는나무

    *
    속삭이듯 아름다운 /
    신록이 하얀 달빛 위로 넘실거리는 서쪽하늘 저 멀리
    흐르는 빗물 따라
    꿈은 하늘가 창문에 서린 그리움 적셔 오시리
    *‥─♣
    /서리꽃피는나무

    *
    우리 사는 이 세상도 이처럼 자비와 풍족스러움이 촉촉이 젖어들면

    좋겠습니다
    *
    양철지붕 / 무슨 일일까, 소나기 쏟아지는 밤에 캄캄한 장막이 내려진 밤
    깊은 의식 구릉지대 풀피리소리 가늘게 떨리는 언덕 울음 그친다
    저 홀로 완수하는 양철지붕 아래 비로소 비장의 무기를 껴내들 듯 무슨

    일인지
    쏟아지는 이름모를 비 소나기가 요란하게 떠들어대는 밤 2시에
    *
    /서리꽃피는나무

    *
    국가경제와 정치 자유 /

    지금 날씨는 한반도 남과 북, 통일, 안보와 핵, 폭염, 경제, 미중일무역압력,
    고집, 매듭이 가마솥 속 끓이듯 끓고 있는 형국입니다
    *
    국력과 언론이 죽지 않고 살아 있을 때 / 국가가 튼튼해진다는 사실을 위정자

    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
    태양의 꽃 여름 / 나리꽃 피는 날밤
    바닷가 하얀 거미줄에 매달린 편지 속으로
    뜨겁게 달구워진 여름
    여름은 쇠와 불이 만나는 용광로
    작열하는 꽃이라 했다
    *
    /서리꽃피는나무

    *

    비바람이 몰아치고 어려울수록 깊은 산 맑은 계곡이 더욱 그리웠습니다

    *
    우리 사는 세상도 새벽처럼
    자비와 풍족스러움이 촉촉이 젖어들 수 있으면 종교도 정치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
    천년의 기도 II /
    *
    가슴이 시린 겨울 서리꽃, 달빛꽃잎,보다도 하얀
    순수직관의 눈꽃을 넣은
    한 잔의 커피 잔에
    눈시울 적시는 기억의 그늘 속에서
    푸른 하늘 은하수 어딘가에 있을
    또 하나의 지구촌 사람처럼
    설레이기도 한다
    계절의 경계에 서서 기차가 섰다가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다시 달리는 간이역
    푸른 하늘엔 꽃이 가득하네,
    삶의 어디쯤일까
    이제 곧 봄이 오고 내리던 비도 그칠 텐데....
    겨울을 맞이하여
    겨울 진달래 하얀 눈꽃이 내리면
    신神의 논리를 떠나
    우리를 지배하는 역사 속에서
    현세까지 집단을 이상한 지식을 편식하거나
    독선적인 세력을 구축한 반쪽논리로
    그 컵 속의 조직
    인간을 슬프게 한다
    인류역사를 지배하면서 줄기차게 이어져 내려오는
    슬픈 이야기,
    악의 연출을 신의 저주라고 할 수 있는가?
    인간이 창조한 피조물이
    인간을 지배하는
    인류역사의 최대의 넌센스,
    비극을 보라.
    그대,
    이 지구촌의 역사에서 지진과 해일 같은 부조리와
    눈물을
    영원히 멈추게 하라
    *
    /서리꽃피는나무

    *

    진실과 거짓에게 /

    *

    태초에 선량한 자는 거짓이 없음이라 그 날,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지 아니하는 자는 멸하지 어니하리라

    이 세상은, 멸하는 자와 멸하지 아니하는 자를 구별하리라

    빈 창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무엇을 반문하는지

    이 세상은 수천 년을 두고 간절한 기도와 소망이 하늘을 채우고도

    남으리라

    *

    /서리꽃피는나무

    *

    봄의 부활 / 자신을 한없이 낮추어 살아도 좋을 꽃과 나비

    빈틈없이 살아도 모자랄 인생이여

    *

    神의 묘수

    *

    자충수

    *

    Arrest !

    *

    /서리꽃피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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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변곡점에서

    사실상 3차회담을 하였습니다

    *
    광화문 /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광화문 노란 은행잎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이조 사색당파 구한말 패국망국 슬픈 날들이 비를 맞고 있다
    안보와 경제는 어려운데 정치판이
    더럽고 불안하다
    서울역 앞에서 끌려가던 여대생 그 날들,
    노란 잎 사이에서 잠들고 있다
    *
    /서리꽃피는나무
    *
    6월 25일 새벽 북한군남침 3년 동안
    약 450만 명이 죽었습니다
    *
    역사가여 언론이여 /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우국지사들이여
    과거 좌우 대립은 결국 국가를 남북으로 분단시켰다
    누가

    책임을 진 자가 있었더냐
    그놈들은 갔다 없다
    나라도 민족도 운명이 바뀐 후에야 자신의 운명이 바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아니냐
    *
    /서리꽃피는나무

    *

    세종로의 종소리 /
    *
    우리 현대사 종루鐘樓에서
    종이 울린다
    나라를 침략당한 일제 36년과
    6.25 전쟁을 거쳐
    38선 남북으로 분단된국가
    페허가 된 이 땅에
    국가 재건축 경제안보부강정책
    민주화 투쟁 한강의 기적
    선진국 국가기틀을 만드는 과정에
    역대 대통령들이
    1명은 하야 미국으로 도망갔고
    1명은 총살되었고
    2명은 무기징역형선고 감형받았고
    1명은 범죄혐의로 수사중 자살하였고
    1명은 탄핵 후 구속되었다
    또 1명이
    3월 23일 0시18분에 구속되었다
    대북정책이 급변하면서
    남북정상 통일안보관
    한반도가 바뀌고 있다
    익숙하지 않다
    사회적 주택토지가격인위적통제
    최저임금 근로시간단축
    근로시간단축 천문학적인 일자리
    일회성쏘나기예산편성
    최저임금 소득주도지원금 돈퍼붓기
    가계부채
    세금이
    쏟아져내린다
    조심스럽다
    *
    /서리꽃피는나무

    *

    경제가 어렵다 문제가 심각하다 /

    *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던 정부가 늦게나마 청와대 장관 대통령이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대통령선거 때 한 공약을 실현하겠다 하면서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겠다 했는데 지금은 어떤가 거꾸로가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추진한다고 하였으나 기업들은 기업하기가 더욱 어려

    워졌고 고임금정책은 대기업 국내투자환경이 나빠져 줄줄이 해외투자업체

    가 증가하였고 소규모업체는 생산은 커녕 현상유지에도 허덕이고 폐업이

    증가하였다 동네 골목시장과 음식점 소기업은 폐업하고 큰기업은 임금을

    하향조작하여 고용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정부가 경제와 고용 통계숫자를 왜곡해석하면서 국민을 숫자로 현혹시키고
    있다 정부 각부처 말단조직까지 경쟁적으로 극초단기고용 숫자를 늘리고

    있다 경제가 아닌 정책이 갑작스럽게 올린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일

    자리 수십만 개만 없애버렸다

    경제구조가 어려워질 때에는 국가가 세금도 인하하고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도록 해야 하는데 예산을 용돈주듯 무상

    지원만 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게 정부가 만든 정책이라 할 수 있는가

    정책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정부가 주는 실업수당으로 몇 달 살

    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정책인가

    이것이 정부가 할 짓인가

    *

    /서리꽃피는나무

    *
    언론이 죽지 않고 살아 있을 때 / 국가가 튼튼해진다는 사실을

    위정자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비판기사를 많이 쓰면 반정부 언론 취급하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는 위험한 발상이 아니겠습니까
    나라를 바로세우는 것이 언론입니다 3권분립이 잘 안되는 정당정치에서는
    더욱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옛날에는 한갸레신문이 정부의 잘잘못을 비판하였는데 요즈음은 정부를
    찬양만 하고 있습니다
    정부나 사회 국회 모든 분야에서 잘잘못을 비판하고 바로잡는 것이 언론의
    기본인데 정치적 목적이 있었나 봅니다
    조선말 이씨조선이 멸망하게 되고 국가마져 외국의 식민통치하에 점령케
    된 것은 사직이 위태로운 줄 모르고
    국가위기를 대비하지 않고 자가주장만 하는 세력과 왕실 때문이었습니다
    통째로 나라를 일본에 넘겨주고 온 백성을 도탄의 도가니에 몰아넣은
    민족의 대대손손 원흉들이 할거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어두운 역사가 지배할 것입니다
    언론은 언제든 정부든 국회든 어떤 사회현상이든 오늘날도 뼈있게 읽어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 대법원의 3권분립이 흐려진 정당정치 국가에서는 특히 언론이
    죽지 않고 살아 있어야 합니다
    언론은 반국가단체가 아니고 국가를 튼튼하게 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는
    사실을 위정자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 

    한반도 통일, 비핵화, 평화정착, 대북투자, 남북관계 발전,

    흐드러지게 핀 능수벚 노란개나리 붉은진달래 철쭉

    어디에서 봄이,

    *
    남과 북의 꿈과 환상 /
    *
    국가는 환상은 금물이다

    국가는 문제의 핵심과 대책의 결과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이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국가는 힘과 철저한 대응이 있을 때 꿈을 꿀 수 있다
    국가는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

    /서리꽃피는나무

    *
    광화문光化門 /
    *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광화문 노란 은행잎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이조 사색당파 구한말 패국망국 슬픈 날들이 비를 맞고 있다
    안보와 경제는 어려운데 정치판이
    더럽고 불안하다
    서울역 앞에서 끌려가던 여대생 그 날들,
    노란 잎 사이에서 잠들고 있다
    *
    /서리꽃피는나무

    *

    신神의 중심에 우뚝 서서 

    *

    남과 북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위기에 대한 후보대책을 철저히 준비할 때

    완성될 것입니다

    철쭉 어디에서 봄이,

    DMZ

    평화군축

    화력이 강한 곳은 감축할까

    핵 ICBM

    경제

    *

    /서리꽃피는나무 

    *
    국가경제와 정치 자유 /

    지금 날씨는 한반도 남과 북, 통일, 안보와 핵, 폭염, 경제, 미중일무역압력,
    고집, 매듭이 가마솥 속 끓이듯 끓고 있는 형국입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

    작은 사이 마주잡은 손가락 마디에 멎은 낱말

    수평선을 그었지만 참을 수 없는 하얀 돛단배

    안기움이 그립다

    *
    / 서리꽃피는나무

    *

    설악산 에델바이스 /

    설악산

    네 마당이 그리워 나는 겨울이었네

    차디 찬 대포 앞바다는 설악으로
    대청봉은 울산바위로 에델바이스를 피운다

    나는 외출을 하였지만

    네 손금마다

    7번 국도에서

    한계령에서

    진부령에서

    미시령까지

    가슴 속으로 흘러내리는

    설악의 시마당에서
    오늘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었네
    살고 싶었네

    *
    /서리꽃피는나무 

    *

    빙어(氷魚) 파로호 /

    *

    나는 강원도 화천 파로호에 사는 서리꽃입니다

    겨울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가끔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추운 겨울 앞 동네 순이가 얼음썰매를 가지고

    강가에 나와 하얀 꽃장갑을 끼고

    얼음지치기를 하는 날에는

    강가에서 물안개 피어오르기만을 기다립니다

    강속의 물고기가 추워서 맨살을 추운 강물에 얼리면서도

    꼬리를 흔들며 얼지 않으려고 움직입니다

    얼면 안 되기 때문에 몸을 움직여 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추운 겨울 비목으로 가는 길목 화천댐에 사는 빙어들도

    그 작은 몸뚱아리를 열심히 움직입니다

    물가에 자라는 겨울나무들은 모두가 추워서 떨면서

    아침에는 살얼음이 얼고

    낮이 되면 따사로운 햇볕을 받아

    몸을 녹이면서 가까스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름내 무성했던 이파리들이 매정스럽게 떨어져

    땅 밑에서 눈을 맞으며 얼어가고 있습니다

    꽃들은 이미 진지 오래되어 씨앗과 이별한지도 까마득히

    오래전 일입니다

    이제 전쟁이 스쳐간 곳에도 꽃이 핍니다

    바로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리꽃이 사는 이유입니다

    푸르스름한 추위가 맨살을 에이는 강가에서

    조용히 피어 해가 뜨면 사라집니다

    작은 시간에 목숨을 붙여 필 나무 곁으로 순이가 다가와

    예쁜 썰매를 타는 모습을 보고 싶어

    나는 가끔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아침 예감 /서리꽃피는나무

    *

    섬광처럼 빛나는 예감으로 하루를 연다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뜰 것이다

    새 한 마리 날아가고 새 한 마리 날아올 것이다

    섬광처럼 빛나는 예감으로

    오늘 하루는 쉬고 싶다

    *
    속삭이듯 /
    하얀 달빛 위로 넘실거리는 서쪽하늘 저 멀리
    흐르는 빗물 따라
    하늘가 창문에 서린 그리움 적셔 오시리
    *‥─♣
    /서리꽃피는나무
    *
    하얀 그림자 쌓인 곳에
    진달래 철쭉 개나리, 비에 젖은 님 피우네
    산나리꽃
    *
    /서리꽃피는나무
    *
    숲 10미터 /
    도회지의 근교 숲은 이슬이 반딧불이를 숨겨 두었습니다
    목이 긴 노란새 발그레한 검은새 10미터 깊이만큼 나뭇잎이 쌓인 땅 속에

    숨겨 두었습니다
    초록 그늘 속살 채우는 여운이 길게 신경세포 물들이는 우이동
    오크 밸리 잠에서 깬다
    *
    /서리꽃피는나무
    *
    이른 아침 노란 봄비가 내립니다
    유토피아 파라다이스에 살고 있어야 할 달빛꽃잎,
    보다 하얀 순수직관의 눈꽃을 넣은
    한 잔의 커피 잔을 마시면서
    푸른 하늘 은하수 어딘가에 있을 또 하나의 지구촌 사람처럼
    설레이기도 한다
    *
    /서리꽃피는나무
    *
    저녁 식탁엔 사랑 한 접시 항상 올라와 있었으니
    탄생의 아름다움으로 달빛은 삶을 풍요롭게 살찌우리
    살아있음에 아름다워라 사랑 한 접시
    *
    /서리꽃피는나무
    *
    그대 저 멀리서 걸어 오시네 /
    그대 멀리 떠난신 후엔
    창문을 열어
    매일 아침을 맞아 보지만
    보이지 않는
    뿌연 안개만 자욱합니다
    그대 옷자락 스치던 바람도
    끊기었습니다
    파란 아이셔도우 밑에서
    가느다랗게 실웃음 짓던 눈가에
    희미한 글씨가
    그대 멀리서 걸어 오시네
    그렇게 그렇게
    희미한 글씨가 다가 옵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

    커피 한 잔 /

    *

    하얀 눈밭 솔바람 사이 가슴이 시린 겨울 서리꽃,

    달빛꽃잎, 보다도 하얀 순수직관의 눈꽃을 넣은 한 잔의 커피 잔에

    눈시울 적시는 초인超人이여!

    푸른 하늘 은하수 어딘가에 있을 또 하나의 지구촌 사람처럼

    설레이기도 한다

    *

    장맛비 내리는 날 /

    *

    거미줄에 매달린 편지 속으로

    검정 천이 걷우어진 밤

    쏟아져 내려 망설이며 내미는

    결코 다시 관찰할 수 있는 일도

    다시 연습할 수 없는 일도 아니었다

    그것은 절대명령이었다

    *
    /서리꽃피는나무

    *  

    모색摸索 그 후後 /

    *

    걷다가 선을 긋는 겸손은

    때로는 침묵하면서

    눈을 감고 귀耳를 닫는다

    살면서 영혼이 깊이 숨 쉬는 호흡에 피어나며

    최선의 생략으로 최선의 침묵으로

    말없이 영혼을 살찌우고 미소 짓는 여유

    그것은 허허로움이 아니었다

    진실은 겉과 속이 동질어로 구성된

    너의 겸손을 채워

    귀를 뚫는 지음知音의 계단 긴 여음 드리우다

    금강 쇳소리 들리는 곳을 찾아

    무릎 꿇은 뒤

    빈 너울 깊이 채움 이었다

    *

    /서리꽃피는나무

    *
    전개展開 /

    *

    전개는 어느 선까지 가능할까
    키발딛고서 받치는 하늘구름이 높다
    살면서 느끼는 만큼 생각의 크기 만큼
    키만큼 전개하다가 간다
    퇴근하여 와이셔츠의 단추를
    제일 위로부터 아래로 푼다
    단추의 숙명처럼 족쇠를 푼다
    팔 소매의 단추는 풀 필요가 없다
    잠긴채로 손목을 빼면 된다
    비로소 자유를 느낀다
    *
    / 서리꽃피는나무
    *
    겨울 진달래 /
    *
    가을은 사려깊은 나무를 만들면서 낙엽을 지우고
    겨울은 강인함으로 꽃에게 새싹을 준비하게 하였다
    자연은 선택에 엄격하였다
    찬 바람 하얀 눈밭에 서서 붉게 핀 진달래를 바라본다
    *
    /서리꽃피는나무

    *

    산다는 것은 /
    이른 아침 노란 봄비가 내립니다
    우리는 이미 유토피아 파라다이스에 살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달빛꽃잎, 보다도 하얀 순수직관의 눈꽃을 넣은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푸른 하늘 은하수 어딘가에 있을 또 하나의 지구촌 사람처럼
    별가슴 설레입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
    찔레야, 찔레야, /

    *
    경사진 골목에 꽃눈 두 개가 빛나고 있었다
    전신주 아래 찔레꽃 숲에 숨어 살던 초록 눈꽃
    녹슨 철제대문을 열고 고개 내미는 하얀 꽃 찔레야,
    *
    인디안의 기도 /
    *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 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 보다 더 위대해 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내 자신과 싸울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 때
    내 혼이 부끄럼 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인디언의 기도 중에서 .... )
    *
    /서리꽃피는나무

     


     

     

     

     

     

     

     

     

     

     

     

     

     

     

     

     

     

     

     

     

     

     

     

      

     

     

     

     

     

     

     

     

     

     

    빨간 수선화 /서리꽃피는나무

    *

     

    그대 빨간 나비처럼 날고 싶었지
    붉은 혼 꽃불이 되어
    숲의 정글을 뚫고 하얀 나비처럼

    훨훨 날아
    빛 밝은 님 곁에 사랑을 하였지
    그곳에 둥지틀고 청춘을 불태웠지
    청산에 마파람 부는 날 올라가 봤지

    무릉도원 꽃 피고 산새
    산행을 하는 길이 초록별 새기며
    모든 게 정지하고 스러지고 없어지면
    검은 장막일까
    하얀 나비처럼 훨훨 날아갈 수 있을까
    그래 인생이란 그런 거야
    지나가고 나면 사그라지고 보이지 않아
    산 위엔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세월에
    멈춰 설 수도 없겠지
    허공에 가득한 찬바람 떠돌겠지
    하지만 새로 시작하는 거야
    푸른 솔잎 끌리는 바람 가는 곳을 찾아
    멈춰서 기다릴 추억에 잠겨서
    피우는 거야
    훠이 훠이 날아오는 눈발에
    청솔가지 휘어지듯 내걸어 두었다

    빨간 수선화
    사랑을

     

     

     

       

       

       

       

       

       

       

       

       

       

       

       

       

       

       

       

       

       

       

       

       

       

       

       

       

       

       

       

       

       

       

       

       

       

       

       

       

        

       

       

       

       

      쪽머리진 달과 해

      깊은 곳에 서리서리는 시간들 아쉬워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신경세포를 붉게 물들이는 작은 마꽃

      앉아 서서 깊이 뒤로 단풍진 엽(葉) 무릎꿇고

      나부끼었네

       

       

       

      글/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전문) 2018.04.27

       

       

      9월 평양공동선언  

      (전문)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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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놀로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 회담을 진행하였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전문) 2018.04.27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

      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일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 써 관계 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여 정상

      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

      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 며, 밖으로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

       

      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⑥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①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

      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상호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이

      활성화 되는 데 따른 여러 가지 군사적 보장대책을

      취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를 지체 없이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

      개최하며 5월 중에 먼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①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때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

      하기로 하였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대한민국대통령 대통령 문재인

      조선민주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9월 평양공동선언

      2018. 09. 19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과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탄회하고 심도있게

      논의하였으며,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중요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

      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여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

      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

      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금년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ㆍ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내 개소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

      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있게 개최하며,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①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다.

       

      ②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

       

      ③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6.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9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쪽머리진 달과 해

      깊은 곳에 서리서리는 시간들 아쉬워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신경세포를 붉게 물들이는 작은 마꽃

      앉아 서서 깊이 뒤로 단풍진 엽(葉) 무릎꿇고

      나부끼었네

       

       

       

      글/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들국화.  

       

      2004년 겨울 서울소나타.  

      VIVA카페에서.  

       

      컴에서 만난... B

       

       

       

       

       

       

       

       

       

       

       

      들국화 /서리꽃피는나무
      ........ 

         


      1979년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펼쳤습니다
      산길을 걷고 있는데 몸이 조금씩 젖었습니다
      바람결에 섞여 내리는 비 가볍고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비가
      어디든 어느 틈이든 어느 방향으로든

      오히려 더 샅샅이 적시고  
      작은 비는 들국화를 더욱 젖게 하곤 하였습니다
      들국화가 피는 가을입니다
      보스코카페 뒷산에 노란 들국화가 피었습니다
      벌써 35년 전의 일입니다
      경복궁 노란 단풍진 나무 밑을 거닐며
      두 손을 꼬옥 쥐어보지도 못하고
      먼 훗날 약속도 없었습니다
      버드나무 검은새 배추잎 쪼아먹던 하얀 쪽달
      우이동 광화문과 남산식물원
      서해바다 해안도로 행주대교 자판기 커피
      보스코 카페는 약간 낡아졌으나
      숲은 더욱 운치 있어 보였습니다
      들국화가 핀 곳에 그녀가 묻어둔 이야기
      밤나무 가지 위로 새들이
      날개를 퍼득이며 속삭였습니다
      저 쪽 입구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었습니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숲길로 우유빛 롱코트에
      자주색 쇼올을 두르고 모자를 쓴 그녀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며
      "진아야 -"
      하면서 달려갔습니다
      손을 벌려 와락 껴안았습니다
      “사랑해.”
      “나도 사랑해.”
      “자기 결혼했어?”
      “아냐, 결혼 안 했어. 자길 기다리고 있었어."
      눈물 젖어 들국화가 핀 속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녀의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편지들이
      땅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가을산 햇살에 반짝이는 활짝 핀 들국화가
      사랑이 익어가는 남녀를 안고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끝>

       

       

       

       

       

       

       

       

       

       

       

       

       

       

      2004년 서울 겨울쏘나타

       

      /서리꽃피는나무

      ...........

       

       

       

      “한 잔 하시죠?”
      그렇게 만남은 이루어졌다.

      서리가 몇 번 내리더니 숲이 우거진 남산은
      낙엽도 없이 나뭇가지들만 서 있었다.
      “어마, 나무들이 벌써 옷을 벗어버렸네요.”
      옷을 벗고 서 있다는 말을 하며

      그녀는 싱긋 웃었다.
      옆에 있는 숲속찻집에 들어가

      <나는 당신의 커피가 되겠어요>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식물원 옆으로 난 계단을 올라갔다.


      밤공기가 서늘하다.

      오늘 그녀는 서울시장이 초청한 파티에 참석하고

      곧바로 남산에 도착하였다.
      남산도서관 앞에서 기다리던 그를 발견하고

      작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였다.
      그녀는 연녹색 한복저고리에 짙은 감색치마를 입고

      그 위에 한복용 외투를 멋들어지게 걸치고 있었다.
      머리엔 하얀 진주로 만든 핀을 꽂은 채

      방긋 웃으며 말을 던졌다.

      “역시 서울은 아름답군요.

      남산은 시민들의 휴식처를 제공하구요.”
      언제 들어도 맑고 깨끗한 목소리였다.

      그녀의 금색 어금니가 유난히도 아름답다.
      주변에서 천사라 부르는 그녀는 판단하고 정감을

      주는 모습이 정확하기로 명판이 나 있었다.
      상당한 사회적 지위에 걸맞는 상류사회의 특유한

      절제와 교양이 몸에 익숙한 그녀였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예요.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서울타워로 올라가는 계단 곳곳에는

      늦은 밤인데도 사랑을 속삭이는 남녀가 있었다.

      밤하늘에 달빛이 유난히 밝았다.

      가로등은 푸르스름한 빛을 담아
      그녀의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비추이고 있었다.
      “인간으로 태어나 진실한 사랑을 단 한번이라도

      하고 산 사람은 행복하다 합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유학을 마치고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인생을 살아본 일이 전혀 없는 것 같았다.
      시간과 제도의 노예가 되어 지금도 일에 쫒기고

      있었다.

       

      "저는 인간으로서는 불행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에요. 선생님은 자기 자신에 충실한

      성공한 분이에요.”
      “사회적으로는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만... .”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은 야경이 더욱 황홀하였다.
      별바다를 이룬 서울의 밤은

      넓은 들녘에 보석을 뿌려놓은 듯 아름다웠다.
      초겨울에 접어든 겨울나목 아래 달빛이 고요하다.
      팔각정을 비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넓은 나무의자가 삼발이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놓여 있다.
      밤 12시가 넘어 주위엔 오가는 인적이 끊기고

      바람소리만 들렸다.

       

      그녀는 살며시 그에게 다가와 포옹을 하였다.
      전율하듯 그녀의 손을 잡은 그의 가슴이

      그녀의 가슴에 맞대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쓰러졌다.

      그 순간,

      하얀 눈들이 달빛 사이로 쏟아져내리고 있었다.

       

       

       

       

       

       

       

       

       

       

       

       

       

       

      VIVA 카페에서 일어난 사랑 이야기 I

      /서리꽃피는나무
      ...........

             

             


            천사가 나타났다.

            홀 안에 가득한 손님들이 일제히 숨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검정색 긴 코트를 입고 분홍색 목도리를 걸치고
            밍크모자를 쓴 그녀가 홀 중앙을 걸어 들어오는

            모습이 우아하고 아름다워 사람들은

            숨을 쉬지도 않고 그녀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동그란 눈동자는 짙은 눈섶과 하얀 얼굴 속에서

            불빛을 받아 멀리서도 빛났다.
            그녀가 반대편 끝 쪽으로 진취적으로 걸어가 빈

            쇼파에 앉을 때까지 홀 안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잠시 후에 남자가 걸어 들어와 그녀를 발견하고는

            다가가 허리를 굽혀 공손히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녀는 활짝 웃으며 그를 맞았다.
            그녀가 웃을 때 금색 어금니가 유난히 눈에 띄였다.
            그녀는 작은 체구이지만
            세련된 자세로 홀 안의 가득한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남자와 사랑을 속삭였다.
            홀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녀를 만나고 있는 남자가

            누구일까 궁금하였다.
            이토록 아름다운 여인과 마주앉은 저 남자는 무엇을

            하는 남자일까?
            가수가 일어서서 그 여인과 남자를 위하여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의 신분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놀랍게도 그 남자는 ....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이었다.

             

             

             

             

             

             

             

             

             

             

             

             

             

             


             

            VIVA 카페에서 일어난 사랑 이야기 II

            /서리꽃피는나무
            ...........

             

             

             

            멋진 신사가 나타났다.
            홀 안에 가득한 손님들이 일제히 숨을 멈추고

            그를 바라보았다.
            검정색 양복에 긴 코트를 입고 하얀 목도리를

            걸치고 그가 홀 중앙을 걸어 들어오는 모습이
            우아하고 아름다워 사람들은 숨을 쉬지도 않고
            그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훌쩍 큰 키에 동그란 눈동자는 짙은 눈썹과
            검으스므한 얼굴은 보기드문 미남이었다.
            그가 반대편 끝 쪽으로 진취적으로 걸어가 빈

            쇼파에 앉을 때까지 홀 안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잠시 후에 한 여인이 사뿐사뿐 걸어 들어와 그를

            발견하고는 다가가 오른손을 내밀어 세련되게

            악수를 청하였다.
            그는 반갑게 일어서며 깍듯이 예의를 갖추어 오른

            손에 키스를 하였다.
            홀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 남자가 만나고 있는

            여인이 누구일까 궁금하였다.
            이토록 멋진 남자가 만나는 여인은 무엇을 하는

            여자일까?
            라이브 카페의 가수가 일어서서
            그 남자와 여인을 위하여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여인의 신분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놀랍게도 그 여인은 ....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이었다.

             

             

             

             

             

             

             

             

             

             

             

             

             

             


            다시 찾은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 코스

            /서리꽃피는나무
            ...........

             

             


            사직터널을 지나 좌측으로
            접어들어 인왕산을 거쳐 북악산을 넘으면
            성북구 정릉이 나온다.
            인왕스카이웨이와 북악스카이웨이를
            달리다 보면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 중턱에
            있는 팔각정이 나온다.
            인왕산과 북악산이 좋아                
            1979년 효자동에 있을 때부터 가끔
            이 곳을 찾아가곤 하였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길옆과 산속
            곳곳에 피고, 봄엔 신록이, 여름엔 녹음이,
            가을엔 단풍이, 겨울엔 눈덮힌 산의 모습이
            그대로 시원하다. 며칠 전에도
            가까운 친구와 둘이서 드라이브를 갔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적색의 단풍과 솔잎이
            드문드문 어우러져 가을가슴을
            차분하게 하면서 친구의 눈동자에도
            가을햇살과 낙엽색상이 비쳐지고
            밤이 되자 산 아래 평창동은
            온통 별바다가 되어 반짝거리고 있었다. 팔각정에서
            서울시내 야경을 내려다보며
            옛날 박정희 대통령 시절을 이야기 나누며
            추억에 젖어들었다.
            서울 남산타워가 촛불처럼 기도하듯
            우뚝 서 있는 곳을 넘어 멀리 한강을 따라
            가물거리는 가로등 불빛을 찾아보다가
            팔각정 뒤편으로 내려가 단팟죽을 먹고
            카페 -구름 속의 산책-으로 들어가
            커피향을 맡으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음 만난지 벌써 35년의 세월이 지났다.
            중년이 넘은 나이에
            우리는 옛 시절 추억에 젖어
            20대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효자동 시절 종로3가를 다니던 일..
            추억의 오솔길을 걸으며
            손을 마주잡고 북악스카이웨이를 떠나
            경복궁 광화문 신촌을 거쳐
            한강을 따라 88올림픽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컴에서 만난 사랑스런 여인 B

            /서리꽃파는나무

             

             

             

            B I /서리꽃파는나무
            ................

            손가락이 보인다

            나이, 40대
            글 맵씨도 보드랍게
            손가락을 두들기는 사랑스런 여인
            제1기 컴의 임무는 완수되고
            제2기 접촉시대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B II /서리꽃파는나무
            ................
            A의 손가락이 보인다
            자판기를 두드리는 가느다란 손가락의 끝
            사랑 한 방울 떨어진다 B의 시선이 곱다
            눈이 초록색인지도 모른다
            약간은 서툴지만
            C의 시샘하는 눈꼬리가 가끔씩 보인다


            A와 B의 대화 ------
            A-- 에잉, 몰러
            B-- 방가,
            A-- 삐짐,    
            B-- 새침, 몰러, 뭘 몰러?

            A 나이, 40대
            생각, 부드럽다
            B 컴에서 만난 사랑스런 여인

            1단계 : 본문과 꼬리, 연속된 간접대화
            2단계 : 드디어 .... 간접대화 종료, 직접대화 약속
            핸드폰 .... 010-0000-0000
            3단계 : 감질 .... 미팅, 접촉대화

               
            내일 10:00 지하철 종각역 3번 출구
            제1기 컴의 임무는 완수되고
            A와 B의 제2기 접촉시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C는 A와 B의 컴팅 날짜를 계산하기 시작하였다
            요즈음 날씨도 덥고 하늘엔 먹구름이 자주 끼고

            있는데.....
            잘 되었다 싶었다.

             

             




            B III /서리꽃파는나무
            ...............

            10:00 지하철 종각역 3번 출구로 나갔다
            A는 여름용 검정신사복에 하얀 긴팔 Y셔쓰를

            입었다
            처음 만나는 컴여인, 기대반 망설임반이었다
            B여인은 40대 중반으로 아이들이 다 커서
            이제나 저제나 갈색추억이 그리웁다던 그녀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살짝 칠하고 나타났다


            만나자마자 직감으로 서로를 알 수 있었다
            " 아~ @@$$님 !! ?"
            "네에, ㅎ^^**님. 안녕하세요?"
            "생각보다 멋 있네요...호호.."

            종로를 걸으며 다정한 오래된 익숙한 대화...
            컴으로 서로 생각과 신분을 나눈터라
            특별히 할 말도 없다
            A는 주차장까지 함께 걸어가 검은 차를 올라탄

            A와 B
            남산 식물원으로 향했다

            안중근기념관 앞에 멈춘 차안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A와 B
            손을 서로 잡고 끝없이 깔깔대며 대화를 하다가
            차가 스르르 출발하더니...


            그 이후 A와 B는 이틀이 멀다하고 만나게 되었다
            C는 A와 B가 만나는 횟수를 달력에 표시하다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올것이 왔다는 안도감과 절망감으로

            전화기를 들었다
            "**^ㅎ^**씨, 나야...그 옆방으로 달려가자 ---."
            악셀레타를 힘껏 밟았다.

             

             




            B IV /서리꽃파는나무
            ...............

            HAMILLITON 호텔에서 C 여인을 따돌리고
            헬기에 올라탄 B여인은 조종석에 앉아 구름계곡과
            초록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천사의 어금니를 지긋이 머금었다
            그토록 사랑스럽고 이쁘다

             

            제주 SILLIAN 호텔에 도착하여
            A와 예약한 1207호실로 흡수되듯 들어갔다
            욕실 샤워를 틀고서 한바탕 웃음을 내지른 후에야
            발가벗은 몸에 향수비누를 칠했다
            향기가 클레오파트라보다 육감적이었다

            스르르 녹아드는 육신에
            A와의 정사가 무르익는다
            물고기처럼 지느라미를 움직이며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여보세요...."
            "내가 당신에게 남편을 줄테니
            남편 불감증 치료가 완료되면 돌려주세요"
            C 여인의 목소리였다
            B 여인은 흔쾌히 승낙하여 주었다
            마음이라도 편해야겠지........


            그 날 이후 지금까지도
            SILLIAN 호텔 1207호실에서
            두문불출하고 서로를 몰입하고 있었으니
            에라 모르겠다
            아예 1207호 웨이터에게 단단히 당부하고
            나는 한라산 백록담을 향하여 출발하고 있었다
            하얀 뭉게구름이 운우를 가르며 연못을

            내리찍고 있었다.

             

             




            B V /서리꽃파는나무
            ...............

            한라산 정상에 구름이 하얗게 빛났다
            은초록 백록담에 잠긴 구름이 파란색으로 아름답다

            SILLIAN 호텔 웨이타에게서 핸드폰이 왔다
            "선생님, 큰일났습니다. 어서 오세요."
            "왜 그러십니까?"
            "KBC와 MBS 기자들이 촬영하러 몰려왔습니다."
             

            SILLIAN 호텔에는 방송중계차와
            이 희대의 -컴 채팅- 애정행각을
            잡기 위하여 100여 명의 기자들이 몰려와 있었다
            HAMILLITON 호텔에서 C 여인을 따돌리고
            헬기에 올라탄 B와A를 떨퀸 C가 방송사에 연락을

            한 것이다
            하긴 A와 B의 신분에 비하면 그럴 법도 하다
            사랑스런 여인 B는 육체파 영화배우였고
            사회적으로 명성이 높은 당신의 연인이었으니

            당연하다

            국내에선 최대의 뉴스 꺼리였으니    

            A와 B는 망설였다
            이를 어쩌나
            올 것이 왔다
            인터뷰에 응하고 사랑을 선택하느냐
            가정을 보호할 것이냐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인생은 황홀하고 단 한번의 사랑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릴 가치가 있는가
            가을하늘엔 고추잠자리가 하늘 높이 날아가고

            있었다

            드디어 문이 열렸다
            화려한 롱드레스를 입고 수백개의 진주로 장식한

            헤어 스타일로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다
            기자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이 귀여운 여인을

            바라보았다
            빨갛고 작은 입술이 열리고 있었다

            "그래요. 나는 이 남자를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
            "나는 이 남자의 부인의 승낙을 받았습니다.

            불감증이 치료되면 돌려주기로 약속을 한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제 이야기를 언론에 보도하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초상권침해로

            고발할 것입니다."

             

             



            B VI /서리꽃파는나무
            ...............

            TV를 보던 C여인은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었다
            어쩌면 저리 당당하단 말이냐
            다시 뒷통수를 얻어맞은 듯 그 자리에 쓰러졌다

            아~, 이 일을 어쩐다냐
            저렇게 당당하게 나오는 것을 보니

            이젠 다 끝나는구나...

            TV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쪽머리진 달과 해

            깊은 곳에 서리서리는 시간들 아쉬워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신경세포를 붉게 물들이는 작은 마꽃

            앉아 서서 깊이 뒤로 단풍진 엽(葉) 무릎꿇고

            나부끼었네.

             

            글/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멀티미디어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서리꽃피는나무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1)

             

             

            외포리였다. 작은 포구엔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고기를 잡으러 떠나는 목선을 휘어잡은 굵은 팔뚝엔 어제 만난 여인이 눈에 아른거렸다. 바람처럼 나타난 그 여인은 며칠 머물 생각이었다. 하얀 모자를 쓴 여인은 서울서 내려왔다며 며칠 묵을 수 없겠느냐고 물었다. 안에서 부인이 베란다 밖으로 나와

            여인을 바라보더니 이내 말 없이 유리창 문을 닫고 들어가버렸다. 서울 가는 기차 속에서 동석한 여인이었다. 남편을 사별하고 홀로 서울에 사는데

            시골 여행을 하는 중이랜다. 기차가 중간 강촌역에서 잠시 쉬었을 때 무언가 생각이 났다는 듯이 말을 건넨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신이 내렸다 합니다."

            쳐다보는 눈이 아름답다 느끼는 순간 이상한 실날같은 바람이 휙 지나간다. 왜일까. 남모르는 여인과 동석한 것만 해도 그런데 이상한 전율이 온 전신을 휘감는

            이 바람은 무엇인가. "춘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이었어요. 앞으로 나이가 먹어 결혼을 한 후 남편이 죽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결혼을 안 하려 했는데...."

            창밖을 쳐다보는 여인의 뒷모습이

            그림자로 비치는 창에 강물이 흘러가고 있었다. 머리카락을 뒤로 묶어 핀으로 꽂은 모습이 진달래 같다고 느낀 순간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바다는 출렁거렸다. 조그만 어선이라서 뒤뚱거리며 앞으로 나아갔다. 앞에 섬이 보였다.

            섬 가까이 다가가자 동굴이 보인다. 동굴 속으로 수없이 많은 세월

            바닷물이 철썩거렸지만 아직도 구멍이 없어지지 않고 낚시하기에 적당한 공간을 남기고 있었다. 바다에서 무엇을 잡을까 하는 것은

            낚시 바늘이 결정한다. 미끼를 쓰는 종류가 낚아올리는

            고기 종류를 동시에 결정한다. 어젯밤 꿈속에서 그 여인과 같이 다시 강촌역을 지나고 있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강촌역

            구곡폭포 가는 길목에서 기다리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다. 자전거 하이킹을 하던 지난여름 그녀는 어제와 같이 하얀 모자를 쓰고 있었다.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2) "그런데 왜 결혼했는지 아세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묻는다. 처음 만난 여인인데 무엇을 알겠는가. 이 여인에 대하여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왜 묻는 것일까?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입술이 작다. 그러고 보니까 코가 적당히 솟았다.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부드럽다. 얼굴 어디에도 죽은 남편은 보이지 않는다. "선생님을 만나는 순간 우리 남편과 같았거든요." "생김생김도 눈빛도 옷 스타일도...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거짓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깜짝 놀랄 순간도 아니다. 호들갑을 떠는 것이다. 춘천에서 출발한 기차가 강촌역에 도착하고

            있었다. "전 여기서 내릴 텐데요. 선생님은요?" "아 ~ 네. 저도 내리죠." 원래 청량리로 된 차표였다. 포기하는 거다. 가는 데까지 가는 거다. 손을 잡아끄는 바람에 의자 모서리에 부딛쳤다. "어마, 미안해요. 아프시겠다." 가느다란 손가락이었다.

            다행히 손톱은 무색이었다. 무릎을 만지는 촉감이 부드럽다.

            하얀 리스가 달린 얇은 치마..

            잘룩한 니트.. 가슴이 다 보이는 우유 빛... 긴 목에 걸린 단순한 진주 목걸이.. 작은 빨강색 방울들이 달린 귀걸이.. 그 속에 감춰진 갸름한 눈빛...

            기차에서 내리는 하이힐이 하얀 색이었다. 가느다란 발가락이 보인다. 햇빛에 반짝거린다. 반짝거리는 여인이다.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3)

             

             

            자갈밭이었다. 왼쪽 다리 밑엔 파란 물이 흘렀다. 자갈이 깔린 바닥엔 손톱만한 다슬기가

            기어가고 있다. 친구처럼 그녀는 팔짱을 끼었다. 같이 물속으로 들어가 다슬기를 잡자는 거였다. 물속의 다슬기가 돌 위로 나와 기어가는 곳으로

            흰 손가락을 내밀어 가면서 "왜 결혼했느냐고 물었잖아요?" 차가운 물이 바지를 적셨다. "네에~" "그 사람이었어요." 다슬기가 손가락을 피하여 옆으로 도망갔다. 그 뒤를 따라가는 하얀 손가락..... "그 사람은 나를 좋아했죠." "그랬었군요." "왜 좋아했는지 아세요?" 어찌 알 수가 있겠습니까...

            질문하기에 그대로 들을 수밖에 없다. "글쎄요... ." "그 사람은 나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대요." "아 ~ 그랬었군요." "뭐가 대답이 그래요?" "네?" 놀라웠다. 눈치를 살피는 것이었다. 벗어나 옆에 있는 존재에게

            관심을 표명한 것이다.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옆의 경계를

            이미 꿰뚫고 있다니... "사실은, 나는 그 사람을 이미 예측하였었답니다." 이미 알고 있었다는 말로 들리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호호호... 당신은 너무 앞서는 군요."

            숨이 막힌다. 지독한 독심술이 아닌가. 내 속을 들여다보면서

            다슬기를 잡는 이 여인은 누구인가. 흠칫 놀란 가슴을 찬 다리 밑으로

            이동시키는 순간 "호호호... 그러할 줄 알았죠." "당신은 이미 다슬기의 후예였군요." 휴~ 안심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과녁이 틀렸군 그러면 그렇지 생각이 스쳐 아직 물바닥에도 미치기 전에 "선생님의 마음을 알아요.

            내 남편은 아닐 테니까 걱정 마세요." "내 남편은 당신을 잘 알고 있었어요. 자기가 죽으면 찾아보라 했어요. 그래서 나는 당신을 찾으러 시골 초등학교부터 면사무소를 거쳐 오늘 우연히 만난 것처럼 열차 속의 옆 좌석에 앉았지요." 이게 무슨 말인가. 등이 서늘하였다. 아직도 너무 차가운 강물이 등골을 스친다. 소양강댐에서 흘러나와 춘천댐을 거치는

            동안에도 계속하여 식어왔을 강물처럼.......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4) 강 저쪽에는 바캉스를 온 가족들이 텐트를 치고 불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노랗고 빨간 원색의 무늬와 반팔의 남녀가 아이들과 같이 이쪽을 바라본다. 하얀 모자를 쓴 미인과 젊은 청년 쯤으로

            보일 것이다. "내 남편은 당신을 잘 알고 있었어요. 자기가 죽으면 찾아보라 했어요." 물에 굴절된 손끝에서 무색의 손톱이 물결치며 물 위로 다슬기를 치켜올렸다. 손등이 유난히 희다. 다슬기가 각질 속에 들어가 뚜껑을 닫았다. 여인은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다슬기를 쥐고서 "귀엽죠?" "네. 물이 깨끗하네요." "우린 지금처럼 여름이면 가끔 여기에 왔어요. 지금처럼 다슬기를 잡곤 하였답니다." "다슬기는 다슬깃과의 민물 고둥이래요. 하천이나 연못의 돌에 붙어 살면서 나사 모양의 껍데기는 황록색에

            흑갈색의 띠가 있고 더러 흰 무늬도 있어요." "그런데 얘는 폐디스토마의 제1 중간 숙주이래요. 그래서 사람들은 삶아서 살을 빼먹는 거죠." 삶아서 먹어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였다. 그리고 살을 빼먹는다 하였다. 남편은 누구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잘 아는 동창이나 친구 중에는 아직 죽은 사람이 없는데.... "당신은 이미 다슬기의 후예였는지도 몰라요." 조금 전에 한 말이 귓가를 맴돌기 시작한다. 왜 다슬기와 연관을 시키는가? 왠지 모르게 서늘한 느낌이었다. 차가운 강물이 다시 등골을 스치고 지나간다. 혹시 이 여인은 날 잘 알고 있는 건 아닌가? 남편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게 아닐까? 누구인지 먼저 물어보고

            강 속에 따라왔어야 하는 게 아닌가? 어렸을 때 대낮에 낮귀신이 무섭다더니 이제 그 상황이 아닐까? 여기까지 이루어진 짧은 순간들을 짜 맞춰도 자연스웠는데 이해할 수 없는 점이 증가하였다. 직접 물어볼까? 그래 직접 돌파하는 거야.

            "남편 이름이 뭡니까?" 여인이 흠칫 놀라는 것 같았다. 예상은 하였겠지만 묻지 말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선생님, 아무 것도 묻지 말아 주세요. 제게 묻고 싶은 것이 많을 거에요. 하지만 아직은 말하고 싶지 않거든요." 눈빛은 검은 진주 같았다. 미소를 지을 땐 마력에 끌리게 하는 살인미소였다. "고향이 어딥니까?" "꼭 아셔야 하나요? 묻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할 때까지 묻지 말아 주세요." 굳이 집어 말할 순 없지만 거역할 수가 없었다. 여인의 한 마디 말에 감전된 사람처럼 온몸이 정지되듯 한 느낌이다. 단념하고 이내 다슬기 잡는 데에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5)

            "당신은 이미 다슬기의 후예였는지도 몰라요." 무슨 말인가? 언제나처럼 배를 멈추었다. 바람이 불지 않아 바다낚시하기에 알맞은 날이다. 배에서 내려 밧줄을 바위에 당겨 묶었다. 밑밥을 미리 넣었기 때문에

            오늘은 좀 잡힐 것 같다. 항상 앉은 자리가 편하다. 파도가 잔잔하다. 낚시 줄을 꺼내어 미끼를 단다.

            "그 사람은 나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대요." 결혼하기 전부터 알 수 있었다는

            남자가 누구일까. 이 여인은 누구인가. 차가운 물에 젖어 꽤나 시간이 흘렀다. 비닐봉지에 다슬기가 제법 모였다. "선생님, 이제 나가요..." "자전거를 탈까요?" "오래 된 연인 같아요, 우리..." 아무래도 더 깊이 탐색을 하고 싶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신이 내렸다 합니다." 그래, 그렇다.

            이 여인은 신이 내린 무당일지 모른다. 차가운 물이 무릎 부분을 적시어 바지가 젖었다. 여인도 치마가 젖었다.

            하얀 발가락이 더욱 희게 보였다. 다슬기 비닐봉지를 자전 왼쪽에 매달고 2인용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았다. 구곡폭포 가는 길은 아름다웠다. 여인은 손에 힘을 주어 허리를 휘어감는다. 손에 힘이 들어간다. 작두를 타듯 힘을 넣어 배를 당긴다. 하얀 옷을 걸치고 하늘을 날 듯 작두를 타고 무당이 된다. 가다가 멈춰 숲길에 뒹군다. 한바퀴 돌고 난 후 강촌역에 다시 돌아와 열차를 탔다. 역시 아름답다. 검은 진주알처럼 눈빛이 아름답다. 시청 앞에서 헤어졌다. 덕수궁 앞 가로수는 항상 정겹다. 지하철로 다시 들어간 여인은 곧장 사라졌다. 강화도행 버스에 탔다. 흰 그림자가 길게 누워 있다.

            릴낚시 줄을 팽팽히 한 후 길게 던졌다. 팽팽한 줄에서 느끼는 황홀감이 좋다. 왜 왔을까? 아무래도 오래 머물 것 같다. 설명할 수 없다. 신호가 왔다. 입질하는 고기.......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6) 바다의 비릿한 냄새는 언제나 향수를 자극한다.

            새벽이었다. 방문을 여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하늘에 별은 빛나는데 화장실에서였다. 여인이었다. 은방울 굴러가는 목소리라 하던가.

            밤공기가 아직 서늘하다. 이 밤에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창자 속에 사랑스런 악취 하나 ----- "

            지저분한 물건을 하나 버려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버려야 하나보다 생긴대로 팽겨쳐 버려야 할까 보다 마음 속에 그렇게 지저분한 것이 돋아나는 아주 더러운 물건 독버섯의 일종이겠지 위선은 더욱 나쁜 것이겠지 악의 꽃 같은 그런 물건을 말이다 누구나 간직하고 사는 더러운 물건 하나쯤 누가 훔쳐가 버리기라도 하기를 바라는

            악의 꽃씨 가끔 썩어 뭉텡이들이 튕겨져나와 일방적으로 편지도 띄우는데 이를 어쩌나 다리를 꼬아 틀어앉아서 좌선을 하면 무얼 하나 더러운 치욕은 창자 속에서 썩어가는데 입에 형자가 끼었나 고독살이 끼었나 몸속에 꿈틀거리는 아주 못된 위장 꾸러미

            누가 꽃을 훔쳤는가

            빛은 색의 어디에 숨어 있다가 색은 향의 어디에 숨어 있다가 향은 빛의 어디에 숨어 있다가 줄기마다 잎사귀마다 꽃이라 명명하였는가 꽃을 피웠다가 몸주에게 묻지도 않고 누가 훔쳐 갔는가... 그것은 싯귀였다.

            화장실 앞으로 다가가 봤다. 달빛이었다. 그 속에 쪼그리고 앉아서......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7)

            달빛이었다. 꽃과 몸주... 누군가를 저주하는 내용이다. 꽃을 훔쳐갔다 했다. 그 속에 쪼그리고 앉아서

            울먹이는 소리가 들린다. 후박나무 아래서 밤바다를 바라본다. 흐느낀다. 하얀 달빛이 검은 먹빛바다를 비친다. 낚시 줄이 팽팽해졌다.

            즉시 옆으로 약간 낚아챘다가 당겼다. 상당히 큰게 물린 것 같다. 물살을 휘젓는 폼이 힘께나 센 놈이다.

            여인이 걸어나왔다. 옆으로 다가와, 눈가에 흐른 눈물이 반짝인다. 말 없이 다가와 서서 바다를 같이 내려다 본다.

            "잠이 깨어 바다를 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밤이에요." "나는 누구를 저주하기 시작했어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저주를 해야 했어요." "왜요?" "그 이유는 나도 모릅니다.

            시키는 게 따로 있어요." "누군데요?" "내 몸 속의 몸신이래요." "남편을 죽인 것도 몸신이었어요." "몸신은 내가 아니어요. 흑흑흑...." 어께를 들먹이며 또 울기 시작한다.

            "나는 내 것이 아니랍니다." "제정신이 들면 내 것이었다가 몸신이 들어 날 후려치기 시작하면 난 그대로 따라야 하지요 조금이라도 내 맘대로 하려면 사정없이 때려 견딜 수가 없어요." "신들린 여자 들어보셨어요?" "무서워하지 마세요, 지금은 제정신이에요." "장군신인데요.... 혼자 자면 밤에 방문을 열고 들어와 덮쳐요." "커더란 갑옷을 입고 뚜벅뚜벅 들어와 날 잡아먹는 거에요." "난 꼼짝 못하고 당하죠." "조금 전에도 날 잡아먹고 갔어요."

            눈물이 글썽거린다. 반짝반짝 물비늘처럼....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8) "장군신이 방문을 열고 들어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몸을 내주죠." "밤 중에 문을 잠그어도 소용 없어요. 뚜벅뚜벅 걸어 들어오는 거에요. 그리고는 일이 끝나면 사라지지요."

            달빛 비치는 밤바닷가 서늘한 바람, 후박나무 잎이 팔랑거린다.

            "사실은 나는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었어요.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줄곧 선생님을 사랑했어요." 결혼했다더니 남편이 죽으면서

            내 이야기를 하였다더니 이게 무슨 말인가.. "나는 결혼하지 않았어요." 하면서 살며시 팔을 잡아당겼다. 자스민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대학을 입학하여 남자 친구가 있었어요. 결혼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헤어졌어요. 그 남자는 당신의 친구였어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부터 서서히 멀어졌어요. 그러다가 그 남자는 다른 여자를 사귀면서 나를 떠나갔어요.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원인 없이 몸이 아파

            시들시들하다가 신딸이 되었답니다."

            "어느 날 나는 당신을 찾기로 했어요. 당신은 나의 남자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하늘에서 내려준 배필인데 잠시 떨어져 있었다는 점괘가 나왔어요." "당신과 결혼하면 장군신이 나를 놓아준다고

            약속했어요." "지금 결혼해 사는 부인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니까 걱정말라 했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정신이 혼란하다. 마치 신에 홀린 것처럼 달빛이 어지럽다. 여인의 눈에 눈물을 글썽이면서 진지하게 말을 또박또박 해나가는 동안 서서히 빨려 들어가는 감이 이상할 정도를

            넘고 있었다. 어느 사이 여인을 껴안았다.

            "저는 이미 당신의 아내이랍니다. 밤마다 당신을 그리워 했어요. 결혼해 주세요." "지금은 혼란스럽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아실 거에요." "부인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줄로 알고 있어요. 부인은 사랑하는 남자가 따로 있을 거에요. 당신의 결혼은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거에요. 그쵸?"

            사실이었다. 이 여인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알아맞추듯 정확히 예측하였다. "당신은 부인과 헤어지고 나와 결혼을 해야 해요. 그것은 신의 명령이자 당신의 운명이랍니다. 아마 당신은 누군가가 다가오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었을 거에요." "당신과 나는 하늘이 맺어준 배필이에요. 자연의 현상은 그저 일어나는 게 아니거든요. 필연의 원칙이 지배하죠."

            낚싯줄에 매달려 힘차게 당기는 녀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커다란 은비늘 갈치였다.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사이에

            은갈치가 힘차게 휘저으며 줄 끝에 매달려 이리저리 움직였다.

            여인이 와락 껴안아 왔다.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9) 지느러미였다.

            "남편을 죽인 건 저주였어요." "장군신이었어요. 밤마다 저주하는 것이었어요. 호통치고 후려치고... 생사람도 못 견디는 거죠.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동거 중이었죠. 신이 용서치 않아 내가 견딜 수 없는 거죠. 결국 남자는 떠났죠. 내 맘 속에 당신이 있었던 것도 그 남자가 떠나게 된 이유도 되었지만 신이 주된 이유였어요."

            "신이 왜 나를 떠나준다고 약속한 줄 아세요?" "사실은 당신의 몸속엔 큰 신이 도사리고 있어요. 그래서 장군신도 어쩔 수 없이

            떠날 수밖에 없는 거에요. 나도 그런 당신을 알게 되어 마음 편하구요." "전 여자가 되고 싶어요." "당신은 절 여자로 만들어 주실 거에요."

            지느러미였다. 완전한 지느러미였다. 달빛이 오동나무를 휘어 감았다. 괴성이 하늘을 찌른다. 음핵이 널뛰고

            궁핵이 오동나무를 통채로 흔들었다.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10) 지느러미였다. 여인은 발가벗은 몸으로 축 늘어져버렸다. 달빛이었다. 몽실한 젖가슴을 풀어 젖혔다. 벽오동나무를 휘감고 올라가 가지에 누웠다. 격렬하게 움직이자

            나뭇가지가 정신없이 흔들렸다. 순식간에 잎새들이 뚝뚝 떨어져나갔다. 벽오동나무가 온몸을 떨더니

            잎이 하나도 남지 않고 떨어져버렸다.

            여인은 바닷가 언덕에 낙지처럼 누워

            달빛을 받아 온몸이 반짝거렸다. 아직도 거친 호흠을 몰아쉬는 여인은

            입술이 파랗게 질렸다. 눈은 감겨 있었다. 신과의 교접은 그렇게 끝났나보다. 칼 든 장군보다 힘센 신이 거쳐간 여인의 몸은

            뼈마디 마디를 분해해 버렸다. 격렬하였다는 증거다. 약간 떨어져서 벽오동나무와 격렬한 섹스를 하는

            여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사이에

            상당한 시간이 흘러갔다. 등을 돌려 집안으로 들어가 2층 계단을 올라갔다. 방문을 열면서 신과 교접하는 교성이 귀가를 맴돌았다. 침대에 달빛이 내리었다. 하얀 달빛 ..... 그 속으로 들어가 눈을 감았다. 은갈치였다. 낚시 끝에 매달려 팽팽히 줄을 당기는 은갈치 물바다를 미끄러지며 서서히 몸을 드러냈다. 가까이 당겨서 조심스럽게

            고기 입에서 낚시 바늘을 끄집어냈다. 은갈치를 바다에 던졌다. 은갈치가 뒤를 한번 돌아본 다음

            바다 깊숙이 달려갔다.

            바위에 누워 하늘을 본다. 어젯밤 여인이 발가벗은 몸에 스며들던 달빛이

            유난히 빛나던 모습에 자외선을 깊숙이 쏘여본다. 지금 쯤 깊은 잠 속에 빠져 있을 여인이 궁금하다. 하늘에 여인의 얼굴이 크로즈 업 되어온다. 그대로 밑으로 내려와 얼굴을 덮었다. 포근하다. 지그시 눈을 감았다.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11) 천도복숭아였다. 지그시 눈을 감았다. 바위에 누워 바라본 하늘에서

            따뜻하게 내리비치는 자외선이 온몸의 구석구석을 스밀고 들어오는 느낌 그 위를 덮어씌우는 보드라운 살빛이

            복숭아처럼 물씬 향기로운 물이 입속으로 들어온다. 여인이 다가와 가슴을 쓸어내리는

            부드러운 손가락이 가슴 꼭지를 깨물 듯 주무른다. 입술이 그대로 밑으로 내려와 얼굴을 덮었다. 눈을 감은 사이로

            자스민 향기로 다가오는 콧바람이 휙 스치며 혓바닥이 입속으로 밀고 들어온다 가슴을 눌러주는 여인의 젓가슴이 뭉클하다. 다리를 휘감으며 등허리를 죈다. 첫정을 바치는 소년처럼 두근거린다. 바지를 벗겨내리는 손길이 닿는 곳마다

            솜털이 선다. 하얀 자외선이었다. 이끼 낀 바위를 철썩거리는 파도방울이 서늘하다. 발가벗기기를 완료한 여인은 머리끝에서

            발 아래로 내려가며 바이올린 현을 켜듯 탐색하는 혀끝에서 신음소리가 묻어온다. 굴절되지 않은 자외선이

            여인의 등허리를 사정없이 눌러댄다. 바위를 통하여 차단된 아픔이 쾌락의 절정에서 흐느적거린다. 하늘에 구름이 하얗다. 구름 속에서 껴안고 뒹굴고 있는 검은 그림자 새가 날아간다. 새 두 마리가 비상한다. 몽롱한 느낌이 채 아물기 전에

            새들은 석양이 비치는 곳으로 꽂혀 날아갔다.

            잠시 잠이 들었나 보다. 낚시방울이 딸랑거렸다. 은비늘 고기가 입질을 시작하나 보다. 눈을 떴다.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12)

            낚시방울이 딸랑거렸다. 은비늘 고기가 입질을 시작하나 보다. 찌가 위로 올랐다 내렸다가 조금씩 톡톡 움직인다. 순간포착을 하여야 할 선택의 순간이다. 포착 순간에 그대로 낚아채야 한다. 그러나 낚싯대 끝에 어느 사이 여인이 앉아 있었다.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빙긋이 웃었다. 구름이 하얗다.

            바다도 파랗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살아온 바다는 언제나 파랬다. 날씨가 추워지면 바다는 더욱 새파랗게 변한다. 바다는 가끔 파도를 일구워 거대한 파란색 꽃을 피울 때가 있다. 눈이 내리면 파도가 더욱 새파란 꽃을 피우는

            것이었다. 그 속에 구름을 담을 때면 자연이 위대한 이야기를 숨기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한다.

            아름다운 바다에 지금 낚싯대 끝에 앉아 종알거리는 여인을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바다에 풍덩 빠뜨려버릴까. 낚시줄을 세게 당겨 한 바퀴 돌린 후

            바다 멀리 던져버릴까. 뒤 바위에 던져버릴까. 귀신이 되어 원귀로 돌아와

            정말 평생동안 따라다니며 온갖 못된 짓을 다하는 잡귀는 아닐까. "당신은 이미 다슬기의 후예였는지도 몰라요." 여인이 한 말이 귓가를 맴돌기 시작한다. 왜 다슬기와 연관을 시키는 것일까? 왠지 모르게 서늘한 느낌이다. 차가운 바닷물이 등 뒤에서 등골을 스치고

            지나간다. 어렸을 때 대낮에 낮 귀신이 무섭다더니 이제 그 상황이 아닐까? 혹시 .......

            이젠 집에 까지 와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여기까지 몰고 온 이유가 무엇인가? 혹시 여인은 날 잘 알고 있는 건 아닌가? 남편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게 아닐까? 다슬기처럼 속을 빼먹으려

            작심하고 처음부터 접근한 것은 아닐까? 나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낚싯대에 앉아있든 말든 내버려두고 다른 낚싯대를 잡았다. 은갈치와 같이 묶어서 바다로 멀리

            버리는 게 좋겠다. 얼굴 생김새는 선하게 보이는데 왠지 등골이 싸하게 느껴지는 건

            아무래도 귀신이 틀림없을 것 같다. 이럴 때는 기분 좋게 만들어가지고 자기도 몰래 던져버리면

            제꾀에 지가 넘어가는 것이다. 사람들도 그런 경우가 많은 것이 아닌가....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13) 하늘에 무당잠자리 한 마리 흰옷을 걸치고 날개를 퍼덕인다. 바다가 반짝이는 비늘 사이로 죽은 자작나무 껍질이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태풍이 지난 자리 낚싯대 끝을 바라본다. 비구름을 몰아 휩쓸고 간 곳에 나타나 지나간 자리마다 죽은 나뭇가지

            몇 개 치우고나서 할일을 다한 듯 삐거적거리는 무당처럼 화두를 물고 늘어지는 곳을 차단해야 할

            것이었다. 귀신이 앉아 있는 낚싯대가 춤을 춘다. 바닷물 깊숙이에서

            용신이 뒤틀어 올라오고 있었다.

            이쪽 낚싯대는 조용한데 저쪽 낚싯대는 계속 출렁댄다.

             

            지난 날 서낭당을 가본 일이 있다. 오색 끈을 줄줄이 매달아놓은 큰 느티나무 허리 적막감이 감돌아 뒷통수를 휘돌아치던 서낭당... 허리에 띠를 두른 파랗고 빨갛고 노랑 천들의 춤.... 닭 피를 입가에 줄줄 흘리며

            산 닭을 뜯어먹던 신들린 여자... 천장에 시선을 꽂아두고 손을 위로 뻗은 채

            방방 뛰던 여자... 공수내린다며 헛소리를 질러대던 죽은 시어머니... 다리잘리고 팔잘린 귀신들을 흉내내던

            서낭당 지킴이 작두칼... 죽은 돼지 배자른 곳에 칼을 꽂아

            소금그릇에 간신히 세워놓고 영험이 있다고 중얼거리던 평양굿 대신할머니... 피비 불며 장고 치며 칼 휘두르며

            너울거리는 산자와 죽은자의 합창소리... 일열횡대로 들어오는 조상신들의 해괴한 모습 풀죽어 얌전히 들어오는 귀신들의 흰 고무신... 허깨비 뛰어놀 듯 공수 내리는 무당의 휘나리거리... 촛불이 가슴을 태운다. 이제 이별의 시간이다. 지나간 자리마다 죽은 나뭇가지 몇 개 치우고나서 할일을 다한 듯 삐거적거리는 무당처럼 여인은 하직을 할 시간이 되었다. 용신이 바다 속에서 솟구쳤다. 빙빙 돌렸다. 돌리는 속도에 따라서 펄럭이는 치맛자락 흰 구름 사이로 춤을 춘다. 머리카락을 붙잡고 내동이쳤다. 입에서 피를 흘리며 고개가 꺾이면서

            뚝- 소리가 난다 낚싯대를 돌리는 순간마다

            용신이 솟구쳐올라 여인을 낚아챈다. 빙빙 돌아가는 원형을 따라서

            용신이 잡아비트는 소리가 섬을 맴돌고 갈메기들마저 끼억끼억 운다. 단발마의 비명소리가 난다. 우지끈 끊어지는 소리다. 썩은 비린내가 코를 진동한다. 여인이 튕겨지고 있었다. 낚싯대를 떠나서 허공에 나뒹굴었다. 머리카락이 산발이 되어 흩어졌다.

            그 순간....

            소설, 여름바다의 풍경 (14)

            그 순간 바다가 솟구치며 낚싯대를 낚아챘다. 용신이 은갈치를 밀어올린 것인가. 순식간에 여인을 들쳐 업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물위로 춤을 추듯 한바퀴 훠이훠이 여인이 앉았던 자리에 작은 고추잠자리를 남기고 달팽이처럼 물끄러미 앉아서 쳐다보는 모습이......

            용신의 화신이었을까 잠자리가 날아온 후

            바다는 평화스러운 침묵을 가져왔으니..... 집으로 돌아왔다. 조용한 집에 텅 빈 것 같은 적막감마저 오후를 더욱 하얗게 만들고 있다. 2층 여인이 있던 방문 앞으로 갔으나

            인기척이 없다. 방문을 열었다. 누가 있는가. 조금 전에 바다 속으로 사라진 여인이

            사라진 것이다.

            방 가운데 노란 보자기에 싼 물건이 보였다. 여인이 잠시 외출했나보다. 아래층에 있어야 할 부인도 없어졌다. 둘이서 이야기를 하러

            바닷가에 갔는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보자기를 풀었다. 돈이었다. 파란 1만 원 권이 1억이었다. 100만 원씩 100 묶음 무슨 해괴한 일인가. 무슨 까닭일까. 분석을 할 수 없었다. 잠시 후 현관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부인이었다. "그게 무슨 돈이에요?" "글쎄.... 당신 그 여자 보았어요?" "아니.... 조금 전까지도 있었는데 어디 갔어요?" "몰라....당신하고 같이 나간 줄 알았지." 밖으로 나왔다. 벽오동나무 밑으로 갔다. 고추잠자리였다. 서너 마리가 떼 지어 비상하고 있었다. 잔디밭은 그대로인데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게 틀림없다. 집으로 돌아오자 부인이 돈을 헤아리고 있었다. "1억이에요....새돈으로..." "그거 그 여자가 아무래도 나를 잘 알고 있나 봐." "자기에 대해서도 알고 있더라구...." "뭘요?"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는 거야." "아~ 그 이야긴 이미 끝냈어요....어젯밤에." "그 여자가 그랬어요. 자기를 사랑해 달라고요." "이유는 묻지 말고 먼 훗날 만나는 날

            말씀 드릴 게요. 그렇게 말했어요." "........."

            무슨 뜻일까, 그 여인이 나타나 이렇게 사라지며

            남긴 유언 같은 것 1억이었다. 부인의 눈빛도 감동 받은 것 같았다. 둘이서 손을 잡고 서로 눈을 바라보았다. "사랑해요....우리는 결혼을 하였었지요." 세월은 화살촉처럼 흘렀다. 세월의 석양이 바뀌기를 수십 년 은색의 억새꽃이 부부를 접수하기 시작하였다. 노인의 바다엔 옛 추억이 가슴을 쓸어가곤 하였다. 달이 뜨면 벽오동나무 밑에 나가

            바다를 내려다보았다. 파란 바다는 변함이 없었다. 다만 살아 있는 동안의 시간이 흘러갔을 뿐이었다.

             

            <참고> 1억원 사용은 먼저 여친에게 5,000만원을 주고 나머지 5,000만원은 이 글을 읽은 블로그 독자에게 여인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의 그 정도에 따라서 온라인으로 입금시키고 있었다. 확인하여 입금이 안 된 회원은 외포리로 연락 바람. < 끝 >

             

             

             

             

             

             


             

              

             

             

            글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인간의 자유를 향한 자연주의 접근방법론

              /서리꽃피는나무

               

               

               

              1. 초인(超人)을 기다리며

               

              북소리 때림에 가슴 열립니다

              양면의 평면을 두들기는 은은한 떨림

              몸가지 열리는 순간

              쿵!

              나를 던진 후에야 마음 가지 닫고 열리는

              흘러 새드는 생과 사의 문이!

              차라리 치지 말 것을

              덜 익은 북은 왜 이리 답답한지

              서너 자 차이 공간을 공명하기

              그리도 어렵습니다

              마치도 끝낼 수 없는 북채의 서두름은

              멎을 듯 이어질 듯

              쉴 수 없는 인생 그지없습니다

              죽어 가죽 남김 무엇 하랴

              존재 자체도 초월할 수 없는 절대의 생명

              생명의 껍질이 무엇이랴

              어둠의 계곡 깊은 죽음의 소리

              회수할 수 없는 때림

              연연히 이어지는 시공의 초월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어

              신음 여여한 것을

              그대로 평생을 갑니다.

               

              2. 인간의 자유와 탈출에 관한 명제

               

              자연은 스스로 존재합니다.

              인간은 자기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태어납니다.

              존재하기 시작한 동기가 그렇듯이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태어날 수 없는 한계상황은 죽음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자연의 존재원리에 의하여 인간은 탄생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탄생과 죽음 사이에 놓인 가교 안에서 존재하는 동안

              인간은 존재의 본질을 직시하면서

              인간의 자유를 제약하는 본원적 한계상황을 수용하고

              그 한계상황을 구성하는 요소를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자유를 추구함에 있어

              몇 가지 명제를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의 존재원리는 인간을 지배합니다.

              인간의 정신활동도 자연의 일부분으로서

              자연적 현상입니다.

              자연은 인간의 탄생조건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한계상황입니다.

              자연은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이 지배합니다.

              자연에는 우연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존재와 활동은 조직과 현상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합리적인 존재원리에 의하여 생성하고

              작용하고 소멸합니다.

              인간존재의 조건은 자연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존재를 규정하는 조건은 자연의 조건과 인간의 조건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연을 떠나는 순간

              인간은 존재의 범주 밖으로 밀려납니다.

              따라서 인간의 자유는 자연의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이 지배하는 존재조건을

              순수이성과 순수직관에 의한 최적의 선택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3. 인간의 순수직관과 실천명제

               

              시인은 인간의 생과 사, 절망과 불안, 존재와 영혼,

              인간의 절대자유를 추구합니다.

              인간은 순수직관이어야 합니다.

              자연의 존재자체에 대한 판단은 순수직관의

              판단이어야 합니다.

              순수직관은 존재자체가 내포한 모든 존재조건요소의

              투입과 산출, 변수조건과 가중치의 적용을 포함하여

              전체로서 즉시 직관합니다.

              순수직관은 존재사실을 순수이성에 의하여 직접판단하며

              존재사실의 과거존재와 미래존재를 동시에 예단합니다.

              인간은 존재선택의 주체입니다.

              인간은 선택의 연속이며 선택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선택은 인간의 존재자체를 결정하고

              인간존재의 자유를 결정합니다.

              선택에 의하여 자유요소를 접목하고

              존재조건을 구체적으로 결정합니다.

              인간은 자유의지에 의하여 자유를 획득합니다.

              인간존재를 제한하는 조건과 요소를 통제하고 선별하여

              선택하기 위한 용기의 실천이 의지입니다.

              인간존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유를 획득할 수 있는

              자유인이어야 합니다.

              인간존재의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과 실천은

              초인超人에 의하여 가능합니다.

              자연의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에 의하여

              존재조건과 존재목적을 자유의지에 의하여

              최적의 선택을 할 것입니다.

              인간은 존재조건과 존재목적으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합니다.

              인간존재는 궁극적으로 물체적 조건요소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하고 추상적 조건요소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합니다.

              인간존재가 지배할 수 없는 절대조건을 솔직하게

              인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 스스로 창조한 종교와 문화 사회

              역사의 모든 피조물이 곳곳에서

              인간존재를 지배하는 모순을 극복하여야 할 것입니다.

              피조물의 원리는 인간의 부조리이자 인류역사의

              넌센스입니다.

              피조물의 부조리는 인간존재의 비극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창조한 피조물의 부조리에서 탈출하여

              자유를 회복하여야 할 것입니다.

               

              4. 뇌의 지령

               

              자연은 인간의 사유와 자유를 인간의 뇌 조직을 통하여

              규정합니다.

              자연존재의 정신은 인간은 물론 동물과 식물 무생물까지

              종별로 동일한 조직체계하에서 물리적으로 작용합니다.

              인간존재의 섬세하고 정밀한 뇌의 조직은

              자연의 조직 가운데 가장 정밀한 조직입니다.

              인간존재의 정신활동의 영역을 확장 발전시키고

              자연의 존재요소에 대한 일부 통제를 합니다.

              생명의 조직과 복제는 물론 생명의 보관과

              뇌 자체의 조합능력과 기능의 조정 삭제와

              유전체계의 돌연변이는 물론 자연을 지배하는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도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존재의 선택과 반응은 체계적으로 합성된

              뇌의 조직체계 내에서 정보의 접근과 전달 통합

              생산 저장을 반복하면서 존재조건과

              판단조건을 선택하고 조건의 외연과 내연에 의하여

              결정되는 결과를 산출합니다.

              자연존재는 동질의 물질이나 정신현상에

              동질의 요소와 동질의 조건을 투입시키면

              기쁘고 슬프고 분노하고 추리하고 행동하고

              성장하거나 소멸하는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5. 자유의 선택

               

              인간은 자연이 회수하여 갈 때까지 존재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주어진 조건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배제하면서 사고와 행동의 제약요소를

              제거하거나 타협을 통하여 자유를 획득하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자유는 결국 조건의 선택과 탈출의 정도에

              의하여 결정될 것입니다.

              스스로 탈출하지 못할 경우에는 외부의 영향력에 의하여

              탈출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생존하고 있는 동안 선택과 탈출은 최선의 방법으로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간존재는 결국 자연의 지배하에 존재합니다.

              인간의 모든 사유현상과 사회조직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자연의 합리주의와 필연의 원칙이 적용될 때

              인간의 자유는 완성될 것입니다.

              인간의 생체지도와 유전자분석이 끝나는 날

              이 지구상의 역사적 부조리와 절망은 사라질 것이

              증명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인간은 인간의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시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획득하기 위한 선택과

              실천은 최적의 선택이어야 할 것입니다.

              최적의 선택을 하는 자유의지의 초인超人이여!

              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그대의 선택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1. 05

              서울에서 서리꽃피는나무

               

               

               

               

                

               

               

               

               

               

               

               

               

               

               

               

               

               

               

               

               

               

              쪽머리진 달과 해

              깊은 곳에 서리서리는 시간들 아쉬워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신경세포를 붉게 물들이는 작은 마꽃

              앉아 서서 깊이 뒤로 단풍진 엽(葉) 무릎꿇고 나부끼었네.

               

               

              글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카나다 록키 정상에서(시집에 수록)

            2007. 3 ~ 5 3개월간 카나다 벤쿠버 퀘백 토론토 나이지리아 빅토리아섬 리찰트가든

            린캐년 여행 중 록키산 정상의 만년 빙하 스카이존을 생각하며 -

              

             

             

             

             

            초인의 눈물 인류역사의 최대의 넌센스

             

             

             

             

             

             

             

               

             

            피타고라스의 정리

             

             

             

             

             

            http://dicimg.naver.com/100/400/50/491450.jpg

             

             

            임의의 직각삼각형에서 빗변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넓이는 다른 두 변을 각각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넓이의 합과 같다.

             

             

             a^2 + b^2 = c^2

             

            이때 빗변의 길이를 c, 다른 두 변의 길이를 각각 a, b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식으로 쓸 수 있다.

             a^2 + b^2 = c^2

            이것은 직각삼각형의 두 밑변의 길이를 알면 그로부터 나머지

            한 변의 길이를 계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이미 고대이집트와 같은 문명도시에서 토지 등을

            측량할때 이러한 관계를 이용했다.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최초로 수학적으로 증명한 것에

            수학적 의의가 있으므로 그의 이름을 따서, 이 성질을 피타고라스의 정리

            라고 정의했다.

             

             

             

             

             

             

             

             

             

             

             

             

             

             

             

             

             

             

             

             

             

             

             

             

             

             

             

             

             

             

             

             


             

             

             


             

            꽃은 한편의 시입

             

             

             

             

            꽃은 한편의 시입니다

            인간은 아름다운 색과 언어의 뒤에 숨은 시 한편입니다

            자연이 빚은 가장 섬세한 걸작, 꽃 중의 꽃, 꽃으로 오신 천사일 것입니다

            ~

            로고스 /

            ....

            이 세상 가득한 고귀한 사랑과 자유 평화가 충만하기 때문에 인간과 자연은 곧 선이요

            축복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간절히 바라는 자유와 평화 사랑은 수많은 경전과 예언들이

            예측하고 소망하는 이 세상의 축복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삶의 어디쯤일까

            봄이 왔다가

            겨울, 겨울비가 젖어내리네

            겨울은 강인함으로 나무에게 새싹을 준비하게 하고 가을은 낙엽을 지우며

            사려깊은 나무를 만들었다

            ~

            겨울 /

            *

            자연은 선택에 엄격하였다

            서쪽 하늘에 달이 아침에도 잠 못 이루는지 빈 강은 수시로 아늑함이었다

            섬 귀 바닷가 돌에 사는 낙타와 바다

            하얀겨울 비에 젖은

            솔직함이기도 하였다

            스스로 탄생할 수 없는 타의에 의하여 생산될 수밖에 없는 슬픈 숙명은

            존재하는 동안 자체의 속성에 안주하도록 하였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초향(草香)에 젖은 청매(靑梅)  





            찬 바람 매섭다 하여 길거리 나섰더니

            칼춤 추는 고샅

            파랗게 눈뜬 사파이어 같은 너

            시리다

            광덕계곡 으슴한 오솔길 고요롭다

            길게 느린 도토리 다람쥐 뻐꾹새울음

            흰뼈 드러낸 산

            스밀은 밤

            비비새 앉은 달 속내

            뒷길 숲별들의 애무와 속삭임

            접기 아쉬어

            송글어감을 떡갈나무 솔가지 앞에 놓고

            초향(草香) 마신 어둠이 더욱 싸하다

            파란 불꽃 



            겨울 철쭉 /
            *
            섬 귀 바닷가 돌에 사는 낙타와 바다 하얀겨울 비에 젖은
            솔직함이기도 하였다
            스스로 탄생할 수 없는 타의에 의하여
            생산될 수밖에 없는 숙명은
            하얀겨울 존재하는 동안 속성에 안주하도록 하였다
            *


            /서리꽃피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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