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아내가 뿔 나면 아쉬운건 남편

작성일 작성자 들꽃

아내가 뿔나면 아쉬운 건 남편이지

혼자 내심 승리의 맛을 본 날


주말 12일 동창회 여행가는 날

말 없이 나가려고

이른 아침부터 수선을 혼자 떠는데

버스를 타려면 첫차를 타야 하니

세수도 등등 요란하게 행동하다 보니


남편이 자기 방에서 슬그머니 나와 하는 말

내가 태워다 줄게,


며칠 말 않고 지내다 보니 처음으로 먼저 말을 붙인 남편이다


못 이기는 척

그럼 천천히 준비해야지 답을 하고 나니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 짱 인 것을,

남편이 당진터미널 까지 운행해주었다



이 나이에 60년이 훨 넘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더욱

어린 시절 소풍 가는 기분으로 ..

남편도 골이 풀어져 보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만나면 이리 반갑고 좋은걸,


말 한마디에도 웃음보 터트리게 하는 친구들


시간이 없는 나이들

즐거운 만남에 12일이었다,


대둔산 수락계곡 뿌리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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