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예찬

한눈에 보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주차별 훈련 일정!

작성일 작성자 굳건이



한눈에 보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주차별 훈련 일정!



안녕하세요 청춘예찬 기자단 11기 유예린입니다.

공군 기본군사훈련단(기훈단)에는 매달 장병들이 입소하는데요.

자녀를 나라에 맡기신 부모님들, 남자친구나 친구를 보낸 측근들 등등 

입대장병들의 주변 분들 혹은 입대장병 본인 모두 걱정하기도, 훈련 일정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공군 기훈단 5주차 훈련 일정'으로 잡아보았습니다!

훈련 일정으로 주제를 잡은 만큼, 특기 소개나 발표 등 세세한 일정은 넣지 않고 훈련 위주로 구성하였습니다. 





저도 작년 겨울 남자친구를 공군에 보내고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하고, 

주위 공군을 전역한 선배들에게 기훈단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따라서 이 글은 인터넷 조사, 주변인과 남자친구의 경험을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6주에서 5주로 훈련 일정이 축소되었고, 기수마다 대대마다 차이가 있음에 따라 

빠져있는 훈련이 있거나 주차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전체적인 일정 내용은 크게 차이가 없으나, 이 글은 참고 정도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훈단 일정은 주차별로 1주차 가입단 기간, 2주차 기본 교육 기간, 3주차 본격적인 훈련 돌입 기간,

4주차 평가 기간, 마지막 5주차 수료 기간 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럼 차근차근 주차별로 살펴볼까요?







1주차 가입단 기간은 공군으로서 합격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검증해보는 단계입니다.

아직 정식 공군이 아니므로, '훈련병'이라는 호칭 대신 '후보생'으로 불립니다.

특별히 훈련이 없어 육체적으로 힘들진 않지만 검사를 받느라 계속 대기하고, 그 대기하는 동안 집을 막 떠나 많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입니다.  


입영식이 끝나고 나면 후보생들은 대대, 중대, 소대 번호를 확인합니다. 이것이 기훈단 내내 자신의 소속번호가 됩니다. 가령, 1대대 4중대 1소대 08번 훈련병이라면 4108이 편지를 보낼 때 뒤에 쓰는 소속번호입니다.

그리고 택배 박스를 주면 그 안에 사제물품 (기훈단 밖에서 들여온 사회의 물품)을 넣습니다. 자신이 입고온 옷과 양말, 속옷은 제외하고 넣고서,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합니다. 전반적으로 경직된 분위기이지만 각자 개성있게 자신을 소개하며 분위기가 풀어지기도 합니다.


또, 신체검사, 혈액검사, 인성검사를 하여 건강 상태를 체크합니다.

피복측신은 전투복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몸 사이즈를 측정하는 절차입니다. 기계가 자동으로 측정해줍니다. 금연교육, 위생교육을 한 뒤 교육성과측정을 하기도 합니다.


1주차 금요일에는 합격자발표가 나고, 불합격자들은 귀가하게 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처럼, 합격 소식이 늦게 나더라도 후보생에게 연락이 없으면 합격이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불합격하더라도 재검을 통해 다시 공군에 입대할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2주차는 특별병영기간입니다. 입대한 뒤 2주차 금요일까지는 손편지, 인터넷편지, 효전화를 할 수 없습니다.

합격자들은 후보생이 아닌 정식 훈련병이 되어 '훈련병'으로 불리게 되며, 군인으로서 기강을 다지는 시기입니다.


 입단식을 통해 훈련병으로 인정받고, 병영생활 교육을 받습니다.

각 자치근무자들에게 견장을 수여하는 자치근무자 견장 수여식을 하는데 자치근무자는 소대근무, 군수근무, 의무근무, 호실근무 등이 있습니다. 주로 점호시간에 지원할 사람에게 손을 들라합니다.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으면 무작위로 선별하기도 합니다.


집총제식 총을 들고 하는 제식입니다. 총에 관한 훈련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총을 계속 들고있어야 해서 힘들다고 합니다.

반면에, 도수제식은 기본적인 걸음걸이, 앉는 자세, 구령넣는 법 등 간단한 것을 배워서 힘들진 않습니다.

도수제식을 잘한다면 나중에 수료식 때 부모님과 측근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성박력, 동작신속, 절대복종 의 구호를 늘 숙지하여야 합니다.  1차 전투뜀걸음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아침구보와 달리 전투복과 군화를 착용하고 뜁니다. 전투뜀걸음은 훈련기간동안 총 3번 있으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1차 체력검정에서는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를 합니다.

헌혈을 하면 간식이나 비타민을 주기도 합니다. 헌혈은 의무는 아닙니다.


2주차 금요일까지 일정을 끝내고나면, 금요일~주말에 효전화가 주어집니다.

070번호로 오기 때문에 스팸번호로 착각하고서 못받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070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며, 3분간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훈련소에서 첫 전화인 만큼 모두가 기다리는 전화이지만, 꼭 부모님에게만 해야 합니다.

여자친구나 친구에게 했을 때 걸린다면 감점이 되어 원하는 자대에 가는 데 지장이 생길 뿐만 아니라, 같은 소대원들까지 감점되기도 하여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일일이 전화번호를 대조하여 확인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하다 걸린 훈련병이 감점을 받고 연병장을 도는 벌을 받은사례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모험은 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6주의 훈련기간 내내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네요..








3주차는 드디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는 기간입니다.

훈련소의 꽃인 유격과 사격훈련이 모두 이번 주에 있습니다.

1주차가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면, 3주차부터는 육체적으로 힘든 기간이라고 할 수 있죠.

어색했던 동기들과 훈련을 하면서 전우애를 나누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도수체조를 이 때 배웁니다. 도수체조란, 맨손으로 하는 체조라는 뜻입니다. 동작이 헷갈리기도 하지만 4주차 종합평가 중 실기평가에서 평가하기도 하고, 자대에서도 실시하므로 잘 배워두면 유용할 것입니다.

화생방훈련은 우리가 TV에서 보던 것처럼 안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등 하는 것들은 시키지 않습니다.

또, 방독면을 쓰고서 안에 들어가서 벗는 게 아니라, 안에 들어가서 방독면을 쓰는 것으로 바뀌어 생각보다 수월합니다. 총 5분간 실시되며, 안에 들어간 후 1분 뒤 방독면을 착용합니다. 미리 방독면 착용 교육이 있을 때 착용법을 잘 알아두면 편합니다.

영점사격은 기록사격에 앞서 자신의 눈에 맞춰 조준점을 찾는 사격입니다. 총소리가 크므로 미리 나눠준 이어플러그를 귀에 꽉 끼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보니 조교의 지시에 잘 따라야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앞서 1차 전투뜀걸음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1차보다 난이도가 올라간 2차전투뜀걸음을 실시합니다.

탄띠와 수통을 차고 달려야 해서 1차보다 몸이 무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4주차는 그동안 받은 훈련과 교육을 토대로 평가하는 기간입니다.


 제식평가는 집총제식, 도수제식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훈련병 번호순으로 10명씩 시행하여 
담당 소대의 소대장이 보고 점수를 매깁니다.

 기지방어훈련은 완전군장을 한 상태로 뛰어다니거나 엎드리고, 방독면을 착용하는 등 기지를 방호하는 훈련입니다. 적이 침입했을 때 육군이 정면에 나서서 싸우는 역할이라면, 공군은 끝까지 기지를 방호해야 합니다. 이러한 공군의 특성을 잘 살리는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평가는 실내학과에서 배운 것을 평가하는 필기시험 (이론평가)와 각개전투 구분동작, 방독면 구분동작을 평가하는 실습평가로 이루어집니다. 가령, 방독면의 끈을 조여보라 는 식으로 지시를 하면 지시사항에 맞게 행동을 취하여야 합니다.

도수체조를 같이 평가하기도 합니다.

 유격은 체조와 훈련으로 나뉩니다. 훈련에 앞서 체조로 몸을 푸는데 이 체조가 땅에서 구르는 등의 동작도 포함되어있어 힘들다고 합니다.


막상 유격훈련은 그렇게 힘들진 않다고 합니다. 줄타기를 하거나 담을 넘는 등 기구를 사용하여 활동하는데 의외로 재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섭지 않았다고 하니, 고소공포증을 가진 분들도 걱정할 필요 없으실 것 같습니다 ^^






드디어 수료를 앞둔 5주차입니다.

힘든 훈련도 수료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모두가 열심히 해내는 시기입니다.

무섭게만 보이던 조교들도 차츰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행군은 외부에서 하는 게 아닌 교육사령부 안에서 실시하는데 뛰지않고 걷는 것이지만 장시간 하여 힘든 훈련입니다.

그럼에도 열외하는 훈련병들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활관 안에서 총기손질을 하는데, 광이 나도록 닦습니다.

수료식 전날엔 미리 예행연습을 하여 실수하지 않도록 합니다.

수료식 순서로는 단장에 대한 경례, 개식사, 국가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수료증서 수여, 상장 수여, 수료신고, 우리의 다짐, 훈시, 공군가 제창, 마지막으로 단장에 대한 경례를 한 뒤 폐식사를 합니다. 부모님께서 아들들에게, 미리 받은 태극기를 군복에 달아줍니다.

수료식은 1시간도 안되어 끝이 나며, 입영식 때와 비교되게 몰라보도록 씩씩해진 아들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료식 후에는 바로 꿈만 같은 2박 3일의 휴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든 훈련을 마친 뒤 격려하는 의미에서 격려외박이라고도 부릅니다.

 





기훈단은 당시에는 힘들어도 자대에 가면 많이 생각나는 애증의 공간인 듯 합니다.

가장 힘들다는 공군 훈련소를 수료하고 자랑스러운 공군으로 거듭난 아들, 친구들에게 수료식날 수고했다고 꼬옥 안아주시면 어떨까요? ^^


모든 장병들이 입대하고 전역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무청과 청춘예찬 기자단이 여러 병무 소식을 전하며 함께하겠습니다!

다음에도 더욱 알찬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춘예찬 유예린 곰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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