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친정어머니께서 해마다 장을 담아야 한다고

작성일 작성자 들꽃

내가 해마다 장 담그는 이유는

누가 믿거나 말거나

친정어머니께서 해마다 장을 담그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머릿속에 맴돌기 때문이다


해마다 장을 담그기를 해야 한단다

자식들이 잘 데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간장이고 된장이고 일 년 먹고 넘 처도

해마다 정월 장을 정월 대보름 전에 담그셨다


어머니 하신 데로

메주콩을 재배하여 메주를 가마솥에 푹 끓여서

직접 담기를 연속으로 해마다 하는 습관이

꼭 어머니를 닮았거늘



양력 214일 음력으로 110

장 담그기를

우선 장독을 집 불로 소독하고



소금물을 타서 개량도 없이

계란을 넣고 동전만큼 둥 둥 떠서 보이면

메주를 넣고 참숯 고추 대추를 넣고 담지요


이렇게 쉽게 만들어도

간장 맛 된장 맛이 좋아라

내 일가족들이 나누어 먹어도 보람을 느낀다


올해 메주 9 덩이를 큰독 하나에 넣어 담았다

올해 일 년 농사 다 한 것처럼 마음이 개운하기까지



해마다 하던 일 못 하면

찜찜한 내 성격 누가 못 말려


어머니께서는 내게 이런 말을 하셨을까?


나도 자식들 위함이라고


건강히 잘 살고 잘 지내라고

어머니 마음 이런 거 늘^^^^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