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즐겨봤던 심슨가족,
어느 순간 시즌 1 부터 정주행하려 했으나 도저히 못봐주겠는 퀄러티에 시즌 3에서 접었더랬다.
근데 보니까 지금 시즌 27 까지 가고 있으니 이게 재미가 없었다면 중단이 되어도 벌써 되었을 것 아닌가.
분명 내가 캐치못한 부분이 있을거란 생각에 시즌 20 부터 다시 진행.
역시 명불이 허전이라, 끊임없이 쏟아지는 고급 패러디에 일단 웃기기도 하고.
다시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시즌 26 쯤 되어서부터는 드디어 소재의 고갈이 시작되었는지 다소 억지스런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시즌 27 전엔 호머와 마지가 이혼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대학시절 봤을 땐 (시즌 16~18 정도 되었을 듯) 자유스런 바트가 멋졌고
대리, 과장 시절 볼 땐 (시즌 1~3) 책임감 없는 호머를 개쓰레기라 욕했는데
지금 40 이 넘고 아들이 있는 상태로 (시즌 20~27) 보니까 호머의 편에서 생각하게 되는게 많다.
똑같은 드라마를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달리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싶다.
호머랑 마지랑 하마터면 결혼 못할 뻔 했던 일이 있었던 것은 이제 시청자만 알고 있다.
뭐 결혼전이니까...
극중 유이한 정상 캐릭터 리사와 마지
바트도 아빠가 된 후 아이들에게 그닥 예쁨을 받진 못하는 듯
저 트리하우스는 아직도 있네
이젠 할아버지가 된 호머가 성숙된 아빠의 모습을 보인다.
아빠는 단지 너희들과 놀아줄 방법을 모를 뿐
이건 수시로 등장하는 심슨가족만의 트레이드 마크
분쟁이 없어지는 대신 눈깔이 빠지는 부작용의 알약, 과연!?
이젠 아즈텍까지 간다
가끔 실사 출연을 하기도
심슨 특유의 패러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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