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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툭툭이 타고 알파마지구 유람,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 오르기

작성일 작성자 ⓡanee(라니)




12년 전 여행 때 버스를 타고 돌아봤던 알파마 지구

이번엔 툭툭이를 타고 돌아봤다.







(진짜로 하고 싶은 건 그 유명한 28번 트램을 타고 돌아보는 거였지만

어쩌랴 이렇게 돌아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지~)   







제로니무스 수도원 주변에서 출발~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통 수단인 툭툭이를 이곳에서 타보게 되리라곤 생각치 못했었는데... 

리스본의 한 청년 창업가가 단순 교통 수단이 아니라

알파마의 가파른 언덕을 누비는 투어 상품으로 도입하며 툭툭이 붐이 일었단다.

버스나 트램이 못다니는 골목도 요리조리 잘 다니는 툭툭이~

덕분에 예전에 못보았던 골목도 보고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어 좋았다.

물론 1인당 60유로라는 적지 않은 옵션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넓은 테주 강(타호강, 타구스 강)을 가로지르는 4월 25일 다리를 스쳐 지나간다.

4월 25일 다리1966년에 완공된 다리로 처음에는 당시의 독재자 이름을 붙여 살라자교라고 불렀으나

독재자를 몰아낸 1974년 4월 25일의 포르투갈 혁명을 기념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미국의 건설회사가 시공한 다리라던데...그래서인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Golden Gate Bridge)와 비슷하게 보이는 듯.

건너편인 알마다 지구 쪽으로 구세주 그리스도상(Santuario Nacional de Cristo Rei)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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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m의 기단 위에 세워진 28m의 구세주 그리스도상(Santuario Nacional de Cristo Rei)은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예수님의 모습이 브라질 리오데 자네이로에 있는 예수상을 연상케 한다.








인적이 드문 외딴 광장, S.Paulo 광장을 지나 분홍길을 따라 가는 중~







분홍길 ~ 시청~ 코메르시우 광장







시청 건물







아우구스타 거리가 테주강으로 돌출한 곳에 자리잡은 리스본 최대의 광장인 코메르시우 광장!!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노란 건물은 주요 관청들이며

리스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마누엘 1세의 궁전 터에 있어서 궁전 광장으로 불린다고도 한다.







코메르시우 광장의 조르제 1세 기마상과 개선문!!

(2007년 사진임)






광장 중앙의 조르제 1세 기마상!!

(2007년 사진임)








코메르시우 광장~ 리스본 대성당

 






한 눈에 보기에도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이구나 싶었던 리스본 대성당!!

12세기 그리스도교도가 이슬람교도로부터 리스본을 탈환한 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은 성당이란다.

로마네스크 양식이 주를 이루지만 디니스왕이 건조한 고딕 양식의 회랑과 대지진 후에 다시 지은 바로크 양식의 제단

여러 양식이 섞여 오랜 역사의 변천을 나타내고 있다.

(리스본을 폐허로 만들었던 1755년 대지진 때에도 파괴되지 않은 건물임)  




리스본 대성당 ~ 산타루치아 전망대




툭툭이를 타고 산타루치아 전망대를 지나고 있다.
잠시나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했으나 희망사항에 불과할 뿐.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에서 보는 뷰와는 다른 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그냥 지나쳐야 함이 아쉽다.






산타루치아 전망대는 지나쳤지만 툭툭이를 타고 가며 보는 이 풍경도 멋진 것 같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동상은 리스본의 수호성인인 비센테 동상~








 산타루치아 전망대에서 보면 이런 뷰가 보였을테지.







눈깜짝할새 지나치며 바라본 국립 팡테온~

오렌지색 지붕들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백색 돔의 팡테온은 리스본에서도 뛰어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본래는 산타 엥그리시아 성당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며 위인들의 묘를 안치하는 팡테온이 되었다고 한다.








리스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외벽을 타일로 장식한 건물~

빨래줄에 걸린 빨래 때문인지 정겨움과 향수가 느껴진다.






Miradouro da Senhora do Monte

'성모의 언덕' 위에 위치한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에 도착했다.

높이로는 리스본 상위 1% 전망대라 하는데 저질 체력의 여행자는 오르기 힘든 가파른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멋진 뷰를 가지고 있음에도 몇몇의 다른 전망대들보다 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라사 전망대는 좀 더 잘 알려진 전망대인 듯. 






세뇨라 두 몽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시원한 조망 덕에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상 조르제 성이 있는 언덕이 앞쪽으로 보이고,







테주 강의 4월 25일 다리도 보이고.






상 조르제 성을 배경으로 한 컷 남겨본다.

파노라마 사진도 남겼어야 했는데...







다른 전망대처럼 노천 카페는 없지만 소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 괜찮아 보인다.








빡빡한 일정대로 움직여야 하는 우리에겐 비록 그런 쉼이 허락되지 않았지만.







전망대 위 작은 성당 앞쪽으로 성모 마리아상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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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옆 건물과 골목엔 그래피티가 가득하다.







리스본의 다른 쪽 모습을 배경으로 찰칵~  







1755년의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재건된 도시라

유럽하면 떠오르는 중세풍의 느낌은 다소 덜한 아쉬움을 주지만

그래도 오렌지빛 지붕과 파스텔톤의 건물이 주는 느낌은 충분이 이국적이다.   







이제 전망대를 뒤로 하고 다시 내려가기 위해 툭툭이에 승차했다.







좁은 골목길을 이리 돌고 저리 돌고 신나게 덜컹덜컹~








자유여행객이라면 아마도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다시 하차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리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내리지 않고 점심식사가 예약되어 있는 신시가지의 레스토랑까지 툭툭이로 이동~








피게이라 광장을 지나고,







로시우 광장(페드로 4세 광장)의 마리아 2세 국립극장 앞을 지난다.







12년 전 여행 때는 로시우 광장에서 한동안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사진도 찍고 했었는데

이번엔 툭툭이를 타고 지나가다 보니 국립극장 반대편의 로시우 광장 쪽으론 눈길도 주지 못했었나보다.








페드로 4세 광장이라 불리기도 하고 로시우(호시우) 광장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곳은

시내에서 가장 많은 버스와 트램이 지나는 곳이고

주변에 카페와 시장이 있어 만남의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광장 중앙 커다란 기둥 위엔 브라질 최초의 황제가 된 페드로 4세 동상이 있고,

동상의 북쪽과 남쪽엔 바로크풍의 커다란 분수대가 각각 자리하고 있으며

물결치는 파도 모양의 자갈 바닥 인상적인데

이는 대서양의 물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다를 통하여 세계로 나갔던 이들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로시우 광장 주변의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

(2007년에 찍은 사진임)






리스본 데스티네이션 호스텔을 지나자,







1640년 스페인의 60년 통치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는

독립광장(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이 눈에 들어온다.







광장 중앙의 오벨리스크는 포르투갈 독립운동 중에 사망한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하단의 동상은 승리자유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광장 뒤로 플라타너스가 우거져 터널을 이룬 리베르다드 대로가 뻗어있다.







독립광장(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 ~ 리베르다드 대로 ~ 폼발광장







리베르다드 대로 끝에 폼발광장폼발 후작 동상이 눈에 들어온다.







폼발 후작1755년의 리스본 대지진으로 황폐화된 도시의 재건을 맡아

도시중심을 현대적 격자 구획으로 바꾸고 리스본을 최고의 도시로 발전시킨 인물임.







신시가지 중심거리인 리베르다드 대로(자유대로) 북쪽 끝에 있는 에드아르두 7세 공원

1902년 영국의 에드워드 7세가 리스본을 방문한 기념으로 만들어진 공원으로 기학학적인 무늬의 화단이 인상적이다.

공원 정상에 서면 리스본 시내와 테주강이 한눈에 들어온다던데

예전 여행에서도 그렇고 이번 여행에서도 그렇고 스쳐지나가며 보았을 뿐 정상에 서보진 못했다.







툭툭이 투어를 마치고 신시가지에 있는 레스토랑 앞에서 하차~

툭툭이 기사님과의 기념샷 한 컷을 남기고,







맛난 점심 식사도 하고, 







두번째 만났던 리스본과도 작별을 고할 시간이 되었다.


☞ 다시 스페인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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