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재판 진실의 기록, 시민들이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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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재판 진실의 기록, 시민들이 나선 이유

떠돌이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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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를 통해 야당이 제기한 의혹이 해소되고,

진실이 밝혀져 사건이 정리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2018.6.13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 소감 중)

 

물론....

해소되고, 밝혀지고, 정리될 것이다.

또, 그닥 어렵고 복잡한 사건도 아니다.

(재판 방청 9차례 이후 지극히 상식적 판단임.)

 

김 지사가 말했듯이 어차피 이 세상엔 비밀도 없다.

그러나...

정치인들로서 감당해야 할 과정이라 해도

시간이 걸리고 지나치게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다.

왜? 인간의 속성, 또는 정치의 속성 때문?

 

특검은 진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우리가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를

아마도 그분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이번 특검의 구성은 특별... 아니 특이했으므로,

일반적인 검사나 검찰 조직과는 구별해서 봐야 한다.

우리는 법조인 모두를 매도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다행히

재판에서는 진실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었고,

법정에서 우리는 그 진실을 보고 들었지만,

문제는 언론이었다.

기자들은 진실을 알리거나 제대로 쓰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기사가 홍수처럼 많이 쏟아지는데도

꼭 있어야 할 내용이 없다.

상세한 기록은 당연히 기대할 수도 없다.

결국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쓸 수밖에...

 

우리는 특정 진영이나 지지자의 입장에서

이 기록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유튜브에서 마음대로 떠드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논증 과정이 배제된 모호한 메시지들이 수없이 날아다니는데

굳이 거기에 보탤 일은 없다.

 

만약 애매하거나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쟁점이 있다면

그것대로 솔직하게 기록하면서 토론하려고 했다.

그런데...

별로 아슬아슬 걱정할 꺼리도 토론할 꺼리도 없었다. 다만,

99 대 1로 편파 보도되는 현실을 보며 한숨을 쉴 수밖에....

 

"기사가 왜 이래? 재판 본 거 맞아?"

 

"피고인 입장에서는 원래 기사가 안 난다고?

다른 정치인들 보니까 아닌 것 같은데....?"

 

"내가 김 지사라면 속상하겠다.

양쪽 진술을 그대로만 옮겨서 써 줘도 이 정도는 아니지...

주어가 다 드루킹이고, 검사측 증인 진술만 줄줄이네?"

 

한숨 쉬느니 차라리 제대로 한 줄이라도 쓰자.

결국 관심을 주는 시민들의 시간이 모여서

소중한 기록이 남지 않겠나.

이것이 우리가 나선 이유이다.

 

법정에서는 녹음도 못 하니, 속기 기록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다소 불완전하고 법적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직접 듣고 메모한 내용을 최대한 성실하게 옮겨 보자.

말도 안 되는 음모론, 흠집내기, 궤변을 제압할 것은

평범한 이들의 진실한 기록과 팩트 뿐이다.

 

2018. 4.19 김경수 지사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

그는 야당과 보수언론의 총공격 속에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하여

그보다 더한 것도 수용한다고 했고,

오히려 먼저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상식적으로 볼 때 누가 봐도 특검을 할 만한 사안이 아닌데도,

선거를 앞둔 정국은 유연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결국 5.21 드루킹 특검안 국회 본회의 통과.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는

지방선거 내내 온갖 마타도어와 함께 드루킹 이슈로 시달렸다.

여야 최고 접전지였던 PK 그 중 경남...

힘든 선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고 당선되었다.

그러나 경남을 위해 바쁘게 뛰면서도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선 후에도 그는 한결같이 이렇게 입장을 밝힌다.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특검 수사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온갖 의혹이 정리되고,

진실이 밝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정치 특검이 아닌, 진실 특검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수사과정은?

특검은 진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이 없었고,

황당한 증거를 들어 불구속기소, 재판까지 가게 되었다. 

 

다행히...

법정 안에서는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었다.

함께 들은 모든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김지사의 바람과는 달리 

그것이 제대로 '정리'되거나 알려지지 않았다.

 

구형, 선고와 같은 굵직한 헤드라인 외에는

대부분 언론이 관심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다.

드루킹의 진술만 교묘하게 편집하여 편파적 기사를 쓴 곳은

'언론'이라는 칭호를 굳이 붙이지 않겠다.

비열한 의도를 부끄럼 없이 그대로 노출하는 모 언론사 포함...

 

기자들은 거의 오지 않았다.

밤늦게 끝날 때쯤 둘러보면 아무도 없었다.

중요한 날조차도 잠깐 있다가 그냥 가 버리기도 했다.

물론 마지막 공판 구형 순간에는 기자들이 많았고

타자소리도 시끄러웠다.

 

하긴 재판을 지켜보고 기록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변호사, 검사, 증인 진술 등이 정리도 잘 안 된다.

하지만 해도해도 너무 하다.

 

몇 가지 키워드만으로도 쉽게 이해되는 재판이다.

까다롭거나 어려운 맥락은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우리가 쓴다.

 

p.s.

야당 추천 공안 출신 특검님들께

인간 대 인간으로 질문해보고 싶다.

진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이 있긴 있었을까?

정권실세(??)라고 하니 흠집내야 하고

어떻게든 기소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정치논리로 어쨌든 특검이 출발을 했으니

수사 절차는 제대로 거쳐야 했겠지만

그 과정과 결과가 맞지 않아 보인다.

 

이제 우리나라도 수사와 재판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재판을 보면서 의문을 갖는 것은

일방적 편들기가 아니라

상식적인 시민들의 눈높이일 것이다.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논리적 고리...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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