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배트맨 시리즈 중 유일하게 극장 (논현동 씨네하우스) 에서 관람한 배트맨 리턴즈

한국엔 배트맨2 로 개봉되었으며 역시 흥행은 시원찮았었다.

참고로 배트맨 시리즈 중 속편을 숫자로 표기한 건 하나도 없음


배트맨 vs 조커로 단순화 되었던 1편이 비해 펭귄과 캣우먼을 등장시키면서 약간은 더 꼬은 설정에 영화적 재미는 약간 덜 한듯.

배트맨이나 조커나 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이었는데

펭귄과 캣우먼은 아예 사회적 약자 (장애인, 여성) 로 세팅해 놔서 악당임에도 측은한 마음이 들게 된다.

1편은 그래도 배트맨 비중이 조커보다 높았지만 2편은 배트맨, 펭귄, 캣우먼이 거의 1:1:1 비중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 안 보신 분 돌아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셀리나는 상사의 부정을 얘기하다가 살해당한 후 고양이의 아홉 목숨을 받게 되어 캣우먼으로 변신


영화상 악당은 펭귄이나 캣우먼이 아니라 이 놈이다.





고양이의 힘으로 부활

고양이에 이런 주술적 미신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과 영혼에도 고양이의 이런 특성이 등장)


그냥 부활만 한게 아니라 캣우먼으로 변신


펭귄은 부유한 집안(으로 보이는) 에서 태어났으나 기형아인 것에 크게 실망한 부모가 버려버린다.

요즘의 관점으로 개쓰레기이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엷어 진 것은 (없어진 것은 아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상당히 최근의 일이다.


악조건 하에서도 펭귄은 살아남아 주었고


정치인에 이용당하여 보탬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지니게 된다.


비록 가끔 사고를 치지만





배트맨 소개가 늦었다.

필자가 늦게 소개하는 이유는 실제 팀 버튼 감독은 본작에서 배트맨 보다 펭귄과 캣우먼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보기 때문


캣우먼과 묘한 긴장감.


캣우먼에겐 주로 배트맨이 당하는 편


브루스가 전여친 비키를 몇 번 언급하는데 셀리나가 질투심을 느꼈을지 궁금하다.



펭귄은 결국 본인이 정치 이미지에 이용만 당했다고 깨달은 후 막나가기 시작한다.

우산기관총으로 사람을 쏴죽이는거야 물론 끔찍해도 나름 악당에도 캐릭터 생명을 불어넣어 줬다.





브루스의 작업은 셀리나에게 먹히지 않는다.

비키에게 했던 것처럼 신비감을 줘보라고!

2편까지 봤을 때 부르스는 여자 꼬시는데에는 영 쑥맥

그러나 셀리나는 사실 사람인지 귀신인지 모르겠다.



수십년만에 인간세계로 나온 펭귄은 다시 인간에게 버림받고 (부모에게 버림받은 것과 유사한 충격이었을거다)

펭귄의 세계로 돌아온다. 물론 돌아와서 펭귄의 힘을 빌어 복수를 자행할 계획




캣우먼도 자기 죽인 놈 복수해야지


배트맨이 말린다.

우리 둘 다 이중성을 가지고 있으니 잘 해 봅시다. 뭐 이런 멘트였던 것 같음


셀리나도 흔들린다.

사실 이런 복장을 하고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미쉘 파이퍼는 거기에도 감정을 담아 낸다.




급기야 배트맨은 가면을 벗어던진다.





그래도 절대 악당 캐릭터 하나는 있어주는게 영화적으로 재미있다 ㅎ

쏘아도 죽지 않는 캣우먼 덕에 (아홉 목숨이라니까)



이런 비참한 최후


펭귄도 결국 사망

초록피가 흐른다.




펭귄이 데려가는 모습은 전혀 우습지 않고 비장한 감정이 들었다.


2편 리뷰 끝


배트맨 서치라이트를 바라보는 것도 배트맨이 아니라 캣우먼

어디에 포커싱 했는지 보여주는 예임.


이 글 끝까지 읽으신 분들께 작은 선물 하나.

캣우먼 복장을 이렇게 멋지게 (또는 과하게) 소화하신 분이 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참고자료를 위한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제작사에게 있습니다.

   또한 본 글은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습니다.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