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그리워질 오늘,안녕~!

산정호수를 겸비한 명성산은 억새축제 준비중...

작성일 작성자 까꿍이

가을을 먼저 느끼고싶다.

근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명성산 억새구경하러 가본다.

명성산 억새축제는 10월 12일부터다.

단풍이 들고 억새가 하얗게 피어오르면 명성산은 사람이 미어터진다.

인파를 피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억새구경에 나선다.

명성산은 억새뿐만 아니라 단풍도 아름다운 산이다.


아침 7시10분쯤 집을 출발하여 적성을 지나 포천으로 간다.

옛날보다 새로운 도로가 뻥뻥 뚤렸으니 1시간30분이면 도착가능하다.

사회 기반시설이 갈수록 좋아지고있고 한탄강을 지나 현재 공사중인 도로가 완료되면 더더욱 빨라지지않을까한다.

 은빛 물결이 일렁거리는 이곳은 명성산 억새길입니다.

 산정으로 갈수록 억새는 많이 피지 않았지만 이곳 억새길이 가장 이쁘게 폈다.

 산정에서 내려오면서 바라 본 억새밭

 아직은 이 정도이고 여우봉 너머로는 승진훈련이 있다.

 구삼각봉을 뒤로하고

 꽃범의 꼬리가 눈길을 끈다.

 길 옆엔 미니사과나무가 많다..주렁주렁 열렸네요.

 이건?? 사위질빵이라네요.

꽃이 다 지고 열매를 맺는 중...

 아스콘 포장도로가 끝나면 비포장 조로를 조금 더 올라가야 산안고개입구가 나온다.

 이곳에서 등로로 진입하지만 조금 더 올라가야되는데...

 벌통이 많고 올라가야할 능선길을 담아본다.

 궁예봉에도 눈길을 주는데

 작년에 저길을 걸었었지.

 산정호수길을 걸어오는데 계속 빵빵 초사격소리가 울려퍼진다.

혹시 산안고개까지 걸어가면 그곳에서 훈련중이라고 못 올라가게하는 거 아닌가? 걱정하면서 왔는데

아니나다를까 군인아저씨 두 명이 서 있다.

궁예봉방향으로는 가지않을 거라고 억새방향으로 오를거라고 설명하니 관계자들과 통화후 허락...

 그렇게 오늘 산행이 가능해졌다.

태풍 링링은 커다란 나무를 이렇게 쓰러뜨려놨다.

 커다란 바위도 만나고

 등로를 따라가는데...

오늘도 이 오빤 자기가 원하던 길로 안간다고 투덜투덜...

그러거나말거나다.

그냥 놔두면 오늘도 오지산행이되었음이 뻔한데

다음에 올때는 원하는 길로 가라고 달래주고.

 등로따라 올라가면 이런 슬랩길도 나오지만 오늘은 뒤도 안돌아보고간다.

 할 수없이 나만 이렇게 주변 구경을 하면서.

 

명성산 가기 전 식당에 들러 난 돈가스로 오빠는 곰탕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 명성산 주차장으로 지나 자인사압구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산안고개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오늘 아침 기온은 15도였는데 금새 20도가 넘어간다.

주차장에서 산안고개까지는 약 2.7km로 약 30분이 걸렸다.

 오리방풀이 많이 폈다.

오리방풀과 산박하의 차이는 잎의 모양으로 구분한다.

잎의 꽃부분이 갈에 나와있으면 오리방풀...

 

 하단으로 내려가면 폭포를 구경할 수 있겠지만 수량도 적고 

 그냥 위에서 바라보기만하고 올라간다.

 이런 슬랩도 올라가고싶지만 마음을 꾹~~

 산안고개에서 올라가는 길은 이처럼 거칠다.

 게속되는 너덜길을 올라가고

 산기름나물도 열매를 맺기시작한다.

가을은 이래서 결실의 계절이라고하나보다.

 길가엔 구절초가 가을이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길가엔 꽃도 많지만 뱀도 여러마리 만낫다..우악~~~

 아휴~~힘들게 올라왔다.

약 5km를 걸어와 명성산능선에 올랐는데 오빠는 힘들어 안간다고...나만 인증하러 올라왔다. 우위씨~~

 이곳 명성산 정상은 춸원땅

 가야 할 삼각봉을 바라보고...나뭇잎들은 태풍때문인지 많이 떨어지고 없다.

 

 산안고개에서 올라온 삼거리에 다리 내려와 삼각봉으로 간다.

 능선에 올라 궁예봉을 바라보고

 뾰족한 삼각봉도 바라보고

 오빠는 앞만 보고가고있고

 용화저수지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이 길은 약사령으로 이어지고 우측에 보이는 각흘산으로 이어진다.

 

명성산 정상까지 약 5km인데 두 시간쯤 걸렸다.

정상에서부터 삼각봉을 지나 빨간 우치통이 있는 팔각정까진 계속 내리막길이고 능선길따라 걸으니 지금부터는 씰크로드다.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도 즐기면서 가을꽃도 즐기면서 걷는다.

 수리취꽃도 등로를 한 결 밝게 만들어준다.

 아~~이쁜 이 녀석은 용담이다.

아직 입을 활짝 벌리지못하고

 명성산삼각봉

 이 곳에 올라오니 사방이 확 트여온다 조망이 아주 좋아요.

 명성산과 궁예봉이 내려다보이는 곳

 

 

 웃고있는 사자랑

 명성산구 삼각봉을 넘어야 억새군락지가 있다.

 궁예봉 너머로 노랗게 익어가는 철원의 황금들녁도 보이고

 한 여름엔 붉은 태양을 머리에 이고 걸어야하는 능선길

 포천의 여러 산들도 줄을 서고

 지나 온 삼각봉도 올려다본다.

 

 아직은 가을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이른 계절

 

 

 

등로옆엔 가을 꽃이 이쁘다.

하얀 구절초와 청보랏빛 용담 쑥부쟁이랑 동글동글 산부추꽃도 푸른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더욱 가을색을 뽐낸다.

 와~~이곳엔 산부추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하얀 방화선이 그림을 그리고있는 각흘산

 당겨 본 각흘산,,,해마다 그곳에 갔었는데 올해만 빼먹었네.

 

 

 평화로운 철원의 땅들

 당겨 본 철원평야

 등로에 가득 피어잇는 가을꽃들...미국쑥부쟁이랍니다.

 

 둥근 공모양의 산부추

 앗~~용담이다.

한 아름 꽃다발을 선물 받은 듯 예쁘게 조각되어잇는 용담이다.

 용담을 처음 만났을때가 85년 가을 덕유산 향적봉에서다.

 그때 그 느낌은 잊을 수가 없네요.

 이렇듯 가을 꽃들이 반겨주는 가을 명성산..개쑥부쟁이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곳을 지나고

 억새밭으로 부지런히 가자.

 

 

억새밭에 가까워졌나보다.

저 아래로 산정호수가 보이기시작한다.

철원평야는 태풍에도 끄덕없이 노랗게 익어간다.

 지나 온 능선 길

 승진 훈련장이다.

아침에 들려오던 포사격소리는 이젠 잠잠해졌다.

 전망 좋은 나무 그늘에 앉아 한 참을 쉬어간다.

멋진 풍경과 함께하는 냉커피 한잔도 마시며.

 가을을 향해 달려가는 담쟁이넝쿨

 쇼쇼쇼~~한 참을 웃었다는

 하얀 구절초는 너무 이쁘다.

 

 

 저 아래로는 산정호수가 내려다보이고

 아침에 걸어갔었던 도로도 보인다.

 산정호수에 가까워지니 음악소리도 들려오고

 봄 동안 가뭄으로 물이 말랐다가 어느새 다시 가득 채워진 산정호수다.

 

 쉼터를 지나고 본격적으로 억새밭으로 간다.

 등로 곁의 억새를 만나기 벌써부터 기분 업된다.

 

눈을 의삼해야만했다.

은빛물결이 반짝반짝거려야하는데 눈애 보이는 건 허허벌판이다.

윗쪽은 억새가 많이 피지않았지만 개체수도 적다.

그리고

계속 들려오는 기계음소리와 뚜당뚜당 망치질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앞만 보고가는 오빠를 불러세워서 한 컷

 억새는 조금씩 피어나고있지만

 산 아래를 보니 이건 나니다싶을 정도로 황폐하다.

 산불감시초소인지뭔지는 저렇게 내동댕이쳐져있고

 이 만큼이라도 피어있는 억새가 고마울뿐이다.

 좀 더 피어나면 괜찮을거야.

 

 빨간 우체통도 보이고 몇몇 등산객들의 모습도 보이고

 저 봉우리를 넘어가면 책바위로 가는 길이지만

 일단 나무데크가 놓여잇는 곳으로 가서 억새를 구경해보기로한다.

 작년에 왔을 땐 빨간 우체통에 쓰레기가 가득햇었는데 새롭게 단장해놓았다.

 승진훈련장너머로 포천의 산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억새는 명성산 억새축제를 위해 준비 중이다.

 연노랑빛 이고들빼기

 아직은 억새 복원중이라 어린 억새들이 많이 보인다.

 억새보다는 잡풀들이 더 많은 듯...

 애써 은빛 물결을 찾아 담아보고

 

아마도 지난 번 불어왔던 태풍 링링때문에 많이 으스러지고

꽃이 피기도전에 떨어졌나보다.

이제 막 새롭게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억새구경을 하며 걷는다.

 

 이곳에도 수리취가 많이 폈다.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억새의 양은 더 많아지니 보기 좋다.

 

 

 궁예약수에 대한 설명간판 아래를 보니

 플라스틱통으로 물을 받아내고있었다.

 고마리꽃도 다 피질 않았네.

고마리꽃은 물을 정화시켜주는 식물이라고한다.

실제로 축산농가에서 주변에 심어 폐수를 정화시키기도한다고

또한 충청도에서는 돼지가 잘 먹는 풀이라해서 돼지풀이라고도한다는데

이래저래 고마운 식물 고마리다.

 오이풀도 여럿 보이고

 데크길을 내려가서

 억새길로 가 본다.

 콘테이너박스에서 취사를 해가며 공사중이라 어지럽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공사자재들이 보이고 저기에서는 니스칠하는 중...

 전망대도 새롭게 만들어왔지만 보기에는 별로인 듯하다.

 다시 흙길을 걸으며 억새길로가본다.

 

 데크를 만들지 않은 이 곳이 예전의 억새밭이다.

 쑥방망이라네요.

 억새길로 내려가니 이곳은 말 그대로 은빛물결이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억새꽃이 제법 많이 폈다.

바람이 불어오니 반짝반짝 린빛물결이 일렁인다.

바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했었는데...

 이곳이 억새가 가장 많이 자라고있음.

 햇살에 부서지며 찰랑찰랑거리는 물결이다.

 음...이쁘군.

 억새의 아름다움을 헤치는 구조물들

 

 이곳에서 아주 많이 놀았다.

 오늘은 억새를 보러왔기에

 

 여기는 억새가 많이 펴서 장관이다.

 억새하면 영남알프스의 신불평원인데 너무 멀어서 가기도 힘들고

 가장 가까운 명성산에서 억새를 보며 가을의 정취에 물씬 스며들어본다.

 

 

 

 

 

 

 

 

 

은빛 억새가 출렁이는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또한

이젠 슬슬 하산을 해야할까보다.

내려가는 길은 계곡길을 택하기로했다.

 

 

 

 

 

 

 

 

 

 

 

 

 

 

 

 

 

 

 

 

예전만 못한 명성산 억새가 빨리 복원되어

가을 멋진 풍경을 보려줬으면 좋겠다.

뚜렷한 등로는 없지만 돌덩이 가득한 계곡길로 내려오니

시간도 절약되고 곧바로 폭포와 만난다.

잠시 폭포 구경을 하고 발길을옮긴다.

산정호수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호수에 오후 햇살이 부서져 반짝거린다.

 

 

 

 

 

 억새를 마지막으로 감상하고 책바위코스와 등룡폭포사이의 험한코스인 계곡을 따라 내려온다.

 

 올라갈 수 없는 바위

 내려오다 만난 악어바위

 내려오니 이런 철게단을 만난다...등룡폭포를 지나 억새밭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등룡폭포는 2단으로 되어잇다.

보이는 곳은 하단으로 물의 색깔은 은은한 비취쌕처럼 곱다.

 물이 더러운 게 아니라 물속에 탄산칼슘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나오는 천연이 색 비취색이다.

 등룡폭포...

 비선폭포

 

 하산길 등로옆의 멧돼지바위

 시간이 부족하니 갈 길이 바쁘기만하다.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어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중.

 

 작년 봄에 올랐던 망주봉이 보이고

 산정호수에 가을햇살이 부서진다.

 산정호수에서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도중 꽃밭을 만났다.

 

 

주변에 훈련장이 많이 있어서인지 포사격소리가 뿌앙 빵 빠방...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니 가을이 성큼 다가 온 느낌이다.

이쁘게 물들 단풍이 벌써 마음 한 구석에 다가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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