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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저렴한 식당] 이천냥 하우스_영등포구 양평동

작성일 작성자 비사성

살다보면 그냥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되는 집이 있다.

지금도 기억나는데 내가 11살때 쯤 시내 어딘가로 영화보러 나갔는데 자장면이 무려 300 원인 식당을 발견한 것이다

당시 자장면은 1,000 원 정도 했었는데 양은 울동네 곱배기보다 많고, 맛도 좋았다.

 

비슷한 충격을 주는 집이 있다.

바로 영등포 이천냥하우스

원래는 2층에 있었는데 지하로 옮긴 듯 하다.

아마도 임대료 차이 때문에 그렇게 했을 것 같지만,

이 집의 메뉴판 가격을 보면 그냥 이 건물 주인이 심심풀이로 영업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이게 바로 메뉴판이다.

심지어 외부음식도 반입 가능하단다.

안주에선 거의 안남을 거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계란후라이가 1,000 원이니 한 개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실테지?

조금만 스크롤 내리면 계란 후라이 사진 나옵니다

 

너무나 터무니 없는 가격이기 때문에 뭐 웬만한건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

심지어 주문하려고 해도 주방 앞으로!

 

얼음, 수저, 물 등등 다 셀프

이 가격 내고 술먹으면서 가져다 달라고 하면 안되는거다.

 

이른 시간에 들려서 사람이 적지만, 나갈 때는 빈자리 없었다.

 

 천원짜리 계란후라이 시키는데 계란이 4 개

 

김치 단무지도 당근 셀프

 

술은 테이블당 2 병 이상 먹어줘야 하는게 규칙

 

순두부 2,000 원.

김밥천국 순두부 찌개와 별 차이 없음

 

비엔나 소세지 2,000 원

 

북어국 3,000 원

 

계란 말이 2,000 원

지금 시킨 안주 5 개가 토탈 1만원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계란후라이, 소세지의 맛이야 내가 만드나 이연복 쉐프가 만드나 맛이 비슷할 거고

순두부찌개나 북어국은 일반 식당에서 먹는 수준 (둘 중 하나 고르자면 순두부)

계란말이는 동네 포차에서 먹는거랑 유사 수준

 

막 맛있는건 아니라도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다.

재벌 2세 아닌담에야 누구든 돈 좀 아껴야 되는데 술은 먹고 싶을 때 있지 않을까?

여기는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재밌는 글 써붙여 둔거 몇 개 소개하면서 마무리

여기서 생일 파티를 한다면 꼭 조명 은은하게 해달라고 얘기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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