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그리워질 오늘,안녕~!

別有天地非人間의 세계 우두산에서 작은 가야산까지 종주걸음--1편 우두산

작성일 작성자 까꿍이

드디어 요 몇달동안 계획했었던 우두산이랑 작은 가야산 연계종주를 위한 날이 왔다.

마음먹었을 땐 태풍으로 날씨가 안 좋아 미루고 미루었다.

원래는 작년에 날씨가 안 좋아 상봉에서 멈춰야했던 북설악 신선봉에 가기위한 계획이었지만

이번에는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영향으로 날이 흐리단다.

설악은 지금 단풍이 한 창 고울텐데...아쉬움 가득이다.

 

토요일 오후에 급하게 열차표와 버스표를 예매하였다.

내려갈때는 서울역에서 5시15분 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다시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거창으로 출발하는 7시 첫 차를 탄다.

거창에서 고견사입구까지는 택시로 이동한다.

 

올라올때는 날머리인 죽전저수지에서 가야합동정류장까지

택시로 이동하고 가야에서 대구 서부정류장까지는 버스로

서부정류장에서 지하철타고 동대구역으로 다시 서울역으로...

긴 여정이지만 가보고싶었던 작은 가야산이기에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개나리 봇짐을 싼다.

 국내 유일의 Y자형 출렁다리는 절벽 세 군데를 기둥삼아 교각없이 하늘에 걸려있는 듯한 모양이다.

 아찔한 출렁다리에 오르면 우뚝 솟은 우두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개통은 거창항노화힐링랜드의 개장과 함께 2020년 4월예정이랍니다.

그때쯤이면 우두산 암릉 곳곳에 진달래가 곱게 피고

산악회원들로 발 디딜틈이 없겠다.

 우두산의 촛대바위

 넌 공룡을 닮았다고 말하고싶다.

 암릉 사이사이로 난 데크길을 걸어 올라가도 되지만 암릉위를 걷는 기분도 짱 좋다.

 우두산의 코끼리바위...등로는 아래쪽에 잇기때문에 눈을 들어보지않고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음.

 산행 초입에 있는 견암폭포..

거창 우두산은 암릉미도 뛰어나고 봄이면 진달래가 가득하다.

주차장도 새롭게 만들어져있었고 몇년전과는 사뭇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산행들머리에서 고견사방향으로 오르다 견암폭포를 먼저 만나본다.

수량이 그닥 많지는 않지만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니 기분 시원해진다.

고견사쪽으로가면 의상봉에 곧바로 오를 수 있지만

출렁다리를 만나기위해서는 마장재방향으로 올라야한다.

출렁다리는 여지껏 보지 못한 Y자형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개장은 2020년 4월이라고 한다.

 견암폭포 왼쪽으로 고견사방향으로 오르는 등로가 나 있기도하다.

 마장재로 가기위해선 먼저 왼쪽으로 올라 견암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내려가야한다.

 오늘 대부분 산객들은 이 폭포는 그냥 패쓰해버리네..

 폭포를 구경하고 마장재로 향하는 등로는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울창하다.

 주차장에서 500M쯤 올라오 만나는 이정표..

왼쪽으로가면 우두산 상봉으로 바로 오를 수도 있지만 출렁다리는 만나기위해서는 오른쪽 마장재방향으로...

 출렁다리입구에 닿았다.

바리봉의 모습이 보인다.

 우두산 Y자형 삼각출렁다리가 개장을 눈앞에 두고있다.

 허공에 둥둥 떠 다니는 출렁다리에 서면 아찔할 수도..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지만 계곡물이 흐르는 멋진 장면도 볼 수 있겠다.

 출렁다리에서 등로따라 오르면 반대편 이곳으로 오는 나무데크길이 조성되어있다.

 아직은 출입금지라 이곳에서 그냥 바라보기만...

 

 출렁다리 저곳에 서면  절벽 아래의 풍경이 마치 중국 원가계 유리다리를 연상케한다.

 Y자형 산각 출렁다리의 길이는 109M라고 한다.

 Y자형 삼각 출렁다리는 지상에서부터 높이가 100M에 달한다고하니

다리위에 한 발짝 내딛는다면 아찔한 쾌감과 우두산의 아름다움을 한 꺼번에 감상할 수 있겠다.

 출렁다리를 보고 다시 걸어나간다.

 등로는 이렇게 자갈돌이 깔려있고 나무는 아직은 원사람처럼 푸르기만하다.

 고도를 조금 높이니 능선이 드러난다.

바리봉 장군봉 의상봉 우두산 상봉의 모습이 보인다.

 바리봉 너머 가조면의 들녘과 멀리 거창의 모습도 보이고

 여기서...

가다가 중간탈출해서 정규등로에 올랐다.

이유는 마장재로가야하지만 지금은 별다른 볼거리가 없다고 핀단하여 가로질러 올랐다.

거리 단축 시간단축...아마 900M는 단축된 듯하다.

 제법 고도가 높아지고 시야가 트여오니 멀리 가야산의 암릉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남산제일봉과 매화산 능선의 등줄기가 척추처럼 늘어서 잇고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미어캣바위가 서 잇는 모습이 선명하다.

 비게산방향

 가야 할 능선도 조망해본다. 작은 가야산의 능선들.

 평탄한 숲길을 걷다가 이런 암릉길도 나오고 심심치는 않다.

 슬승 바위가 나타나는 걸 보니 암릉길이 시작되려나보다.

 다시 바리봉을 바라보며 가조면의 노랗게 익어가는 들녘을 바라본다.

 가운데 뾰족하니 기세 당당한 의상봉이다.

 오른쪽에 공깃돌바위도 보이고 의상봉의 모습은 어디서나 기품있다.

 

 당겨 본 가조면의 들녘

 오늘은 좀 더 여유롭게 오르고싶은 바위는 모두 올라가 보는걸루??

 

바람은 시원하지만 흐르는 땀은 여지없다.

능선길에 오르니 멀리 가야산이 멋지개 폼 잡으며 날보라한다.

겨울에 올랐던 남산제일봉의 암봉과 매화산의 미어캣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걷는 내내 즐긴다.

 

 

 멀리 가야산의 암릉을 당겨본다.

 등로는 아래쪽에 잇지만 암릉길을 걷는 것도 나쁘진 않다.

 가운데 바위가 코끼리바위가 잇는 곳이다.

 이곳 바위들은 둥글둥글하다.

 뭘봐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은??

 멀리 출렁다리는 당겨본다.

앞에 보이는 촛대바위를 만지러 가야지.

 바위 밑으로 살살 내려가요.

처음엔 이쪽으로 내려갔지만 이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가는 게 훨씬 수월하다.

 위에서 나는 안전한 등로라는 걸 말해줄때까지 사진찍기.

 

 저기까지 내려갔다.

 알려주는 길? 따라 나도 내려갔지만

 사진으로 멋지게 담기엔 뭔가 부족해.

 그래도 웃음 한 번 지어주고

 촛대바위라지만 어찌보면 가운데 손가락 하나 치켜 든 모양새다.

 다시 내려갔다..

 반대쪽으로 돌아와서 바라보니 뭔가 또 이상한 모양새다.

 

암릉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산행걸음이 점점 더 느려진다.

파란 하늘아래 드리워진 풍경에 마음도 즐겁고...

능선에서 바라보는 죽전저수지아래 노랗게 익어가는 들판이 가을임을 알려준다

 조심하게 서서..

 편안하게 앉아서

 엄지 척을 해 주니 고마워해라잉??

 올라와서 다시 바위에 앉았다.

 

 뒤쪽에서 보면 흔들바위? 공깃돌 하나올려져 있는 모양이지만

 지나가는 산객 왈...힘껏 밀어봐요 한다.

 밀어도 안 움직일 껄껄껄???

 출렁다리가 선명하게 보이고 가조면의 넓은 들녘뒤로 우뚝 솟은 황매산도 보인다.

 아까 그 공깃돌바위는 돌아와서 보면 노랑병아리모양이다.

 

 


 군함바위랍니다..높은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기세로 놓여있어 붙여진 이름인가보다.

 경사가 조금은 있지만 올라가는 거 어렵지않아요.

 껌이지 뭐..

 

 

우두산은 가을보다는 봄이 더 좋아보인다.

암릉 곳곳을 수 놓는 분홍 진달래꽃이 있어 더 화려한지도 모르겠다.

암릉사이를 걷다가 숲으로 덮혀진 오솔길을 걷다가 오늘 산행이 그렇다.

 공룡이라 부르겠다.

 고갤 갸욱거리는데 먹을 까 말까?

 바위에 달라붙어서

 편안하게 앉아서

 맘에 안 든다고 다시 찍어달라네?

 그러더니 저기에 올라섰다.

 대신에 나는 이곳에 올라가고

 보이는 비계산은 봄이면 진달래물결이 일러이는 곳이다.

 올라오고 내려가고 오늘 우두산에 산객들 참 많았다...

좌 지리산 우 황매산의 산마루금들이 아스라히 보인다.

 오랜만에 가야산을 품어본다.

 다시 우두산의 능선을 바라보고..의상봉 지남산 장군봉

 

 서 있었더니

 앉아보라하네?

 그리고 다리를 들어보라고...

 

 소머리바위...에서 놀다가 내려왔다.

 소 머리 닮았나요?

 

우두산은 암릉이 오밀조밀하고 능선에 올라서면 조망이 끝간데없이 펼쳐진다.

오늘따라 암릉이란 암릉은 죄다 올라가본다.

때론 허탕치기도..ㅋㅋ

이래저래 발걸음이 느려진다.

 

 암릉 사이사이로 길은 아주 편안하게 나 있다.

 햇살도 따사로운 봄날같은 가을날이다.

 

 바위가 보이길래 어렵게 올라갔더니 볼 게 없니 우이쒸..

 저기 가서 찍어달란다.

사진 찍는 사람 맘이유..

 등로아래는 절벽 낭떠러지다.

 때를 모륵 피어난 진달래...

방황하는 너는 아직 10대냐?

 내려올 때 묶여있는 로프가 낡아어 조심하라구ㅡ알았슈~~

 폼잡고 예쁘게 서 있는 바위

 역광이라선지 빛이 스며든다.

 

 

 

 요 바위 아래는 낭떠러지였어..그새 잊었다.

 

 

 요런 암봉도 있었지만 올라갈 방법이 없네요. 그냥 패쓔~~

 

넓은 공터를 지나고 다시 시작되는 암릉위를 보니 코끼리 한마리가 있다.

완전 코 길어...

코끼리바위를 만나면 우두산 정상에 다 왔다는 증거다.

우두산은 별유산이라고도 한단다.

우두산 정상석뒤로 출금간판이있는데 그곳이 바로 작은 가야산으로 가는 통로다.

 내려갈 곳이라선지 자꾸만 눈길이 간다.

 

 자금은 저어기 가야산이 주인공이야.

 암봉뒤로 오늘의 하산지인 죽전저수지도 보인다.

 

 

 

 암릉을 지나고 잠시 이런 숲길로 걸어간다.

 그러다 만나는 넓은 공터...잠시 쉬어가는 곳인가보다.

 옹기종기 식사를 하고있는 산객들 틈을 지나 우두산 상봉으로 오른다.

 드뎌 만나는 코끼리바위

 정글속에 잇지않고 바위위에 올라있다.

 그러니 등로따라 가다보면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겠다.

 길다란 코가 인상적인 코끼리

 코끼리바위를 지나고

 우두산 상봉에 올라왔다.

 처음 이름은 별유천지비인간 별유산이라했단다.

우두산은 일본 고서기신화속에 등장하는 천국,고천원(하늘의 벌판)이라는 주장도 있다한다.

일본의 개국신 스사노 노미코토가 터를 잡은 곳이 신라땅 소시모리인데 이는 곧 소머리 즉 우두산이라는 것이다.

이런 개국 전설을 간직한 우두산의 주봉은 상봉이다.

 

정상 인증을 하고 의상봉으로 간다.

의상봉까지는 갔다오잔다.

계속 내리막길로...어디까지 내려가는겨?

한없이 뚝뚝 내려가는데 좀 있다가 올라올 게 벌써 걱정이다.

그러면서도 두리번거리며 암봉들을 스캔...

 아래로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와보니 우두산 의상봉이 봉우리가 기세등등 하게 다가온다.

 의상봉으로 올라가는 마의 계단코스가 보기만해도 기가 팍팍 죽여버린다.

 저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헉헉대는 소리가 몇번이나 들려올런지..

지금은 멋지게 보이기만하다.

 계단을 다시내려서고 앞에 보이는 소나무 두 그루 서 있는 전망바위위에 오르기로한다.

 올라왔네..측지법인가?ㅎ 여기가 아니군.

 잠시 앉아서 쉬어가기...저기 의상봉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야한다는 생각에 기운 빠졌다.

 의상봉 넘어로 지남산과 장군봉 능선이 보일텐데..

 잠시 지나 온 암릉 구경하기...같은 방향을 하고잇는 바위들..

그래..한 방향을 바라보는 게 중요한거여.

 전망바위에 올라왔다..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배도 고파오고..간식타임에 커피도 한잔...

 

 의상봉 너머 지남산과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의상봉으로 오르는 마위 계단길에서 숨고르기를 하며 바라본다.

 꼭 물고기의 머리를 닮았다는..

 가장 높아보이는 곳이 우두산 상봉이다.

 의상봉 오르는 마지막 게단위에 섰다.

 마장재부터 쭉 내려 걸어온 능선길도 바라보며 흐믓해한다..음...많이 걸어왔네.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한 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의 이름을 빌려 의상봉이라하였다.

꼭 북한산의 의상봉과도 흡사 많이 닮았다.

 난 힘들었어..

의상봉 도착시간이 1시 15분이다.

다시 상봉까지 올라 작은 가야산을 넘어야했기에 시간에 쫓길까봐 쉬지않고 올라왔더니

숨에 턱까지 차 오른다.

 표정이 영~~거시기하넹. 힘들었나보다.

나중에 그러더라 힘들었다고...

의상봉에 올랐다 곧바로 내려선다.

 여기저기 늘어서 있는 산들의 이름은 모르지만 저 능선에는 모두 길이 있다는 것은 알 것 같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걸었다.

 우두산 상봉으로 다시 올라가면서 조금씩 여유가 생긴다.

 이 쪽이 지리산 방향인가?

 

 

 

 

 

 

 

 

 

왔던 길 되밟으며 중간에 두어번 쉬고 우두산 정상에 올랐다.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정상 인증하느라 바쁜 사람들을 뒤로하고 출금을 넘어

오늘의 목표인 작은 가야산으로 들어선다.

 우두산은 두 번째 방문이지만 작은 가야산은 처음이다.

늘 초행길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오히려 앞으로 만나게 될 풍경들이 있어 설렘이 더 많다.

1부 우두산은 여기서 잠시 쉬고 다음 2부에는 작은 가야산산행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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