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닮은 아내가 괜찮다고 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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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장모님 닮은 아내가 괜찮다고 하는 남편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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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일어나 보니 남편이 온데간데없다.

혼자 밭으로 나갔나?

 

밭은 버스로 두정거장 되는 곳에 있어서

대 부분 남편의 차량으로 이동 한다,

 

집 근처 블루베리 밭에서 일을 하고 아침 점심 겸 밥을 하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어디에요“

 

“벌 농가에 왔어“

 

“왼 벌 집 밥 먹게 빨리 와요“

 

잠시 후에 돌아온 남편은

“우리도 벌 키울까?“

 

“난 무서워 싫어요,“

“또 무슨 말을 듣고 온 거요“

 

내 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수긍 하는 듯 보였다,

 

12시가 넘어서 밥상을 마주한 남편은 아내가 싫어 한다는

벌통 이야기 한 것에 머쓱한지,

“내가 마누라는 잘 만났어,“

 

“이제 알았나요,” 웃어버렸다,

 

딸집에 조기 우럭 챙겨 두었다가 다 가져다주고 냉이 케어 된장국을 만들었네,

 

“지금 그 뜻이 무슨 말인데“

 

“이제 당신 마음 후련 할 거 같아 하는 말,“

“딸에게 먹이고 싶어서 딸집에 가고 싶어 했잖아“

 

남편의 속마음 자기자식 챙긴다고 좋아 하는 건지,

남편 보다 자식을 더 챙긴다고 하는 말인지,

아침 일찍부터 벌통에 마음 두었는데 아내가 싫어해서 인지,

 

더 이상 대꾸 하는 것도

남편의 속마음 잘 알 수 없으니 어쩌거나 좋은척 식사를 했다,

 

 

잠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커피 한잔을 타 서 들고 들어온다,

 

잠시 내가 오해 했나?

알고 보니 방문한 집에 아내를 보고 와서  비교한 것이었다,

그래도 내 마누라가 장모님 닮아 괜찮다고,^*^

 

딸도 당신 닮은 게 아니고 장모님 닮았다고 한마디 하고

차량 손본다고 외출 한 남편은 하루 종일 소식이 없다

 

봄바람은 언제나 산만하다,

바람과 함께 블루베리 밭에서 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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