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누군가가 식사를 해 주어야 좋아하는 나이

작성일 작성자 들꽃

요즘은 어느 마을을 가더라도

마을 복지회관 있다


초고령화 시대

거의 가 80대 초반이 일반화되어

아침 조반 마치고 회관으로 모인다


점심은 회관에서...

양주분들이 점심을 해야 하니

누군가가 밥을 해야 하고 치워야 한다



옛날 같지 않고 80대 전후반 중 노인인 셈이다

그래도 젊은이들은 노인들과 같이하기를 꺼리니

그들만이 모여 식사하고 휴식을


한두 살 차이이지만

막내라는 난 식사를 하기 위해

오전 10시쯤 회관으로 가 식사 준비를


치아가 시원치 않은 노인분들 위해

새뜻한 김치를 담아 가지고 가서 식사를 해 드렸다



봄동으로 열무김치 담듯 물김치를


누군가가 식사를 해 주어야 좋아하는 나이

집에서도 밥하기 싫어

정말 하기 싫어

노인들이 입에 달고 하는 말이다



우리 마을은 대부분 양주분이 사신다

여자가 밥하기 싫어하면 늙은 남편은 어찌하란 말 인가?


자식들 모두 도시로 가고

노부부의 일상이 그리 녹 녹지 않다



100세 시대라지만 80세 정도 되면

일손을 저버리고

건강해도 삶의 행방을 놓아버리니 나이만큼 나태해지는 것일까?


100세 시대 좋아하지 말고

하나도 건강

둘도 건강

건강이 최고 이다


빼놓을 수 없는

정신건강이 최고 노후의 처세 법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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