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의 노무현 비하, 단순한 실수?
교학사는 한국사 참고서에 실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은 작업자가 구글 이미지를 단순 검색해서 넣으면서 실수했다고 말했다.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교학사가 뉴라이트 역사관을 표방한 출판사가 아니라면 ‘단순 실수’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겠지만 어느 누구도 단순실수라는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구글 이미지를 단순 검색해서 교과서에 실었다는 말을 함으로서 변명조차 성의라고는 눈곱만치도 찾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하물면 개인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데도 저작권을 확인하고 올리는 시대에 교과서에 실을 사진을 구글에서 퍼왔다고? 누굴 개돼지로 아나?
이런 사건이 터질 때 마다 하는 전형적인 변명이 또 하나 있다. 작업자의 단순한 실수라고 우긴다. 그럼 그 작업자는 눈은 달려 있지만 사진을 보지 못한다는 것일까? 아니면 안면인식장애라도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을 검수해야 할 사람들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 하는 꼴인데도 말이다.
이번 교학사의 노무현 비하 사진도 일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분명히 출판사내에 일베가 있거나 일베와 생각을 같이 하는 부류들이 있다는 반증이다.
일베의 이미지 사용은 교학사와 같은 출판사 뿐 만 아니라 일베의 후원자를 자처 했던 이명박근혜 정권에서는 방송에서도 일베 이미지를 사용한 사례는 비일비재 했고 논란이 될 때마다 방송국은 실수임을 강조 했었지만 10회가 넘어 갔을 정도이면 실수라고 하기 부끄럽지 아니한가? 실수라고 하려면 개선의 의지가 있어야 하지만 방송국은 10회까지 발생 할 동안 개선의지도 관계자에 대한 처벌도 없었다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한 이미지를 포함해 여러 번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방심위 제재를 받은 것도 여러 차례였다. 또한 매번 제재를 받을 때마다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약속을 반복했었다. 하지만 그 일베 이미지 사용자가 방송국에서 어떤 처벌도 받았다는 것을 듣지 못했다.
일반인이라면 실수라고 변명 할 수 있고 용납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인도 알 수 있는 실수를 교과서 편집자나 방송전문가들이 거듭한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다분히 고의라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볼 교과서나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사용할 이미지를 확인조차 안하고 사용했다는 것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거나 그 일을 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노무현 비하가 논란이 될 때마다 당사자들은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외주 제작사의 실수” 혹은 “편집상의 실수”라며 일베와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고 이번 교학사의 변명은 똑 같다. 한번이면 실수가 되지만 실수가 여러 번 반복되면 고의가 된다. 방송사고를 저지른 방송국은 사소한 실수라고 강변을 하고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또한 사소했다. 아마 이번 교학사 논란도 분명히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도 사소 할 것으로 본다. 왜? 자신들의 생각과 같을 것이므로.
저 사진의 유포사이트인 일베는 死者를 모욕하고 여성을 비하하고 민주주의를 폄훼하는 사이트다. 보수라고 하면 오히려 진보보다도 일베를 더 혐오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보수라는 자들. 자유당을 포함해서 표현의 자유 운운하면서 일베를 옹호하기 급급했었다.
일베를 비판하면 그들은 늘 표현의 자유를 내 세운다.
표현의 자유를 말하는 자들이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부정하는 아이러니라니..그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가 민주주의의 주요 덕목인데 민주주의를 부정하면서 표현의 자유는 누리겠다고? 민주화운동비난, 광주민주항쟁비난, 여성비하, 세월호희생자비하, 수간, 로리타..이런 걸 일베와 일베를 옹호하는 자칭 보수들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표현의 자유로 보지 않는다.
보수가 이런 사이트를 옹호하는 것은 보수의 수준을 일베의 수준으로 하향 평준화 시키는 것인데도 일베가 보수라고 지칭되어 진다면 대한민국의 진짜 보수들은 보수임이 쪽 팔려서 혀를 깨물고 죽어야 한다.
마루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