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어머니께서는 병석에서도 딸 걱정 여전하셨는데

작성일 작성자 들꽃

여전히 잘 잡수시고 쩌렁쩌렁한 목소리

아버지는 혼자 최고고 자기중심이시다

음식에 집착이 강 하시어

가지고 가는 물건도 난 역시 바리바리 가져가야 한다



아버지 앞에 수북이 쌓아 놓아야 직성이 풀리시는 아버지

누가 보아도 이해 안 되는 상황이

아버지와 딸 사이에 벌어진다,



어버이날 요양원에 외롭게 계신 아버지를 찾아뵙는 게 당연지사

아버지께서는 보는 순간 딸에게

야단치시고 투정 아닌 투정을 하신다

짐을 풀어 늘어놓으니 진정하시며

당신을 데리고 나가서 식사를 ,,


원하시는 것도 많고 요양원 복지사 요양사들을

너무 성가시게 하여

외부식사가 안 되지만 원장님 허락하에

주로 시켜서 잡수시는 아버지이시다


98세의 아버지 자기중심으로

자식들이 모든 거 다 해결 해주시는 줄로 믿는다

켄 음료수 더 보내라

!

가서 바로 붙여 드릴게요

오늘 아침에 두 박스 24켄 또 사서 택배로 보내고 돌아왔다



수발하는 자식들 생각은 전혀 못 하시고

당신 말씀대로 정신 멀쩡하다 하시며 요구가 많으신 아버지



어머니와 아버지가 달라도 너무 달라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시울이 ..


어머니 요양원 생활 13년 하실 때도

바쁜데 오지 마라

어떻게 지내 느냐?

병상에 계시면서도 딸 걱정에 여전하셨는데


친정아버지의 말씀 폭탄에

더욱 친정어머니 생각이 난다

그러나저러나 아버지를 뵙고 오니 마음이

좀은 편해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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