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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에서 자장매, 만첩 홍매, 분홍매와 힐링의 시간을...

작성일 작성자 ⓡanee(라니)




봄내음을 조금 더 일찍 느낄 수 있을까하여 남쪽으로 떠난 여행!!

몇 년 전에 이미 다녀온 곳이라 이번 여행 계획에는 넣지 않았던 곳인데

눈 앞에 아른거리는 매화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계획을 수정하여 양산 통도사로 달렸답니다.





마음을 경건하게 하나로 모아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일주문을 지납니다. 

 '영취산 통도사'라 쓰여있는 통도사 일주문의 현판은 흥선대원군이 쓴 것이라네요. 





천왕문까지 줄줄이 달려있는 오색 연등을 따라가... 





사천왕의 환영을 받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을게요."

천왕문을 나서면, 정면으로 불이문이 보이고 좌측엔 범종루가 우측엔 극락전이 있으며

이 극락전과 천왕문 사이 우측에 있는 통도사 종무소 중간에 만첩 홍매분홍매가 있답니다. 








자석에 끌리듯 매화나무로 향하다 보니 범종루극락전 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하고 지나쳤네요.    






가지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예쁜 그림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지만

다른 진사님들 사이에 끼어 열심히 찾아봅니다.





@극락전을 배경으로 담아본 홍매  





생동감이 느껴질까 싶어 구불구불한 가지를 찾아 담아보기도 하고... 





어설프지만 조금 색다른 구도를 찾아보려고도 애써 봅니다. 





햇빛 아래 빛나는 연분홍 꽃잎들!!







위에 두 컷은 굵은 가지와 아래로 내려뜨린 가녀린 가지의 어우러짐이 좋아보여 담아봤네요. 





화사함을 살리기 위해 노출을 약간 오버해 보기도 하고,





역광으로도 찍어보고,





보케가 있는 사진도 남겨 봅니다. 





피어난 꽃 한 송이와 피어날 꽃봉오리들!! 





 천왕문 반대쪽에서 찍은 극락전범종각의 모습이네요.

짝꿍이 찍은 사진이 있어 다행입니다.





석탑을 가운데 두고 극락전의 반대편에 보이는 것은 약사전이고,





우리는 영각 앞에 있는 자장매를 만나러 가기 위해

약사전을 지나갑니다. 





드디어 자장매가 눈 앞에 짠~





1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대가람의 경내 영각() 오른쪽 처마 밑에서 자라고 있는

수령 350의 홍매화인 자장매() 모습입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인 이 자장매를 담기 위해

이 맘 때쯤이면 전국 각지의 진사님들이 통도사를 찾고 있는 것이죠.

1월부터 이미 많은 진사님들이 다녀가셨을 겁니다. 





임진왜란 후 통도사 중창을 발원한 우운대사(友雲大師)대웅전금강계단을 먼저 축조한 후,

참회하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영각(影閣: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시는 전각)을 건립했는데

상량보(마룻대)를 올리고 낙성(건물 완공)을 마치니 홀연히 매화 싹이 자라나 해마다 납월(음역 섣달)에 연분홍 꽃을 피워

사람들은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스님의 이심전심이라 믿었고

매서운 추위가 뼈 속까지 사무칠 때 향이 더욱 짙어지는 매화의 특수성이 

자장스님의 지계(持戒)정신을 표현한다 해서 대중들이 이를 자장매라 부르고 있답니다. 





영각의 문살을 배경을 한 컷 남겨 봅니다.





은 좀 더 당겨서 이렇게.





이것도 짝꿍이 찍은 사진이네요.

이번엔 처마를 배경으로 넣어서 찰칵~





영각 측면의 산수유 열매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이건 라니가 찍은 거, 





그리고 이건 짝꿍이 찍은 거.

같은 대상물을 보고 찍어도 이렇게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매력 때문에

점점 사진에 중독되어 가고 있나봅니다.    





산수유 열매를 찍고 자장매 사진 몇 컷 더 추가~





매화 사진은 이 정도 찍는 걸로 마무리하고 통도사 경내를 둘러 보기로 합니다.

예전에도 왔던 곳이긴 하지만 매화만 찍고 나가기엔 입장료가 좀 아까운 것 같아서 말이죠.ㅋ~




용화전






그리고 용화전 앞쪽의 관음전입니다.





관음전에서 바라본 대웅전이구요.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이기 때문에

대웅전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건물 후면에 금강계단을 설치하여 그곳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해 두었답니다.

통도사 대웅전은 두 개의 건물을 복합시킨 형태라 지붕 모양이 특이하게 생겼고,





지붕 모양 뿐만 아니라 사방에 모두 다른 이름의 현판이 걸려 있는 것도 독특합니다.

동쪽은 대웅전(大雄殿), 서쪽은 대방광전(殿),





남쪽은 금강계단(), 북쪽은 적멸보궁()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모두가 대웅전을 일컫는 말이랍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것들은 왠지 모르게 한번 더 시선이 가서...^^

그만큼 나이를 먹었단 증거인지도 모르겠네요.





통도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되돌아 나가던 중

공양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짝꿍의 말에

공양간으로 되돌아 선 우리들!! 





시간이 지나서 찬은 떨어졌지만

남아있는 밥과 겉저리가 있어 고추장 한 수저 넣고 비며먹었습니다.

  찬 하나 없는 절밥이 어찌 그리 맛이 있는지...

신기했네요.







계획에 없던 통도사에서 홍매와 눈맞춤하며 제대로 힐링한 시간!!

안왔으면 어쩔뻔 했냐는 말과 함께 짝꿍과 행복한 미소를 나누며 통도사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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