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냉면맛집/원조옥천냉면/옥천냉면황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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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냉면맛집/원조옥천냉면/옥천냉면황해식당

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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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냉면맛집 원조옥천냉면집   옥천냉면 황해식당




거의 50년전쯤 대학 다니던 시절 어느 추운 겨울날

대학 동기 하나가 짝사랑하던 동급생에게 고백했다 말한마디로 무참하게 면박을 당하고

그길로 군에 입대해서 용문산 산 꼭대기에 있는 용문산 사이트에서 근무할 때 이야기입니다.

그 녀석을 만나러 양평 어딘가 시골로 가서 밤 늦도록 술을 마신 적이 있었습니다.

주전자에 담아 따라 마시던 차가운 약주(?)와 돼지고기 완자와 편육 안주

거의 술판이 끝날때 먹었던 시원한 물냉면 한그릇

그게 경기 옥천 황해식당의 첫 추억입니다.


그 후 십여년 동안 잊고 지내던 황해식당을 다시 만나게된건 어느 주간지 맛집 소개에서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들리게 됐던 황해식당은 지나갈때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들리던 노병의 단골 맛집이였었는데

오히려 맛집 블로거로 활동을 하면서는 잘 안들리게 되어 최근엔 무려 2년만에  들려 봅니다 ㅎㅎㅎ

용문사 구경을하고 집으로 가다 추억의 2차집으로 선정해 들려 본 옥천냉면 황해식당 본점

황해도식 냉면을 하는 집으로는 아마도 국내 최고의 명가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황해도 냉면에 대해 조금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정확한건 아니고 노병이 아는대로 써 보는 것이니 틀려도 뭐라 하지 마세요 ㅎㅎ


우리나라의 3대 냉면으로 보통 평양냉면,함흥냉면 그리고 진주냉면을 꼽습니다.

 함흥냉면은 해방 후 남한쪽에서 냉면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원래는 농마국수라고 불렸었지요.

면도 평양냉면이나 진주냉면은 메밀 위주로,함흥냉면은 고구마 전분을 사용해 조금 질긴듯 쫀득 합니다.

평양냉면은 원래 꿩고기나 닭고기로 만든 육수에 동치미 국물을 섞어 사용했고 진주냉면은 해물 위주로 만든

육수에 육전 등을 고명으로 얹어 먹었습니다.함흥냉면은 원래 냉면이 아닌 비빔국수였어서 육수가 들어 간 물냉면은

없었는데 요즘은 편의상 물냉면을 만들지만 오리지널은 아니고 거꾸러 평양냉면은 비빔냉면이 없었지만 요즘은

비빔냉면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말씀 드린 3대 냉면 이외에 한가지를 더 소개

드리자면 황해도 냉면이 있습니다.지리적으로 평양에 가까워 평양냉면과 여러가지로 거의 비슷한데

이집의 황해도식 옥천냉면은 돼지고기로 국물을 냅니다.면은 쫄면처럼 쫄깃하고 두툼 하구요.

이집을 비롯해서 대전의 사리원면옥,인천이나 백령도의 사곶냉면,안성의 우정옥 등이

대표적인 황해도식 냉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52년에 개업 했다는 옥천냉면 황해식당

20여년 전까지는 황해식당이라고 불렸었는데 어느날인가 부터

이 동네에 옥천냉면이라는 상호를 붙인 집이 무려 2~30 군데에 이르고

너나 할것없이 모두가 원조라고 써 붙이는 바람에 이집도 하는 수 없이 옥천냉면이라고 바꿨지요.

원래는 지금 본점이 있는 곳에서 200m쯤 떨어진 마을 안쪽에 있었는데 길가에 옥천냉면집이 워낙 많다보니

이집도 길가로 나오고 이집 직영인 분점은 국도 6호선 큰길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라는 곳에 가서 Pappy's라는 바베큐집을 몇번 갔었는데 보통 한시간 정도 줄을 서는 유명한 바베큐 맛집입니다.

그런데 노병을 더욱 놀라게 한건 인근 뿐만 아니고 도시 어디에도 이집을 흉내낸 아류 바베큐 집이 없었다는 점이죠.

맛으로 승부를 하는게 아니고 잘하는 집 인근에 비슷한 상호를 걸고 소위 낚시 당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식당들이 우리나라에 많은데 이런건 정말로 없어져야 할 나쁜 구태인 것 같습니다.







옥천냉면 황해식당 본점은 서울~양평간 국도 6호선 큰길에서 1Km 정도 떨어진 옥천면사무소 인근 개울가에 있습니다.

전철을 이용하게 되면 경의중앙선 아신역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리는 곳이고 분점은 아신역 인근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이고 본점은 월요일,분점은 수요일 휴무 입니다.

오후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나 많은 편이네요.





이집 냉면도 드디어 10,000원 대열에 올라 섰군요.

네명이 완자 + 편육 한접시와 물냉면 두그릇에 비빔냉면 한그릇을 주문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집이 원래 황해식당 본가인데 몇년전 도로 정비사업으로 없어졌다더군요.

마당에 큰 나무와 우물이 있었고 창업자 할머니가 앉아서 완자를 지지고 계시던 모습이 생각 납니다.

이집에 들어서면 참으로 정겹고 훈훈 했었는데 대가 바뀌면서 이제는 그런게 없어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어찌보면 황해식당을 유명하게 만든 최고 공신은 이집 무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냉면이나 완자,편육은 어딜가도 비슷한게 있지만 이집 무김치는 다릅니다.

2년을 염장하여 숙성했던 무로 만든다는 이집의 무김치는 정말로 별미입니다.

단무지를 양념해 놓은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맛인데 꼬들꼬들하니 식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이집 냉면이 황해도식이다 보니 호불호가 있는데 불호인 분들도 이 무김치 때문에 보통 넘어 갑니다.





냉면 이외에도 이집을 유명하게 만든 또 하나의 공신인 돼지고기 완자와 편육

완자와 편육을 따로 따로 한접시씩도 주지만 이렇게 반반씩도 섞어 주기도 합니다.

두사람이 냉면까지 먹기는 조금 많고 서너명은 돼야 맛 볼 수 있는데 남으면 포장해도 됩니다.





돼지고기 편육은 이집에서 직접 담은 간장으로 삶습니다.

특이한 점은 편육을 뜨겁게 주지 않고 차게 식혀서 준다는 점이죠.

그래서 역시 호불호가 있지만 노병은 이집 편육을 정말 좋아 합니다.

노병 입이 별난지는 몰라도 돼지 잡내 전혀 없이 안주감으로 최고지요 ㅎㅎㅎ







누구나 좋아하는 일명 똥그랑땡으로 불리는 돼지고기 완자

돼지고기와 양파를 곱게 다져 뭉친 뒤 밀가루와 계란을 입혀 지져낸 완자인데 맛있습니다.

창업자 할머니 계시던 시절 이집에 들어서면 완자 지지는 냄새가 너무 맛있게 느껴져 안시키고는 못배겼었죠.

선친이 너무 좋아 하셔서 이집 오면 꼭 포장해 갔었는데 주원이가 크면 노병에게 포장해다 줄래나요? ㅎㅎㅎ









황해식당의 비빔냉면입니다.

그다지 맵지 않고 특히 이집의 무김치와 먹으면 훨씬 더 맛있습니다.

평양냉면이나 황해도냉면의 슴슴한 맛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비빔냉면이 더 인기지요.











옥천냉면 황해식당의 물냉면 입니다.

평양냉면에 비해 두툼하고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원래는 꿩으로 육수를 냈었다는데 남한으로 내려 오면서 구하기 어려운 꿩 대신에

흔한 돼지고기가 육수 재료가 되었다고 하는군요.전체적으로 육수의 맛은 상당히 슴슴한 편이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평양냉면 처음 먹을때와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많은데 몇번

먹다 보면 어느새인가 이 냉면의 매력에 푹 빠지실 수 있게 됩니다.





선주후면(先酒後麵)

완자와 편육을 안주로해서 한잔 잘 마시고 냉면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찬 냉면을 먹기전에 술로 어느 정도 속을 덥힌 후 냉면을 먹으면 좋다고 나온 말이 선주후면이죠.

 평양이나 진주가 냉면으로 유명해진 것은 기방(妓房)문화가 발달한 곳이어서 술과 인연이 깊어 그렇다고 하지요.

하여간 모처럼 양평 옥천냉면 황해식당에서 맛있게 잘 마시고, 먹고,기분 좋게  일어 섭니다 ㅎㅎㅎ



옥천냉면맛집 옥천면옥 황해식당

명불허전 국내 최고의 황해도식 냉면 맛집입니다.

이 동네가 양평군 옥천면인데 옥천(玉泉)이라는 지명이 물이 좋은 곳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하는군요.

물 좋은 곳에서 만들어진 황해도식 옥천냉면이라 그런지 노병에게는 정말 마음에 드는 훌륭한 냉면입니다. 

양평쪽에서 냉면을 드셔 보시려면 꼭 한번 들려 보실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 드립니다 ^^*











옥    천    냉    면    황    해    식    당  본  점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 760 ( 고읍로 140 )

0 3 1 - 7 7 2 - 7 6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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