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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Frankfrut] 프랑크푸르트 도착

작성일 작성자 비사성

새벽에 룩셈부르크에서 출발한 버스는 대략 점심때쯤 프랑크푸르트에 떨어진다.

나는 대학 시절 두 차례에 걸쳐 약 4달 간 유럽 전역을 누비고 다녔는데,

그건 우리 아버지가 부자라서라기 보다는, 당시 프랑크푸르트에 사시던 고모님이 큰 수술을 받고 누워계셨는데

아버지가 방학 때면 가서 병간호 좀 하고 고모 좀 봐드리고, 대신 한 달 정도는 여행도 하고 오고 그래라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고모님 댁에 도착을 하면, 고모는 모든 여행 스케줄을 풀로 짜 놓고, 모든 여행 경비를 지불해 놓고

일부 코스에는 한국인 가이드도 섭외해 놓으셔서, 마땅히 거절했어야 했음에도 그냥 고모님이 준비해준 여행 한달,

아버지가 끊어준 유레일 패스로 한 달 해서 두 달 정도 실컷 놀다가 돌아오곤 했다.

철이 없었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철이 있었던들

내가 젊었을 때 독일 나와 사느라고 너 어렸을 때 과자 몇 번을 못사줬는데 어떻게 독일까지 와서 내 병수발을 들게 할 수 있겠냐

걱정하지 말고 가서 구경도 좀 하고 맛있는 것도 좀 먹고 그래라 하시는데 거절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고모님은 결국 그 때 받은 수술이 재발하여 5년전 쯤 돌아가셨고, 딱히 그 때의 보답은 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중앙역 바로 옆으로 내림





버스 타고 온 것 밖에 없었지만 배고프다 밥먹자.


한식이 몹시 그리웠지만 저녁때 먹을거니까 패스






약 만원짜리 샌드위치

한국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서유럽과도 큰 차이가 없다.

나 배낭여행 할 때는 점심값이 대략 3 배 정도 차이났기 때문에 함부로 뭘 사먹질 못했었다.


마요네즈는 감자튀김 찍어먹으려고

프렌치프라이의 원조격인 벨기에에서는 마요네즈에 찍어먹는다고 한다.



안주는 자판기에서




독일은 축구의 나라

이 때까지만 해도 한국이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기리라 상상이나 했을까


1945 년이었으면 폐허가 되었을건데


지금의 독일은 나라의 힘 뿐 아니라 의식 수준도 대단하다.

이민자 수용 정책에 가장 관대한 나라이기도 한다.

영국 같은 경우는 예전의 제국의 자긍심은 어디로 갔는지 이제 그냥 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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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시 중 가장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다고 한다.

우리 회사 유럽지사도 여기에 위치

사실 굳이 프랑크푸르트를 통해서 한국에 들어가는 것도 지사장 동생과 얼굴 보기 위함이다.




성에 관대한 나라답게



시장에 잠시 들러본다.


우리 고모도 여기서 고기를 사다가 저녁을 드셨을까




소시지의 나라답게 ...

예전 대도둑 훗첸플로츠 소설이 생각난다.

제목과 다르게 대도둑은 커녕 찌질한 넘이었다.


한국 교민분들이 많긴 많은갑네









본격적 프랑크푸르트 관광 얘기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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