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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맛집] 언양기와집불고기

작성일 작성자 비사성

가야산 등반 및 그 주변 가야 유적지를 간단하게 둘러보고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울산.

울산역에서 부산 출장을 마치고 도착한 부인님을 픽업하여 저녁부터 먹으러 간다.


필자는 생선을 비롯한 수산물을 즐기는데 반해 부인님은 전형적인 고진교 신자.

울산이니까 생선 종류를 먹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나의 의견은 무시된 채 부인님이 선택한 식당으로 향한다.


기와집





가격이 이만하면 괜찮은건가?

하지만 1인분 그램이 조금 적은 감이 있다.


조촐한 밑반찬




물티슈에 어떻게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는걸까?

형광물질 안쓰고 친환경 원료로 제작한걸까?


경남이니까 좋은데이

소주에 남성을 광고 모델로 쓰다니

백종원씨는 기분이 좋아지는 캐릭터니까 참는다.



사실 울산을 연휴 여행지로 택했을 때 음식에 대한 기대는 거의 안했다. 거기 경상도잖아.

생전 처음 온 울산에서의 첫 식사를 하러 들어와서 육회를 처음 보는 순간이었는데,

거무튀튀한 색에 양도 적고, [이거 육회지존이 나을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으나....

한 젓가락 집어 먹은 후 부인님과 나는 젓가락을 멈추지 않고 올킬 했다.

적절한 세기의 양념이 살짝만 배어 있는 촉촉한 육질

선홍빛갈과 육회의 신선도는 별 상관이 없는거였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놀라운 맛이다. 


석쇠 불고기.

얇게 펴진 불고기를 석쇠에 굽는데 국물 있는 서울식 불고기와는 또다른 깊이의 맛을 선사한다.



아들만 2인분이 훌쩍 넘는 양의 불고기 흡입

많이 먹고 쑥쑥 자라렴


된장은 맛있는데 간이 좀 쎄서 자기 전에 물을 꽤나 들이켜야 했다.



쉬지 않고 먹음


막국수는 그냥 고기 먹고 입가심으로 생각하시라

공장표 냉면이 아니라 막국수라는 고기집에는 나름 희귀 아이템을 준비한 것만로도 인정한다.



조금은 비싼 가격대이지만 맛에서는 별로 흠잡을 데가 없는 곳이 분명함


여행하다보면 식비로 나가는 비용의 비중이 꽤 된다.

다 먹고 살자고 열심히 일하는건데 당연하지.

즐거운 마음으로 먹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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