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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 신진식 감독 > 의 컴백 - 한국 배구의 추억

작성일 작성자 코스92




삼성 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갈색 폭격기’ 신진식이 삼성화재 새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은  “신진식 전 삼성화재 수석코치를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는데


신진식 감독은 1996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이후 아마추어 8회, 프로 1회 등 모두 9회의 겨울리그 우승을 이끌며


삼성의 독주를 주도했습니다


은퇴 후 홍익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신진식 감독은 삼성화재 코치시절 친근하고 밝은 성격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감독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2013-2014시즌에는 코치로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신진식 감독은 “팀을 위한 헌신으로 삼성배구의 명성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선임 소감을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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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신진식 감독이 옴으로써 , 삼성화재 출신 감독이 1명 더 늘어나


과거 삼성의 레전드 선수들이 ...감독이 되어 새롭게 만나는 진 풍경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 삼성과 OK 의 시합이 정말 볼만 하겠군요 ...


한국의 역대 최고의 좌우쌍포 신진식과 김세진이 감독으로써 맞대결을 펼친다니 말이죠





신진식 시대가 열리며 , 삼성은 싫어하지만 신진식은 좋아하는 배구팬들이 많은걸로 압니다


많이 흩어졌던 삼성팬들이 다시금 모일 계기가 될것이며 , 자신만의 배구 철학 ( 분명 단순한 용병 몰빵 배구는 안할겁니다 )


과거 성균관대 시절부터 몸에 익혀 온 배구 전술과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짬뽕시킨 .. 신진식만의 아주 끈끈한 배구로


삼성의 재도전을 알리게 되겠죠






신진식 감독은 두말 할것 없는 한국 배구 최고 전성기를 이끈 선수입니다


그가 돌아옴으로써 다시금 배구계를 추억해보게 되는데 ...





과거 80년대 배구계가 고려증권의 독주속에 , 평생 2인자 콩 라인만 타던 현대 자동차가 막강한 회사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 선수 싹쓸이 > 를 하며 고려증권 대 현대의 2파전 양상을 만들어 내게 되죠


10년 넘게 대형 신인 선수들을 싹쓸이 하던 현대는 그럼에도 , 조직력 배구로 승부한 고려증권의 벽을 넘지 못한채


독주를 못한건 지금 돌아봐도 참 우스운 풍경이고 수치로 기억되어 있죠


고려증권이 팀 운영비 문제로 해체가 되고 , 본격적으로 현대의 독주가 열리려던 시점 ,


만만치 않은 자본력을 지닌 삼성이 배구단을 창설하게 되고 , 그렇게 새로운 라이벌 시대가 열립니다






팀 창설 댓가로 , 그해 특급 신인 선수 대부분을 우선 영입할수 있었던 삼성이지만 , 현대의 벽을 넘진 못합니다


뭔가 부족함을 느꼈던 삼성은 ... 다음해 현대에 입단 하기로 계약되어 있던 신진식을 끝없이 구슬려 , 낚아채게 되고


이때부터 , 본격적인 두 라이벌 싹쓸이 구단의 자존심 대결이 열리게 됩니다


눈에 띄는 선수라곤 , 김세진 김상우 신진식뿐이었던 삼성에 , 당시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을 보유중이던 현대는 힘 한번 못쓴채


매번 준우승 하며 또다시 콩라인의 시대를 타게 되고 , 계속 이어지던 삼성의 배구계 천하통일 시대에 ...


99년 , 2000년 당시 대학 BIG3 로 꼽혔던 졸업예정선수 장병철 , 석진욱 , 최태웅 3명을 또다시 삼성이 스카우트 전쟁에서 승리하며


싹쓸이 하자 ,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아주게 된 나머지 구단들 모두 , 대회 불참을 선언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죠





하지만 딱 여기까지였습니다


이후부턴 항상 삼성이 우승하며 , 차후 졸업 선수 선발에서 꼴찌로 밀려나게 되었고 , 거의 15~20년간 제대로 된 선수 한명 뽑지 못한채


타 구단들의 몸집 불리기를 부러워해야만 했죠


국내 선수들론 타 구단과의 경쟁에서 어른과 아이 싸움이던 삼성이 내민 카드는 ... 공격력에 특화된 외국용병을 이용해


1인 공격 체제하에 , 다른 선수들은 그를 보조하는 도우미 전술로 바꾸게 되고 이게 먹히면서


본격적인 " 용병몰빵 " 배구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정말 웃긴건 , 이런 몰빵 배구를 비판 비난 하면서도 , 단 한번도 삼성의 승리를 견제하지 못한 타 구단들 아닐까요


삼성보다 10배 이상은 강한 전력과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이윽고 타 구단도 용병몰빵 배구를 모방하고 따라하게 되면서 , 국가대표 전력이 차츰차츰 약화되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2000년대 중후반부터였습니다


고로 .... 한국 배구계에 그늘이 드리워지고 , 암흑기가 시작된 건 , < 프로배구 > 가 시작될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남녀 배구 수준이 , 아시아에서도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좃같은 시대가 되었는데


( 여자배구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하더라도 , 김연경 1인의 활약 때문이죠 ... )


다시금 한국 배구가 세계적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 < 용병제 > 를 없애고 , 다시금 < 배구 대제전 > 을 만들어


국내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이미 수년전부터 생각하지만 ....


협회 스스로가 ...흥행부진을 두려워하며 , 스스로 한국배구 퇴폐기를 돕고 있기만 하고 있는 꼴이죠





신진식 컴백 기념으로 , 한국 배구를 돌아봤는데 ,


이 땅에서 제대로 된 흥행과 팬의 관심 , 국대의 위상을 되살리기 위해선 ,


삼성 , 현대가 과거부터 해오고 지금도 하고 있는 선수 싹쓸이 문제를 없애야 하며


( 최근 현대가 우승했지만 , 그동안 최태웅 , 문성민 , 여오현 , 신영석 등 타구단  특급선수 엄청나게 빼내온 싹쓸이 결과물일뿐이죠 )


용병제도를 없애 , 남녀 선수들의 공격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나라 배구 참 쓸쓸하죠


단 하나 위로는 ... 우연치 않게 한국에서 태어나 개고생중인 김연경 선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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