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두를 밟아보는 날

BATMAN FOREVER 배트맨 포에버 (1995)

작성일 작성자 비사성

필자가 군대 있을 때 국내 개봉

휴가 나와서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집에 오는 길에 비디오 테이프 두세개 빌려서 터벅터벅 돌아왔고, 

그 중 첫 빠따로 집어 넣은게 바로 배트맨 포에버 였음


이번엔 배트맨 시리즈 3편 BATMAN FOREVER

감독이 조엘 슈마허로 바뀌면서 팀 버튼 1,2 편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배트맨으로 바뀌었다.

음습한 기운은 저멀리 안녕, 온 가족이 보기 편안한 다소 유아틱한 구성

변경된 배트맨 로고에도 그 분위기가 묻어난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 보실 분은 읽지 말고 돌아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팀버튼 작품을 훨씬 선호하는데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배트맨의 고뇌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표현되기 때문 

(나무위키에는 팀버튼은 양면성을 수용하고 슈마허는 양면성을 치료한다... 로 언급함)

한편 본작을 시리즈 최고로 치는 사람도 많은데, 액션 측면에서는 총 네 편중 가장 뛰어나다는 점에선 대부분 동의할 듯

그냥 때려부수고 하는 재미는 괜찮단 말이다. 




빌런 캐릭터는 2 명, 토미 리 존스의 투페이스, 짐 캐리(!) 의 리들러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건질 것은 화려한 액션과 짐 캐리의 리들러 연기 (연기를 잘했다기 보다는 그냥 짐 캐리 식의 연기가 잘 어울림)

그리고 니콜 키드먼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함.



배트맨 배역을 발 킬머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한편 유두가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는 배트맨 수트는 나름 화제.

여성용 수트에 유두가 저렇게 표현되어 있었다면 어떤 반응이었을까 


니콜 키드먼 (닥터 체이스) 는 엘리트임에도 나쁜 남자 (귀걸이 한 십대, 바이크 폭주족) 에 끌리는 경향이 있음

이 번엔 박쥐 수트에 끌리는 본인을 자책하면서 유혹하는데....

이성에게 끌리는 건 여러 요인 중 하나는 신비감인데 이렇게 알아서 신비감을 느껴주면 배트맨으로서는 땡큐.


이 정도 손길이면 배트맨이 거부하기 참 어려웠을 듯





리들러는 남의 뇌파를 본인 것으로 흡수하는 장치 개발. 

브루스 웨인에게 퇴짜 맞은 후 그 반대편에 서기로 결심한다.

사람을 죽여놓고 CCTV 를 조작하여 자살로 위장하는 등 기술력은 탁월하다.







한편 부르스는 부르스 나름대로 닥터 체이스와 썸타는 중

둘이 같은 사람인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닥터 체이스.

입모양 보면 알 것 같은데.....

하긴 안경 하나 벗으면 못알아보는 수퍼맨도 있고, 

선그라스 썼다고 연인을 못알아 봤던 쉬리의 한석규도 있으니 너무 따지지 말자.



3편에서야 로빈이 등장한다.

너무 천방지축 캐릭터라서 호감도는 별로

원작에서도 이런 캐릭터였을까



배트카는 더 화려해지고..


투페이스는 네 편을 통틀어 최악의 빌런.

본작에서는 짐 캐리에게 처절하게 발리는 듯한 느낌이다. 


드류 베리모어도 무슨 역할로 나왔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존재감이 약함


오늘 밤 우리집으로 오세용~

저렇게 부르면 안갈 수가 없잖아.


불러놓고 자고 있는건 뭐냐




그런데 기껏 오라고 해놓고 자기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가라 그런다

이런 황당한 상황이...



그러나 배트맨의 대답은 I understand


왜냐면 닥터 체이스가 끌리는 사람은 바로 부르스 웨인이기 때문이다.

나가면서 씩 웃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



이제 최종 결투신 가자.

여기서도 리들러만 돋보인다.

투페이스의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실소를 자아낸다.




사랑하는 사람이냐, 파트너 로빈이냐

둘 다 구할 수는 없다고





로빈 추락



닥터 체이스 추락


둘 다 구할 수가 없긴 왜 없어 난 배트맨인데

먼저 여자친구 잡아서 줄에 매달아 놓고



아싸 둘 다 구했다.

다크나이트처럼 공간의 제약을 두던가, 이건 너무 약하잖아.


두 개의 선택만 있다가 동전 여러개 던진다고 자아가 분열되는 투페이스.

넌 그냥 죽는게 영화를 위해 낫겠다.





정신병원에 들어간 리들러를 면회가는 브루스와 닥터 체이스

혹 배트맨의 정체를 말해 주지 않을까 하는게 면회의 주된 목적





리들리의 대답은 [배트맨이 누군지 난 알아]

[누군데?]

[바로 나지~~~]



훈훈한 마무리

리들러는 배트맨이 누군지 진짜 몰랐던 걸까


4편을 암시하면서 막을 내린다.

그 4편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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