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alley of Gwangi 공룡지대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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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The Valley of Gwangi 공룡지대 (1969)

비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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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공룡이닷!

예전에 리뷰했던 아르고 황금 대탐험에서 특수효과를 맡았던 레이 해리하우젠이 역시 스톱모션을 담당했음

근데 GWANGI 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어떤 글에선 도마뱀이라고 하는데 사전에서 못찾겠음

사실 본 영화에서 얻을 수 있는 삶의 교훈이나 관조는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설령 공룡이 살아 있다 한들 고생물학적 가치 외에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영화란게 꼭 얻을게 있어야 보는건가, 때로는 어린 시절 재밌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성인이 되어서도 가지고 노는데

내게는 괴수 영화가 꼭 그런거다.

어렸을 적 흥분하면서 보던 그 필름을 비록 이제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보지는 않더라도

여전한 설레임으로 다시 보는 것


한편 본 영화의 일부는 프렌즈에서 로스가 레이첼의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원 침대에 발을 올리고 보는 장면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나도 어렸을 적 보기는 했었는데 그게 무슨 영화인지 모르다가 프렌즈 보고 제목을 알았음.


줄거리는 단순명료한 듯 하면서도 조금은 꼬아져 있다.

아래같은 공연을 펼치는 서커스단 하나, 신비의 작은 말 하나, 작은 말이 도망가면서 만나는 공룡의 골짜기







이건 실제 말을 촬영한 후 크기를 작게해서 합성한 것일까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이 것도 스톱모션으로 찍은 것 같음

여튼 지금 봐도 상당히 자연스럽게 보이는 편이다.


이차저차 해서 저 조그만 말 잡다가 우연히 어떤 골짜기로 들어가게 된다.

그거시 뭐가 중한디

공룡만 나오면 된다






이제부터 영화는 진짜 시작이다.







내가 아나로그 구세대라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쥐라기 공원의 CG 보다 더 실감나는 장면도 많다





이렇게 로프를 물어 끊는 장면들... 얼마나 실감나는가

공룡 표정의 디테일 하며





결국 잡아와서 서커스장에 세우는데, 여기선 킹콩과 비슷한 전개라서 다소 식상하지만

뭐 공룡 잡아서 평생 서커스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어요~ 할 순 없잖은가





저 코끼리도 스톱모션


사람들 다 도망가고


코끼리와의 결투신




사진 뜯어다 붙인 티가 역력해도 뭔가 정감이 간다.


아마도 제작비의 문제였겠지만 도심에서의 난동씬 분량이 부족한건 좀 아쉽다.

그런 면에선 피터잭슨의 킹콩 (2005) 가 가히 압도적

뭐 1969 년작과 2005 년작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지


성당 안으로 끌어들여 최후의 격전

공룡도 불타 죽고 성당도 불타는 것으로 훈훈한 (?) 마무리

지금 생각하면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지만 어린 시절 그 때는 굉장한 경외심을 가지고 봤다.

아마도 자기 세계에서 잘 살고 있던 공룡을 괜히 끌어 데려와 죽게 만든 인간에 대한 원망을 어린 맘에 느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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