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꽃무릇을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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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꽃무릇을 드디어~

ⓡanee(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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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3일


9월 하순이 되면 꽃무릇으로 인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넘쳐난다는 3대 사찰이 있죠.

고창의 선운사와 영광의 불갑사, 그리고 함평의 용천사~

그리도 유명한 곳들인데 여행 좀 했다는 제가 이런 저런 이유로 아직도 그 세 곳 중 어느 곳도 가보지 못하다가

지난 추석 연휴에야 비로소 그 중 하나인 고창의 선운사를 다녀왔답니다.   

꽃무릇이 절정을 이루려면 최소 10여일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 같았지만

적기를 탐내어 다음으로 미루다간 그 다음이 또 내년으로 미뤄질 것 같아 이른 줄 알면서도 들리게 되었네요.





구름도 뭉게뭉게 하늘도 이뻤던 날,





주차를 하고 선운사로 향하는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보이는 것은 선운사 입구 산책로를 장식하고 있는 조형물들 중 하나~





햇살 받은 배롱나무의 화사함이 기분을 들뜨게 하고,





들뜬 마음으로 걷다보니 어느새 일주문에 다다랐습니다.

평소 같으면 매표소에서 3,000원짜리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한데

명절 기간에는 무료 입장이라 그것도 얼마나 좋던지... 앗싸~~ 





한 송이씩 피어 있는 꽃무릇들은 일단 지나치고

단체샷이 가능한 이 아이들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네요.





단체샷을 찍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려는 찰나

때마침 나비가 날아와주어 한참을 놀고 간 덕에,





마음에 드는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답니다.





고맙다~





나비야~





고마운 나비가 한참을 놀다 다른 곳으로 훨훨 쓩=3=3





나비와의 사진 놀이를 끝내고 다시 도솔천을 따라 가벼운 걸음을 내딛습니다.





도솔천의 물고기들~

물 반 고기 반까진 아니어도 물고기가 정말 많더라구요.





도솔천가에 제법 무리지어 핀 꽃무릇이 눈에 들어옵니다.

라니도 그렇지만 짝꿍 또한 그냥 지나칠리 없지요.

요리 찍고 조리 찍고.





맘에 드는 사진 좀 수확하셨는지...ㅎㅎ





반짝이는 햇살 아래 물봉선도 한 컷~





햇살이 좋아서 꽃무릇이 아니어도, 이쁜 꽃이 아니어도

카메라를 자꾸 들이대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계속~ㅎㅎ





꽃무릇 군락은 거의 없지만

연인 같은 느낌의 두 송이 꽃무릇도 나쁘지 않아서 찰칵~

어쩌면 꽃무릇 군락을 볼 수 없음에 대한 아쉬움을 자기 최면으로 달래고 있는 것일지도요.ㅠㅠ

 




이곳은 그늘진 곳이라 덜 이쁘지만

그래도 꽃을 보니 그냥 또 지나치지 못하고 자동적으로 멈춰지는 발걸음입니다.





이제 선운사로와 도솔길의 갈림길에서 왼쪽의 도솔길을 택해 걸어봅니다.

이날만큼은 사찰보다 꽃무릇 사진 찍는게 우선이었기에.





도솔길을 계속 따라 걷기 위해 사찰로 이어지는 극락교도 일단 지나치구요.





측면에서 본 극락교~





열심 열심인 짝꿍~





그림처럼 만들어 본 도솔천의 반영~





녹차밭도 있네요.





뿌리가 드러난 도솔천가의 나무가 멋져서 한 컷~





건너편의 꽃무릇 무리가 눈에 띕니다.





빨간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모습은 처음부터 기대할 수 없었기에

이 정도의 무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기며,





그 중 햇살의 간택을 받은 아이들을 선별해 몇 컷 남겨봅니다.

이른 새벽, 혹은 비라도 지나간 후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끝내 버릴 수 없었지만.

동글동글한 작은 물방울이 조르르 달려 있으면 훨씬 더 이뻤을테니까요.





...






이제 도솔천을 건너,





사찰로 향해 봅니다.






만세루가 살짝~






천왕문을 지나면서 한 컷 남기고,





천왕문을 나서며 눈에 들어오는 선운사 경내도 한 컷 남겨봅니다.

석등 뒤로 보이는 것은 대웅전이 아닌 만세루로, 일반적인 사찰의 가람 배치와는 달리

 대웅전과 천왕문 사이에 만세루를 배치한 것이 선운사의 독특한 가람 배치라네요.





왼쪽부터 차례로 명부전, 조사전, 영산전이 보이고,





중앙에 자리한 대웅보전이랍니다.





배롱나무와 함께 찍다보니,





대웅보전임이 잘 드러나진 않지만.





그래서 대웅보전임을 알 수 있게 한 컷 더 찍어봤네요.

보물 제 290호인 대웅보전은 선운사의 본전(本殿)으로서 신라 진흥왕 때 세운 것으로 전해지며,

지금의 건물은 조선 성종 3년(1472)에 중건하여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광해군 5년(1613)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엔 오른쪽 배롱나무를 넣어서 한번 더 찰칵~





약간은 빛바랜 듯한 대웅보전 앞 연등~





이 전각은 대웅보전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는 관음전입니다.





관음전 내부도 살짝~





이 전각은 지장보궁이고,





지장보궁 내부랍니다.

진짜 보물은 도솔암에 있는 것 같던데

거기까진 안간지라...ㅠㅠ





...






다음 코스로 화순의 만연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된 까닭에

선운사 경내를 대강 둘러보고 서둘러 되돌아 나갑니다.





아까는 도솔길에서 보았던 극락교 모습이고,

이번엔 선운사로에서 바라본 극락교 모습이예요.





서둘러야 하는데 또 다시 멈춘 발걸음.





이 아이들 때문이었네요.





그 후론 정말 서둘러 종종 걸음을 걸었답니다.

해지기 전에 만연사에 도착할 수 있어야 할텐데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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