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두를 밟아보는 날

[영드] IN THE FLESH 인더 플레쉬 시즌1 ~ 시즌2

작성일 작성자 비사성



내 생각에 미드와는 비견되는 영드의 일반적인 특징을 꼽아보자면,

화면만 봐도 이 곳은 영국임을 강조하는 듯한 장면들이 많고

상업적인 것 보다는 작품성에 좀 더 치중하는 것 같고

반면에 웃기는 것은 슬랩스틱등 좀 저차원 적인 도구를 많이 이용하는 듯 하다.


좀비를 다룬 IN THE FLESH 의 경우에도 이런 특징들이 잘 녹아 있는데, 인상적인 것은 워킹데드처럼 좀비들과 쫓고 쫓기는

활극이 아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반면 전개는 그리 시청자에게 friendly 하지는 않다


좀비 (부분사망 증후군) 는 치료될 수 있는 질병이며 실제 치료가 되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과연 미국이라는 사회에서도 이런 식의 전개가 가능했을까

멕시코 이민자와 흑인과의 갈등도 효과적으로 풀어나가지 못하면서

유럽도 터키나 아프리카 이민자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고 실제 약간의 제재를 유지한다고는 해도

그 관용적인 면에 있어서 미국보다는 많이 선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런 사상이 드라마에도 반영되는게 아닐까


한편 최근의 역사에선 이민족과의 통합이 흔치 않았던 대한민국인터라 아직 동남아 이민자분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썩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거기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천천히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다.


좀비였던 키어런이


치료를 받으면서 정신을 차린다.





좀비가 되었던 아들이 정상인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쁠까



한편 좀비였던 시절 행한 살인에의 대가 없이 그냥 사회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대한민국이라면 사람을 물어 죽이고 먹어댔던 자들을 그 때 아파서 그랬던거라는 이유만으로 용서할 수 있을까?








보다 보면 별별 뒷통수 치는 장면들이 다 나온다.

극 흐름 전반은 상당히 불친절한 편인데 이런 의외의 전개를 보는 재미가 쏠쏠함

가령 술김에 좀비랑 관계를 맺고 황당해 하는 남자와 나도 너따위랑 잔게 좋진 않다고 맞받아치는 여성 좀비





덩치 좋고 우락부락한 친구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둘은 사랑하는 사이이다.

아프칸 파병을 함부로 가버리는 바람에 절망한 키어런이 자살했던 것.

소파에 누워서 보다가 순간 내가 영어를 잘못 알아들은건가 싶어서 벌떡 일어나서 뒤로 돌린 후 자막 켜고 봤다.



그 친구는 강성의 아버지를 따라 좀비를 사살하기도 하는데 키어런이 결사적으로 막는다.

너가 사랑하는 내가 좀비였다.




시즌 1 후반부엔 더 충격적인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


키어런의 여동생은 틴에이저 다운 발랄함과 약간은 슬픈 눈빛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좀비를 잡으러 다니던 자경단이기도 했고 나중엔 전좀비로부터 대쉬를 받기도 한다.





전형적인 영국의 풍경을 잘 담아내고 있음



* 본 리뷰에 사용된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참고자료를 위한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제작사에게 있습니다.

   또한 본 글은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습니다.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